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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갈 것인가 그대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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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링은, 참으로 어려웠던 100년을 산 사람이다. '스코트 니어링이 백년 동안 살아서 이 세상이 더 좋은 곳이 되었다' 하는 말이 쓰여 잇었지. 라는 책에 보면. 그 사람이 100년을 살아서 이 세상이 더 좋은 곳이 되었다니 정말 놀라운 찬사다. 스코트 니어링이 산, 아니 그가 살아낸 100년을 생각해 본다. 세계대전에, 러시아혁명에, 미국 대공황에, 사람의 근본이 휘청이게 하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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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링은, 참으로 어려웠던 100년을 산 사람이다. '스코트 니어링이 백년 동안 살아서 이 세상이 더 좋은 곳이 되었다' 하는 말이 쓰여 잇었지. <아름다운 사람 사랑 그리고 마무리>라는 책에 보면. 그 사람이 100년을 살아서 이 세상이 더 좋은 곳이 되었다니 정말 놀라운 찬사다. 스코트 니어링이 산, 아니 그가 살아낸 100년을 생각해 본다. 세계대전에, 러시아혁명에, 미국 대공황에, 사람의 근본이 휘청이게 하는 큰 바람을 견뎌냈다. (미국의 베트남 침공도 있지.) 사실 나는 얼마 살지도 않았고, 내가 사는 동안에 일어난 큰 일이라곤, 미국의 이라크 침공밖에 없는 듯하다. 쓰고 보니 좀 부끄럽다. 사실 내가 살아온 동안에도 여러 가지 큰일이 많았을 거다. 유고를 비롯 동유럽의 인종청소 같은 끔찍한 대재난도 있었고. 한 하늘을 이고 살면서 다른 사람들의 재난을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며 산다는 게 참 부끄럽다. 못할 짓이다 싶은데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는 마당에 나는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니.... 그래, 내가 평온하게 살아가는 것은 탈날 큰일이 없어서가 아닐 게다. 내가 눈감고 나의 안위만 걱정하면서 살아서지.... 나 혼자만의 태평 천하를 누리고 있다면.. 스코트 니어링이라는 미국인으로서는 참으로 양심적인 지식인의 책이 또 나왔다길래 읽어 봤다.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이 사람의 절망이 아주 깊이 읽혀서 좋았다. 나는 절망스러운 세상에 절망을 안 하는 것도 사람이 아니라고 본다. 평소 늘 미국에 사는 양심적 지식인들은 다 어떻게 미국을 견딜까 궁금했는데, 이 책으로 좀 궁금증이 풀리었다. 스코트에게 미국은, 나에게 한국과 같겠지. 애증. 나를 낳고 키워준 나라이면서, 나를 누르고 내게 부끄러움을 주는 곳. 여하튼, 스코트의 절망이 몹시 맘에 들었다. 왜냐면, 스코트 니어링의 절망은 우리처럼 뭘 더 갖지 못해 안달하는 절망이 아니므로, 허접한 이기적 절망이 아니므로, 진정으로 이 세상을 걱정하고 사람을 걱정하고 이 우리 모두의 공동체를 살리고 싶어하므로. 스코트의 문명 비판은 참으로 속이 시원하다. 문명은 도시에서 시작해서, 도시 아닌 곳(생산이 이루어지는 곳)을 완전히 식민화해 버렸다는 지적. 도시는 착한 생산자에게 기생하며 사는 막돼먹은 괴물. 도시는 생산자에게 기생하는 망할 놈. 그리고 그 제국주의의 최고봉, 미국은 악의 화신이다.(물론 스코트는 점잖아서 이런 말은 안 쓴다. 그래도 내용은 다 이런 말이다.) 스코트는,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고 사람이 바뀌면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젊은이들에게서 희망을 찾는다고 할 때, 나는? 젊은이인 나는 어째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 사람이, 구도하듯이 조화로운 길을 찾고, 자기가 찾은 바른 길로 흔들림없이 꿋꿋이 걸어가자고 우리를 이끈다. 그 길이 어디로 이어져 있든.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처럼. 이 험한 시대에, 스코트 니어링을 읽어보시라 꼭 권한다. 이 책도 읽고, (스코트가 말로만이 아니라) 버몬트와 메인에서 한 대안적 삶(조화로운 삶, 조화로운 삶의 지속 2권 세트)도 꼭 읽기 강력히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넓게 말하자면, 사람은 자기 삶에 이롭다고 해서 다른 생명체를 괴롭히거나 고문하거나 불구를 만들거나 사냥하거나 죽이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 부수지 말고 잘 지켜야 한다. 고문하지 말고 사랑하고 보살펴 주어야 한다. 보호자, 친구, 스승, 대부의 노릇을 해야 한다. 어디를 가든 자신의 뒤에 더 많은 생명이 있도록 해야 한다.
s*****2 2004.07.15.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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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되돌아 가기엔 너무 멀리 온 것이 아닐까
"[8/60] 되돌아 가기엔 너무 멀리 온 것이 아닐까" 내용보기
전에 읽었지만 책꽂이에 꽂혀 있는 스콧 니어링의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문명 세계에서 한 발 물러나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무엇보다 자유로웠던 삶을 살아냄으로써,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충분히 자본에 예속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삶은 지금도 유효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자본이 득세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한 번쯤 마음먹었을 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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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읽었지만 책꽂이에 꽂혀 있는 스콧 니어링의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문명 세계에서 한 발 물러나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무엇보다 자유로웠던 삶을 살아냄으로써,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충분히 자본에 예속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삶은 지금도 유효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자본이 득세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한 번쯤 마음먹었을 이들에게, 하루 4시간의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세상과 대화하는 삶은 이상적인 것으로 다가설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살아낸 그 삶으로 돌아가기엔 우리가 너무 멀리까지 와 버린 건 아닌지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이미 자본의 영향이 두껍게 우리네 삶을 덮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가 살아낸 방식으로 가는 건, '혁명'이라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가슴 속에도 그 '혁명'의 불씨를 담아두고 있습니다.

