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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대멸종 : 여섯 번 참다 집어던짐(발번역)
"여섯번째 대멸종 : 여섯 번 참다 집어던짐(발번역)" 내용보기
봄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주말이다. 이런 날엔 뭔가 음산한 기분이 드는 책이 제격이다. 내게 그런 책이 있을리 없고 대멸종에 관한 책이 그나마 어울린다. "여섯번째 대멸종이" 불행히도(!) 선택된 책이다. 굳이 빌 게이츠가 추천했고 아마존,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라는 광고를 들이대지 않아도 제목과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유혹적이고 흥미로운 책이다. 아.......그러나, "한국판 여
"여섯번째 대멸종 : 여섯 번 참다 집어던짐(발번역)" 내용보기

봄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주말이다. 이런 날엔 뭔가 음산한 기분이 드는 책이 제격이다. 내게 그런 책이 있을리 없고 대멸종에 관한 책이 그나마 어울린다. "여섯번째 대멸종이" 불행히도(!) 선택된 책이다. 굳이 빌 게이츠가 추천했고 아마존,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라는 광고를 들이대지 않아도 제목과 목차만으로도 충분히 유혹적이고 흥미로운 책이다. 아.......그러나, "한국판 여섯번째 대멸종"은  비오늘 날 이사하는 사람 마음 만큼 심란한 책이다. 읽는 내내 갯벌을 걷는 것처럼 발이 쑥쑥 빠지는 꽤 질척거리는 책이었다. 한 장을 읽어 나 갈때 마다 힘들여 발을 빼야하는 뻘이다. 결국 원서를 집어들게 만들었다. 아놔! 원서와 대조해가며 읽으니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서문부터 번역가의 해석방법에 의문이 계속 생겼다.

 

eastern Africa를 북아프리카로 옮긴 것은 번역자가 방향치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간다. gather shellfish를 '조개껍질 먹고'로 hunt mammals 도 '포유류를 잡아먹는다'는 잡아먹기 식 의역도 넘어간다. (원저자는 수렵 채집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다 몇 줄 넘어가지 않아서 결국 brawnier을 brown으로 착각해 튼튼한  네안데르탈인을 갈색빛으로 둔갑시킨다. 이런식으로 한 줄 한 줄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해석과 번역이 밀어 닥친다. 한장마다 최소 여섯번은 참으면서 4장까지 왔으나  결국 "섬은 막강한 세력을 가진 구비오인의 소유로 1302년 단테의 추방을 지시했으며 플로렌스의 시장으로 취임했다" 에서는 주어와 서술어가 따로 돌아가고 구비오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섬은 갑자기 어디서 튀어 나왔지라는 의문을 들게 만들면서 책을 던지게 만들었다.  (In fact, it was a powerful Gubbian, installed as lord mayor of Florence, who engineered Dante's exile in 1302)

 

* 단어도 꼼꼼히 살피지 않고 번역하면서 최소한의 배경조사도 하지 않는 책에 질리고 말았다.

* 인간이 일으키고 있는 대멸종을 다루는 꽤 준수한 책이 번역가와 출판사 잘못만나 빛을 잃었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6.03.05. 신고 공감 4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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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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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문명의 시작부터 에너지를 필요로 했으며, 문명이 발달해 갈수록 필요한 에너지는 더욱 많아져 갔다. 이 때문에 인류가 손쉽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화석연료는 무분별하게 소비되었고, 그 결과 지구는 점차 자생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평행과 안정을 유지하고 있었던 지구의 기후가 인류의 대량 에너지 소비로 인해 새로운 형태와 평형으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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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문명의 시작부터 에너지를 필요로 했으며, 문명이 발달해 갈수록 필요한 에너지는 더욱 많아져 갔다. 이 때문에 인류가 손쉽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화석연료는 무분별하게 소비되었고, 그 결과 지구는 점차 자생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평행과 안정을 유지하고 있었던 지구의 기후가 인류의 대량 에너지 소비로 인해 새로운 형태와 평형으로 옮겨가고 있으므로 가뭄이나 폭우 등의 이상 기후가 더 자주 발생할 것이 예상되며, 태풍의 강도나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과학자들은 지구상에 과거 살았던 생명이 보여준 멸종 기록을 살피며 다섯 번에 걸친 대멸종 사건이 있었으며 우리가 여섯 번째의 멸종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지구라는 이름의 우주호에 탑승한 시민들로서 우리가 꼭 취해야 할 행동은 어떤 것일까? 오늘 행성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지구가 갖고 있는 자원을 개발할 때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 행성에 부수적으로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동시에 강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 책은 뉴요커의 전속기자인 엘리자베스 콜버트가 인류가 왜, 그리고 어떻게 지구를 이러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대 바다를 연구하는 지질학자, 안데스 산맥에서 상승 중인 수목한계선을 함께 오르는 식물학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직접 뛰어드는 해양 생물학자 등 현장을 발로 뛰는 다수의 전문 연구원들과 함께 조사를 진행한다.

