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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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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산 #고정순 #만만한책방 #도서협찬"꿈을 지지해 줄 무릎의 힘을 기르는 일과시시한 나를 견디는 것,내가 그림책을 만나 처음 한 일이다."그림책 작가 고정순의 탄생과 성장이 들어있다. 그의 작품을 볼 때마다세상에 없던 그림, 세상에 없던 이야기란 생각을 했었는데 어떤 고뇌 끝에 나온 책들인지 알 수 있어 다시금 그의 작품들을 찾아 보게 한다.그의 무릎의 힘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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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산 #고정순 #만만한책방 #도서협찬

"꿈을 지지해 줄 무릎의 힘을 기르는 일과
시시한 나를 견디는 것,
내가 그림책을 만나 처음 한 일이다."

그림책 작가 고정순의 탄생과 성장이 들어있다. 그의 작품을 볼 때마다
세상에 없던 그림, 세상에 없던 이야기란 생각을 했었는데 어떤 고뇌 끝에 나온 책들인지 알 수 있어 다시금 그의 작품들을 찾아 보게 한다.

그의 무릎의 힘은 사람들인 것 같다. 가르치며 배우고, 친구들의 지지를 받으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책)대단한 목표나 훌륭한 어른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는 것이다. 그리고 남의 고통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또 친구를 만날 것. 그것만 있어도 조금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싶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가 많다.
현실의 어려움과 자신의 처지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책)오늘도 지옥에 가까운 뉴스가 쏟아진다. 그림책 세상은 그림책 안에만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평화는 얼마나 허망하게 우리를 떠나고, 얼마나 어렵게 우리에게 오고 있는지 알았다. 쉽게 망친 세상을 어렵게 되찾고 싶은 사람이 하루 한 명씩 늘어나길. 그림에 바람을 담을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으면 좋겠다.

그의 다음 작품이 궁금하고,이어질 이야기가 기대된다. 그의 바람처럼 평화를 되찾고 싶은 사람들의 더 많은 소망과 의지가 이어지길...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서평단 #책리뷰
i******z 2024.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정순과 고정순의 그림책을 알아버렸다...
"고정순과 고정순의 그림책을 알아버렸다..." 내용보기
#그림책이라는산 #고정순 #고정순산문집 #만만한책방 #서평단 #서평 #책추천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삶은 어떤 마음이어야할까 짐작해본 적은 있지만 그 짐작이 쉽지는 않았다. 잘 알지 못하는 세계이고 또 책으로 이야기를 접하는 것과 그 이야기를 만든 사람의 삶이 같을 수는 없을 테니까. 그래서 그림책에 작가의 삶을 투영해 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소설이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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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산 #고정순 #고정순산문집 #만만한책방 #서평단 #서평 #책추천

작품을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삶은 어떤 마음이어야할까 짐작해본 적은 있지만 그 짐작이 쉽지는 않았다. 잘 알지 못하는 세계이고 또 책으로 이야기를 접하는 것과 그 이야기를 만든 사람의 삶이 같을 수는 없을 테니까. 그래서 그림책에 작가의 삶을 투영해 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닌 '그림책'이라면 더욱 픽션으로 대하면 될 거라고, 가볍게 생각했었다. 그림책은 한껏 그림을 꾸미고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에 의해 지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으니까. 특히 아이들이 주로 읽는 그림책이라면 더욱 그럴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림책을 제대로 접해보기 전에는.
그림책에 현실이 있고 그 현실이 얼마나 냉혹하고 처절할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 단순히 어린 아이들을 위한, 꿈과 희망이 가득 담긴 환상적인 이야기들로만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또 그런 그림책을 통해 우리 세상을 제대로 볼 줄 알고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림책을 허투루 말할 수 없다. 헌데 이제는 이 책을 읽어서 더욱 함부로 이렇고 저렇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작가의 치열함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고정순이란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산문집이었다. 고정순의 그림책에 대해 완전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를 수는 없게 됐다. 그리고 그림책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했는지, 그래서 어떤 마음을 담아 지금까지 그림책을 만나고 또 사람들을 만났는지를, 알아버렸다. 그러니 더욱 고정순과 고정순의 그림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되었다. 뭔가 의리를 지켜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게, 우리도 돈이 있어야 밥도 먹고 병원도 갈 텐데. 돈이 있어야 그림도 그리고 기타도 칠 텐데. 돈이 있어야 데이트도 하고 놀러도 갈 텐데.(43쪽)
작가의 생을 이루는 4원소가 있으니 밥, 술, 부업 그리고 영혼의 협잡꾼. 이게 가까운 마트나 시장에서 파는 물건이 아니라서 다 갖추기 어렵다는 큰 단점이 있다.(105쪽)