s*****2 2017.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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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우리 모두는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책'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우리 모두는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내용보기
우리 모두는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Written by. DdAm*스코트 니어링이라는 인물을 알게 된 건, 그의 부인 헬런 니어링과 함께 버몬트 숲에서 자급자족하며 산 스무 해의 기록이 담긴 책 <조화로운 삶>을 통해서다. 세계적으로 가장 도시적인 곳인 뉴욕에서 벗어나, 스스로 집을 짓고 농사를 하며 친자연적인 삶을 살았던 그들 부부의 기록이 담긴 책을 통해 필자는 공동저자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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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Written by. DdAm*




스코트 니어링이라는 인물을 알게 된 건, 그의 부인 헬런 니어링과 함께 버몬트 숲에서 자급자족하며 산 스무 해의 기록이 담긴 책 <조화로운 삶>을 통해서다. 세계적으로 가장 도시적인 곳인 뉴욕에서 벗어나, 스스로 집을 짓고 농사를 하며 친자연적인 삶을 살았던 그들 부부의 기록이 담긴 책을 통해 필자는 공동저자뿐만 아니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보다 깊어졌다. 그렇게 자급자족을 '실천'한 그들에게 반했고, 그들의 저작들을 한 두 권씩 접하기 시작했다.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는, 스코트 니어링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정리한 회고작이라 할 수도 있겠고, 그로 인해 독자들이 삶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다짐을 고무시킨다는 면에서 인문서적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전에 접했던 <조화로운 삶>이 '삶의 구체성'을 다뤘다면, 이 책은 상대적으로 관념적이며 추상적이다. 조화로운 삶에 대한 저자의 전반적인 '관점'이 담긴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와 문명, 우리 자신(개인)과 자연, 나아가 우주와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조화를 정의'내린다.


