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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식의 상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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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보면 나와는 주파수가 잘 맞는 작가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상문학상을 모으는 습관이 있는 내가 권지예님의 글을 처음 접하게 된 건 뱀장어 스튜였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후에 느끼는 그 전율이란... 그 후 권지예님의 모두 사 읽게 되었는데, 우울하고 히스테릭한 여주인공들이 나오는 소설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 간혹 보이는 호쾌한 문장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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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보면 나와는 주파수가 잘 맞는 작가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상문학상을 모으는 습관이 있는 내가 권지예님의 글을 처음 접하게 된 건 뱀장어 스튜였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후에 느끼는 그 전율이란... 그 후 권지예님의 모두 사 읽게 되었는데, 우울하고 히스테릭한 여주인공들이 나오는 소설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 간혹 보이는 호쾌한 문장들이 있었다. 내가 반한 건 글을 읽는 중간 준간 보여지는 작가의 그 가슴 뚫리게 시원한 말투였다. 빠리빠리빠리는 작가가 프랑스에 체류하던 시기의 에피소드들을 글로 써 낸 수필집이다. 많은 여자 작가들이 가지는 새침함 없이 들려주는 권지예의 살아온 이야기는 체력장이 끝나고 마시는 얼음물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특히 단추구멍 이야기는 너무 웃어 배가 아플 정도 였고 ...작가의 낙태 경험담을 쓴 이야기는 고해성사를 듣는 기분이었다.
t******6 2005.1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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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작가의 빠리에서의 가족생활기가 펼쳐지는 에세이인권지예의 빠리,빠리,빠리를 읽다보면 소싯적에 유럽을 동경했고 그래서 유랑했던 그 시절이 떠오르고 다시금 가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불쑥 솟아나게 하는 책이다 그래서 매너리즘에 빠지려할 때, 이미 허우적대고 있을 때, 놓아버리고 싶어질 때 읽게 되는 책이다. 앞으로도 내 책장에서 권지예의 빠리,빠리,빠리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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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작가의 빠리에서의 가족생활기가 펼쳐지는 에세이인
권지예의 빠리,빠리,빠리를 읽다보면 소싯적에 유럽을 동경했고 그래서 유랑했던

그 시절이 떠오르고 다시금 가고 싶다는 마음이 불쑥불쑥 솟아나게 하는 책이다


그래서 매너리즘에 빠지려할 때, 이미 허우적대고 있을 때, 놓아버리고 싶어질 때

읽게 되는 책이다.


앞으로도 내 책장에서 권지예의 빠리,빠리,빠리는 한 켠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r*****4 2012.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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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긴장감으로 사는 인생
"팽팽한 긴장감으로 사는 인생" 내용보기
작가 권지예님이 동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어제 신문을 통해 들었다.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의 수상 소식이라 마치 내가 수상자나 된듯 기뻤다. 8년간의 파리 생활을 담은 이 책 역시 내가 아끼는 책 중 하나다. 외국 것이라면 덮어놓고 좋아하는 경향이 적지 않은 내 속물 의식과는 위배되는 부분이 적지 않지만 낭만적인 이야기또한 적지 않다. 내가 저자에게 반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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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권지예님이 동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어제 신문을 통해 들었다.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의 수상 소식이라 마치 내가 수상자나 된듯 기뻤다. 8년간의 파리 생활을 담은 이 책 역시 내가 아끼는 책 중 하나다. 외국 것이라면 덮어놓고 좋아하는 경향이 적지 않은 내 속물 의식과는 위배되는 부분이 적지 않지만 낭만적인 이야기또한 적지 않다. 내가 저자에게 반한 이유 중 하나는 무엇보다 자신의 삶에 열심이었다는 것이다. 페미니즘 작가이면서도 자신은 평범한 한국 엄마들처럼 집안일 자녀 양육을 열심히 하면서도 자아 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자로서의 작가의 인생 역시 사랑하게 되었다. 또 그런 삶의 자취들이 가득 배인 그녀의 작품을 읽다보면 어느새 함께 울고 함께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삶과 격리되어 붕 떠있는 환상적인 작품들도 물로 ㄴ좋아하지만 이렇게 맞닿아 있는 작품들을 읽으며 내 자신을 격려하고 긴장시키는 소설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과도 같으며 없으면 안되는 산소같은 존재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 많이 써서 나같은 독자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i****3 2005.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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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탄력성에 의미를 북북 돋아 줄 이야기
"내 삶의 탄력성에 의미를 북북 돋아 줄 이야기" 내용보기
휴직계를 낸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떠날 때는 한 아이의 엄마) 8년 간 파리에서 지지고 볶으며 살아낸 시간을 바짝 졸여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낸 이야기.          나름 프랑스에서 생활했다는 사람들의 책을 읽어보면 적당히 외로워하고 적당히 궁핍해하며 그럼에도 기름기가 흐르는 유학 생활같아 나도 모르게 곱지 않은 눈길을 흘릴 때가 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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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직계를 낸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떠날 때는 한 아이의 엄마) 8년 간 파리에서 지지고 볶으며 살아낸 시간을 바짝 졸여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낸 이야기.

