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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유일했던, 단 하나뿐인 운명적 사랑 이야기
기다려 엄마, 친구랑 약속했다고. 빛이 있는 데, 빛이 있는 곳에 있어야 돼. 하지만 빛은 이미 사라졌다. 엄마는 평소보다 더 빠른 걸음걸이로 걸어서 손을 놓으면 나를 그냥 두고 뛰어 가 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도 괜찮다, 마음속의 내가 말한다. 엄마가 나를 두고 간다면 카논이 있는 데로 돌아갈 수 있다. 함께 황록이를 묻고 카논과 놀아야지. 어두워져도, 내일이 돼도, 쭉. 하지만 엄마는 내 손을 세게 잡은 채 놓지 않았고 나는 엄마에게 반항하지 않았다- 늘 그렇듯. p69 유즈와 카논, 다른 듯 닮은 그들의 동성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좋지 못했던 유즈. 카논 역시 평범함과는 조금은 다른 사고를 가진 엄마 밑에서 자라왔고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다. 유즈와 카논은 유년시절 굉장히 긴박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면서 짧고도 강렬한 첫 만남 후 얼마되지 않아 또 이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다시 둘은 또 뜻하게 않게 재회하게 된다. 꽤나 긴 시간동안 많은 성장이 있었던 카논. 외모도 성적도 뛰어난 아이로 변해 있었지만, 그녀를 둘러싼 삶의 배경은 여전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해보였다. 서로가 가진 아픔과 결핍들을 채워주려 서로의 빛이 되어준 두 사람.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 라는 말로 나를 붙들어 매고 가버린 그 아이. 나는 지금도 나의 일부가, 그 부슬비가 내리던 밤중에 남아있다는 기분이 든다. 아직 익숙지 않은 거리의 야경이 엷게 고인 눈물로 번진다. 가로등을 지날 때마다 나를 두고 달려가 버린 카논의 뒷모습을 찾았었다. 카논이 없어지고 나서, 그 단지에 딱 한 번 간 적이 있다. p220 둘은 짧은 만남과 긴 이별을 반복한다. 결혼 후 두 사람의 기억 속에 서로의 존재를 잊혀진 걸까 싶지만 여전히도 그들에겐 반짝이는 존재로 남아 있다. 함께 한 시간보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음에도 이토록 가슴 시리게 그리움 가득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뭔가 다시 재회해서는 큰 접점을 통해 둘의 만남이 더 끈끈해지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 헤어짐이 없는 영원한 만남을 기대하게 만든다. 어쩌면 마음 속에 새겨진 깊은 사랑의 길이 보여지는 표면적 사랑보다도 더 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보이는 이로 하여금 더 아프고 슬프게 느껴지니 그저 애처롭다. 우리는, 계속 이런 식일지도 모른다. 잠깐의 소소한 행복과 이별을 되풀이하는 <캐논>. 그렇다면 다음 음표의 위치는 이미 정해져 있다. 앞서가는 차의 타이어가 바닷물을 내뿜듯 물을 튀겼다. 도희의 네온과 신호등은 얕은 강이 된 노면에 색을 떨어뜨렸고, 그 무질서한 색채를 보며 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미사 시간을 떠올린다. 하지만 신을 향해 딸이 무사하기를 기도할 마음은 안 든다. 왜냐하면 기도하면 할수록, 그게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p427 긴 텀과 시간을 두고서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애틋함을 느끼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서로의 멈춰버린 시간 안에 그 사람이 영원토록 머무는 유일무이한 존재. 소설을 통해 느껴지는 이 감정이 낯설지만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사랑은 완전하지 않아 더 아름답다고 해야할까. 서로의 불완전함 속에서 완전함을 찾아가는 긴 시간동안 서로가 쌓아온 깊은 감정이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삶의 빛처럼 반짝거리며 꺼지지 않을 것만 같은 희망으로 다가온 사람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너무 슬프게 다가오는 책이다. 동성간의 사랑 이야기가 낯설긴 했다. 두 사람의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는 간극만큼이나 서로의 별이 되어 멀리서 지켜보게 되는 먼 발치의 사랑이 안타까우면서도 사뭇치게 아름다운 하나의 사랑 이야기로 기억될 것만 같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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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쓴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빛이있는곳에있어줘 #서점대상 #나오키상 #썸 #비밀 #사춘기 #퀴어 유즈를 매일 만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수요일 딱 30분이 아니라 평일 아침부터 방과 후까지 유즈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하며 지낼 수 있다. 치사 씨의 말로 표현하자면, 꿈처럼 동경했던 미래가 드디어 찾아온 것이 실감 났다. 몸이 부르르 떨린다. -90 p / 이치호 미치 /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 이치호 미치 작가님의 신작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를 읽었습니다. 