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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아침, 점심, 저녁마다 식탁 앞에 앉는다. 맛있는 고기도 먹고, 채소도 먹고, 따뜻한 밥도 먹는다. 그런데 이 음식들이 옛날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언제부터 우리 밥상에 올랐는지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밥상의 역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먹는 음식들이 옛날에는 아주 귀했거나 모양이 달랐다는 사실이다. 조선 시대에는 지금처럼 고기를 자주 먹지 못했고, 김치도 처음부터 빨간색이 아니었다고 한다.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나서야 지금처럼 매콤하고 빨간 김치를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읽고 정말 깜짝 놀랐다. 또, 조선 시대 왕은 하루에 수라상을 다섯 번이나 받았다고 해서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왕이라고 해서 늘 맛있는 것만 마음대로 먹은 게 아니라, 가뭄이 들거나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음식 가지수를 줄여서 먹었다는 글을 보고 왕이라는 자리도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매일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밥상이 새롭게 보였다. 예전에는 반찬투정도 가끔 하고 편식도 했는데, 지금 내 앞에 있는 밥 한 공기와 반찬 하나하나에 먼 옛날부터 내려온 소중한 역사가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는 음식을 남기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어야겠다. 그리고 다음에 가족들과 저녁을 먹을 때, 내가 책에서 배운 재밌는 김치 이야기와 옛날 밥상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