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9.0
리뷰 총점
전쟁과 여성에 관한 탁월한..
"전쟁과 여성에 관한 탁월한.. " 내용보기
겨울 방학 들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본 지도 손에 꼽을 정도이다. 서점의 외서 코너에서 콜드 마운틴 책이 진열되어 있는 걸 몇 번 보긴 했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전쟁과 여성. 전쟁은 여성을 변화시키고, 사랑도 더욱 굳건하게 지킨다.비록 바람직하지 않은 '전쟁'이란 상황이지만 인간은 어떤 경험에서도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가는
"전쟁과 여성에 관한 탁월한.. " 내용보기
겨울 방학 들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본 지도 손에 꼽을 정도이다. 서점의 외서 코너에서 콜드 마운틴 책이 진열되어 있는 걸 몇 번 보긴 했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전쟁과 여성. 전쟁은 여성을 변화시키고, 사랑도 더욱 굳건하게 지킨다.비록 바람직하지 않은 '전쟁'이란 상황이지만 인간은 어떤 경험에서도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이 놀랍기만 하다. 서로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두 연인. 오랜 시간 동안 주드 로(인만)은 전장에서 사선을 넘나들고 니콜 키드먼(아이다)은 끊임없이 생존의 위협을 당한다. 이들 연인은 진정 사랑이었는지 회의도 들고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답답한 절망 속에서도 시간이 흐르는 대로 하루하루 버텨낸다. 떠돌이 산처녀 르네 젤위거(루비)가 아이다의 앞에 나타나고 아이다는 루비가 가르쳐 주는 생활방식을 따르며 점차 강한 여성으로 변해 간다. 온갖 고초 끝에 고향인 콜드 마운틴에 돌아온 인만은 그렇게 용감해진 아이다와 조우하지만, 결국 인만은 쓰레기 같은 의용군한테 죽음을 당한다. 인만의 죽음.아이다는 인만의 숨이 끊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인만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녀가 속삭이는 I love you 는 더욱 슬프다. I've gone too far to find my love 눈 덮인 산을 헤치며 콜드 마운틴으로 힘겹게 돌아오는 인만의 모습을 배경으로 잔잔하게 나오는 노래. 인만은 연인의 품에서 죽어가지만 이미 그들에게 사랑은 생을 초월한 것.. 여운이 남았다. 이들의 사랑,그리고 전쟁에 대한 묘사를 어떻게 글로 표현했는지 너무 궁금하다. 꼭 소설로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n********a 2005.03.06.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남북전쟁의 소용돌이가 빚어낸 사랑과 아픔을 보여주는 영화! <콜드 마운틴>
"남북전쟁의 소용돌이가 빚어낸 사랑과 아픔을 보여주는 영화! <콜드 마운틴>" 내용보기
1. <콜드 마운틴 Cold Mountain> 미국의 남북전쟁을 뒷그림 삼아 만들면서 사내들의 욕심이 빚은 철없는 싸움이 어느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걸 잘 보여준다.   <잉글리쉬 페이션트>와 <리플리>를 감독한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2003년 작품이다. 사랑과 싸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잘 보여주어 좋다.   2. 전쟁은 어디서건, 누구에게나 사람한테 좋
"남북전쟁의 소용돌이가 빚어낸 사랑과 아픔을 보여주는 영화! <콜드 마운틴>" 내용보기

1.

<콜드 마운틴 Cold Mountain> 미국의 남북전쟁을 뒷그림 삼아 만들면서 사내들의 욕심이

빚은 철없는 싸움이 어느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걸 잘 보여준다.

 

<잉글리쉬 페이션트>와 <리플리>를 감독한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2003년 작품이다.

사랑과 싸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잘 보여주어 좋다.

 

2.

전쟁은 어디서건, 누구에게나 사람한테 좋은 일이 아니다.

그 곳이 유럽이든, 미국이든, 아시아든, 우리 마을이든, 남의 동네든.

사내한테나, 계집한테나, 아이한테나 늙은이 한테나...

살갗이 검든, 희든, 노랗든.

 

싸움은 늘 사내들 때문에 벌어진다.