 

저자는 지질학자, 식물학자, 해양생물학자 등 다수의 전문가들과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미 멸종됐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파나마 황금개구리, 큰바다쇠오리, 수마트라 코뿔소 등 십여 종의 생물들을 소개하고 바로 우리 눈앞에서 사라져가는 생물들을 이야기한다. 또 조르주 퀴비에, 라이엘, 다윈의 말을 빌려 인간이 어떻게 멸종을 이해해왔는지 추적하며 대멸종에 대한 인간의 책임은 과연 어디까지인지를 묻고 있다.

 

호모사피엔스라는 최초의 인류가 20만년 전에 아프리카의 어느 지역에서 나타나고 약 4만년 전에 지금 우리가 유럽이라고 하는 대륙에 도착했다. 이 곳에는 우리의 또 하나의 조상인 네안데르탈인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멸종했다. 인류의 길과 멸종의 길은 그 궤적을 같이한다.

 

다윈은 생물이 환경에 맞춰 진화한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진화란 무수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뉴요 주 근처에 있는 동굴에는 수많은 박쥐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흰코증후군이라는 증상이 나타나더니 현재는 거의 멸종 상태에 가까워졌다.

 

이 책을 읽다가보면 책 여러 곳에 저자가 직접 취재한 생생한 현장 사진과 충격적인 생물학적 도전을 가지게 만든다. 미래 여섯번째 대멸종에 관심있는 분들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h*******0 2014.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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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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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 단어만으로도 섬뜻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생각만큼 우리의 일상과 먼 단어도 아니다. 돌이켜보면 '멸망'이라는 말은 의외로 익숙한 단어다. 계시록에 적힌 종교적인 내용에서부터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나 마야의 예언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멸망설이 있어왔고 거기에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사람들이 느낀 세기말적 불안감으로 한때 지구 멸망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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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 단어만으로도 섬뜻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생각만큼 우리의 일상과 먼 단어도 아니다. 돌이켜보면 '멸망'이라는 말은 의외로 익숙한 단어다. 계시록에 적힌 종교적인 내용에서부터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나 마야의 예언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멸망설이 있어왔고 거기에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사람들이 느낀 세기말적 불안감으로 한때 지구 멸망설이 급속도로 퍼진적이 있었다. 멸망을 다룬 영화와 연극까지...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멸망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해왔고, ​몇년전에는 '인류멸망 그 후(Life After People)'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타리가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
개 인적으로는 오래 전 고등학교 수업시간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 데. 인류의 멸망을 나타내는 시계가 있다면. 지금 위가 사는 시간은 11시 55분이다. 우리는 멸망까지 단 5분의 시간밖에 남겨놓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멸망 5분전. 지구의 기나긴 역사를 볼때 5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정말 우리는 그토록 위태로운 상태일까?  염려가 되기는 한다.

물론 멸종이나 멸망은 분명 지구 역사에 존재해왔다. 학창시절에 배운 바와 같이 지구는 5억년의 역사 동안 5번의 대멸종을 경험했다. 5번. 아무리 지구의 역사가 길다고 해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때로는 중생대와 신생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만큼 거대한 멸종이 이루어지기도 했었다.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고대의 삼엽충이나 암모니아. 맘모스, 공룡같은 생명체들이 모두 지구의 변화에 의해 멸종되었다. 어쩌면 우리가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수 많은 종들이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저자는 이제 6번째 대멸종을 이야기한다.