470쪽 분량의 꽤나 긴 장편소설이지만, 책장이 술술 넘어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소감부터 간단히 말하자면 단연 2024년 발행된 장편소설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굉장한 작품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치호 미치 작가님이 쓰는 소설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작가님은 순문학이 아닌 라이트 노벨로 데뷔하여 BL장르를 주로 집필하신 분입니다. 저는 순문학보다는 라이트 노벨, 웹소설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예전부터 이치호 미치 작가님의 번역되지 않은 작품들도 읽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신작이 더욱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신작에서도 작가님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애절한 감정선이 잘 나온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이치호 미치 작가님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면,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 뿐만 아니라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시즈오카 서점대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작가입니다. 저는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읽거나 좋은 작품이다라는 맹목적인 믿음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읽어온 이치호 미치 작가님의 작품들은 설령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지 않더라도 반드시 성공했을 법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원래 라이트 노벨을 쓰신 경력이 있으니 대중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잘 알고 있으며, 독자들이 읽고 싶어하는 작품을 쓰는 작가님이기 때문입니다.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는 유즈와 카논이라는 두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은 7살, 15살, 29세에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유즈와 카논이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유즈는 물질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반면 카논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지내는데, 무척 가난합니다.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아이들에게 따돌림까지 당하지요. 어떻게 보면 유즈와 카논은 전혀 접점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유즈는 유복한 환경임에도 늘 관심과 사랑이 부족했고, 이는 카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둘은 가까워질 수 있었지만, 곧 멀어지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저의 학창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저도 유즈와 카논처럼 눈부시게 순수하던 사춘기 시절, 참으로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게 우정이었는지 사랑이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유즈와 카논의 관계를 그 무엇으로도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세상에는 남녀 간의 사랑만 있는 게 아닙니다. 여성들 혹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애틋한 감정이 생길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런 내용을 다룬 소설은 거의 음지에서만 있었습니다. 대형 출판사에서 퀴어 스타일의 소설이 출간되었다는 게 놀라웠고, 또한 기뻤습니다. 사춘기 시기의 애틋한 사랑, 추억이 들어있는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를 읽으며 내내 행복했습니다. 유즈와 카논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 소설이 더욱 더 널리 알려져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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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인연이라면 이런 인연이 없을 것 같다. 헤어졌다 다시 만나도 인연이라 부르는데 세 번이나 다시 연이 될 수가 있는지 말이다.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퀴어 소설인 지 몰랐는데 읽으면서 퀴어 소설이라서 조금 놀랐다. 일본에서는 BL이 유명하다고 한다. BL 뭔지 몰랐는데 번역가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알게 되었다. BL이 남자들의 사랑을 이야기 한 것이라면 백합은 여자들의 사랑을 표현 한 것이라 해서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읽어 볼 수 있었다.평범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동네에서 만나게 된 유즈와 카논은 가정환경이 다른 분위기에도 만나 어울리게 되지만 둘은 환경이 다르면서도 어찌 보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둘이다. 