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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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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한다. 특히 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이제야 박완서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꿈엔들 잊힐리야..몇해전 채시라가 주연한 [미망]이라는 드라마를 참 재밌게 봤었는데 그때 원작 소설이 박완서님의 작품이란 걸 알게되었다. 드라마는 처음에는 열심히 봤는데 중반이후로는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 그래서 언젠가 책으로 꼭읽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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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한다. 특히 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이제야 박완서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꿈엔들 잊힐리야..몇해전 채시라가 주연한 [미망]이라는 드라마를 참 재밌게 봤었는데 그때 원작 소설이 박완서님의 작품이란 걸 알게되었다.

드라마는 처음에는 열심히 봤는데 중반이후로는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 그래서 언젠가 책으로 꼭읽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미망이라는 원제 대신에 꿈엔들 잊힐리야 라는 좀더 감성적인 제목으로 개정판이 나왔다.

 

19세기 말 개성의 거상이었던 전처만. 그리고 맏아들의 유일한 혈육인 손녀 태임. 이야기는 전처만에서 태임. 그리고 전처만의 필생의 원수였던 이생원의 손자인 종상. 그리고 그 이후 세대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개성상인들의 정신과 생활방식, 그리고 그들의 자존심. 이런 것들은 여성이지만 굽힘없이 자신의 의지한 바를 이루고자 했던 태임이나 태남, 종상 등의 인물을 통해서 면면히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인삼을 지키고 가꾸는 그들의 집념은 태남의 아들 경국에게 이어지면서 개성인삼의 명맥을 이어나가게 한다.

 

글 속의 인물들은 단지 개성사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어둡고 암울한 시기를 살았던 우리 민족의 삶의 의지와 꿋꿋함을 표현하는지도 모른다. 인물들은 누구하나 완벽하지는 않지만 또한 의기롭고 또한 가련하다. 그래서 더욱 이글이 감동을 주는 듯도하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몰랐던 우리 말을 접하게 되었다.

~하시겠시니까? ~하시니까? 등의 개성특유의 독특한 말씨와 "휘딱휘딱" "지딱지딱"같은 정겹고 예쁜우리말들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머리속에서 맴돈다.

c********n 2007.03.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