사실 지난 대멸종들은 지구의 환경이 극변하면서 발생한 것이들이었기에 멸종 된 생명체들은 대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6번째 대멸종은 지난 5번의 멸종과는 다르다. 멸종원인의 주심에 인간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 인간의 출현에 의해 진행되는 멸종이라는 점에서 지난 대멸종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다윈은 인간이 진화라는 과정을 통해 환경에 순응하며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지만, 문제는 순응을 넘어 인위적으로 지구환경을 변화시키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우리가 지금 현실에서 겪고 있는 환경문제들. 기후의 변화 등이 그런 것이다. 또한 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기에 지구상의 동식물들이 미처 예상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사라져가고 있음을 경고한다. 그 남은 5분의 속도가 빛의 속도와 같이 빠르다는 것이다.
수 많은 뉴스 보도들을 통해 우리의 환경이 큰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빨리 더군다나 멸종을 이야기할 정도로 심각한지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기에 여섯번째 대멸종이 시작될 것 이라는 말을 부정하기 어렵다.

책에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과 이론들을 통해 멸종의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통해 어떻게 하면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한다.

삶의 풍요로움과 편리를 위한 일들의 결과가 멸망을 초래한다는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과연 누구를 위한 편리함인지 우리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게하기에 충분한 이야기다. 아마 책을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멸망과 우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어라도 단언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도 TV만 키면 멸종되어가는 동식물에 관한 소식들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무분멸한 개발로 인한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은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인과응보라고 했던가. 인간 스스로가 모든 동물의 정점에 서있다는 자만심으로 우리 스스로 초래한 결과일지도 모르다고 생각하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어보인다.

이 책은 SF소설처럼 상상력을 동원하며 어쩌면~ 가능할 일이겠네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나가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라는 각성을 가지고 읽게되는 책이다.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으로 살아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렇기에 일독을 권한다.
무엇보다 이 지구상에 오직 인간만이 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지시켜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하다고 본다. 우리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진다면 멸망의 시계를 완전히 멈추게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빛의 속도만큼은 시간을 늦출 수 있지 않을까....




