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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라 이렇게 나누어져 있어서 내게 진짜로 필요한 것이 어는 것인지 알면서 읽을 수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가끔 불안할 때가 있는 데 그럴때 읽을면 좋을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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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답은 이미 내 안에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다소 철학적으로 들리는 이 말은 오늘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었다. 사람들은 이제 ‘진짜 원하는 사랑’, ‘진짜 원하는 일’, ‘진짜 자신’을 내면에서 찾는다. 이처럼 자기 탐색과 자아 찾기는 일종의 시대정신이 되었다.” (34쪽).
“우리 내면으로 더 깊이 뛰어들라는 이야기는 결국 우리를 완전히 불안의 늪으로 빠뜨리고 말 것이다. 심리학자 필립 쿠시먼은 오늘날 우울증이 유행하는 이유는 내면의 목소리에 집착하고 진정한 자기를 찾던 사람들이 결국 내면 깊숙한 곳에 아무 것도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삶의 의미를 우리 안에서 찾아야 하는데, 우리 안에 아무 것도 없다면 결국 모든 게 삶도 관계도 나란 존재 자체도 부질없는 게 되고 만다. 터무니없이 오랜 시간 동안 자기를 탐색하다가 내린 결론치고는 너무 위험하다.” (40쪽).
"인생에서 마주하는 문제의 답을 개개인의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는 강박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불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려면, 우선 우리 안에 답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자기 탐색이나 자아 찾기가 유용한 점도 있지만, 거기에만 몰두할 필요는 전혀 없다.
처음에는 이런 말을 들으면 반감이 생길 수도 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상식적인 이야기다. 어려움에 처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를 도울지 말지를 우리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결정해도 되는가? 그 상황에서 생각할 것은 우리 내면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그 사람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따질 필요없이, 도울 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그 자체로’ 중요하다.
아인슈타인이나 모차르트, 비트겐슈타인이 어떻게 각각의 분야에서 인류와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런데 그들이 내게 무슨 의미지?”라고 묻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럴 때 중요한 건, 우리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게 아니라 그들이 실제로 무엇을 말하고 실천했는지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안이 아니라 밖을 쳐다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다른 사람들과 사회, 문화, 자연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인생을 잘 사는 법에 대한 답은 내 안에 있지 않다. ‘진정한 자아’같은 건 실체가 아니라, 하나의 관념일 뿐이다. ‘진정한 나’를 찾고 싶으면, 내면이 아니라 밖을 주시하고 귀 기울여야 한다. 내가 바라보는 것, 행동하는 일,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봐야 한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안이 아니라 밖에 있다." (35-36쪽).
+ 책을 읽고 1장의 내용 중 생각거리라 여겨 인용했습니다. 책의 서론 성격의 글입니다. 저자의 논조는 솔직하고 강렬합니다. 브링크만은 덴마크 사람이고, 심리학자입니다. 그럼에도 사회학과 심리학의 연구를 토대로 현실을 비추고 비판합니다. 마치 철학자처럼 말이지요. 그에 대한 답은 철학 중에 ‘실용적 성격을 띤’ 고대 스토아 철학에서 구합니다.
책은 국내 소개되며 작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2017년 초판 <스탠드 펌>, 2022년 개정되어 <불안한 날들을 위한 철학>, 2024년 전면개정 <불안해방: 우리는 왜 늘 소진되어야 하는가>로. 책 내용의 일부만 제목에 담긴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StandFirm’이 원 제목인데요. 저자는 ‘가속 사회’ 현상, 이를 지지하는 긍정 심리학등의 논리를 탄탄한 논리로 비판합니다. 그런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굳게 뿌리내려 버티며(standfirm), 살아가야할 이유와 방법, 그리고 대안을 스토아 철학에서 찾습니다. 물론 여타 사회학자와 심리학자, 문학, 철학자들의 가르침도 인용합니다. 내용과 필체는 학구적이지 않고 대중적입니다.
자신이 비판하는 ‘자기 계발서’ 형식을 빌어 7단계로 주장을 펼칩니다. 책은 외국에서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는데, 한국 독자들의 반응이 많이 궁금합니다. 내용이 상당히 도발적(?)이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 사회를 위한 울림은 클 거라 예상합니다.
부록에 소개된 스토아철학에 대한 설명은 ‘개론 중에 개론’ 성격을 지닌 유용한 글입니다. 번역이 매끄러워 읽는 동안 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많은 이에게 읽혀지기를 바라고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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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악조건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내일이 불안하고 미래가 불분명하여 더 불안합니다. 이러한 감정 소모를 매일 겪고 있는 찰나에 yes24에서 우연찮케 이 도서를 알게되어 주문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저에게 주는 메세지들이 와닿게 느껴져 책을 읽는 내내 재밌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불안한 나머지 앞에 일에 손도 안잡히고 집중이 안될 때가 있는데 제가 이 도서로 이것을 이겨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렵지만 도서에 나온 방법으로 저를 이겨보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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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날들을위한철학 #스벤브링크만 #다산초당
편안하게 이해되고, 쉽게 와닿았던 철학책이었어요.
p.73 우리는 모든 일을 다 잘 해낼 수 없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그것이 모두 긍정적이고 행복한 결과를 낳지도 않는다. 물론 삶에는 이루기 위해 애쓸 만한 것들이 분명히 있다. 이를 테면 존엄성과 현실 인식 같은 것들이다. 그걸 다 부정하고, 매사에 투덜거리기만 하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삶의 부정적인 면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정적 면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그걸 그냥 인정하라. 종종 불평하고 비판하라.
p.157 자기계발서나 자서전과 달리 소설은 삶을 더 정직하게 그린다. 삶의 복잡하고 종잡을 수 없고 혼란스럽고 다면적인 모습을 그대로 그린다. 소설을 읽다 보면, 우리가 삶을 뜻대로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어떻게 삶이 수많은 타인과 사회, 문화, 역사와 얽혀있는지 깨닫게 된다. 그래서 소설의 책장을 덮고 나면, 자신만만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겸허해진다.
p.187 철학자 폴 리쾨르는 타자로서 자기 자신 에서 자기 삶을 하나의 전체로서 이해할 때, 즉 시간을 통과하며 나아가는 하나의 연속체로, 이야기로, 통일된 서사로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도덕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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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의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뻔한 내용을 벗어난 이야기라서 신선하고 더 와닿는다. 특히 자아 찾기를 거부하라는 말은 현재의 나에게 필요한 말이었기에 좋았다. 다만, 읽어볼만한 책이긴 하지만 불안 해방이라는 제목을 보고 불안에 관한 과학적 내용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철학에 관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