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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리... 하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연약한 듯 강하고, 강한 듯 애절한 비비안 리의 모습을 향수하기 마련이다. 20대 중반의 스칼렛에서 10년을 훌쩍 넘긴 3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비비안 리의 모습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다시 만났다.
이 영화하면 사람들은 말론 브란도를 많이들 떠올린다.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말론 브란도가 이 영화를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으니까. 그렇지만 나는 이 영화를 비비안 리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극중의 그녀 블랑쉬(비비안 리)는 우아하고 연약한 전형적인 귀족스타일의 모습을 하고 퇴락하고 먹고 살기에 바쁜 그래서 교양이나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남부 항구도시 뉴올리언즈의 퇴락한 주택가로 흘러 들어온다. 그녀의 외모와는 달리 뭔가 불안해 보이고 신경질적이고 술에 쩌려 사는 그녀를 스텔라의 남편 스탠리(말론 브란도)는 못마땅해 한다.
거칠기 그지없는 스탠리는 블랑쉬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망상, 거짓말과 속임수만 있는 사람이야"라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상실감과 고독감에 빠져 살던 블랑쉬는 현실의 각박함에도 불구하고 우아함과 고상함을 악착같이 지키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여자였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죽음의 반대말은 욕망" 이라고...
그녀의 욕망이 모든 것을 잃고 가난에 쪼들리는 그녀에게 죽지 않고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 준 것 같다.
그녀의 실제 상황과 그녀의 망상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그녀는 아름답고 연약하고, 춤추는 듯한 리드미컬한 대사를 구사하면서 자신의 매력을 과시한다 .
"약한 것만으로는 부족해, 매력적이어야해"라고 말하는 그녀는 언제나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해 살아왔다. 그랬기 때문에 술에 찌들고 늙고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늘 화장을 하고 어두운 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예쁜 옷과 보석으로 자신을 감춘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서 '묘지'라는 이름의 전차로 갈아탄 후, 그리곤 '천국'에서 하차한 그녀의 삶은 결국 파국으로 흐른다. 욕망과 망상 속에서 몸부림치던 그녀는 어느날 스탠리에 의해 그녀의 욕망도, 과거도 까발려지고 자존심도 갈기 갈끼 찢어져 더이상 버틸 힘을 잃어버린다.
망상에서 헤매던 그녀는 결국 잔인하게 무너지고 만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결국 그녀를 천국까지 데려다 주진 못했다.
이 영화에서 비비안 리는 정말 완숙한 연기를 보여 주었고, 인간의 욕망과 좌절의 한 표상을 완벽하게 재연해 준 거 같다.
'슬픔을 알아야 진실해져요' 라고 말한 블랑쉬는 결국 삶의 진실에 이른 걸까? 그녀의 거창하고 현란한 말솜씨가 아직도 내 귓가에서 쟁쟁대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슬픔을 알아야 진실해져요' |
나를 비롯 해서 많은 사람들은 비비엔 리를 떠올리면 GWTW에서 모습을 잊지 못한다. 그녀는 스칼렛 오하라 자체이기도 하지만 줄리엣,클레오파트라, 안티고네였고 또 여기의 블랑쉬 듀보아다. 이 작품은 연극으로 유명하다. 영화 스타라기 보단 유명한 연극 배우이고 예술인이었던 그녀의 연극 출연을 보고 영화로 다시 만든 것이다. 비비엔은 영화 장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는 1940년 오스카 수상 때 '저는 영화배우가 아니라 연극배우 입니다.' 동시대가 아닌 팬들은 필름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아쉽긴 하다. 이 영화는 비비엔이 30대 후반에 찍었는데 그동안의 활동과 지병으로 많이 말라있다. 그래서 블랑쉬의 섬세하고 연약하고 결국 내면이 부서지고 마는 모습을 날카로운 얼굴 선으로 공허하며 보는 사람을 불안케 하는 야릇한 눈빛으로 표현하는데 소름 끼치도록 완벽 자체다. 그녀는 작품에 완전 몰입했고 자신을 스칼렛, 블랑쉬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이 있었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항상 스튜디오에 오전 일찍 왔고 가장 밤 늦게 떠날 정도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직업 정신이 투철한 여성이었다. 줄거리는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이야기다. 블랑쉬는 어린애 처럼 연약한데 옛날 같았으면 어울리지 않았겠지만 친절한 남자와 행복해질 기회도 있었지만 운명은 그녀에게 행복을 허락하지 않았다. 냉혹한 세상과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블랑쉬인데 그녀의 현실은 매춘 까지 하는데 그렇게 섬세한 여자가 여러 불행을 겪어야만 했고 몰락하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속에 놓이는데 블랑쉬를 어떻게 허영심만 많은 히스테릭한 여자라고만 할 수 있나? 너무나 가여웠다. 그녀는 끝까지 몰락하고 짓밟힌다. 동물 같은 동생의 남편에게 능욕을 당한 후 그만 자신의 세계로 들어가고 만다. 이런 장면이 있다. 아무도 없는 빈 동생 집에서 동생 남편의 방해로 그나마 현실에 적응하며 작은 행복을 생각할 수 있었던 착한 남자와도 끝난 상황이기에 그녀는 절망한 상황에서 자신이 옛날의 신분 높았던 어린 시절로 생각하며 혼자 놀이 처럼 하고 있는데 어떤 젊은이가 나타난다. 그녀는 어렸을때 첫사랑의 소년을 생각하는데 매우 아프게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오락적인 재미는 적다. 솔직히 내겐.