d****a 2014.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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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내용보기
도시에 살다 보니 자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적으로 느끼지를 못한다. 가뭄이 계속되어도, 비가 계속 와도 나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이다. 많은 부분을 날씨에 의지하는 농부들에게는 가뭄과 장마, 저온과 고온이 모두 큰일이다. 파릇파릇 솟는 나물에서 봄을 느끼고, 개구리와 매미의 울음소리에서 여름이 절정을 향해 감을 알 수 있고, 벼 이삭이 패면 가을이고, 서리가 내리면 겨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내용보기
도시에 살다 보니 자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적으로 느끼지를 못한다. 가뭄이 계속되어도, 비가 계속 와도 나와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이다. 많은 부분을 날씨에 의지하는 농부들에게는 가뭄과 장마, 저온과 고온이 모두 큰일이다. 파릇파릇 솟는 나물에서 봄을 느끼고, 개구리와 매미의 울음소리에서 여름이 절정을 향해 감을 알 수 있고, 벼 이삭이 패면 가을이고, 서리가 내리면 겨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온몸으로 느끼는 이들은 자연의 힘과 소중함을 안다. TV를 보면 어부들도 그물에 올라오는 물고기들에서 계절의 순환을 느낀단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도시인구 비율은 90%에 이르고 있고,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도시인구 비율은 80% 이상이며,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국들의 도시인구 비율이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지구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여섯 번째 대멸종'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느끼지 못한다.
<여섯 번째 대멸종>(2014,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처음북스 펴냄)에는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다양한 종들을 통해 이런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게 한다. 우리가 사는 당대에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는 '파나마 황금 개구리'를 비롯한 여러 양서류, 17세기에 뼈와 화석으로 발견된 마스토돈, 자연도태와 진화론에 대한 이론을 펼친 다윈 시대의 큰바다쇠오리 멸종, 온실가스로 인한 바다 산성화로 멸종되는 바닷속 생물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죽어가는 생물들 등 참 다양한 생명들이 이미 사라졌거나 위험에 처해 있었다. 저자는 프랑스 박물학자와 함께 과거의 멸종에 대해 둘러보고, 현재의 페루 쿠스코에서 숲과 나무를, 브라질 마나우스 시에서 병정개미를, 호주 원트리섬에서 산호를 관찰하고 이야기를 들었다. 지구의 모든 곳이 아파하고 있었다. 마지막에 저자가 다룬 종은 바로 '호모 사피엔스', 바로 인류였다. 이 모든 생명들이 사라진다면 결국 인류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김춘수 시인은 '꽃'이라는 시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 적었다. 우리가 지구 상의 여러 생명들과 함께 살 생각을 하지 않고 우리만의 지금의 영화를 누리는 것은 어쩌면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파나마 황금 개구리를 모르기 때문에 수질 오염에 거리낌이 없고, 큰바다쇠오리를 생명이 아닌 깃털 재료로 보기 때문에 멸종될 때까지 사냥하고, 없어도 되는 모피를 얻으려고 밍크를 잡아서 발목을 댕강댕강 자른 다음 산 채로 가죽을 벗기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사라져가는 생명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모습을 보아준다면 대멸종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더 늦기 전에. 
y*****9 2014.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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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여섯 번째 대멸종
"인간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여섯 번째 대멸종" 내용보기
앨런 와이즈만의 <인간 없는 세상>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많은 생물들이 멸종되어 온 과정을 겪었지만, 인간이 사라진, 인간이 멸종한 후에 다양한 생물들은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에 대한 가상이 흥미로웠다. 자연을 파괴시키는 것이 인간이기에, 많은 생물들이 인간에 의해 사라지기도 하고 늘어나기도 했었기 때문에 인간이 사라져버린 후 세상은 어떤 변화를 겪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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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와이즈만의 <인간 없는 세상>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많은 생물들이 멸종되어 온 과정을 겪었지만, 인간이 사라진, 인간이 멸종한 후에 다양한 생물들은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에 대한 가상이 흥미로웠다. 자연을 파괴시키는 것이 인간이기에, 많은 생물들이 인간에 의해 사라지기도 하고 늘어나기도 했었기 때문에 인간이 사라져버린 후 세상은 어떤 변화를 겪을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여섯번째 대멸종>이라는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인간 없는 세상>이 떠오르면서 연관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에도 많은 생물들이 없어지고 있다. 지구가 심한 변화를 겪으면서 생명의 다양성이 곤두박질치며 고대에 일어났건 다섯 번의 사건을 겪으며 '5대大 멸종'이라는 재앙을 겪었다. 그리고 5대멸종에 견줄 수 있을지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곧 '여섯 번째 대멸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여섯 번째 대멸종은 어떻게 일어날까? 무엇때문에 일어날까?

 

이 책에는 다양한 전문가와 이론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멸종된, 멸종이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종들에 대해 소개하고, 멸종하게 된 여러 원인과 멸종을 하지 않기 위해 인간의 노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첫번째 대멸종이 약 4억 5천만 년 전에 일어났고 가장 큰 대멸종은 약 2억 5천만년 전인 페르미인기가 끝날 무렵에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대멸종은 백악기 시대에 발생하였으며, 공룡, 해룡 등은 모두 전멸하였다.

 