조화로운 삶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스코트 니어링은 문명에서 벗어난 삶을 살았다. 자본주의 경제로부터 독립해 자연 속에서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자신을 위한 삶이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사회와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쩌면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는, 보다 많은 이들이 조화로운 삶을 실천함으로써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활동 정신의 기록이라 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우리 모두는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전제하에,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지녀야 할 태도들이 소개된다. 인류가 홀로 살 수 없다는 사회성과 함께,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잊고 있던 자연(환경), 동물과의 조화로운 삶을 설득력 있게 정리한다. 저자는 조화로운 삶을 위해서는 자본과 권력, 전쟁으로 뒤덮인 현대문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들을 설명하기 위해 인류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서도 언급된다. 물욕으로 점철된 문명에 종속된 이들의 삶을 지적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권장하면서 어디에서든 조화로운 삶을 실천할 수 있다고 독자들을 설득한다.


그렇다고 모든 이들에게 지금 살고 있는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회귀할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어디에서 살든지 간에 조화를 향한 삶의 태도를 지니고 실천으로 옮기면 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사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저자와 같은 삶을 실천하기 힘들다. 그 삶을 지향한다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저자가 제안하는 조화로운 삶의 근본적인 원칙은 '최소한의 존재들에게 최소한만 해롭게 하고, 최대한 많은 존재들에게 최대한 이롭게 하라'는 것이다.


혹자들은 이 책에 대해 '뜬구름 잡는 책'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니어링은 세계 곳곳을 다니며 끊임없이 조화로운 삶을 이성적으로 검증하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겼다. 또한, 그것들을 치열하게 기록했다. 그가 이론과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조화로운 삶은 우리 인류의 '본능'이자 어디에서든 '실천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화로운 삶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을 확신한다면 어떠한 상황과 문제 속에서도 그것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다. 개인의 삶, 나아가 인류와 우주의 조화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독자라면 경험과 정신이 기록된 이 책이 앞날의 방향성을 잡아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d******a 2015.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화로운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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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코트 니어링(Scott Nearing)은 188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광산에서 가난한 노동자들에 대해 배우고 깨달았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교수를 하며 왕성한 저술과 강연으로 미국인들을 깨우쳤다. 그 뒤 아동 노동을 착취하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 해직된 뒤 톨레도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와 예술대학장을 맡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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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코트 니어링(Scott Nearing)은 188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광산에서 가난한 노동자들에 대해 배우고 깨달았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교수를 하며 왕성한 저술과 강연으로 미국인들을 깨우쳤다. 그 뒤 아동 노동을 착취하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 해직된 뒤 톨레도 대학에서 정치학 교수와 예술대학장을 맡았으나, 제국주의 국가들이 세계 대전을 일으킨 것에 반대하다가 또다시 해직되었다. 스코트에게 가장 힘든 시절이었던 1928년에 헬렌과 만났다. 1932년 뉴욕생활을 그만두고 버몬트 시골로 들어가 살았던 스무 해를 기록한 책이다. 두 사람은 뒷날 메인으로 옮겨가 살면서 <조화로운 삶의 지속(Continuning the Good Life)>를 펴냈다.

저자는 아내 헬렌 니어링과 함께 쓴 ‘조화로운 삶의 지속’과 ‘조화로운 삶’ 등의 저서가 잇따라 번역, 출간되면서 국내에서 도 적지않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1954년 미국 사회과학연구 소에서 초판이 나온 책은 처음 쓰여진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21세 기 벽두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9•11테러, 이라크 전쟁 등으로 서 구 자본주의 문명이 자기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현실에서 상당한 호소력을 갖는다. 사회과학연구소는 주류 사회에서 따돌림을 당 해 책을 내줄 출판사를 못찾던 저자가 자기 뜻대로 출판활동을 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이번 책은 74년 같은 연구소에서 나온 개정판을 번역했다.

