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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들면서 레오니드 코간 에게서 계속 떠나지를 못하다가 이 dvd 덕에 간신히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캐슬린 배틀의 목소리는 정말 언제 들어도 너무 멋지다란 말밖에는 할말이 없다. 그리고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오자와의 격렬한 지휘는 정말 환상이다. 얼마전에 베르디 레퀴엠을 예당에서 관람하면서 진노의 날의 사운드에 가슴이 울렸었는데 카르미나 부라나의 메인 테마 역시 그에 못지않게 웅장하고 격렬하다. 학창 시절때 영화속에서 짤막하게 들으면서 도대체 저 곡이 무슨곡인가? 라고 궁금해하다가 이 곡의 제목을 알게되었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이 dvd 를 구입할땐 카르미나 부라나만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베토벤 합창이 두번째 타이틀에 있었다. 베를린필 연주가 아니여서 좀 의아하긴 했는데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운 보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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