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기 전에 라는 제목이 좀 지나친 것일까. 그렇다고 해도 이 책은, 아니 책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사진이 많기는 하지만, 읽을 가치가 있다. 책값이 좀 비싸기는 하다. 그래도 아직 책값은 비싸다고 하기 어렵다. 다른 물가에 비하면 말이다. 쌀과 같은 농산물만 빼고 말이다. 여행이란 무엇일까. 아무래도 인생의 관조와 같은 것이 아닐까. 특히 해외로 가는 여행은 말이다. 그래서 다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되는 것인가 보다. 요즘은 별로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먼 나라 땅에서 우리나라에서 만든 우리 상표의 차를 보고 좋아하던 일이 생각난다. 나를 떠나서 나를 보아야 관조가 되듯이, 멀리 떠나 보아야 우리나라를 알 것 같다. 해외여행은 혼자 다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왜냐면 특별한 이유는 아니지만 관조라는 느낌이 더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진정한 여행자 혼자로서의 외로움과 생각이 인생을 깊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것을 안다는 사실도 즐겁고, 가끔은 여행을 통해서 진정한 휴식을 즐기기도 한다. 이 책은 6가지의 여행주제로 나누어서 세계에서 유명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대자연 5곳, 섬과 바다의 낭만 5곳, 인류유산과 문명 6곳, 변하지 않는 삶 6곳, 문화와 미술 음악 6곳, 옛 마을 5곳 이렇게 해서 모두 33곳이다. 어떤 사람은 대자연 5곳 중 3곳이 미국이라고 비판하기는 한다. 그래도 여행을 해보면 미국에 아름다운 자연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인기도도 있고 유명세가 있어서 그렇기도 한 것 같다. 우리가 흔히 가보는 그랜드캐년이 빠져 있고 미국에서는 모뉴멘트 밸리, 화이트 샌즈, 옐로스톤이 들어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브라이스 캐년이 없는 것은 아쉽기도 하다. 33곳 중에서 가보고 싶은 곳을 말해보면 미국의 키웨스트, 페루의 마추 픽추, 터키의 카파도키아, 체코의 프라하이다. 특히 미국의 키웨스트라는 곳은 좀 특이한 곳이다. 이 책에서는 섬과 바다가 부르는 낭만과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에 속해 있는 곳이다. 미국의 마이애미에서 한 시간을 남쪽으로 가면 바다가 나오고 그곳에서 3시간 동안 차를 몰면 42개의 섬을 지나고 42개의 다리를 지나면 마지막 섬이 키웨스트라고 한다. 다리 중에서 가장 긴 것은 세븐 마일 브리지라고 하는데 그 길이가 11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키웨스트로 가는 도중의 멋진 리조트, 아름다운 해변, 산호초의 바다, 그리고 팰리컨과 야생의 바닷새가 아열대 자연의 백미라고 한다. 마추 픽추, 페루에 있는 잃어버린 잉카의 공중도시. 여러 번 방송에서도 보고 사진에서도 보았지만 이 책에 실린 사진은 너무 멋지다. 그런데 이곳은 한 번 가기가 그리 쉽지 않다. 미국의 대도시를 거쳐서 페루의 수도인 리마를 가서 국내선으로 1시간 정도 걸리는 해발 3360미터에 달하는 쿠스코라는 도시로 가야 한다. 마추 픽추가 해발 2280미터인데 쿠스코는 이보다 높은 곳이다. 그 산으로 올라가는 40분간의 셔틀버스는 생각만 해도 아찔한 경사를 올라간다. 이 책은 여행지를 선택하면 일단 2쪽에 달하는 큰 사진으로 그곳을 설명한다. 제목만으로 말이다. 마지막으로는 어떻게 그곳을 가는지가 설명되어 있고, 여행하기에 유용하도록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안내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까운 곳을 추가로 안내한다. |
| '죽기 전에~' 국내편을 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긴 했는데 허걱, 25,000원. 걍 놓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계산대로 가기도 망설여지고,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무료배송 땜에 다른 책도 사면서 인터넷으로 샀지요. 물론 기나긴 망설임이 있었지만 이미 교보에서 보고 왔기 때문에 두 눈 질끈 감고 샀습니다. 막상 사고보니 책은 참 좋긴 하데요. 사진도 지금껏 국내 책에서는 보지 못한 께끗함과 글도 그럭저럭 감성적이고...단지 어쉬운 게 있다면 미국이 7군데나 되는 게 다소 불만.(파병반대) 하지만 그토록 멋진 대자연을 갖고 있는 걸 어쩌래. 부러워 할 수밖에. 어쨌거나 책은 멋지네요. 저도 이 책의 저자처럼 떠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로또가 맞기 전에는 다소 쫌...쩝쩝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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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작가가 미국에 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여행지들이 미국에 많이 치우쳐 있다. 하지만 미국은 그만큼 땅덩이가 넓으니까 패스~
사진이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글 솜씨도 좋다. 여행 사진 잘 찍는 법도 팁으로 소개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여행 가고 싶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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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코리아의 "죽기 전에 꼭 가봐할 여행지 33 - 세계편"은 세계각국의 유명한 자연절경, 문화유산, 도시에 관하여 커다란 칼라사진을 곁들인 책으로 어떻게 보면 자연절경에 대한 천연화보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대단히 혼란스러웠다. 랜덤하우스코리아의 여행지와 비슷한 책이 몇권 출판되어 현재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출판사 좋은생각의 "80일간의 세계여행"과 출판사 서강의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문화유산 100선'이 그것이다.
여행지 33편에 기록된 대부분이 위 책들과 중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분량도 위 2권의 책이 더 많을 뿐만 아니라 화보집으로 본다면 80일간이 책의 크기가 가장 크므로 수록된 사진또한 커서 보기가 좋고, 해당 지역 또는 문화유적에 대한 정보를 본다면 자연,문화유산 100선이 더 좋기 때문이다.
물론 랜덤하우스코리아의 여행지 33 - 세계편이 위 2책보다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책의 크기(이것은 수록된 사진의 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와 수록된 정보가 위 2책보다 적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보면 가격면에서는 이 책이 유리하므로 그다지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쉽게 볼 수 있는 책으로는 좋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이왕 구입하는 조금 더 주더라도 더큰 사진과 더 많은 정보가 있는 책을 구입하려고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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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왕 저 | 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06월 | 페이지 287 | 1405g | 257 x 188㎜ | 정가 : 25,000원
책 욕심은 많아서 이 책을 덜컥 사 놓고 오랫동안 책꽂이에 꽂아만 놓았었다. 최근에 들어서야 잠
최근의 책들은 한 지역에 대한 정보와 사진과 이야기가 있는 반면, 이 책은 한권으로 서른 세곳을 다루다보니 지면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눈을 매혹하는 풍경이 있는 곳이 아니라면 더 많은 이야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더욱 아쉬웠다. 물론 책 사이즈 덕분에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풍경사진은 장점이라고 하겠지만 휴대가 어려워 읽는 것을 자꾸 미루게 되었다.
다 읽은 후에 다시 보니, 책 제목이 너무 거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누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한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권기왕이 뽑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33"로 제목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봤다.
나는 서른세 곳 중 단 한 곳, 인도네시아의 불교사원인 보로부드르 사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힌두 사원인 쁘남바난 사원도. 쁘남바난 사원은 복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지진으로 또 다시 훼손되었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곳은 몰라도 프라하, 앙코르왓트, 이과수 폭포, 마추픽추, 모뉴먼트 밸리, 이집트는 꼭 가보고 싶다. 가 볼 수 있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