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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책을 읽으면서 이토록 기시감이 많이 드는 책도 드물겠다 싶었다. 그 이유를 나름 설명해보면, 이 책이 재출간된 책이다. 2009년에 웅진에서 출간되어 짭짤하게 재미를 본듯한데(리뷰가 무려 90여개) 와이즈베리에서 최근 다시 개정판을 출간했다. 기시감이 들었다고는 하나, 까먹는 속도와 받아들이는 속도가 비슷비슷한지라, 기시감이 들었을 뿐 온전히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인데다가, 같은 내용이라도 글솜씨와 엮는 방법에 따라 느끼는 재미가 달라지기 마련인데, 일단 가독성이 좋게 재미있게 쓰여졌다. 참고로 구입 동기를 말하면, 추석 이북 대란때 1만원이상 5천원 쿠폰으로 뭘살까 하다가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와 이 책, 그리고 300원짜리 여행서 몇권을 주루룩 합쳐 1만원 맞춰서 5천원 쿠폰을 먹여서 샀으니까, 약 2500원에 구입한 거다. 그 2500원 적립금에는 추석 선물로 매일 1천원씩 주던 적립금과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이전에 10만원짜리 적립금을 8만2천원인가에 구매하는 찬스가 있어서 사 둔 적릭금을 이용한 것이므로 약 2000원 이하에 샀다고 볼 수 있는데, 리뷰 리워드가 두 배라, 이 리뷰를 올리면 1200원이 들어온다. 한줄평까지 합치면 1400원. 그러므로 리뷰 리워드까지 합치면 뭐 책은 거의 거저 보았다라고 할 수 있다. 대신 황금 같은 연휴에 매일 손바닥만한 휴대폰으로 책만 고르다가 황금 시간을 칙칙하게 보냈다는 점을 부인하지 못하겠다. 가독성 얘기에 책값 얘기가 왜 나왔냐면, 내가 이북을 사는 기준은 1. 싸다. 2. 쉽다. 3.장르 4. 세트 뭐 대충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2번 쉬운 거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이북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데 문장이 술술 읽히는 책은 이북의 책 읽어주기 기능으로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안사던 에세이를 이북으로는 사는 이유가 그거다. 잡다한 주변의 소음이 때로 나를 잡아먹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공공장소에서도 그렇고, 둘이 사는 집에서 한 사람이 원치 않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TV를 큰소리로 틀어놓는 경우도 그렇고, 이북의 듣기 기능은 그 원치 않는 소음들이 나를 잡아먹지 않게 보호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단 재미있어야 하고, 빠르게 듣기를 해도 머리속에 들어와야 한다. 소설의 경우 1인칭이면 듣기가 가능하지만, 그래도 줄바꾸기 따옴표 같은 게 생략되기 때문에 파악이 어렵다. 에세이나 심리서 같은 경우 쉬운 말로 써있어서 적합하다. 이 책은 쉽고 재밌다. 괴짜 심리학은 괴짜를 연구하는 심리학이 아니라,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엉뚱한 것들을 연구하는, 자기들이 괴짜라는 거다. 괴짜들이 뭘 연구하냐 하면, 사주팔자의 비밀, 거짓말, 웃는 표정의 비밀, 암시, 미신, 키와 인생살이의 관계, 미남의 비밀, 데이트 성공방법, 농담의 비밀, 선행과 악행에 대한 심리 실험, 등등이다. 한동안 거짓말과 뇌에 대한 책들을 탐독했었는데 이 책의 대부분은 내용은 조금이라도 다른 책에서 접했던 내용이다.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자가 영국사람이고, 영국의 방송국 및 과학 재단 등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의 연구들을 세계 다른 도시(아시아 및 아프리카)에 확대 적용하여 비교하는 것들을 하는 거였다. 전세계 인구의 87퍼센트가 FTSE로 고통받는다고 하는데, 그게 뭐냐면 저녁 식사 때 오고가는 지루한 대화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만일 내일 회식 자리가 있는데, 서먹한 사이라 할 말이 많지 않은 경우,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대화거리가 무궁무진 나올 것이다. 나는 회식 자리가 없는 데다가 서먹할 새 없이 떠들떠들한 사람들만 만나는지라 크게 도움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훗날을 위해 약간의 정리를 해야겠는데, 다 뒤적거리기는 그렇고, 저자가 파티를 열어 이 연구에서 추려낸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평가를 하도록 강요했는데 거기서 FTSE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주제 10가지를 추려내었다. 그대로 옮긴다.
대량 학살자 하니까 전씨가 떠오르는데, 그렇게 많은 양민을 죽이고도 아직 죽지도 않고, 입던 스웨터가 아무리 깨끗하게 세탁을 했어도 차라리 개똥묻은 스웨터를 입지 당연한 거 아냐? **부록 (갑자기 생각나서 추가) 이마에 알파벳 Q자를 써보세요. 1)Q의 꼬랑지가 자신의 왼손 쪽에 있습니까 2)오른손 쪽에 있습니까? 댓글 다시는 분께 거짓말과 관련된 간단한 성격 진단 해드림. 진단은 월요일. 책 읽은 분은 스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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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설득의 심리학을 읽으면서부터 심리학이라는 단어는 왠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학문으로만 다가가면 어렵겠지만, 이미 실생활에 심리학이 밀접하게 접목되어 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느낌을 갖는지도. 이 책도 그렇게 생활 속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명쾌하게 잡아내고 있다. 당연한 듯 여겨지는 행동과 생각에도 이유가 있고 사람들은 그에 맞춰서 살고 있다. 알면 알수록 정말 재밌고 흥미롭다. 앞으로도 이런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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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고 한번 사봤는데 마음에 들었어요. 그냥 눈으로 읽기는 주석도 많이 달려있고 영어 이름도 엄청 많아서 책이 좀 지저분해보인다고 해야하나.. 좀 정리가 덜 된 느낌이어서 그런가 읽기 시작하면 잠이 왔는데 듣기로 틀어놓고 들으니까 재밌더라고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만 골라서 글자 확인하면서 읽고요. 설거지 할때나 밥먹을때 라디오 듣듯 틀어놓을수 있으니 좋았어요. 여러 이야기가 있으니 끊어읽기도 편하고요. 유머 이야기 할때는.. 웃긴건 웃겼지만.. 안 웃긴거도 많아서.. 아쉬웠지만..ㅋㅋ 대여가 끝나면 나중에 소장 할까 생각중이에요. 저한텐 재미가 있었는데 음.. 관심없는 사람은 그냥 좀 쓸데 없을지도? 잘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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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기상천외한 연구로 악명(?)높은 영국연구입니다. '괴짜 심리학 : 엉뚱한 호기심에서 특별한 통찰을 발견하는 기상천외 심리 연구실'이라는 정직(?)한 제목을 단 와이즈먼씨의 본인 이름값은 못하는 듯한(?) 책입니다. 특히 닭탈 쓰고 진행한 연구를 꽤나 자랑스러워하는 듯한데 이사람들은 연구를 왜 이리도 괴상하면서도 진지하게 하는지.. 참 그야말로 연구대상들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