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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3년.. 아직은 천동설이 지배적이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던 갈릴레이가 사망한 해.. 경도의 비밀을 찾아 떠난 로베르토가 탄 <아마릴리스>가 난파당한 후, 널빤지 하나에 의지에 바다를 표류하던 그가 또 다른 난파선 <다프네>에 오르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파선을 당하고 또 다시 버려진 배에 갇혀 본 사람은 오직 나뿐일 것이다”로 시작하는 로베르토의 기록은 그의 과거, 사랑하는 여인, 스스로의 환상이 만들어낸 동생 페란테의 존재, 우여곡절 끝에 <아마릴리스>에 오르게 된 사연 등을 담담히 들려준다. 그러다 <다프네>에서 또다른 난파자 카스파르 신부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신학, 천문학, 과학 등등 다양한 지적유희를 즐기다가, 본초자오선과 정확히 대척점을 이루는 선이 바로 지척이며, 눈앞에 보이는 저 섬은 날짜변경선 너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둘은 전날의 섬에 당도하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결국 카스파르 신부는 스스로가 만든 발명품에 의해 바다 속으로 자취를 감춰버리고.... 또 다시 혼자 남겨진 로베르토는 다시금 자신의 소설, 혹은 환상 속으로 빠져들어 그 또한 결국은 바다에 몸을 던지게 된다. 사실,, 다방면으로 무식한 내가, 다방면으로 유식한 에코의 소설을 읽어 내기란 그리 수월하지만은 않은 작업이다. 그래도,, 그의 소설이 주는 매력을 쉽사리 뿌리치지 못하겠기에 내 무식의 빈자리는 인터넷 검색으로 매꿔가면서 나름 즐기신다.... ㅋㅋ 온갖 다양한 지식들, 언어유희, 신화와의 만남이 주는 즐거움은 종종 부딪히는 난해함을 충분히 이겨내게 해 주기 때문이다. ^^ 지나치게 천재적인 에코의 지식의 산물이겠지만, 어쨌든 상상예찬!! 만약, 인간에게 상상력이 없다면,, 세상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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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처럼 어딘가에서 입수한 기록을 저자는 해석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로베르트의 난파선 <다프네>의 기적적인 승선으로 시작되어 그의 회상으로 이뤄진 짧은 어린시절과 열여섯의 나이에 있었던 카살레 포위전...로베르트는 그곳에서 아버지와 (상상의)애인과 친구들을 잃고 이전과는 다른 지식과 절대적이라고 믿었던 진리를 의심할 수 있다는 일말의 씨앗을 품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가산을 정리해 파리로 향하게 되고 여러 사건끝에 아마릴리스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서 이야기는 초반 사건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역자 후기에서 ‘몽상가’라 평하신대로 로베르트는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카스파르 신부와 그가 탐구하는 진리를 도울때도 그런 느낌이 들었지만 그가 저술하기 시작한 페란테 이야기는 당황스럽기까지 했네요 ㅠㅠ 선이란 없고 빈틈없는 악행과 살아온 캐릭터는 로베르트가 가지고 태어난 위치를 질시한다는 설정이지만 아무리봐도 로베르트의 자아일체라서...이 이야기는 전날의 섬이 중요한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수많은 지식이 쏟아지는 바다를 천천히 헤엄쳐가는듯한 느낌의 소설이였습니다 시간이 나면 다시 찬찬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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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번역이 정말 난해하게 느껴지네요. 물론 움베르토 에코의 책이 무지무지 난해한 측면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렇게 번역에서 좌절감?을 느껴보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앞뒤 맥락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푸코의 진자나 장미의 이름은 그럭저럭 간신히 이해하면서 끝까지 읽었는데 이 책은 중간에 읽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 포기했네요. 좀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읽어보면 그땐 좀 이해가 되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