 

 

 

 

 나름 프랑스에서 생활했다는 사람들의 책을 읽어보면 적당히 외로워하고 적당히 궁핍해하며 그럼에도 기름기가 흐르는 유학 생활같아 나도 모르게 곱지 않은 눈길을 흘릴 때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정말 지지고 볶으며 열심히 생활 한 흔적같아 눈을 흘기긴 커녕 '대충 좀 살지' 싶을 때가 왕왕 있었다.

 

 

 

 

 내 삶에 얼마나 유익하게 작용할 지 모르겠으나 처음 접하는 프랑스에 대한 정보 -이를 테면 프랑스에서는 임신 삼 개월부터 만 세살까지 한 달에 20만원씩 지원금이 나온다던가 대통령 임기 7년 동안 각종 고지서(주차 위반, 과속 등) 요금을 미루고 미루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면 그 고지서들이 몽땅 휴지조각이 된다던지, 초등등학생은 교재나 준비물없이 학교에 다니는데 그 이유가 담임 선생님들이 교재부터 각종 준비물을 모두 준비하기 때문이라는 것 등등의 - 와 생활 곳곳에 묻어나는 문화 차이, 마치 바캉스를 떠나기 위해 일을 하는 듯 바캉스에 열광하는 프랑스 사람들(부럽다. 부러워 미칠 지경이다!), 프랑스에서 이런 저런 인연으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새 책을 덮을 시점이 된다.

 

 

 

 

 다른 건 차치하고, 그래서 이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점이 뭐야라고 묻는다면 권지예라는 작가가 사람같아 보여 좋았다고 대답하련다. 그녀의 소설을 읽으며 사람이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싶어 도무지 속정이 가지 않았는데, 이 책은 절로 속정이 묻어날 만큼 여성적이고 인간적이고 아줌마다워 좋다. 툭툭 농염한 농담을 던질 줄 알고 지긋지긋한 피붙이를 아낄 줄 아는 그런 아줌마 말야.

 

 

 

 

 이제 그녀에게 인간미까지 느꼈으니 그녀처럼 상황에 따라 여러 개의 얼굴로 살아가는 내 삶의 탄력성에 의미를 부여할 일만 남은 것인가.

 

 

 

 

 나는 언제나 지독하게 내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끌어당기는 편이다. 그러다 삶이 바로 용기라고 생각되는 순간, 나는 내 자신을 세상을 향해 끌어당겼던 만큼 내쏘아보는 것이다. - 본문 중

 

 

 

 

  그녀의 조언처럼

 