우리가 생각하는 멸종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공룡 같은 정말 영화에서 보는 종들일 수 있으나 지금도 많은 종들이 멸종되고, 위기에 처해있다. 파나마 중앙지역에 있는 벨레 데 안톤이라는 지역에서 사라지고 있는 황금개구리, 웨이크와 브레덴버그는 양서류 멸종을 전과 비슷한 자연 대재앙이 현재진행형이라 주장한다. 양서류는 지구 상의 가장 위대한 생존자인데, 약 5억 년 전 척추동물이 등장한 이래로 일어난 다섯 번의 멸종을 중요한 사건으로 생각해야고 한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쉽게 찾아볼 수 있건 황금개구리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큰일이 아닐꺼라 생각했지만 새로운 지역의 개구리들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인류는 여섯 번째 멸종이 닥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스토돈의 이빨을 통해 코끼리의 종류, 살아 있는 코끼리와 화석이라는 강의에서 퀴비에는 멸종이 사실이라고 밝힌다. 퀴비에는 생물변이를 묵살하고 종의 기원이 아닌 종의 멸종에 관심을 가지며 지구에서의 삶이 '끔찍한 사건들'로 방해받아 왔으며, '수많은 유기체'가 희생되었고, 퀴비에는 역사의 끝 너머에 있다고 생각했던 위협의 존자가 바로 인간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리지널 펭귄, 암모나이트. 큰바다쇠오리. 수마트라 코뿔소, 숲과 바다의 사라지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를 받는 코뿔소나 사라지는 개구리를 위해 개구리 호텔을 만들거나, 큰바다쇠오리라는 원조 '펭귄'을 살리기 위해 남은 세 마리 중 한마리만 포획에 성공했으나 암컷인 줄 알았는데 수컷이었던 이야기. 키노히라는 이름의 하와이 까마귀의 유전자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이 양질의 사정을 시도하는 등의 노력이라는 것을 만날 수도 있다.

 

멸종과 진화는 서로 삶이라는 천을 엮은 씨실과 날실이자 동전의 양면으로 보고 인간이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생물에게 경고를 해주고 보호할 방법이 없을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지금의 대멸종이 인간에 의해 일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직접 목격하고 인간으로 인해 세상이 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간이 스스로 만든 멸종 속에서 인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물음을 던지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물이 밟은 멸종의 길을 살펴보고, 멸종을 추적하여 생물 역사의 넓은 맥락 속에서 그 자리를 찾으려 했다. 멸종이라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인간들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는데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했다.

 

 

 

 

 

s****g 2014.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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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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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무시무시하다. 어떤 가공의 공포보다 더 극한 공포는 현실이 아닐까 싶다. 내게 있어서 멸종이란 단어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공룡 장난감이나 공룡이 등장하는 영화를 볼 때가 아니면 거의 떠올리기 힘든 단어다. 지구의 역사 속에서 고대에 일어났던 5대멸종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인간이 또 다른 멸종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상기하기 위해 '여섯 번째 대멸종'이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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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무시무시하다. 어떤 가공의 공포보다 더 극한 공포는 현실이 아닐까 싶다.

내게 있어서 멸종이란 단어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공룡 장난감이나 공룡이 등장하는 영화를 볼 때가 아니면 거의 떠올리기 힘든 단어다.

지구의 역사 속에서 고대에 일어났던 5대멸종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인간이 또 다른 멸종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상기하기 위해 '여섯 번째 대멸종'이 언급된 것이다.

이 책은 <지구재앙보고서>의 저자이자 <뉴요커>의 전속기자 엘리자베스 콜버트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연구하는 학자나 연구원들을 직접 만나면서 변화의 조짐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이미 과거의 대멸종으로 사라진 생물들에 대한 소개와 멸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프랑스 박물학자인 조르주 퀴비에를 집중탐구한다. 또한 점점 심각할 정도로 파괴된 아마존 우림과 호주 북동부 등에서 벌어진 생태계 위기를 다루고 있다.

편안하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멸종이란 단어는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실제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동식물의 개체는 한정되어 있고, 그나마 큰 관심도 없기 때문에 모른 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도 책으로 보는 동식물은 다양하지만 실제로 볼 수 있는 동식물은 몇 종류 되지 않는다. 공원이나 산에서 자연관찰을 하거나 탐구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다. 콘크리트 세상에 살다보니 마치 지구상에는 인류만 존재하고 그 외의 동식물의 생존 유무는 관심밖의 주제가 되어버린 것 같다. 평소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으로 생태계 위기를 의식적으로 느끼기는 했지만 이 책의 내용처럼 심각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우리가 뭔가 제대로 인식할 만큼의 변화가 온다면 그 때는 너무 늦은 게 아닐까라는 걱정은 된다.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동물원에서 살아야 하는 코뿔소나 호랑이를 인공수정한다는 사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현실을 보여준다. 그러니 본 적도 없고 존재 자체도 잘 모르는 개체의 멸종은 말할 것도 없는 것 같다.

