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과 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중심으로 재구성되거나 창조된 의례, 의식 등의 역사적 배경과 시대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영국 왕실의 의례가 근현대에 만들어진 산물임에도 마치 아주 오래전 유구한 역사를 통해 지속되어 내려온 것처럼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한 명이라고 혼동하기 쉬운데 이 책은 에릭 홉스봄을 포함한 여러 학자들의 글을 엮어싀 한 권의 책으로 구성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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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가들이 만들어진 전통들에 대해 갖는 한 가지 특정한 관심을 지적해 둘 필요가 있다. 그들은 비교적 최근의 역사적 혁신물인 민족과 그것에 부수된 현상들, 예컨대 민족주의, 민족국가, 민족적 상징들, 민족사 등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역사적 새로움이 혁신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이 모든 것은 종종 의도적이고 항상 혁신적인 사회공학 작업들에 의존한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미심쩍기는 하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역설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근대 민족과 그것에 수반되는 일체의 부속물들은 일반적으로 새로움의 정반대, 즉 아주 먼 고대성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구성된 것의 정반대, 즉 너무나 자명해서 더 이상 정의할 필요도 없는 자연적인 인간 공동체라고 간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