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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죽음에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삶의 집착이 유달리 강한 사람이 있듯이 말입니다. 제 경험상, 죽음이 생과 함께 할때 삶은 빛을 잃어가지요.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음을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해줍니다. '무한함이 살아있는 것들을 더욱 찬란하게 한다' 라는 식의 뻔한 레토릭이 아닌 ,시들어감, 즉 노화는 현재적이며 현실이라는 것을 의사의 입장에서 정확히 고지해면서, 무서워 말고 직시해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죽음이란 것은 지금 이 시점에도 공기중에 부유해있고, 의외로 생과 동반자적 관계이며, 그 둘은 실은 어깨를 나란히 두르고 친구처럼 걸어가고 있음을 말입니다. 처음 언급했듯, 유난히 '생' 보다 '사'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으로 이 책은 큰 위로와 치료를 주었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분이 계시다면 죽음공부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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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예상치 못했던 급성 질병으로 가깝게 지내던 동생이 하늘나라로 갔다. 어쩌면 저렇게 예쁘고 부지런히, 열심히 살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부러움도 느끼는 아이였다. 준비되지 못한 죽음에 놀란 가족들, 장례식장에서 엄마 사진을 보며 뛰어노는 어린 아이들, 놀란 마음에 달려온 지인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벛꽃이 예쁘게 피는 봄이 되면 흩날리는 벛꽃과 함께 떠나간 그 아이가 생각난다. 죽음.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지만 쉽게 얘기하지 않는다. 의료 관련 현장에서 일하며 수 많은 사람의 죽음을 보았고, 서류로 남겨진 환자들의 이야기를 보며 눈물도 흘려보았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을 보며 삶을 생각하게 된다. 난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지,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 웰빙과 웰다잉은 반대의 의미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긴 끈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어서 유튜브로, 책으로 자주 접하는 편인데 거의 항상 영상과 책의 마무리는 물음표였던 것 같다. 그래서 뭐? 내가 뭐 어떻게 하라고? 이런 질문이 여운처럼 계속 내 머리 위에 따라다니곤 했다. 죽음공부를 읽으며, 죽음의 길로 가는 환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의사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잘 살기 위해, 잘 죽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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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죽음, 모두의 죽음 준비는 이 상상에서 시작된다.” 말기 암, 파킨슨병 명의 박광우 교수가 전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오늘의 죽음 이야기 삶의 한끝에는 죽음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이 없는 듯이 산다. 죽음은 어둡고, 슬프고, 아프고, 우울한 것,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금기가 된다. 하지만 우연의 삶 끝, 필연의 죽음을 사유하지 않는다면,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인 저자 박광우 교수는 20여 년간 현장에서 의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의 시간’을 관찰했다. 사람들은 모두가 다르게 이 시간을 대했다. 허둥대거나 두려워하거나, 혹은 담담하고 의연하게 생의 남은 시간을 살아나갔다. 환자와 보호자, 죽음을 먼저 대면한 이들을 도우며, 저자는 그 스스로도 죽음의 관점에서 다시 정렬되는 삶의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후회 없는 하루를 살고, 그리하여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죽음의 다양한 장면들에 대해 써 내려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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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죽음 바로 직전 삶의 끄트머리에서 우리가 어떤 모습인지, 어찌해야하는지 말하고있습니다. 죽음이 간단하지가 않네요. 삶과 죽음이 바로 이어지지않고 고통스런 병이 있습니다. 정신은 그대로인데 육체가 먼저 죽음의 경계안으로 들어갑니다. 죽고싶다,라고 쉽게 말하기 어렵게 만드는 책입니다. 죽음을 앞에 둔 환자에게, 그 환자를 보살피는 보호자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위로하는 책입니다. |
| 나는 내가 돌보아오던 암 환자의 삶만큼 남겨진 사람들의 삶도 살피려 한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할 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과, 가까운 이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 의사는 신이 아니다. 그들이 하는 말이 늘 정답은 아닐 수 있다. 단지 비슷한 병을 앓았던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치료했기에 환자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당사자보다 조금 더 많이 알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