"만약 진화가 평소처럼 진행된다면......" 실만이 계속해서 말했다.

"멸종 시나리오(우리는 멸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완곡한 표현으로 '생물의 소모'라고 말하지만)는 글쎄요, 종말론으로 볼 수 있겠죠." (223p)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두려움과 공포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무도 지구의 미래를 단정지어 말할 수 없으니까.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류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면서 우리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다행히 지구 곳곳에는 다양한 개체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열심히 지구를 지키고 있으니 조금은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4.08.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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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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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멸종 위기로 보호되고 있는 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사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과거에 살았던 종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왜 멸종의 위기를 격고 있거나 멸종에 이르렀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멸종에는 새로운 전염병이나 환경의 변화 같은 외부적 요인의 결과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멸종은 전에 있었던 멸종과는 다르게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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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멸종 위기로 보호되고 있는 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사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과거에 살았던 종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왜 멸종의 위기를 격고 있거나 멸종에 이르렀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멸종에는 새로운 전염병이나 환경의 변화 같은 외부적 요인의 결과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멸종은 전에 있었던 멸종과는 다르게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5번의 대멸종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대멸종인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6번째 대멸종은 다르다고 말하고 그 다른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전과 지금의 현상의 차이점은 바로 인간이라는 종의 출현에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상의 생물중 유일하게 인간만이 자신 주변의 환경을 변화시키면서 생존에 좀 더 유리하게

 

만들어 가는 종이라고 합니다.

 

다른 생물이나 동물들은 자신 주변의 환경에 순응하거나 적응하면서 진화를 해 왔는데

 

유일하게 인간만이 순응이 아니라 인위적 변화를 통해 진화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개발이라는 명목하게 그동안 지구상의 동식물이 겪어보지 못한 속도로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화석 연료의 발견으로 지구상의 대기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지구상의 동식물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급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계속 가속이 되어가고 있고 만약 계속 이런 속도로 진행이 된다면

 

우리의 미래도 유토피아적인 미래가 아닌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될 것입니다.

 

방송이나 다른 매체에서 환경운동가들이 이러한 현상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말하는

 

것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금 당장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다보니 강건너 불구경 하듯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현 사태의 심각성을 정확한 자료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여성 작가 특유의 문체는

 

너무 극단적이지 않은 어법으로 그래도 변화의 희망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닌 다른 여러 분야의 지식도 함께 망라되어 있어 읽는 재미와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k********1 2014.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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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여섯번째 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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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함에 서둘러 읽게 된 책이다. 멸종. 이 책을 보니 지구에서는 50억 년 동안 이밎 5번의 멸종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룡도 그 중 하나다. 그리고 여섯 번째 멸종은.. 바로 인간일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인간의 멸종이라. 꼭 영화 속에 나오는 내용 같다. 영화 속에 보면 인류는 외계인이 침략해서 멸종하거나, 로봇이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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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함에 서둘러 읽게 된 책이다. 멸종. 이 책을 보니 지구에서는 50억 년 동안 이밎 5번의 멸종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룡도 그 중 하나다. 그리고 여섯 번째 멸종은.. 바로 인간일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인간의 멸종이라.

꼭 영화 속에 나오는 내용 같다. 영화 속에 보면 인류는 외계인이 침략해서 멸종하거나, 로봇이 반란을 일으켜 멸종하거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져서 멸종하거나, 소행성이 충돌해 멸종하거나. 참으로 다양한 이유와 재앙들로 멸종한다. 그러면 이 책에서는 인간은 어떡 식으로 멸종을 할까.

 

전에 다큐를 본 적이 있다. 이미 멸종을 한 동,식물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유명한 멸종 동물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도도새' 일 것 이다. 이처럼 저자는 이미 멸종 된 동물이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이야기한다. 이들은 인간들에 의해 멸종이 되고 있다.

