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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님의 글을 좋아한다. 아직 많은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혹은 오래전 읽어서 기억이 희미한 것도 있지만 그래서 보고 또 봐도 좋을 것 같은 글들이다.
원래 원제는 '미망'인데... 이 글 역시도 다른 매체, 즉 모 방송국의 드라마를 통해 먼저 접하고서야 알고 수년 후, 읽게 되었다.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그렇지만 큰 줄기에서 갈래갈래 뻗어져 나온 얘기들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날 강하게 끌어당겼다.
그 당시, 여자지만 집안의 가업을 물려받을 정도로 당찬 태임과 몰락한 양반의 자제에, 어찌보면 서로가 원수인 태임을 좋아해서 결혼까지 하는 종상.
일제시대에서 6.25를 망라하는 얘기들의 흐름 속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얘기가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밌었다.
기회가 되고 시간이 된다면 박완서님의 다른 글들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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