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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사단의 대표 재주꾼, '그렘린', '이너 스페이스' 등을 감독했던 조 단테의 연출이다. 이 당시 '토이즈' 같은 팀 버튼의 영화도, 키덜트들의 영원한 판타지를 깊이 있는 성찰과 함께 마음껏 그 영상미를 자랑했는데, 이 영화는 그보다 좀 뒤에 나왔고, 위트와 아이디어 쪽으로 더 승부를 건 작품이다.
3D 애니메이션과 CG가 극도로 발달한 요즘, 이런 영화로는 아마 이 작품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아날로그의 낭만, 그를 빚어낸 장인 정신과 예술혼, 어딘가 모를 빈 구석과 삐걱거림까지 열광하던 그 모든 순수한 마음은 사라지고, 이런 작을 지금 아이들더러 보라고 내놓으면 왠지 예의를 안 갖춘다는 꺼림마저 느껴지는 게 무슨 이유일까. 아이들의 동심을 파괴하는 영원한 적은 바로 전쟁임을, 영화는 본의가 아닌 양 대단히 짖궂게 가르쳐 준다.
토미 리 존스, 어네스트 보그나인 같은 명우들이 목소리로 출연하며, 아직 뜨기 전(그리고 '쥬만지' 개봉 3년 후)인 키어스틴 던스트도 잘 들어 보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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