황금개구리, 암모나이트, 펭귄, 코뿔소, 까마귀 등등.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라는 말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과학자들이 그들의 개체를 늘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니 그들의 멸종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며 좋겠다.

정말로 이들의 멸종 뒤에는 우리 인간들의 차례가 오는 걸까. 저자는 생물학자, 식물학자, 지질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여섯번째 대재앙에 대해 가슴을 졸인다. 이 책은 우리 인간들에게 경고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이 말하는 듯이 여섯 번째 멸종은 일어날 지도, 일어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건 지금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은 보기가 힘들고, 우리 후손들 대의 일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후손들에게 멸망이 가까워진 지구를 물려주지 않으려면 지금 우리들이 잘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

v***o 2014.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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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만 흥미로운 여섯 번째 대멸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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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콜버트's 여섯번째 대멸종 "나는 기자라는 이유로 이 지역들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연구소가 그 지역에 있거나 또는 누군가 탐험에 초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뭐지. 이렇게 부러운 여성은! 물론 바로 뒤에 문장에서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는 해도 관심가지고는 다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부러운 여성, 엘리자베스 콜버트 덕분에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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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콜버트's 여섯번째 대멸종


"나는 기자라는 이유로 이 지역들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연구소가 그 지역에 있거나 또는 누군가 탐험에 초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뭐지. 이렇게 부러운 여성은! 물론 바로 뒤에 문장에서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알 수 있는 사실이라고는 해도 관심가지고는 다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부러운 여성, 엘리자베스 콜버트 덕분에 책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간접체험이 가능하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체험하게 될 내용은 지구의 6번째 대멸종이다. 두렵고 무섭게 느껴질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알지못했던 이전 시대의 멸종과 앞으로 다가올 멸종이라는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스케일에서 오는 설레임또한 버릴 수가 없다. 그 현장을 기자라는 직업을 통해 다녀온 엘리자베스 콜버트가 부럽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감정적인 흥분을 뒤로 하고 책의 내용으로 바로 시작하면 여섯번째 멸종이란 무엇인가. 2004년 엘코페에서 개구리의 시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황금개구리라 불리는 이 개구리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체였다. 문제를 인식하고 개구리를 연구하기에 이르렀을 때는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에 대한 연구를 먼저 한 두명의 파충류학자가 쓴 기사 제목'인류는 여섯 번 째 멸종에 닥친 것일까?'를 통해 이책이 나올 수 있는 시작이 되었다. 개구리가 죽었다는 사실에서 인류 멸망까지 보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하나의 개체종이 소멸된다고 볼 수 있지만 양서류의 이전의 5번의 멸망이 양서류의 멸종률을 토대로 일어났기에 추측해 볼 수 있다.

 

"약 5억년 전 척추동물이 처음 등장한 이래로 일어난 다섯 번의 멸종을 중요한 사건으로 생각해야 한다. 당장 우리 눈앞에서 일어날 여섯 번째 멸종은 상상을 초월하는 개념이다."


우리의 필자는 이 기사를 읽고 멸종이 진행중이라고 의심하게 되는 시발점, 파나마 행으로 떠나게 된다. 2부에서는 유사학문의 역사를 보여주는데 멸종의 개념이 프랑스 혁명 시기에 알려지게 되면서 관련 서적도 이전의 신과 그리고 존재 등의 2차원적인 개념에서 확대되었다는 점은 놀라운 발전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머드와 비슷한 존재, 마스토돈 등의 멸종동물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기 시작한것은 1812년 퀴비에에 의해서다. 이런 대단한 사람을 그동안 왜몰랐는지 부끄럽다. 3부에서는 진화론하면 떠오르는 다윈 그리고 그가 말하는 자연 도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8장까지를 1부라고 봤을 때 이 책의 구성은 이미 자연사를 비롯한 다섯번의 멸종과 이에 대한 역사를 1부에서 다루고 2부에서는 멸종의 진행상태를 보여주는데 역사 혹은 관련 자료를 이미 읽었거나 공부했던 이들이라면 1부에서보다는 2부에서 흥미를 다 느끼게 될 것 같다. 물론 나는 유사한 이론을 영화나 학업을 위한 필수코스에서 습득했음에도 불구하고 2부가 더 흥미진진했다. 왜냐면 이것은 추론도 아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작가가 취재를 통해 알게된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을 기반으로 마치 소설을 읽는듯한 인물묘사와 사연이라고 까지는 다소 무리겠지만 어느 학자의 증언, 조언이 아닌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구성원을 대하는 친근함이 느껴진다는 점이다.