[인상깊은구절] young 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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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에서 명작 영화 기획전을 하는데 각 디브이디가 2900원씩 하는 거다! 이 정도면 빌려보는 것에 비해 훨씬 이득이다. 지름신이 와서 몽땅몽땅 사버렸다. 그 때 지른 것 중 1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그 유명한 비비안 리와 말론 브란도가 나오는 작품이다. 영화를 다 본 소감은, 심란하다 ㅠ TV에서 본 명작들은 감동적인 스토리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무지 심란하다. (우연히 감동적인 것만 골라서 보게 된 것 같군) 여기 나오는 비비안 리는 새침하게 예쁜 모습이지만 주름살이 패기 시작한 나이이다. 비비안 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았다. 비비안 리는 원래 스칼렛 오하라였던 것 처럼 연기했다고 한다. (이번에 지르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샀다. 꼭 봐야지, 젊은 시절의 비비안 리.) '바람과..' 에서 비비안 리가 철없는 부잣집 처녀였다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선 철이 들지 못하고 늙어버린 여자가 되어 버렸다. 부잣집에서 고귀하게 자란 블랑쉬(비비안 리)는 늙고 돈이 없고, 직장도 잃었지만 여전히 허영에 물들어 있다. 비싸고 하늘하늘 한 옷을 입고,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고 비싼 향수를 뿌리고.. 동생의 남편인 스탠리(말론 브란도)는 잘...잘생겼다! 흠,흠. 암튼 스탠리는 폴란드 출신, 거친 노동자이다. 폭력적이고 교양도 없다. 블랑쉬는 헛소리하면서 히스테리적인 모습을 보이고 스탠리는 한 번 열받으면 뵈는게 아무것도 없이 물건 다 집어던지고 부인 때리고! 완전 초반부터 미쳐 돌아가는 구나 싶었다. 스탠리는 그렇다 치고, (그냥 열 받은 것 뿐인 모습) 블랑쉬가 진짜 이상했다. 진짜 정신병자같이 이상했다=ㅁ= 알고봤더니 블랑쉬가 겪었던 모든 일들이 상상초월할만한 일들이었고 그것이 꽃과 같던 블랑쉬를 이상하게 만들었다. (이제부터 스포일러 있어요) 스탠리는 시종일관 블랑쉬를 싫어했는데 막판에는 블랑쉬를 겁탈하여 회복불능하게 만들어버렸다=_= 블랑쉬는 완전 미쳐버림=ㅁ= 스탠리는 거칠지만 아내를 무지 사랑하는 남자인데 왜 블랑쉬에게 그랬을까? 아무리 싫었더라도, 과거가 더럽고 끔찍하더라도 처형인데. 잘 이해가 안된다. 스탠리도 눈 앞이 안 보일정도로 화가 나서 그랬을까? 결말은 참, 파국이다. 블랑쉬는 미쳐버려 정신병원에 가게 된다. 대부호가 자신을 데리러 온다는 헛소리를 계속 한다. 스텔라(블랑쉬 동생&스탠리 부인)는 간난아기를 데리고 스탠리를 떠난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거라면서.(하지만 왜 윗집으로 도망가는 거지?) 스탠리는 스텔라에게 돌아오라고 소리지른다. 스텔라! 스텔라! 그렇게 영화가 끝난다 ㅠ 으아 심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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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배우들이 정말로 매혹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비비언리가 다소 늙은 것이 슬프지만, 우리는 사랑이 매우 도덕적이고 이타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랑은 욕망이다. 갖고 싶은 것 그래서 뺏고 싶은 것이다. 사랑이 바로 욕망하는 것-이란 것을 보여주는 것 이것이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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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일년전쯤 봤다. 무엇이 이 영화가 그리도 유명하단말인가해서 봣는데 끝나고 기분이 나도 심란했다.밑에 다른분이 리뷰쓴대로.. 근데 오늘 수능 외국어영역 강의듣다가 선생님이 이 영화를 언급하시네.고3들학생들이 이런 영화를 봤을거라 기대하는게 아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지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고3학생들이 꼭 봐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아니 이 작품이 어째서 그리도 중요한 작품이 되었는지는 두고 두고 생각해봐야할 부분인것같다.
이거 18세이상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12세는 아닌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