둘은 서로를 원하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둘은 깊은 관계로 지내지 못하고 또 멀어지게 되지만 어른이 되어 서로 결혼한 상태서 만난 둘은 서로를 알아보고 가까이할 기회가 있게 되지만 또다시 멀어지게 된다. 처음에는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서서히 아주 모르게 드러내는 이 감정이 이게 맞나? 싶을 만큼으로 둘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이 둘의 감정을 예상하는 것은 직설적으로 드러낸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장면의 묘사를 통해서 이해하게 끔 설명함에도 장황스럽지 않아서 심리를 이해함에 쉬웠다. 하지만 동성애를 이해하지만 뭐랄까 약간의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다(온니 나의 개인적인 특성상에서 그렇다) 하지만 둘의 마지막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끝을 정하는 것이 아닌 ing 느낌의 마무리는 결말을 독자가 상상하게끔 만드는 것 같다. 소설 속 스토리는 평화롭다. 그래서 별다른 사건이 있을까 싶은 게 이 소설의 특징인 것 같다. 책 속에 캐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캐논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것임을 이 소설 통해서 알아서 캐논을 한 번 찾아보고 들어보면서 이 이야기의 느낌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
![]() 출간작품들마다,독자의마음을밀당(놓았다잡았다)을잘하는반면,섬세하면서도거짓없는인물들의묘사와감정을표현을하면서도잔잔함을느낄수있는저자의작품을몇년만에만나서반가움이절로나오게되었다. 제목은빛이있는곳에있어줘이며,작품을집필한저자(이치호미치)님이셨다. 개인적으로, 이 저자 님의 작품을 국내에서 출간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알고 보니 한 권이 출간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장편소설이 아니 만화로 말이다. 전작(아이즈 온리)에서는 동성애 소재로 하여금,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거리감과 부정적인 감정들 없게 해주며, 조금 더 거리감과 이해를 쉽게 풀어 나가면서 케미를 더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두 여성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애틋하면서도 뭉클함을 주는 점에서 기대감을 가지게 되며... 태어났을 때부터 정말이 3가지(의. 식. 주)에 대한 걱정 없이 보살핌을 받아왔지만, 늘 걱정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온 소녀(유즈). 임대 아파트의 편모 가정에서 자라온 이유 때문에, 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되며, 가정에서도 애정을 못 받던 소녀(카논)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두소녀들은,부모님들과친구들즉주위에대한애정을못받은터라,애정이너무그리웠지만,이미마음속에서는문이닫히고말았던것이였다. 그러자,않좋은생각을하며,세월을보내던도중,한소녀즉카논이7살이된던해,뜻밖이아닌사고로두소녀들은의미심장한장소에서만나게된것이였다. 두소녀가만난지몇일후..서로어색하였지만,본인과동일한상처를알아보며이해를하면서,친한친구가되었고,시간가는줄모르고이야기를나누게된다. 그리고,그곳에서수상한단지를발견하게되었고,그단지는바로카논이거주지의단지였다,그러자이단지에는비밀이있다는것을알게된것!!! 그비밀은유즈가이단지를들게되면둘은일주일에만날수있다,그것도단한번!!이러한사실을알게되며,소녀(카논)는카논이단지를드는날만애틋하게기다리게되지만,세월이흐르게되며둘은만날수없게되며이야기는끝이난다. 개인적으로이작품을덮게되면서,결말이다가오며,뭉클함과애틋한감정이몰려오게되는반면두소녀들이재회를하는것에대한간절함이느끼게되었던작품이였다. 끝으로두소녀들을지켜보면서,들었던감정은,서로에게유일한안식처이지만쉽게다가지못하는사이라는것에대한농도깊은한편의드라마이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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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품들마다,독자의마음을밀당(놓았다잡았다)을잘하는반면,섬세하면서도거짓없는인물들의묘사와감정을표현을하면서도잔잔함을느낄수있는저자의작품을몇년만에만나서반가움이절로나오게되었다. 제목은빛이있는곳에있어줘이며,작품을집필한저자(이치호미치)님이셨다. 개인적으로, 이 저자 님의 작품을 국내에서 출간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알고 보니 한 권이 출간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장편소설이 아니 만화로 말이다. 전작(아이즈 온리)에서는 동성애 소재로 하여금,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거리감과 부정적인 감정들 없게 해주며, 조금 더 거리감과 이해를 쉽게 풀어 나가면서 케미를 더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두 여성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애틋하면서도 뭉클함을 주는 점에서 기대감을 가지게 되며... 태어났을 때부터 정말이 3가지(의. 식. 주)에 대한 걱정 없이 보살핌을 받아왔지만, 늘 걱정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온 소녀(유즈). 임대 아파트의 편모 가정에서 자라온 이유 때문에, 학교에서 동급생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되며, 가정에서도 애정을 못 받던 소녀(카논)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두소녀들은,부모님들과친구들즉주위에대한애정을못받은터라,애정이너무그리웠지만,이미마음속에서는문이닫히고말았던것이였다. 