"실만은 마체테로 쳐내면서 가끔씩 새로운 식물을 보면 멈춰서서 특이점을 가리키곤 했다. 실만은 식물에 대해 말할 때 꼭 사람들이 영화배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했다. 어떤 나무는 '카리스마 있고, 어떤 나무는 '웃기고', '미친 것' 같다거나 '깔끔하고 '영리하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다소 무겁고 어두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움보다 흥미로움을 느끼며 읽을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환경, 동식물 그리고 인류에 대한 다큐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책으로 만나는 즐거움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인류가 잘못했다라고 단순화시키기에는 이 책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4.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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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시대에 새롭게 기록된 멸종은 6번째다. 인류가 지구에 터를 잡기 전, 존재의 흔적조차도 없던 시기에 이미 수차례 대멸종을 겪은 터라 6번째가 종말이라거나 특정 종교에서 떠드는 휴거와는 솔직히 결과론적으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종교에서 떠드는 것처럼 대단한 현상은 아니다. 지구에는 아주 오랜 주기로 한 번씩 지구 대변화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숙연한 자세로 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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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질시대에 새롭게 기록된 멸종은 6번째다. 인류가 지구에 터를 잡기 전, 존재의 흔적조차도 없던 시기에 이미 수차례 대멸종을 겪은 터라 6번째가 종말이라거나 특정 종교에서 떠드는 휴거와는 솔직히 결과론적으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종교에서 떠드는 것처럼 대단한 현상은 아니다. 지구에는 아주 오랜 주기로 한 번씩 지구 대변화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숙연한 자세로 멸종을 바라보고 받아들이자는 취지는 아니다. 이 책의 저자도 인간이 초래한 멸종의 원인이 더 많기 때문에 각성하자는 차원에서 이와 같은 슬픈, 그리고 두려운 책을 쓴 것이다. 합리적 이성으로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면 저자의 말에 수긍할 수 있다. 종교에서 말하는 멸종은 수수방관에 사후 세계에 평온만을 바라고 있어 참으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미국은 기후변화 협약에 전면적으로 미온적이었고, 국가 내에 이산화탄소 총량 증가가 인류에게 재앙이 아니라며 헛소리를 떠들고 다니는 부류도 꽤 있다. 종교와 같은 현상이다. 그저 그간 살아온 행보에 변화를 주기가 귀찮고, 여러 이유로 두려움도 있어 현실을 제대로 보지 않고 이성을 버린 채 유사 무리 속에서 자신의 타당성 찾는 것뿐이다. 그런 사람들을 포함해 이 책은 반드시 지구인으로서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구과학을 고등학교 때 배웠고, 대학에서도 쓰잘떼기 없는 학점 관리에 아까운 학점을 지구과학 교양에 써버린 경험이 있다. 지구과학을 배울 때는 그다지 신비롭거나 재미나지 않았다. 지질과 화석, 별자리, 태양계 등을 직접 보여준 적도 없고, 현장 수업이나 마땅한 시청각 자료도 없어 그저 지루하고 암기만 해대기 급급했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교수를 보며, 미안하지만 나도 당신보다 잘 가르칠 수 있겠다는 마음도 강렬히 치솟아 교수에게 살짝 대들기도 했었다. 너무 못 가르쳐서 짜증났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가 지구과학 교수로 활동하면 정말이지 와닿는 바가 커서 학생들도 기온상승과 우리 소비와 생산 부산물이 멸종을 부추기고 있음을 체온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동물, 지질시대의 용어들이 섞여 있어 한편의 지구과학 수업을 듣는 기분으로 읽었다. 하지만, 그 수준은 최고다. 달달 외웠던 지질시대의 지층들을 다시 만나 반갑기도 했다. 가장 만만했던 암모나이트를 포함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