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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행사를 운영하는 저자가 세계를 다니면서 느꼈던 부분을 세 개의 테마로 나눠서 풀어내는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는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당연히 끌릴 수밖에 없었던 책일지도 모른다. 마치 여행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여행지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듣는 기분이 든다.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또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법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게 될 책이다.
첫 번째 테마는 결혼 25주년을 맞이하여 남편과 떠난 유럽 맥주 여행 이야기인데 나도 예전에 강릉으로 커피 여행을 떠난 적이 있어서 하나의 목적을 두고 떠나는 여행이 어떤 것 인가를 너무 잘 알기에 그 도시에서 마실 수 있는 맥주와 더불어 그동안 일만 했던 저자의 남편이 그곳에서 느끼는 행복이 책을 읽다 보니 내게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두 번째 테마는 일본의 에키벤과 료칸의 이야기로 역마다 그 고장에서 나오는 특산품과 연결된 도시락들이 많을 수 있는지, 더군다나 몇 대에 걸쳐 식당을 하고 있는 곳의 품질 좋은 도시락들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는지 흥미로웠다. 게다가 하카타로 돌아가는 길에 들렸다는 야나가와는 내가 몹시 좋아하는 일본 소도시이고 나도 그 고장의 세이로무시를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보니 그곳에서 즐겼던 날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여행이 주는 힘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료칸의 카이세키 요리부터 역에서 판매하는 에키벤까지 여행을 한다면 두 가지 모두를 경험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세 번째 테마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마치 영화 속에서 나올법한 이야기부터 여행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겪을만한 이야기까지 낯선 곳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지그시 음미할 수 있는 책 발권이 완료 되었습니다를 읽으면서 내가 여행하면서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되었고 지나왔던 여행지들까지 소환하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 덤으로 만나졌다. 이렇듯 한 권의 책으로 서로 다른 여행지를 다녀왔다 해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게 되고 가보지 못한 곳으로의 초대로 설렘을 안게 된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 고작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 가방을 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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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길을 나서는 순간 모든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길을 잃으면 계획하지 못했던 또 다른 여정을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집에만 있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여러 상황을 경험하게 되는 것 또한 여행이 주는 선물이다.”‘아껴야 잘 산다’는 친정엄마의 신조 덕분에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못하고 자랐다. 나에게 여행이란 기껏해야 방학 때 시골 큰아빠네로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전부였다. 가장 설레는 여행이었다. 어른이 되어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여권을 만들었다. 여권 속에 항공권을 꽂아 들고 ‘내가 해외에 나가다니, 인생 성공했구나.’ 촌스럽게 생각했었다.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고 ‘우리 엄마처럼 살지는 말아야지!’ 다짐하며 캠핑, 여행, 등산을 많이 다녔다. 남편과 나는 부모님과의 여행 추억이 별로 없었던 탓인지, 아이들에게는 여행이 주는 설렘과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우리 가족은 산타패밀리가 되어 26개의 산을 등산했다. 지리산을 오를 때엔 비가 엄청 많이 와서 5시간 넘게 비를 맞았다. 