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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책을 사랑하는 이유는 세상을 떠올리기 때문이 아니라 잊게 해주기 때문이다.... 37쪽. 나는 늘 행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런 기분이 느껴지면 즉시 이 공책을 펼치고 무엇인가를 쓰고 싶기 때문이다. 감정, 혼란, 흥분, 무언가를 쓰고 그리는 즐거움, 그리고 낙관주의는 내가 “행복”이라고 부르는 느낌이다. 43쪽. 매일 매일이 의미가 있기를 바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는 순간을 살고, 시간은 흐르고,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꿈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배가 출항한다. 배를 보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꿈을 꾸자. 내가 파도라면. 그렇다. 73쪽. 가장 큰 행복은 소설 속에서 길을 잃는 것이다. 항상 등장 인물들과 함께 사는 것. 나는 내 소설에 매우 만족한다. 138쪽. 소설 속에 있는 것. 소석이 주는 의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나는 이것 없이는 살 수 없다. 세상은 텍스트 없이, 무엇을 써야 할지 가리키는 표상 없이는 살기 힘든 곳이다. 루소에 대한 존경심도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글을 쓰고, 풍경을 바라보고,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 175쪽. 결국 우리는 자기 자신뿐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구석진 곳에서 사는 것...그러면 인생의 다른 사소한 부분들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으로 가득 한지 알게 된다. 294쪽. 오르한 파묵을 읽다보면 튀르키예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비록 두 번(한 번은 관광, 또 한 번은 출장) 밖에 방문하지 못했지만...누가 가장 아름다운 나라, 다시 방문하고 싶은 나라를 꼽으라면 나는 무조건 튀르키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오르한 파묵의 나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은 그가 오랜 시간동안 몰킨 다이어리에 적은 글과 그림을 추려낸 것으로 구성된다. 그가 메모 혹은 일기를 많이 쓰고 어떻게든 그림을 많이 그린다는 것은 ‘순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의 노트들을 보고 얼추 짐작을 했었다. ‘페스트의 밤’이나 ‘내 마음의 낯섦’이 어떻게 쓰여졌는지...그 책들을 완성하기 위해서 어떤 여정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일은 흥미롭다. 또 그의 에세이도 있지만, 그의 생각이나 삶에 대해서도 오롯이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해보니...내 책장의 한구석에는 로맹가리와 오르한 파묵 그리고 박완서 정도의 전집이 여전히 빡빡히 박혀있다. 아마도 나는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읠 죄다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토킹 기질이 있는 듯) 여하튼, 아‘좋다’에 대한 이야기만 줄창 쓰게 될 것 같아서, 리뷰는 여기까지. - 좋았던 점 : ’항상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작가를 가까이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 그가 책 한 권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확인할 수 있어 책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짐 - 별로 였던 점 : 책 사이즈가 애매해서, 책장에 바로 세울 수는 없고, 가로로 눕혀 놓어야함 - 이 책이 내게 던지는 질문 : 죽기 전에 톨스토이를 읽을 수 있겠나? 무엇을 그렇게 애정하고 사랑하여 오롯이 집중했던 적이 있던가. |
비닐이 더러운 줄 알았는데![]() 책이 더러워요 ㅠㅠ 표지가 ㅠㅠ 헉... 화집처럼 볼려고 샀는데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맘상함요 ㅜㅜㅜㅜㅜ 반품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비닐은 벗겨서 그냥 가지고 있는데요.. 좀 그러네요 선물용으로 좀 더 살까했는데 그건 안될듯 |
|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오르한 파묵의 일기라기에 구매를 해봤다. 평균의 책 사이즈보다 크고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편집의 책이었다. 오르한 파묵의 일기를 스캔하여 가운데에 배열하고 여백에 비슷한 구도로 한글이 번역되어 있다. 약간은 이해하기 힘든 장들도 있었지만 작가의 즉흥적인 생각과 작가가 살아가는 환경, 자연을 그림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루하루 바쁘게 치이는 삶 속에서 나도 저렇게 여유롭게 내가 본 자연을 그리면서 일기를 쓸 수 있었다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
| 최근 들어 깨달은 나의 도서 취향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일기'다. 일기라면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이 책도 그래서 샀다. 정가가 상당히 비싼데, 책을 받아 보고 그럴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컬러로 인쇄되어 있는 데다가 판형이 매우 크다. 게다가 저자가 누구인가.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이다. 오래 전 오르한 파묵의 소설을 읽으며 재능이 참 많은 작가라고 느꼈는데 그림까지 잘 그릴 줄이야. 그림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그린 점도 인상적이다. 몰스킨 수첩에 그날 그날 인상적이었던 풍경이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면서 글쓰기의 영감을 얻는 걸까.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은 창작 방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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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한 파묵 튀르키에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노벨문학상 작가란다. 먼 산의 기억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파묵이 몰스킨 공책에 쓴 빽빽한 글과 약간 거친 듯한 그림이 중앙에 실려있다.
p47 지금은 콘크리트로 뒤덮인 이 모든 언덕이 예저에는 텅 비어 있었다. 지금 저 멀리 언덕들을 마치 내 추억처럼 바라본다.
p90 조용히 섬에 다가갈 때 느껴지는 바다의 떨림..... 바위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습기와 석회 냄새. 새들의 이상한 울음소리가 잦아드는 것을 느끼고 수많은 시선이 이 다가오는 배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아침이 오면 섬에 가자고.... 했었다. 아침이 왔다.
파묵만의 깊은 사색과 고뇌, 혼란, 어쩌면 공개하고 싶지 않았던 비밀, 풍경에 대한 파묵의 진솔하고 진정성이 그대로 쓰여져 있다. 파묵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고 싶다. |
| 마음이 울쩍하고 허하던 요 며칠 내 마음을 달래 줄 책을 찾다가 먼산의 기억을 발견해 읽어보고 너무 좋더라고요. 저도 오르한 파묵 작가님처럼 매일 나의 기분을 작은 그림과 함께 쓰고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요… 내 인생의 보석같은 도서 중의 하나로 자리잡았어요. 추천합니다. |
| 민음사 블로그에 또 당했다! (나는 민음사의 호구인가??) 이 책을 읽고 나면 몰스킨이 또 사고 싶어질 것이다!! ㅎㅎ 유명작가의 내밀한 일기인데 그림까지.. 들여다 보기 좋다. 나또한 이렇게 생각해볼까, 써볼까 생각해 보기 좋다. 민음사에 또 당할지라도 사고 싶은 건 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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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계속 눈이가서 더 자주 보게됩니다. 파묵은 정말 문학가다운 감성을 가진 작가였다는 것이 느껴지는 책이네요. 빼곡히 적힌 글도, 그 날이 훤히 느껴지는 그림도,파묵의 생각의 단편들이 많은 여운을 줍니다. 나의 삶도 그려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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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묵의 개인사를 그림과 함께 보세요 2010년 이후 그가 사랑했던 여인들과 스토리를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낯섦. 페스트의 밤. 창작 스토리 그리고 순수박물관 관련 이야기도 감초 같이 묻어있습니다. 그의 책 중에서 가장 그림이 많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