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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는 아르헨티나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 아버지는 건축기사였으며, 어머니는 문학에 심취한 교양 있는 여인이었다. - 어려서 얻은 병인 천식은 끝까지 그를 따라다녔다. 그러나 그의 출중한(혹은 비범한) 면을 또한 엿볼 수 있는 것이 그러한 몸이면서도 그는 심한 운동을 즐겨하였으며, 후에는 담배를 몹시도 즐겼다는 것이다. - 그는 현실은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 믿었음이 틀림없다. - 중산층 집안의 자제였던 그는 의학을 전공하여 의사가 되지만, 한 인간 개인의 병리보다는 사회의 병리를 치료하기 위해 혁명전사로 변모한다. 이러한 전환점은 (작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그의 남미여행을 통한 세상의 인식이라 생각한다. ''왜 이 세계(혹은 인간은) 평등하지 못한 것일까?'' 하는 의문일 것이다. 독서광이었던 그가 느낀 세상에 대한 부조리가 또한 그 이유일 것이다. 결국 그는 쿠바 혁명을 기도하고 있던 피델과 손을 잡고 혁명의 불을 피우기 시작한다. 성공할 수 없을 것만 같던 혁명군대는 불가능을 현실화해 내어 쿠바의 독재정권 바티스타를 몰아낸다. 피델은 지금까지도 수반으로서 존재하지만, 게바라는 또 다른 혁명을 위해 그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투신하고 볼리비아의 어느 산악지대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 게바라를 접한 건 2000년의 가을이었다. 친구가 가지고 있던 ''체 게바라 평전''의 붉음과 검음의 대비 효과를 통한 표지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지웠다. 책 장을 넘기면서는 더욱 놀라웠다.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의 일생을 다룬 글은 더욱 깊게 와 닿았다. (또한 이제는 이 빨간(!)책을 들고 다녀도 아무도 이상하다는 듯이 생각하지 않는 현실도 감탄스러웠다.) 그렇지만 책장을 다 덮고 난 후 드는 생각은 ''이념 대립의 피해자 게바라''라는 생각이었다.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인민 평등을 실현하고자 부상된 공산주의는 전세계의 하층민들(그리고 지식인들)에게 공감을 갖게 하였고, 그러한 세계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의지를 믿고 나아간 게바라는 혁명전사(압제를 뿌리뽑기 위해 무장혁명을 시도)라고 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사회의 탄압과 압제 속에서 스러져간 것이다. 공산주의니 사회주의니 하는 것은 진정 꿈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같은 것이 하나도 없는데 모두 같은 것처럼 행하고 가진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그 꿈을 理想이라 믿고 투신한 그의 정신과 족적은 민주주의, 개인주의 사회인 현대에 와서도 부조리를 깨닫는 젊은이들에게 큰 각성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장 코르미에라는 작가가 게바라의 일거수 일투족을 조사하고 답사하여 일구어낸 것인데, 실천문학사에서 나온 체 게바라 평전은 지금 이 책의 확장판(혹은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총서라는 특성상 이 책은 세세한 부분보다는 중요부분을 추려낸 모습을 취하고 있기에 책을 읽는데 있어 두께에 일단 질리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할 수록 아쉬운 점은 그의 잘 생긴 외모(와 모범이 될만한 행동) 덕분에 매스미디어 시대인 현대에 아주 좋은 상품이 되어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8월 말, 에르네스토는 아내와 이제 막 6개월이 되어가는 딸을 두고 떠나야 했다. 그는 딸아이에게 짧은 시를 한 편 남겼다. " 나, 아메리카의 길을 성큼성큼 걸었네. 과테말라, 마야의 본향에서 혁명을 발견했네. 나의 안내자가 될 동지의 길과 조우했네. 함께 살았네, 우리는. 양키에 대항해 이 작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지금은 투쟁해야 할 시간, 지금은 다른 작은 나라에서, 대륙의 다른 한 모퉁이에서, 착취와 빈곤을 추방키 위해. 네가 살게 될 더 나은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 36p. |
| 이 책은 삽화가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즉 내용이 다른 체게바라 버젼보다 많이 적습니다. 가격이 저렴해 구입했다가 반송했습니다.(당연히 본인 부담) 주의하세요~ ^^ 300자 이상을 작성해야 하는군요. 쩝... 나이에 비해 정신연령이 어려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책을 찾던 중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친절하신 독자분들의 리뷰를 보고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버젼말고 15,000원 짜리를 구입해 볼 예정입니다. 아직 책은 읽지 않았는데 이런... 300자 이상을 작성해야 한다고 해서 별 도움이 안되는 말을 주저리 적고 있네요.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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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장 코르미에 지음 시공사 이 책,『체 게바라』는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을 성공시켰지만, 권력을 버리고 다시 콩고와 볼리비아의 혁명에 투신한 최고의 게릴라 '체 게바라', 그리고 인간 메르네스토 게바라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다. 1928년 6월 14일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메르네스토 게바라는 천실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뛰어났던 운동선수였다. 