마치 예술과 돈은 가까이하면 안 되는 것처럼, 사람들은 자기 멋대로 경계를 세워놓고 판단하려 든다. 그런 법이 어디 있나. 결국, 이 세상에 나서 살아가야한다면 돈도 무척 중요하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 이상하게 다른 잣대를 갖고 사람을 대한다. 참 이중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정순 작가가 돈이 있었으면 좋겠다. 밥도 먹고 병원도 가고 그리고 그리고 기타도 치고 데이트도 하고 놀러도 갈 수 있게.

처음에는 부담스러워 웃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정말 이 시대의 작가가 되고 싶다. (...) 시대를 대표하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사는 시대를 그리고 싶다. 현실 속 살아 있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다. 오늘도 퇴근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있고, 그 안에 청소년 노동자도 있다. 전철역에서 죽고 공장에서 죽고 용광로에서 죽는다.(84쪽)

이러니 고정순과 고정순의 그림책을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다. 

천재적인 감각으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것도 예술이겠지만 누군가를 위해 '달빛을 햇빛 삼아' 달리는 마음도 예술이라고 말했다.(...) 한 줄이라도 정성껏 쓰고, 그리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바로 예술이다.(131쪽)

예술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작가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n*****0 2024.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책이라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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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산 #고정순 #산문 #만만한책방 솔직해야겠다... 작가님을 몰랐다. 작가님이 그린 그림책을 본 적이 없다. 죄송하게도 책 속에 쓰신 다른 작가의 그림책 '지각대장 존'은 읽었다. 나름 그림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되면 부지런히 읽기도 하고 그림책 작가님( #조오 작가님 #점과 선과새 )과 인연이 있기도 한데... 작가님도 모르고 작가님의 작품도 읽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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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산 
#고정순 #산문 #만만한책방 

솔직해야겠다... 
작가님을 몰랐다. 
작가님이 그린 그림책을 본 적이 없다. 
죄송하게도 책 속에 쓰신 다른 작가의 그림책 '지각대장 존'은 읽었다. 
나름 그림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되면 부지런히 읽기도 하고 그림책 작가님( #조오 작가님 #점과 선과새 )과 인연이 있기도 한데... 
작가님도 모르고 작가님의 작품도 읽지 않았지만 그래... 마냥 그림책이 좋아서 또 '그림책'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을 또 선택한... 

작가님의 작품을 보지 않고서는 산문을 읽는 것이 뭔가 순서에도 맞지 않고 예의도 아닌 듯해서... 
'가드를 올리며'를 영상으로... 다른 그림책들은 부지런히 이미지로 검색하고 책 소개를 화면에서 찾아보았다. 

책은.... 
사실 얇기도 하고.. 작기도 하다. 
앞뒤로 하얀색의 달항아리 같은 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툭툭 제목, 작가이름, 출판사, 뒤표지에도 몇 마디.. 그리고 어쩔 수 없는 바코드.. (작가님은 이거 없애고 싶었을 듯) 이 책도 편집자님의 말을 듣지 않은 표지 디자인인가? 제목 상자와 표지그림 상자마저도 없으니 말이다. 
얇고 작은데... 
하나도 몰랐던 작가님을 조금 알 듯하다. 아주 조금... 
알듯한 문장이 빼곡하다. 
자신을 막 드러내는 분이 절대 아닌 것은 분명한데 어쩜 글에 난 이런 사람이라고 고집스럽게 나타나는지... 
가만 나도 작가님의 지인이신 편집자님들과 같은 능력이 있는 것인가? 혼자 웃어보기도 한다. (이 문장을 작가님이 읽으시면 기겁을 하시겠다.) 

