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고가의 책을 사게 될 줄이야... 책을 산 후 뒤늦게 다른 On-line서점에서는 기간제한 없는 할인쿠폰-이정도면 말이 할인쿠폰이지, 판매가를 낮추는것과 다름없는 것인데..- 으로 15,000원이나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Yes24에서는 할인쿠폰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최저가격보상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만하고. 결국 책을 사고, 배송받고, 처음 뜯어보는 순간의 즐거움이 금방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좀 객관적이거나 비판적인-기분 나쁠때는 보통 비판적이 되는게 인지상정아닐까요?-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사진집인데, 왜 재질이 균일한 느낌을 안주는지, 인쇄방식이 달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더군요. 한면은 맨질맨질 부드럽고, 한쪽은 꺼칠한게 영 느낌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사진집에 많은 내용-사진-을 담아주고자 한 저자 혹은 편집자의 의도는 고맙지만, 어쨌든 400장에 이르는 사진을 쭉~~ 보다보니 한장 한장에서 받게되는 강렬한 느낌이나 감상따위가 사그라 들더군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한권을 통해 마음의 환기가 되었다는 점은 좋습니다. 하늘에서 보면 너나의 구분 없이 모두가 우리가 되고, 한 운영이 되고, 함께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자연이 되지 않나 싶더군요. 그리고 저 자신도 직접 하늘에서 이런 멋진 세상의 모습, 지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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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지위에 따라 차지하는 공간이 다르다고 하는데, 일리가 있는 말이다. 높이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은 높은 곳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집만 해도 전망좋다는 것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래가 잘 보인다는 뜻이다. 부자동네는 전망좋은 동네라는 의미와 상통한다. 고층으로 갈수록 전망이 좋고 전망좋은 집은 몇천만원이나 웃돈을 더 줘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공간이나 위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에서 기인하는 문제인 듯하다. 위치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 책이 딱 그렇다. 이 책은 높이를 기준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은 한번 타보기도 힘든 헬기로 항공촬영을 하는 전문가가 찍은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인간의 키라야 고작 2미터도 안되기 때문에 그 높이에서 본 것으로 우리는 세상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헬기를 타고 부자들이나 볼 수 있는 그런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아니 부자들조차도 볼 수 없는 곳을 아주 높은 위치에서 바라본다면. 하트 모양의 늪지나 물결무늬 사막, 수많은 천조각을 기워놓은듯한 주거지 등 아름다운 모습을 일상적으로 보면서 살 수 있을텐데. 이 책에서는 산림, 초지, 툰드라, 사막, 산, 섬, 해안선, 강, 호수 등을 신이 내려다보는 듯한 높이에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진 찍느라 고생도 많이 하고 헬기를 이용하니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책값이 만만치 않지만,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세상의 단면들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비싸다는 느낌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인간의 높이에 대한 욕망을 채워준다는 의미에서는. 그리고 어떻게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루고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존할 수 있을까 하는 메시지도 함께 알아차릴 수 있다. 아닌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간 문명이 지구에 가한 충격, 그로 인해 야기된 미래의 불확실한 조건까지 이 책에 담았다. 사진과 함께 수록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론자인 레스터 브라운을 비롯하여 생태학, 경제학, 지리학,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주옥같은 글을 읽는 것은 이 책에서 누릴 수 있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이래저래 책값 83,000원이 결코 아깝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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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금년에 "하늘에서 본 한국"이라는 사진첩을 낸 분입니다.
저는 이 책을 사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도서관에서 자주 접하고 있지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지구의 모습을 수직적 시각에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풍경사진하면 거의다 수평적 시간에서 찍은 것을 보여 주는데 이 책은 항공기나 기구를 타고 아래로 내려다 본 수직적 시각의 풍경을 보여 주고 있어 색다른 맛이 납니다.
똑 같은 사물, 풍경이라도 수평적 시각에서 볼 때와 수직적 시각에서 볼 때가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았습니다.
가을철의 누런 벼가 익어가는 평야를 수평적으로 보는 것과 이를 하늘에서 수직적으로 내려다 보는 것이 그렇게 틀릴 수 있는가를 알게 되었죠.
이 책의 단점은 책의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작가와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도 이해를 하지만 최근에 나온 서강의 자연100선 시리즈, 좋은생각의 80일간의 세계여행의 책들과 비교해 보면 위 2권을 구입할 책값이라는 것이죠.
책의 가격만 빼면 정말로 한 번 쯤 볼 만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