그러자,않좋은생각을하며,세월을보내던도중,한소녀즉카논이7살이된던해,뜻밖이아닌사고로두소녀들은의미심장한장소에서만나게된것이였다. 두소녀가만난지몇일후..서로어색하였지만,본인과동일한상처를알아보며이해를하면서,친한친구가되었고,시간가는줄모르고이야기를나누게된다. 그리고,그곳에서수상한단지를발견하게되었고,그단지는바로카논이거주지의단지였다,그러자이단지에는비밀이있다는것을알게된것!!! 그비밀은유즈가이단지를들게되면둘은일주일에만날수있다,그것도단한번!!이러한사실을알게되며,소녀(카논)는카논이단지를드는날만애틋하게기다리게되지만,세월이흐르게되며둘은만날수없게되며이야기는끝이난다. 개인적으로이작품을덮게되면서,결말이다가오며,뭉클함과애틋한감정이몰려오게되는반면두소녀들이재회를하는것에대한간절함이느끼게되었던작품이였다. 끝으로두소녀들을지켜보면서,들었던감정은,서로에게유일한안식처이지만쉽게다가지못하는사이라는것에대한농도깊은한편의드라마이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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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고 부모님의 속박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로움 속에서 움직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보니, 스스로 또 다른 감옥 안에 갇힌 채 일상 생활을 보내고 있는 '나'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 또한 어릴 적 마음이 통한 사이였지만 어른들의 사정으로 원치 않는 이별을 경험하게 되었고 어른이 되고 나니 또 다른 사정 속에 갇혀 또 한 번 헤어짐을 경험하게 되는 두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의 저자인 이치호 미치 작가님은 예명을 쓰며 BL를 주로 쓰는 작가님으로 유명하신 분이었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에서는 유즈와 카논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져 나갑니다. 유즈와 카논은 7세 때 우연히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엄마의 봉사활동을 따라 간 유즈는 엄마를 기다리던 중 카즈를 만나게 되고 엄마 몰래 비밀 친구가 됩니다. 둘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원하지 않았던 생이별을 경험하게 되고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우연한 계기로 15세에 다시 만난 둘은 주변 환경이 달라져 있었고 서로의 마음은 멀어졌었지만 다시금 서로를 이해하며 가까워집니다. 그러던 중 둘은 또 다시 멀어지게 되고 27살이라는 나이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감정의 폭은 나잇대가 달라짐에 따라 선이 굵고 색다른 방향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치호 미치 작가님의 책에서 신기하게 느껴졌던 부분은 5세, 15세, 27세의 시선을 적나라하게 잘 표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의 시선을 표현할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했고 카논와 유즈가 성장함에 따라 그들이 성장함이 책 너머로 느껴졌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 놓여있던 유즈와 카논이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모습과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는 순간에서 느끼게 되는 상실의 아픔은 독자의 마음까지 시리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게 정말 천운이 따라야한다고 생각하는 저로썬 카논과 유즈의 만남과 헤어짐이 안타까우면서도 왜인지 모르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우린 여러 고비를 넘기며 다양한 산을 넘어가게 됩니다. 유즈와 카논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선 흔히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책을 읽는 독자인 우리 또한 제2의 유즈, 혹은 카논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사정으로 헤어짐을 겪었던 유즈와 카논인 우리들은 우리의 아이들도 유즈와 카논의 경험을 심어주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운명은 서로를 다시금 만나게 만들어줄겁니다. 그땐 그들의 결정대로 유즈와 카논의 이야기는 다시금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즈는 카논의 빛이었고 카논은 유즈의 빛이었습니다. 여러분 또한 누군가의 유즈이고 카논일 거란 생각을 품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서점대상 #나오키상 #썸 #비밀 #사춘기 #퀴어 #서평단 |