숨만 쉬어도 그림책이 된다고 우기며 산다. 
꿈을 지지해 줄 무릎의 힘을 기르는 일과 시시한 나를 견디는 것, 내가 그림책을 만나 처음 한 일이다. 
누군가의 시작을 봐달라..._앤서니 브라운 대신 <슈퍼 고양이> 이벤트를 진행해 준 편집자의 고마움... 
구차하게 살겠다는 것은 살아남아 많은 것을 또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나는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쯤으로 기억되는 쪽이 좋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주술을 믿지 않지만 우선 말하고 나중에 이루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림책 소재를 찾는 방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 주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걸 소재로 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사람들 곁에 있어서 다행이다. 
한 사람의 시간이 저무는 모습을 눈으로 보았다. 
왜 나는 새가 소리를 내면 모두 울음이라고 생각했을까? 문득 궁금했다.... 노래라고 생각하지 않은? 
뒤돌아보면 모든 시작의 원인은 하찮다. 우리가 별 이유 없이 이곳 지구에 온 것처럼 말이다. 
섬세한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내게 부족한 게 있다면 작업과 나 사이의 공기가 흐를 만큼의 틈이다. 순환 없이 계속 돌기만 하는 건 내게서 중요한 무엇을 알아 가기만 할 뿐이다. 
마지막 문장의 마침표에서 다음 이야기의 첫 문장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나에게 일어나는 변수는 고작 내가 다시 쓰러지는 것뿐이다. 

바로 위 문장으로 책은 끝난다. 

서평을 쓸 때 책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가장 성의 없는? 서평이라고들 말한다고 한다. 
지금 내 서평이 그러하다. 
헌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시 적어야겠다. 
책은 두께가 얇고 크기가 작다. 한데 어떤 사람의 삶인지 알 수 있는 단서가 빼곡하다. 더 두껍고 클 필요가 없다. 
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내가 적은 작가의 문장... 그렇지 않습니까? ^^ 
'그림책계의 저승사자'라는 작가님 클래스를 좀 듣고 싶고 나도 섬세한 즐거움을 느끼며 그림책을 한번 그려보고 싶다. 

#도서협찬 #산문 #책추천 #그림책 #가드를올리고 #어느늙은산양이야기 #최고멋진날
c*******e 2024.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산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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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산' 크게 공감한다. 몇년 전, 내가 바로 그림책이라는 산을 넘지 못하고 하산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연히 그림책 수업에 발을 들였었다.  상상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적성에 맞는 데다 아이들을 키우며 각종 그림책들을 섭렵하던 시기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유일한 걱정은 그림에 재주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글 작가와 그림작가가 다른 경우도 많아서 나는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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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는 '산' 크게 공감한다. 몇년 전, 내가 바로 그림책이라는 산을 넘지 못하고 하산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연히 그림책 수업에 발을 들였었다. 
 상상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던 적성에 맞는 데다 아이들을 키우며 각종 그림책들을 섭렵하던 시기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유일한 걱정은 그림에 재주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글 작가와 그림작가가 다른 경우도 많아서 나는 그저 글만 잘 쓰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그림책의 '그림' 은 또 다른 글이었다. 

 그림책의 글은 시 보다 더 섬세하고 함축적이다. 단어 하나, 음절 하나 심지어 쉼표와 마침표도 모두 의미가 있다.
 그 섬세한 글과 그림이 하나가 되어야 작가가 의도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머릿속에 모든 그림들이 형상화되어 있어야 한다. 구석진 곳의 어느 하나 빠짐없이, 캐릭터의 위치와 표정, 움직임, 배경들의 색감, 붓놀림, 재료까지 모두가 하모니를 이룰 수 있어야 했다.
 그래서 글과 그림의 작가가 서로 다른 경우, 의견조율이 굉장히 힘들다.
 우리가 보는 유명한 그림책들은 모두 그 과정을 거치고 완성되었고, 완성도가 높을수록 명작이 된다.