등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산에 오르다 보면 자꾸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9시간 반을 마주치던 어른들이 지리산 셔틀버스 정류장에 아이들이 도착하니 다 같이 박수를 쳐 주셨다. 모두 다 비에 젖은 생쥐 꼴로 말이다. 남편과 나는 울컥했고 아이들도 감동했다고 말했다. 설악산 등산은 11시간이 걸렸는데 ‘뭘 해도 잘 될거다’ ‘크게 될 인물’이라며 응원을 해주셨다. 간식은 덤이다. 12시간 걸린 한라산에서는 나도 남편도 정말 지쳐 터벅터벅 걷고 있는데 어느 노부부께서 말씀하셨다. "멋진 부모입니다. 반드시 잘 될 가정이네요." 하시더니 아이들을 바라보며 "너희들이 살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한라산에서 한 발 한 발 내딛던 그 순간을 떠올려보렴. 분명히 힘이 될 거야." 하셨다. 집을 나서지 않았다면 핸드폰만 손에 들고 있었을 아이들이 길을 나서 수많은 여행길에서 만나는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고 응원을 들으며 “많은 분들이 베풀어 준 환대와 신뢰를 떠올리며 감사와 행복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여행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더 큰 희망을 꿈꾸며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지 않았을까 싶다. “여행은 누구에게든 일상을 벗어나는 설렘의 시간이 되어준다.”2024년 1월, 남편과 둘이 베트남 다낭에 다녀왔다. 쌀국수를 좋아하는 남편이 현지에서 쌀국수를 실컷 먹어보겠다며 베트남을 선택했고, 쌀국수와 맥주를 아낌없이 즐기며 우리의 1년을 계획하고 돌아왔다. 추운 한국을 떠나 더운 베트남에서 신년을 보낸 추억이 우리 부부의 마음의 곳간을 아주 풍족히 채워주었다. 일상에 지칠 때마다 곳간에서 하나씩 하나씩 기억을 꺼내 곱씹으며 1년을 힘내 살아내었다. 그리고 2025년 1월, 아이들을 데리고 똑같은 곳을 가기 위해 발권을 완료하였다. 나는 이왕이면 다른 나라를 가고 싶었는데 남편이 다낭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았다고 아이들도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하였다. 다낭 사람들의 어설프지만 귀여운 한국어 실력, 우리가 감사의 표시로 전하는 작은 팁에도 크게 고마워하는 순수한 눈빛, “화려한 도시의 면모와 소박한 시골의 모습을 동시에 지닌 무척이나 흥미로운 도시”를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해외여행은 항공권 예약만 끝나면 일단 반은 끝난 거라, 책 제목처럼 발권이 완료되면 이미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미 여행의 설렘은 시작된 것이다.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를 읽으며, 벌써 베트남에서 느릿느릿 여유롭게 게으름을 한껏 피우고 있는 나 자신을 상상하게 되었다. “여행이란 이처럼 매 순간 환상과 접속하는 일이다.”권혜경 작가는 국제관광대학원에서 관광/호텔경영을 전공하고 오대양 육대주의 70여 개 나라와 수많은 도시를 발로 밟으며 결국 여행이란 ‘관계’에 대한 이야기임을 깨닫고 그 감상을 글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가 남편과 결혼 25주년을 맞아 은혼식에 떠나는 유럽 맥주여행, 즉흥적으로 떠나는 일본 도시락여행 이야기들은 가보지 않은 나라에 대한 길라잡이가 되어 준다. 여행길에 함께한 쌍둥이 동생, 하숙집 제인 아줌마, 여권을 도난당한 후 여권과 비자를 발급받게 기적적인 도움을 준 사람들과의 만남에 우리를 초대하여 “환상과 접속”하게 해준다. “길 위에서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얼마나 왜소한지 알게 되었고, 여행이 가르쳐주는 겸손함은 제게 또 다른 삶을 기대하게 하는 귀중한 자양분이 되었습니다.”여행, 영화, 책을 많이 접한 사람과는 대화가 끝이 없다. 아이들과 여행을 하며 그때의 기억들을 말하며 즐거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여행으로 가득 채운 마음의 곳간에서 언제든 추억을 꺼내볼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자기만의 곳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를 읽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곳간에 여행의 추억을 차곡차곡 그득그득 채워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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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떠나고 싶다는 마음 “물건은 언제든 잃어버릴 수도 도난당할 수도 있지만, 값진 경험과 감동은 온전히 내 안에 남아 있으니 조금도 아깝지 않은 것이 여행입니다” 권혜경 작가의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의 프롤로그의 한 문장이다. 여행에 관한 그녀의 생각이 내가 여행을 떠날 때마다 느끼던 설렘과 두려움의 감정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했다. 공감과 위로의 문장으로 시작하니, 마치 그 문장이 마법이 되어 그간 지나쳤던 감정을 되돌려주는 기분이 들었다. 