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6%
  • 리뷰 총점8 24%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2)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헌책 식당』책과 음식, 삶 이야기
"『헌책 식당』책과 음식, 삶 이야기" 내용보기
책에 관련된 소설을 꽤 읽는 편이다. 소설뿐 아니라 에세이도 찾아 읽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책방 혹은 헌책방, 고서점에 관한 책을 싫어하기란 드물다. 하라다 히카의 『도서관의 야식』을 읽고 『낮술 세트』에 이어 『헌책 식당』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책과 음식, 책과 술, 책과 커피. 이렇게 잘 어울리는 조합도 없는 거 같다. 『헌책 식당』은 하라다 히카의 최신작으로 책
"『헌책 식당』책과 음식, 삶 이야기" 내용보기

책에 관련된 소설을 꽤 읽는 편이다. 소설뿐 아니라 에세이도 찾아 읽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책방 혹은 헌책방, 고서점에 관한 책을 싫어하기란 드물다. 하라다 히카의 『도서관의 야식』을 읽고 『낮술 세트』에 이어 『헌책 식당』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책과 음식, 책과 술, 책과 커피. 이렇게 잘 어울리는 조합도 없는 거 같다.




『헌책 식당』은 하라다 히카의 최신작으로 책과 음식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 속 음식을 만들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만들어보았거나 어디선가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책과 음식은 꽤 잘 어울린다. 작품 속 음식은 주인공의 음식 취향과 함께 장소는 명소에 가까워진다. 책 좀 읽어본 사람은 책 속의 장소를 가보았을 것이다. 책 속의 장소 ‘진보초’도 언젠가 방문해보고 싶은 여행지인 것처럼. 『헌책 식당』의 배경인 진보초 거리엔 헌책 혹은 신간을 파는 서점에서 음식을 함께 파는 곳이 있다. 책방에 있다가 배가 고프면 근처 책방에서 음식을 먹고 책방을 지키는 사람이 먹을 음식을 포장해온다. 포장해 온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을 그려본다. 책을 살펴보는 사람, 식사를 하는 사람, 그 옆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 등 책방 풍경이 다채롭다.





각 장은 일본 작가의 작품과 음식 한 가지가 나온다. 물론 책은 책방 주인이 권하는 책이다. 죽은 오빠가 남긴 책방을 살펴보기 위해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온 산고는 책방 문을 열었을 뿐 책에 대해서는 오빠만큼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책을 찾는 사람과 어울리는 책을 권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읽었던 책과 책을 찾는 사람의 사연을 듣고 그에 맞는 책을 찾는 건 비교적 쉬웠다. 책을 판매한 만큼 집에 있던 책으로 채워 넣고 있지만 이 일을 계속할지 자신은 없다. 반면 대학원생인 미키키는 작은할아버지의 다카시마 헌책방을 자주 찾아왔었다. 장래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자신 없을뿐더러 연구에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책방에 자주 찾아와 산고에게 도움을 준다.




아이의 도시락을 만들어주기 위해 찾아온 여성, 경제적으로 자립해 부자가 되고 싶은 츠지도 출판사의 편집자 겐분, 직장에서 해고되고 고3인 아들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중년의 남자, 소설가 지망생, 대학원생으로서 연구를 계속할지, 다른 것을 할지 고민하는 미키키가 다카시마 헌책방을 찾아오는 중요한 인물이다. 이들에게 책을 권하는 산고와 음식 한 가지가 각 장에 소개되는데 음식이야말로 사람과 가까워지는 매개체라는 걸 다시 실감한다.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맞게 책을 권하는 일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다만, 지금 나에게는 이들이 부러울 정도로 빛나 보인다. 호감이나 애정이나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을, 그런 식으로, 자신이 느낀 감정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건 인생의 아주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 둘은 모를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180페이지)




하라다 히카의 소설은 책과 음식으로 인해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관계에 대하여 말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책 속의 음식을 먹는 일은 감동이다. 특히 작가가 즐겼다는 음식이 있을 경우 꼭 경험해보고 싶지 않겠나. 그 음식에서 나타나는 작가에 대한 애정과 음식을 먹으며 작품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장면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아울러 산고가 홋카이도에 남겨둔 감정에 대하여 말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감정을 꾹꾹 눌러가며 쓴 편지에서 애틋함이 보였다.




인생에 필요한 소설이나 책은 우리가 찾는 게 아니라 그쪽에서 찾아오는 걸지도 몰라요. (274페이지)




책이 우리를 찾아온다는 말이 참 좋다. 우리가 선택한 게 아닌 책이 우리를 선택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인생작이라고 하는 것도 책이 우리를 선택했기 때문에 그 책을 읽게 된 거다. 삶과 책, 책과 삶. 우리를 거치는 모든 것들이 책과 나의 인연이라는 말처럼 기분 좋은 것도 없다.




#헌책식당 #하라다히카 #문학동네 #책 #책추천 #문학 #소설 #소설추천 #일본문학 #일본소설 #헌책 #헌책방 #진보초 #다카시마헌책방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5.02.16. 신고 공감 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잔잔하면서도 차분해지는 책이네요
"잔잔하면서도 차분해지는 책이네요" 내용보기
여러 사람들이 진심으로 책을 사랑하는 헌책방잔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좋은책이네요여러개의 인덱스를 붙이고 밑줄을 그으며저도 힐링 했습니다세대를 이어 소중히 여겨지는 장소로 이런 헌책방이 현실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드네요 요즘 동네 책방이 사라지는게 참 슬픕니다
"잔잔하면서도 차분해지는 책이네요" 내용보기

여러 사람들이 진심으로 책을 사랑하는 헌책방
잔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좋은책이네요
여러개의 인덱스를 붙이고 밑줄을 그으며
저도 힐링 했습니다
세대를 이어 소중히 여겨지는 장소로
이런 헌책방이 현실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드네요 요즘 동네 책방이 사라지는게 참 슬픕니다
YES마니아 : 로얄 s******4 2024.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헌책 식당
"헌책 식당" 내용보기
어느새 진보초라는 단어가 익숙하다, 여러 책에서 보다보니. 하라다 히카의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최근 노인호텔을 보면서 방향에 변화가 있나 싶었다. (쿠키가 나오긴 하지만) 하지만 다시 음식이 나오면서도 낮술처럼  음식이 주가 아니라 양념처럼 쓰여져서 훨씬 좋았다는.
"헌책 식당" 내용보기
어느새 진보초라는 단어가 익숙하다, 여러 책에서 보다보니. 하라다 히카의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최근 노인호텔을 보면서 방향에 변화가 있나 싶었다. (쿠키가 나오긴 하지만) 하지만 다시 음식이 나오면서도 낮술처럼  음식이 주가 아니라 양념처럼 쓰여져서 훨씬 좋았다는. 
YES마니아 : 로얄 g*****2 2025.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헌책식당
"헌책식당" 내용보기
하라다히카 작가의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출간 된 헌책식당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이번에도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작가의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맛있는 음식에 관련된 묘사가 너무 좋았습니다.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책을 읽고싶어요
"헌책식당" 내용보기
하라다히카 작가의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출간 된 헌책식당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이번에도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의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맛있는 음식에 관련된 묘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책을 읽고싶어요
YES마니아 : 골드 d******1 2025.0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