스코트는 그의 아내 헬렌과 더불어 한 평생 '조화로운 삶' 곧 자연과 조화를 이룬 생태적 삶을 실천하며 살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놀랍게도 이들 부부는 이미 1930년대 초반부터 번잡한 도시생활을 뒤로하고 시골에 귀농하여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꾸려나갔다. 그렇다고 그들이 사회와 격리된 은둔의 삶을 택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보다는 오히려 파멸해가는 도시문명을 구출해 내기 위한 나름의 대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갖은 노력을 다했다고 해야 옳다. 그러면서도 이들 부부가 일반에 널리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백년해로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또렷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존경받을 만한 높은 이상의 가치를 실천하고 사랑과 건강함으로 장수를 누리며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면 누가 그 길을 마다할까? 스코트 자신도 이 책 서문에서 '조화로운 삶'이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류가 꿈꿔왔던 것으로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는 인간의 생활을 크게 조화로운 삶과 조화롭지 못한 삶으로 나누고, 조화로운 삶이야말로 인간과 자연에게 좋고 아름다우며 가장 보람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단지 스코트가 세상물정 모르는 이상주의자여서 하는 생각이 아니다. 그의 이런 판단은 유능한 사회과학자로서 세심한 연구와 실천적 검증을 통해 얻어낸 것이다.

평생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해 왔던 스코트 니어링은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에서 문명 사회의 마지막 모습을 이렇게 내다봤다. 이 책은 자본주의, 그 중에서도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제국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절망적이라 할 만큼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시대 문명에 날카롭게 비판의 칼을 대고 있다.

하지만 스코트 니어링은 사람에 대한 희망, 특히 청년에 대한 희망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그는 1960년대 베트남 전쟁으로 깨어나기 시작한 미국 젊은이들을 십자군에 견주었다. 또한 모든 새로운 흐름 뒤에 숨어 있는 마지막 개척 분야는 사람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화로운 삶은 반드시 있으며, 다만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세계를 찾아가는, 순례의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조화로운 삶을 찾는 일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성이자 욕망이기에 사람은 언젠가 '어떻게 조화로운 삶을 찾아야 할지' 결단 내릴 때를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조화로운 삶을 '참'으로 받아들이고, 조화로운 삶으로 갈 수 있는, '나'에게 맞는 길을 찾는 일이다.

문명은 팽창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팽창은 호전성을 가지고 있어 경제, 군사 면에서 충돌을 일으킨다. 이어지는 전쟁들이 전쟁 제조기가 되어 정부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정부를 앞세워 군사긴장을 불러일으킨다. 경쟁하는 군국주의는 끝내 스스로 멸망 하고 만다. 따라서 결론은 이렇다. 문명은 사회의 자살행위이다.

평생 ‘조화로운 삶’을 추구한 저자는 책에서 개인의 삶과 사회 관계와 문명, 나아가 자연과 우주의 관계를 전체적인 시각에서 하나로 그려내고 있다. 차별과 가난, 착취, 식민주의 등을 일관 되게 반대해온 저자에게 서구 문명은 조화로운 삶과는 극단적으로 배치된다. 그는 “서구에서 펼쳐지는 사회의 삶 양식은 경제적 측면에서 낭비가 많고 경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사회로서도 해롭고 걸림돌이 되며 도덕면에서도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 아무리 상상력을 펼쳐도 서구 문명의 최종 생산물이 조화로운 삶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 나아가 제국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는 책에서 저자는 베트남전을 계기로 반전운동 등을 주도하며 깨어나기 시작한 미국 젊은이들을 십자군에 견주며 이들에게 희망 을 걸고 있다. 또 모든 새로운 흐름 뒤에 숨어 있는 마지막 개척 분야는 사람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책은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와 서구문명에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전망을 제시해준다.

이 책은 처음 쓰여진 지 50년이나 지났지만 지금 읽어도 아주 생생하게 다가온다. 지난해에 시작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이 끝나기는 켜녕, 전 세계를 전쟁, 테러, 폭력의 광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치열하게 자본주의 문명을 비판하고 평생 원칙을 세워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고 추구했던 스코트 니어링의 삶이 오늘날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다.