권혜경 작가는 여행을 떠나는 순간의 시작을 ‘발권’으로 설정하였다. 여행의 시작은 단순한 물리적인 이동이 아니라, 마음속의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 사람은 어디에서든 삶의 단계를 넘어서려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 나는 그 작은 변화의 씨앗을 발견하였다. 작가가 여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함께 되새기며, 여행이 단지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만남이라는 진리를 확인했다. 이 책에서 내가 특히 공감한 부분은 작가가 묘사한 ‘여행’의 느낌이었다. 직접 찍은 소소한 사진과 [유럽맥주여행], [에키벤토여행], [여행 사랑 그리고 사람]의 세 가지 테마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의 길고 복잡한 여행처럼 다가오는데, 그 안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경험은 그 사람들과의 관계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여전히 믿기 어려운 일이며, 동시에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지를 깨달았던 중요한 경험이었다.”,“살아가는 동안 한 번쯤은 나처럼 어려운 일을 겪는 사람을 도움으로써 그 아름다운 빚을 갚는 날이 오겠지.”(P.179) 사람들의 연결이 어떻게 큰 입장을 만들 수 있는지,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는 깊어졌다.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가 다시 나를 꿈꾸게 하였다. 어느 날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에서 읽었던 이탈리아 그 곳에 같은 해프닝으로 나를 고스란히 가져다 놓는가 하면, 그녀의 테이블에 함께 앉아 있는 나를 상상하게 했다. 그녀가 여행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나를 두근거리게 하는 값진 여행지가 될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누군가의 여행이 이토록 나를 끌리게 하다니.... 읽는 동안 계속해서 그 여정을 함께 걷는 느낌을 받았다. 감정이 물결처럼 지나가는 그 느낌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작가와 비슷한 여행을 꿈꾸는 나와 같은 독자에게 떠나고 싶은 마음의 불을 지피고,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실행으로 옮기게 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더불어 여행을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다. 여행을 떠날 때마다 조금씩 쌓여가는 ‘나’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그 여정을 떠나고 싶어지게 만든다. |
![]()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은 비행기 표를 손에 쥐고 설렘 속에서 여행을 떠나는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이 말하는 여행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니다. 저자는 우리 삶에 숨겨진 또 다른 풍경과 이야기를 펼쳐 보이며, 그 안에서 '관계'라는 특별한 여정을 그려낸다.
권혜경 저자는 여행사를 운영하며 오대양 육대주의 70여 개 나라와 수많은 도시를 걸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나 역시 저자가 지나온 길을 따라 여행자의 눈으로 세상을 마주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고, 익숙한 듯 낯선 감각들이 나를 감싸왔다.
저자가 소설 <설국>의 배경인 니가타를 찾았을 때, 나도 상상 속에서 폭설의 경이로움을 마주한다. 차가운 눈송이들이 조용히 내려앉을 때 세상은 숨을 죽이고 고요로 가득 찬다. 온몸에 눈의 풍경을 담고 찾은 료칸에서 온천물에 몸을 녹이는 순간의 나른함은 상상만으로도 따뜻하다. 나에게도 폭설의 기억이 있다. 몇 해 전, 제주도에서 만난 폭설은 뜻밖의 선물 같았다. 동백수목원에 내린 눈은 붉은 동백꽃과 어우러져 그림처럼 아름다웠고, 눈을 밟을 때마다 들리는 바스락 소리는 그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아를에 도착한 저자가 고흐의 그림 <밤의 카페 테라스> 속 그곳에서 와인 한 잔을 마셨을 때, 나는 고요한 밤하늘과 별빛을 상상해본다. 그림 속 카페의 공기는 시간을 멈춘 듯 고즈넉하고, 고흐의 붓끝에서 피어난 색채가 어깨 위로 쏟아질 것만 같다. 하지만 여행이란 풍경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진짜 여행의 의미는 사람에게서 발견된다. 길을 잃었을 때 도움을 준 낯선 이, 위로를 건넨 작은 친절들이 여행을 진정 가치 있게 한다. 저자가 길을 헤매고 도난을 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만난 현지인의 도움은 그 무엇보다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다. 삶이 예측할 수 없듯, 여행 역시 뜻밖의 만남과 관계로 완성된다.