  인생이라 괴물 앞에서 가끔은 멋있게 떨어지는 낙법 落法을 배울 필요가 있겠다. 부러지지 앟는 유연함을, 때에 따라서는 나사를 조이듯 자신을 응축하는 그 내밀한 긴장을 견딜 수도 있어야 겠지. 그러다 그 팽팽한 긴장의 화살이 탄력 있는 활시위를 만나 세상 속을 뚫고 명중하는 것, 아니 명중이 아니라도 스스로 활과 화살이 되어 몸을 날려보는 인생이 의미있음을 절절히 느끼며 나이 먹어가는 그런 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b******2 2010.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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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의 빠리, 빠리, 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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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의 방에는 여러 종류의 책이 꽂혀 있었다.그 중 <폭소>라는 제목의 소설이 꽂혀있던 것을 기억한다.동생은 파리로 유학을 떠났고, 몇 년 전 나는 처음으로 파리에 갈 기회가 생겼다.그 때 동생이 그 책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책꽂이의 책들을 거의 정리를 다 하고 유학을 떠났기 때문에 나는 집에서 찾을 수 없었고,인터넷 주문을 해서 새 책을 갖고 파리로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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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의 방에는 여러 종류의 책이 꽂혀 있었다.
그 중 <폭소>라는 제목의 소설이 꽂혀있던 것을 기억한다.
동생은 파리로 유학을 떠났고, 몇 년 전 나는 처음으로 파리에 갈 기회가 생겼다.
그 때 동생이 그 책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미 책꽂이의 책들을 거의 정리를 다 하고 유학을 떠났기 때문에 나는 집에서 찾을 수 없었고,
인터넷 주문을 해서 새 책을 갖고 파리로 향한 기억이 난다.

소설을 보는 취향이 너무도 달랐기 때문에, 동생이 찾는 책은 내 취향이 아닐 것이란 생각에 읽지 못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흐르고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있었다.
그 이후 <퍼즐>이란 책이 출간되었고, 궁금한 마음에 읽어봤지만, 나에겐 너무 낯선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는 권지예 작가의 책을 다시 찾아 읽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권지예라는 작가가 파리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짤막한 에피소드들을 모아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데, 때로는 웃고, 때로는 공감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 곳에 잠시 다녀와서 쓴 여행기가 아니라, 그 곳에서 살면서 일상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파리를 더 깊이 알아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흔히 단순히 여행하는 것과 그 곳에서 사는 것은 다르다고 한다.
내가 짧은 기간 여행한 그 곳은 그저 자유롭고 낭만적인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곳에 살게되면 나도 느끼게 되는 부분이 많이 다를 거란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그런 부분들에 대해 간접경험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s*****a 2009.11.12.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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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를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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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빠리에서 8년 동안 아내, 엄마 그리고 학생으로 살면서 겪은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나와 있다. 서른두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그것도 한 식구가 모두 빠리에 가서 살기로 마음먹는 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설렘이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있어야 하는 것은 도전, 용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가 아닌 남편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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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빠리에서 8년 동안 아내, 엄마 그리고 학생으로 살면서 겪은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나와 있다. 서른두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그것도 한 식구가 모두 빠리에 가서 살기로 마음먹는 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설렘이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있어야 하는 것은 도전, 용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혼자가 아닌 남편과 아이들이 있었기에 더 잘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

프랑스는 선진국이지만 빈부격차가 많은가 보다. 왜 선진국은 다들 그렇게 되는 걸까? 우리나라도 비슷해져가고 있으니 말이다. IMF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노숙자도 많아지고, 사실 나는 노숙자를 본 적은 없다. 하지만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보이는 빠리일지라도 실제 살아보고, 본다면 감춰진 것이 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선진국이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고가는 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프랑스 사람들도 거의 개인주의 같다. (모두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우리나라도 그렇게 달라지면 안 될 텐데... 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빠리에서 보냈을지라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걸 보면 그래도 살기 좋은 곳이 우리나라이기 때문이 아닐까?

가끔 빠리가 그리워지면, 작가는 이 책을 집어들지 않을까 싶다.



희선




[인상깊은구절]
지금 사진을 보고 있자니,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늙으면 약속이란 기약할 수 없는 것이 되는 것이라며, 그리하여 순간순간 마음을 다해 스스로가 행복하도록, 사람이든 자연이든 사물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을 베풀고 싶은 거라던 그녀의 말이 떠오른다.
n***8 2005.0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