![]()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최근에 경제 상황도 그렇고 나라 정세도 그렇고 불안정한 상태여서 그런지, 사람들은 자꾸만 더 자극적인 것들을 선호하게 되고, tv를 봐도 자극적인 주제를 담은 프로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영상 매체로 향하던 시선이 글로 된 책 속으로 옮겨가게 되었어요. 우연히 방문하게 된 한 조그마한 규모의 서점에서 사장님의 큐레이팅에 따라 소개되어 있던 도서들 중 접하게 된 도서 속에서 접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흠뻑 매료되어 있던 찰나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애절함 가득한 도서를 소개할게요. ![]() 이번 도서 #빛이있는곳에있어줘 는 #나오키상 을 수상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꼽히고 있는 이치호 미치 작가의 작품으로, 일본 내 #서점대상 3위로, 일본의 서점 직원에게 팔고 싶은 도서로 손꼽히고 있는 책이라고 해요. #사춘기 시절의 #비밀 스러운 #썸 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요. 7살, 15살 그리고 성인이 되어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약 20년가량의 애절한 사랑을 그려졌어요. 엄마의 봉사활동을 가게 된 꼬마 소녀 유즈와 우연히 그곳에서 알게 된 소년 카논과의 첫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고등학생이 되어 짧은 머리로 변신한 한 소년을 마주하는데, 그 소년이 바로 어릴 때 알고 지냈던 카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기나긴 연애를 이어가게 되는데요. 근 20년에 가까운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재회와 이별을 반복하면서 이어나가는 사랑을 저자는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라 표현하며 그들 사이에서의 애절한 사랑이 그려지는데,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전개가 되어서 그런지 더욱더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요즘과 같이 추운 겨울날, 꽁꽁 싸맨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하며 읽기에 아주 좋은, 오랜만에 마음이 몽골 몽골 해지는 도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서점대상 #나오키상 #썸 #비밀 #사춘기 #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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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 비엘장르소설 장인이며 일반소설을 쓰면서 나오키상을 연달아 받아 일본에서 주목받는 작가가 된 이치오 미치의 퀴어소설이다. 비엘이나 퀴어나 성소수자가 등장하는 소설이나 드라마가 이제는 그닥 낯설지가 않지만 이 소설은 그런쪽의 비중을 실었다기보다는 사실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인연과 운명 혹은 숙명적인 만남을 다루고 있다. 이작가의 글은 처음이지만 심리적인 갈등과 변화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어 마치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느낌마저 든다.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소녀, 유즈와 카논. 낯선곳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간 엄마를 기다리다 우연히 만나게 된 일곱살 두 소녀는 짧은 만남이지만 서로에게 강렬한 추억을 남기고 뜻하지 않게 이별하게 된다. 두소녀는 열다섯이 되어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또다시 서로에게 엮이게 된다. 이 역시 짧은 만남으로 다시 헤어지게 되지만 가정을 이루어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스물아홉에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 두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과 소설 속에 등장하는 캐논 변주곡이 참 닮아 있다. 집안 환경이 나쁜건 아니지만 정없는 엄마아빠로 인해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즈, 집안 환경도 열악한데다 아빠없이 태어나 엄마에게 홀대 받으며 자라 오히려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한 카논,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소녀가 운명의 수레바퀴에 의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서로에 대한 소중한 감정을 깨닫고 감춰진 비밀을 들춰내고 귀여운 복수를 함께 하는등의 여정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우리는 계속 이런식일지도 모른다. 잠깐의 소소한 행복과 이별을 되풀이하는 캐논, 그렇다면 다음 음표의 위치는 이미 정해져 있다. ‘ 소리는 없지만 배경음악으로 캐논이 깔리고 비상호출기와 뱃지등의 작고 소소한 것들을 곳곳에 배치해두어 적절히 이야기속에 집어 넣고 끄집어 내는 방식들이 이야기를 꽤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엇갈리는 운명속에 두 소녀는 과연 함께 할 수 있을까? #일본소설 #사춘기 #썸 #비밀 #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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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이치오 미치 저자(최혜수 옮김)의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 유즈와 카노의 변함없는 마음,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171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꼽히는 이치호 미치의 장편소설입니다. 출간되는 단행본마다 나오키상, 일본 서점대상 후보로 조명되는 그의 작품 가운데서도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는 제168회 나오키상 후보작, 일본 서점대상 3위, 제30회 시마세 연애 문학상 수상 및 일본 전국 서점 직원들이 팔고 싶은 책으로 손꼽은 작품으로, 작가의 최신 장편소설입니다. 