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가 인문서적의 붐을 일으키면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 이후 부쩍 고대 로마에 대한 관심을 증폭된 듯하다 이 책은 로마의 탄생으로부터 그 정점에 이루는 순간까지를 다루고 있으면서 동시에 제국안에서 살았던 다양한 계층에 속해있고 각기 다른 직업에 종사했던 고대 로마인의 삶을 추적하고 있다 서양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두 축,그리스와 로마의 문명을 다룬 서적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몇 퍼센트 되지않은 권력층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듯 그 당시의 삶 자체가 너무 열악하고 기록이나 유적이 너무나 미비하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로마를 이루었던것은 바로 그런 육체노동과 군역에 종사했던 서민층이 아니었을까 그 옛날 수천년 전에도 지금과 같은 교육문제와 부부제도가 있었고 사회적,문화적 충돌이 있었음을 보면서 사람의 삶이란 시공을 초월하여 흐르는 공통점이 있음을 알게된다 또한 고대 로마인들이 훌륭히 그 장애를 극복하며 세계의 제국을 건설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럴 수 있으리라는 조그마한 희망을 가져보고 싶다 |
| 로마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니었다. 제국을 지키려는 갖은 노력이 필요했다. 오랜 세월동안 제국을 유지한다는 것은 그런 생각과 행동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으리라. 하지만 평화는 그런 로마 정신이 흔들리고 있음을 서서히 보여주고 있다. 물론 여전히 이전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이것에 기인한 제도는 유지되고 있지만 오랜 시간동안의 평화는 사람들을 변하게 하였다. 이러한 변화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황제가 계속되어졌다면 로마의 번영은 더 오랫동안 지속되었을지도 모르지만, 황제 또한 변화에 물든 하나의 사람이기에 그것은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국가가 없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초기 로마 정신이 사라져 가는 것은 책을 읽어나가면서 너무나 마음 무겁게 다가오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