스코트가 줄기차게 말하는 대안인 '조화로운 삶'은 자본주의(개인주의)도 사회주의(집산주의)의 한계도 넘어서자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책은 불황, 오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어날 줄 모르고 있는 오늘 이 시대에 심각히 곱씹어 볼 만하다.

s****j 2007.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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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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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진정 바른 길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사회가, 이 세상이 올바른 모습인가에서부터 이야기를 살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이른바 '자본주의'라고 하는 그 실체를 상상할 수도 없는 괴물이 짓누르고 있다. 자본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돈'이 아닌가? 모든 것을 돈이라는 귀결점에서 보고 그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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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진정 바른 길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사회가, 이 세상이 올바른 모습인가에서부터 이야기를 살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이른바 '자본주의'라고 하는 그 실체를 상상할 수도 없는 괴물이 짓누르고 있다. 자본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돈'이 아닌가? 모든 것을 돈이라는 귀결점에서 보고 그것으로 판단한다. 그러고는 돈이 부르는 '이윤과 착취구조의 노예'로 사는 인간의 세상이다. 돈은 돈을 부르고,돈은 인간을 나누고, 돈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게 만드는 마력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 돈이로 굴러가는 이 세상이 얼마나 인간 본래 모습과 다른지 잘 보여주는 '도시'가 이 책에 자리잡고 있다. 도시가 만들어내는 부조리와 파괴를보면서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은 그대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되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화약 냄새가 멈추지 않는 이 세상을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스고트 니어링은 참으로 명석한 문명 비평가이며 냉철한 분석가임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자신을 살리고 죽이는 것은 자신이다. 인류를 살리고 죽이는 것은 인류이다. 우리 인류를 살릴 수 있는 조화로운 삶으로 나아가자는 웅변이 나직한 목소리로 이 책에 담겨 있다. 그 목소리에 우리는 귀를 귀울이지 않을 수 없다.
l****7 2004.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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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자족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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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스코트니어링의 사상적인 부분을 다른책보다는 많이 기술하였다. 그가 버몬트의 숲에서 메인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보호하고 자급자족의 생활을 영위한 농부아저씨로 알고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전쟁에 반대하고 정치권의 부조리등에 대항하여 온 몸을 던져 항거한 투사임을 잘 모를지도 모른다.   사실 그의 사상은 100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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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스코트니어링의 사상적인 부분을 다른책보다는 많이 기술하였다.

그가 버몬트의 숲에서 메인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보호하고 자급자족의 생활을 영위한 농부아저씨로 알고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전쟁에 반대하고 정치권의 부조리등에 대항하여 온 몸을 던져 항거한 투사임을 잘 모를지도 모른다.

 

사실 그의 사상은 100년이 거의 다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보아도 매우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면도 보인다.그가 한창 자신의 주장을 제기하던 시기가 1910~30년대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시대를 앞서간 인물임을 알수있다. 그는 1차대전에 반대했고 파시즘에 반대했고 모든 전쟁에 반대했다.

 

그가 만약 2015년의 한국에 태어났다면 비정규직의  문제, 양극화의 문제,언론탄압의 문제등에 어떤 목소리를 낼까 상상하면 정말 부끄러워진다.

요즘처럼 정보통신기술이 없던 시절에 인쇄물을 싣고 강연을 다니면서 자신이 할수있는 사회변혁을 위한 모든것을 시도했던 것이다.

그는 현대 문명사회의 시스템을 비판하고 어떻게 사는것이 진정 의미있는 삶인지를 보여주려 애썼다.

 

지금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배금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에 우리 개개인은 굴복당하고 갑싼 오락물에 자신을 파묻고 살고있다.

사회문제에 등돌리고 오직 개인아니면가족의 안위만 생각하면서 눈가리고 사는것이다.

정말 인간으로, 소위 존엄성을 갖고 태어난 인간이 먹고 사는데만 연연하며 산다면 동물과 다를것이 무엇인가.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할수있는것을 찾아서 실천하며 살아온 그의 삶에서 더나은 사회를 만드는 힌트를 찾아본다.

c******3 2015.03.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