일곱 살, 열다섯 살, 스물아홉 살이라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만나 특별한 인연을 맺은 유즈와 카노는 23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헤어지고, 또 운명처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유즈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며 여러 학원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카논은 가난한 편모가정에서 자라면서 옆집 앵무새를 훔쳐보는 것이 취미인 학생입니다. 유즈는 의식주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지만 늘 냉담하기만 한 엄마의 태도에 불안을 느끼고, 카논은 강압적인 엄마의 '오가닉, 자연파' 식품과 물건에 대한 고집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전혀 다른 환경을 가졌지만 학대 아닌 학대를 받으며 자라는 두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한결 같은 마음을 그려냅니다. ![]() 이치호 미치 - 1978년 출생. 오사카 출신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오늘은 안녕', 티니 미즈에 외 5명의 앤솔로지 '고양이의 나날', 원작을 담당한 만화 '블루 모먼트'가 있다. 차례 한국어판 작가 서문 제1장 깃털이 있는 곳 제2장 비가 있는 곳 제3장 빛이 있는 곳 옮긴이의 말 "거기,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 그때 마침 딱 내가 서 있는 근처만 구름이 걷혀서 작은 양지가 생겨나 있었다. 나는 대답했다. "응, 기다릴게." p68 ![]() 이치호 미치 작가님의 소설은 처음 접해봅니다. 책 제목과 표지만을 보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힐링 소설 정도를 생각했는데, 예상을 빗나갔고,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사랑의 의미와 형태, 방식 등은 저마다 다릅니다. 이 소설을 읽으며 지금까지 저에게 빛이 되어주었던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려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타인에게 빛이 되어주었던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연이라는 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도,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렇게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는 과정 속에서 계속 변화해가며 성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도서제공 #빛이있는곳에있어줘 #알에이치코리아 #최혜수 #서점대상 #나오키상 #썸 #비밀 #사춘기 #퀴어 #일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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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라는 소설은 참 신기했다. 다 읽고 난 다음에 든 생각이었다. 두 여성의 인연과 우정이 신기하게도 지루하지 않고 잔잔하면서도 부드럽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다. 조금은 봄 햇살처럼 따뜻하기도 하면서 23년이라는 세월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7살 초등학교 2학년인 고타키 유즈는 엄마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 낯선 빌라 단지를 방문한다. 엄마가 빌라의 5층에서 한 아저씨 집에 가 있는 동안 유즈는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엄마가 무슨 일로 이곳에 매주 오는지 모르지만 유즈는 그곳에서 동갑의 소녀를 만난다. 아제쿠라 카논이라는 아이는 집에 혼자 있었고 긴 머리를 지저분하게 풀고 있어 유즈가 머리 땋는 법도 알려주고 시계 읽는 법도 알려주며 둘은 우정을 쌓는다. 그렇지만 그 만남은 오래가지 못했고 유즈가 카논이 살던 빌라에 더 이상 가지 않게 된다. ![]() ![]() ![]() ![]() ![]() 유즈의 아버지는 병원의 의사라 무척 바빠 만나기가 어렵다. 카논은 아빠가 아예 없다고 했다. 이렇게 비슷했던 두 사람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했다. 15살 고등학생이 된 유즈는 S여자고등학교에 등교한다. S여자고등학교는 유명한 에스컬레이터식 학교로 유즈는 초등학교 때부터 다녔다. 배구부인 아사코와 함께 1학년 배구부 중에 쇼트커트를 한 예쁜 아이가 있다는 말에 보러 간다. 쇼트커트의 소녀는 카논이었다. 8년 만에 만났지만 한눈에 알아봤다. 카논 역시 유즈를 알아봤고 유즈를 만나기 위해 사립 S여자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8년이라는 시간은 두 사람의 환경이 얼마나 다른지 보여준다. 카논은 엄마와 떨어져 이웃인 치사와 함께 살며 밤엔 아르바이트를 했다. 유즈는 의대생인 이복오빠 겐토의 친구인 호시노의 과외를 받고 있다. 부잣집 딸인 유즈와 가난한 미혼모의 딸인 카논의 인생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극명하게 격차를 보인다. 7살 때 처음 만나고 15살, 29살에 다시 만나게 되는 유즈와 카논의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우정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