 이 책의 저자도 바로 그 산을 느꼈다.
 <지각대장 존>과 <100만번 산 고양이> 를 본 강렬함으로 그림책의 세계에 입문했고, 그림책 공모전 준비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극소수를 제외하면, 작가라는 직업은 예나 지금이나 배고프고 고뇌해야 하는 일이다. 열정만으로 최고의 작품이 탄생하지도 않고, 설사 만족스런 작품이 나왔다 해도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저자의 기대와 열망, 그 안에 쌓인 좌절과 슬픔을 나는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저자는 멈추지 않고 계속 한다. 이 길에서 이탈하고 싶지 않다. 산 오르기가 힘들면 잠시 쉬면 된다. 그것도 힘들면 내려 갔다가 체력을 비축하고 다시 오르면 된다.
 누군가는 왜 그리 바보같이 사냐고 할 지도 모른다.그러나 글쟁이들에게는 근거없지만 믿음은 있다.
 그 산은 어디가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있을거라는 것을! 그리고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꼭 그 산의 정상에 내가 가 있을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고정순 작가님,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y****2 2024.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녀를 읽습니다 - 그림책이라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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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그림책이라는산 한글자 한글자 모든 글자들이 그림으로 보일만큼 고정순 작가의 글은 차분하게 내려 앉아 움직하는 것만 같았어요. 그녀의 언어는 숨박꼭질하는 아이같이 숨겨놓고 조금씩 드러내는 것만 같았거든요. 웃픈 수식어를 가진 작가의 그림책은 하나하나 만들어지며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요.솔직한 그녀의 속마음이 너무나 아름답게만 보여집니다.   부모님의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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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그림책이라는산 

한글자 한글자 모든 글자들이 그림으로 보일만큼 고정순 작가의 글은 차분하게 내려 앉아 움직하는 것만 같았어요. 
그녀의 언어는 숨박꼭질하는 아이같이 숨겨놓고 조금씩 드러내는 것만 같았거든요. 
웃픈 수식어를 가진 작가의 그림책은 하나하나 만들어지며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요.
솔직한 그녀의 속마음이 너무나 아름답게만 보여집니다.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겠다고 집을 뛰쳐나왔던 20대 어느 날, 
그녀는 작업실 위층에 살고 있던 그림책 작가 지망생 언니를 통해 두권의 그림책을 만나게 됩니다. 
<100만 번 산 고양이>와 <지각 대장 존> 인데요. 그녀의 작가의 길은 우연을 가장한 운명처럼 시작되요. 
그림책을 탐독하고, 복사지를 반으로 접기 시작하는데요.
그걸 ‘더미’라고 부른다는 걸 시간이 지난 뒤에 알게 되었다고 해요.

부모님께 어떤 경제적 도움도 받지 못했던 그녀는 꿈을 지지해줄 무릎의 힘을 기르는 일과 시시한 나를 견디는 것은
그림책을 만나 처음 한 일이라합니다.
그 시작점에서 수많은 시작하는 사람을 만나는데요.
그녀가 지나오며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지금 이자리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정순 작가를 알려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낮선 곳에서 길을 잃은 그녀에게 이방인의 안내로 시작된 새로운 길은, 그녀에게 그림책 세상의 이방인으로 13년를 보내며 어렵게 첫 책 『최고 멋진 날』을 만들어내는데요.
그 기회를 어떻게든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그림책을 출간했지만 그녀의 운명은 마치 깐깐한 감시자의 눈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인 양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갑자기 찾아온 난치병은 그녀에게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가져다주며 그림의 새로운 기법들을 찾고, 결국 그녀만의 지도 그리는 법을 터득하게 되는데요. 
목탄과 볼펜, 판화, 연필 선을 그대로 드러낸 작품까지 책마다 다른 기법으로 특유의 이야기에 맞는 그림들로 채워 갑니다. 
마지막 승부를 놓고 온 힘을 다해 한판승을 거둔 선수처럼 그렇게 기적같이 찾아온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이라는 산>은 솔직하게 써내려간 작가의 이야기에서 독자와 소통하고픈 그녀의 마음이 들리는 듯했어요. 
새로운 그림책을 만들때마다 글과 그림을 그때그때 배워 쓰고 그린다는 고정순 작가.
완성형 작가도 아니고 밀도 높은 작품을 만들지도 못한다는 겸손을 보며, 이 책을 통해 그녀에게 조금은 더 가까이 다가간 것만 같았죠.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고 다양한 감상평을 만나는 작가님의 모습이 감히 귀여워 보이기까지합니다. 
그림한장 없이 자신의 이야기로 채운 이 책은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많은 상상을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그림책이라는 산>  이름의 의미, 다시 한번 새겨보게 됩니다.
 
 
 
 
 
만만한채방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5 2024.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