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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창자 이화중선의 삶을 느끼다!
"판소리 창자 이화중선의 삶을 느끼다!" 내용보기
‘대한의 독립을 노래한 소리꾼 이화중선’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이 책은 일제 강점기에 판소리 창자로 활동했던 명창 이화중선(1898~1943)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이 우리의 정신을 담아낸 노래로 알려져 있기에, 그 후렴 가락을 제목으로 삼아 이화중선의 삶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저자는 우연히 남원에서 활동하는 향토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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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 독립을 노래한 소리꾼 이화중선이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책은 일제 강점기에 판소리 창자로 활동했던 명창 이화중선(1898~1943)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이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이 우리의 정신을 담아낸 노래로 알려져 있기에그 후렴 가락을 제목으로 삼아 이화중선의 삶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저자는 우연히 남원에서 활동하는 향토사학자에게서 이화중선의 이야기를 듣고, ‘1년 넘게 배우고 찾아다닌 뒤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아울러 당시 예술인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판소리도 배우고’, 전통무용도 익히면서 자료 조사를 병행했다고 한다그리하여 저자의 의해 이화중선의 삶을 재구하여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팩션(faction)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주지하듯이 판소리는 장단을 맞추는 고수와 함께 소리꾼이 창과 아니리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우리의 전통 예술이다지금은 보존해야할 문화유산의 하나로 여겨지지만전통 시대에는 그저 천한 이들이 하는 기예로 인식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판소리 창자들은 자신의 기예를 발전시키기 위해 깊은 산속의 폭포 옆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의 웅장한 소리를 이기기 위해서 끊임없이 수런했고그 과정에서 목이 상해 온갖 민간요법으로 그 목을 다스리려고 노력했던 것이다대체로 판소리 창자들의 목소리가 탁한 음성이 되는 것은 그러한 피나는 수련의 결과라고 할 것이다그렇게 힘겨운 수련 끝에 일정 경지에 도달하면 득음(得音)을 했다고 표현했으며마침내 소리가 청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창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이화중선이 득음을 위해 날마다 폭포 옆에서 수련을 하는 과정이 나오고그 과정에서 목이 상하자 민간요법으로 맑은 똥물을 마시며 치료하는 모습이 등장한다이화중선의 실제 수련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당시 판소리 창자들의 보편적인 수련 과정을부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이해된다또한 무대를 벗어나면 천대를 받던 직업이었던 만큼판소리는 가업으로 계승되거나 가족들이 함께 소리꾼과 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이화중선의 경우도 동생 이중선은 판소리 창자로 활동했으며남동생인 이화성은 판소리 장단에 맞춰 북을 치는 고수로서 함께 공연을 다녔다고 한다특히 일제 강점기에는 극단을 조직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판소리를 들여주는 활동을 했던 것이다.

  

이 책은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을 위해 일본으로 공연을 떠나는 이화중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그리고 마지막에는 숙소를 구할 수 없어 험한 파도에 배를 타고 섬으로 가다가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제시되고 있다이와 함께 일제 강점기 비참한 생활을 견뎌야 했던 조선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전통 예술인들의 활동 등이 실감나게 그려지고 있다고 하겠다특히 독립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나서는 이화중선의 일화를 삽입함으로써소릿꾼으로 활동하면서도 독립을 위해 애썼던 그녀의 삶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하겠다여전히 누군가는 당시의 친일 행위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강변하고 있지만빼앗긴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싸웠던 독립지사들과 그들을 음으로 양으로 도왔던 많은 이들의 행적은 앞으로도 반드시 오래토록 기억되어야만 할 것이다.(차니)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3.08.20. 신고 공감 18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아라리요" 내용보기
땡!땡!땡!땡! 전차가 다닐 때마다 요란하게 종을 쳤다. "아이고머니나! 나는 저 쇠당나귀만 보면 가슴이 벌렁거린다니까. 어찌 저리 무거운 쇳덩이가 저렇게 빨리 달릴까이?" 이중선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니지 않으면 전차에 치이고 자동차에 다칠 수도 있었다.(-28-) 1925년 (을축년) 7월, 8월 두 달 동안 태풍 네 개가 조선 땅을 휩쓸고 갔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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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땡!땡!

전차가 다닐 때마다 요란하게 종을 쳤다.

"아이고머니나! 나는 저 쇠당나귀만 보면 가슴이 벌렁거린다니까. 어찌 저리 무거운 쇳덩이가 저렇게 빨리 달릴까이?"