남의 땅이나 계집을 노리거나, 이름을 더 얻으려고 발버둥 치다 생기는 게 싸움이다.

 

때론 사람들이 너무 많을 때 줄이려고 생긴다고 하는 이도 있지만,

싸움 끝에 얻는 것은 없다.

모두 잃게 된다.

 

제 목숨이나 몸 어디 하나를 잃거나, 아내나 피붙이를 잃거나,

사랑하는 이나 아끼던 집과 짐승들, 돈 따위를 잃게 된다. 

그런데도 사내들은 늘 싸운다. 철이 없는 걸까, 바보라서 그런 걸까?

 

3.

미국의 남쪽 노스캐롤라이나, 지도를 보지 않으면 들어도 어디쯤인지 알 수 없다.

그 구석진 마을인 '콜드 마운틴'이라는 동네,

이곳에 먼로 목사가 딸을 데리고 몸을 낫게 하려고 와서 교회의 일을 본다.

 

딸인 에이다 먼로(니콜 키드먼), 피아노를 잘 치는 우아한 아가씨다.

교회를 지어주던 이곳 사내 인먼(주드 로)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마음이 간다.

 

그런데 이 때 미국의 남쪽과 북쪽도 얻을 것 없는 싸움을 벌인다.

이름하여 남북전쟁이다.

 

서로가 사랑하지만 시간이 모자란다. 인먼이 곧 싸우러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건 떠날 때다.

 

이렇게 헤어지는 사내와 계집은 가슴이 아프다.

이제 사랑을 꽃 피워야 하는데, 떠나야 하다니...

 

4.

큰 싸움은 싸움터에 나가서 싸우는 사람이나 집에서 기다리는 이나 괴롭고 힘들긴 마찬가지다.

싸움터에서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다보면, 이제껏 한번도 원수진 적 없고

눈길 한번 마주친 적 없는 이를 총이나 칼로 죽여야 한다.

이게 사람으로선 못할 짓인데도 살아 남으려면 할 수 밖에 없다.

 

집에선 사내들이 모두 떠나 온갖 힘든 일을 아낙네들이 스스로 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인먼이 싸움터에서 온갖 몹쓸 일에 휘말려 지내고,

에이다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밥 하나 할 줄 모르니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다.

 

이 때 에이다한테 굴러 돌어온 복덩이가 루비(르네 젤위거)다.

루비는 선머슴같아 농사일도 잘 하고 씩씩해서 에이다한테는 반갑기 그지없다.

 

팔을 쪼아서 에이다가 두려워하던 수탉을 루비는 한번에 목을 비틀어 죽여버린다.

그 수탉, 에이다 혼자 있을 때가 봄날이었는데...

 

먹고 사는게 먼저라며 에이다가 아끼던 피아노를 팔아 치우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괴롭혀온 아버지가 남군에서 달아나 집으로오자 내쫓는 루비,

이 영화로 받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이 아깝지 않다.

 

5.

에이다는 편지로 인먼이 돌아오도록 쓰고,

인먼도 몹쓸 싸움터에서 달아나 에이다한테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 때부터 인먼이 콜드 마운틴까지 가는데 인먼은 온갖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도 오로지 에이다만 그리며 간다.

사랑의 힘은 정말 세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싸움터에서 아낙네가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 수가 있을까?

무섭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아이 아버지가 죽어 갓난 아이를 혼자 기르는 나탈리 포트만,

밤에 혼자 잠들 수가 없어 지나다 들른 인먼을 침대로 불러 같이 잔다.

누가 이 아낙네를 꾸중할 수 있으랴.

 

6.

좋은 쪽으로 끝이 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싸움은 늘 사람편이 아니다. 더구나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겐.

 

그래도 좋은 꿈은 남겨둔다. 그래서 희망적이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새로이 싹이 올라오듯이.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영화다. 2시간 35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끝이 난다.

 

삭제된 장면 11개가 보너스로 들어 있어 이야기를 이어준다.

나탈리 포트만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만과 에이다가 어떻게 만날 수 있었는지...

 

그러나 감독이나 나온 배우들이 말하는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

보너스가 뭐 이런지...아쉽다.

b******g 2007.02.03. 신고 공감 1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