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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페리예의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지표면 아래 숨겨진 거대하고 복잡한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파리 지하 묘지 카타콤부터 도쿄의 거대한 방수로, 런던의 비밀 터널까지 전 세계 지하 공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 역사와 기능,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땅속 공간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 문명이 지하 세계를 어떻게 활용해왔는지 보여줍니다. 전쟁 시기의 방공호나 은신처부터 현대 도시의 필수 기반 시설인 하수도 지하철 통신망까지, 지하 공간은 인류 생존과 도시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지하 공간이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으며, 미래 도시의 핵심 영역이 될 것이라는 저자의 통찰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익숙했던 도시 풍경 아래 펼쳐진 미지의 세계에 감탄하게 되며, 인류의 숨겨진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건축 도시공학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매혹적인 논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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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그라운드 엠파이어』는 세계화라는 겉모습 뒤에 존재하는 비정의 국제정치를 엿보여준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열려 있다고 믿었던 세계화, 인터넷, 국제금융 등이 사실은 세계 제일의 강대국 미국이 통제하는 공간이었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요즘 피부로 와닿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