책을 덮고 나니 나만의 여정을 그리고 싶어졌다. 여행의 설렘은 낯선 땅에서 시작되지만, 그곳에서 만난 인연과 감정이 여행을 더욱 깊고 아름답게 만든다. 결국 삶도 마찬가지다.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문장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라는 신호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초대장일지도 모른다. 이제 나만의 여정을 떠날 준비를 할 차례다.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든,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만은 놓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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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정하고 일정을 잡고 세부계획을 세우고 남은 업무를 수습하고 짐을 싸는 등 여행준비 과정 중 한 부분일 뿐이었던 '발권'이라는 이 사무적이기 그지없는 단어가 이토록 사람을 설레게 하다니.. 30년 여행업계에 몸담은 여행사 대표는 어떤 여행을 할까 궁금.. 여행작가들의 재밌고 유익한 여행책도 많이 읽어봤지만 이 책의 남다른 점은 그런 포인트가 아닐까. 유명한 음식평론가의 글도 좋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어떤 쉐프의 소울푸드나 영화평론가 아닌 어느 관록있는 감독이나 배우가 말하는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뭐 이런 느낌.. 이 책에서 저자는 독일 퓌센으로 가다 열차고장으로 정차한 한 간이역에서 맛 본 (라벨에 소년이 그려진) 맥주 한 병이 결국 도착이 늦어 못 들어간 노이슈반스타인성보다 더 기억되고, 일본 유후인의 기차역에서만 파는 도시락(에키벤)이 다시 그곳을 찾아야 되는 이유가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약한 숙소를 못찾아 혜맬 때 자신의 차를 내주면서까지 친절을 베푼 프랑스 아를 한 작은 동네의 호텔리어 에피소드 등 여행을 통해 크게 배운 것은 결국 사람이고 관계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탈리아 친퀘테레 언덕 위의 알록달록한 집들의 유래가 어부들이 술에 취한 채 집을 잘 찾기 위한거라는 입술에 미소를 살짝 물게 만드는 깨알같은 현지 가이드식 정보는 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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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의 여행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설렘과 추억 두 가지 때문이겠죠. 두 이유 모두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한 권이었어요. 떠남과 도착, 다시 떠나 돌아오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스토리가 이 책 속에 잘 담겨 있어 너무 좋았어요. 특히 방사능 무서워 오래 가지 못한 일본의 온천과 료칸 또 도시락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손가락과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작가님의 살아있는 여행기로 대리만족이라도 했으니 행복했달까요. 발권을 완료하는 날, 저에게도 여행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게 한 '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추천할게요. |
| 푸른 바다와 낯선 도시들, 그 고장마다 독특하고 예쁘게 생긴 술잔에 담긴 향기로운 와인과 맥주, 접시마다 정갈하게 세팅된 색색의 음식들을 글과 사진으로 보며 지루함 없이 다음 장을 넘기게 된다. 간결한 문장과 적절하게 예시로 쓰인 문학, 오페라, 명화들이 작가의 박식과 예지를 느끼게 한다. 한 단원을 끝맺음 하면서 가끔씩 쓴 작가의 인생관과 철학이 담긴 문장을 읽으면서는 밋밋한 내 생활을 돌아보며 조금은 성찰을 하게도 된다. 나도 그 분을 따라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낯선 먼 나라로 떠나는 꿈이라도 꾸고 싶다. 읽는 내내 여행 하는 듯한 즐거움을 준 작가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2권 3권을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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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이 완료되었습니다 #가벼운 짐 싸기와 심플한 식단을 실천해 욕심으로 인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너무 많을 걸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낸 의미 깊은 여행이었다. 책의 내용 역시 담담히 써내려간 경험담에서 생생한 현장감과 작가의 철학이 모두 보였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그곳에 있는 것같은 착각이 들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때로는 시간이 부족해서 때로는 돈이 부족해서 여행 떠나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언젠가는 나도 저 곳에 가서 같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네요.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잠시 현실을 내려놓고 다른 세계에 다녀오는 거라고 그래서 마음의 위안을 받고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거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여행계획을 세워 본 것도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