이중선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니지 않으면 전차에 치이고 자동차에 다칠 수도 있었다.(-28-)

1925년 (을축년) 7월, 8월 두 달 동안 태풍 네 개가 조선 땅을 휩쓸고 갔다. 두 개다 경성과 경기도를 정토으로 휩쓸고 지나갔고 하나는 경상도를, 하나는 평안도까지 치고 가는 바람에 한반도 전체가 쑥대밭이 되었다. 한강도 넘치고 충청도의 금강, 전라도의 섬진강, 경상도의 낙동강, 가장 북쪽의 압록강까지 넘쳤으니 조선 땅은 그야말로 '노아의 홍수'를 겪은 것이다. (-67-)

원산에서 기차가 출발하자 헌병들이 검문을 시작했다.승차표뿐만 아니라 짐을 모두 열어서 보여줘야 했다. 만주로 가는 독립운동가들이 많기 때문에 북쪽으로 가는 기차는 검문을 철저히 했다.이화중선과 이화성은 긴장했다. 계획했던 대로 북에 금괴를 감쪽같이 숨겨왔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었다. 북이 왜 이리 무겁냐며 의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155-)

잡혀온 사람들은 벌써 경찰서를 떠나고 없었다. 기차에 태워 부산까지 간 다음 부산에서 배를 타고 나가사키로 갈 것이다. 경찰서를 빠져나온 세 사람은 경성역에 가려고 택시를 잡으려 두리번거렸다. 한데 택시는 구경하기 힘들고 조랑망이 끄는 마차 택시만 자주 지나다녔다. 셋은 할 수 없이 마차 택시를 잡아탔다. (-198-)

일제강점기 시절, 음반을 160 여장 취입하였던 명창 이화중선은 1899년에 태어나, 1944년에 사망하였다. 판소리로 우리르 울리고 웃겨 주었으며, 조선 당,일제 땅으로 이동하면서, 음반, 공연을 주로 하였고, 일제강점기 나가사키 인근에서 배가 뒤짚 혀 사망하게 된다. 판소리 홍보가 수궁가, 적벽가를 주로 하였으며, 이화중선의 판소리 특기는 추월만정이다. 그녀의 모습과 함께 소리 명창 이화중선의 소리는 지금 기록으로 현존하고 있었다. 책에는 이화중선과 이중선이 소개되고 있었으며,일제강점기 시절, 암울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다. 자신이 판소리로 벌었던 돈을 그대로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써왔으며,자신의 목숨을 걸고, 금괴를 독립자금으로 쓰기 위해 애써왔다. 남자 판소리 명창은 임방울이었고, 여자 판소리 명창은 이화중선이었다. 대한의 독립에 힘써왔던 소리꾼 이화중선의 삶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의 깊고 깊은 아픔이 있었다. 그 하나하나, 독립직전,일본이 시키는대로 움직였던 우리의 슬픈 역사,그 역사 속에 이화중선 이 추구하였던 음악, 소리, 인생관,가치관을 이해함으로서, 이화중선 ,이근녀 ,강송대 , 송가희 로 이어지는 판소리 계보를 하나하나 음미하고, 정통 판소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화중선이 살았던 그때 당시 경성역을 출발하였던 기차가 유럽까지 갈 수 있었음을 놓치지 않는다.

k*******2 2023.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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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아리 아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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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이봉학으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당시 고통받는 조선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여성 명창의 이야기이다. 하얀 무명 치마저고리를 입은 작은 여인의 구슬픈 노랬소리는 조선인의 마음에 고향과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며 큰 위로를 주었다. 나라를 잃은 시대에 노래를 해야 하는 예술인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래로 전국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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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이봉학으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당시 고통받는 조선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여성 명창의 이야기이다.

하얀 무명 치마저고리를 입은 작은 여인의 구슬픈 노랬소리는 조선인의 마음에 고향과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며 큰 위로를 주었다.

나라를 잃은 시대에 노래를 해야 하는 예술인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래로 전국을 돌며 백성을 위로했고, 독립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만주에도 다녀왔으며,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간 극단 단원들을 찾기 위해 나가사키로 위문공연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화중선의 여정을 따라 답사한 작가의 수고로움에 당시 조선인의 고통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처절했다.

중간중간 QR코드를 통해 실제 목소리로 심청가 중 추월만정과 춘향가 중 자진사랑가도 들을 수 있으며, 이야기의 감흥이 더욱 풍성해짐을 느낄 수 있다.

* 본 서평은 빈빈책방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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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 2023.08.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