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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럽사회의 ‘삶의 정치’와 ‘정치의 귀환’에 대한 8명의 포스트모던 사상가들의 성찰을 돌아보며,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비판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책으로 (사회비판총서 2권으로 기획) 포스트모던 사상가들의 사상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들의 주장이이 한국사회를 비판하는 데 유효한지를 묻는다. 이 질문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포스트모던의 테제(주장)들이 바로 오늘날 한국사회의 현실을 비판하는 데 유용한 참고가 된다. 1968년의 혁명, 계급적으로 청년이라는 층이 생기게 된 68혁명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을 휩쓸었으며, 때때로 현대 정치적 저항운동의 원형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20세기 초반의 혁명운동과 달리, 68혁명은 국가의 일방적 지배에 대한 부정, 일상생활의 문제에 대한 시민적 의사표현, 지도부 없는 자발적 시위 같은 현대적 현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런 현대적 사회운동은 철학적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낳는 계기가 된다. 그때까지의 계급적, 냉전적 이념 대립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주어진 일상성 속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한 대안적 사회 구성이 주된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