메르네스토는 친한 형 알베르토와 함께 오토바이 포데로사 II를 타고 남미 일주를 떠난다. 여행을 통해 메르네스토의 없는 자들에 대한 애정과 있는 자들에 대한 분노는 진해져 간다. 아르헨티나로 돌아온 메르네스토는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다시 여행을 떠나고 과테말라에서 그의 첫 번째 부인이 될 일다를 만나게 된다. 과테말라 정부가 군부에게 전복당하고 멕시코로 피한 메르네스토는 평생의 동지가 될 피델과 첫 만남을 갖는다. 피델의 M7-26에 가입한 메르네스토는 쿠바 혁명의 첫 시작으로 그란마호 에 탑승하게 된다. 알레그리아 델피오의 참극을 겪는 M7-26은 승승장구하고, 미국의 「타임」지 기자인 매튜스가 인터뷰를 하기 이른다. 체는 수차례의 전투 속에서도 농민들과 게릴라군, 포로들을 치료하고, 문맹인 대원들을 가르친다. 피델은 체를 반군 연합군의 대장으로 임명하고, M7-26은 산타클라라를 거쳐 수도 아바나에 입성하며 쿠바 혁명을 성공시킨다. 혁명이 끝난 후 체는 전권대사로 임명되어 각국을 순방하고 무기구입이나 교역을 트는 일이 수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국립은행 총재가 된 체는 쿠바의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소련에 대해 회의심을 갖게 되고, 아프리카-아시아 세미나에서 소련을 비난한다. 체는 쿠바 시민권을 피델에게 돌려주고, 혁명을 위해 콩고로 떠난다. 그러나 콩고 혁명은 성공하지 못하고, 다시 쿠바로 돌아온 체는 볼리비아 혁명을 준비한다. 체는 볼리비아로 떠나고 게릴라로서의 대장정을 시작하지만, 부족한 준비와 도움을 주지 않는 볼리비아 공산당, 쿠바와 달리 농민들의 참여가 없는 상황 속에서 무장 투쟁을 펼친지 약 1년 만에 생포되어 총살당한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체 게바라'라는 인물의 삶이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였다. 쿠바 혁명이 성공하여 편하게 권력을 누릴 수 있었슴에도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혁명에 뛰어든 체가 존경스럽기도 했고, 그의 빛나는 열정을 느껴보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글귀는 체가 했던 말들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라는 체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체의 삶이 저 두 마디의 말에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누구보다 훌륭한 게릴라였지만, 체는 굉장한 낭만주의자이자 유토피아를 꿈꾸던 사람이었다. 또한 나도 체처럼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줄만큼 인상적인 글귀였다. 『체 게바라 평전』을 통해 취업과 학자금 대출 같은 것들로 현실에 얽매여 있는 우리나라 청년들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지금 우리나라에 체 게바라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빛나는 청춘을 더 반짝이게 만들 수 있는 청년들이 있을까? 나도 그처럼 불가능한 꿈을 위해 끝이 정해지지 않은 위험 속에 뛰어들 수 있을까? 물론, 체 게바라가 살았던 20세기와 지금의 21세기는 다르지만,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체의 정신은 달라지지 않고 여기에 남아있다. 또한 인류애가 사라진 지금의 현실에 이 책은 뜨거운 불을 지핀다. 잔인한 전투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았던 그를 통해서 우리는 어떠한 위험 속에서도 인간미를 잃지 말자는 신념을 가지게 된다. 2015.11.1.(일) 이지우(고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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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를 안다는 것은 가슴 벅차고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죽음을, 억압을, 고통을 두려워하지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아무리 철저한 신념과 확신을 갖고 있다하더라도 그 신념과 확신을 위해 일체의 안일과 안녕과 안전을 포기하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아는 데로, 배운 데로, 들은 데로 , 본 데로 행동한 사람. 체 게바라. 아는 데로 배운 데로 들은 데로 본 데로 행동하지 않고 현실과 타협하며 살짝 가리고 감추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체 게바라를 읽그면 얼마나 두렵고 떨릴까? 이렇게도 얼마든지 멋잇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진실 앞에 떳떳하게 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다리가 조금 후들후들 떨린다 하더라도... 언제 읽어도 멋잇는 사람 체 게바라. 그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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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디스커버리 10권.. 어쩌다보니 내 책상에는 얇은 시공디스커버리 10권이 꽂혀져있었다. 가방에 쏘옥 가볍게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읽을수 있는 편리함이 그 첫번째 이유이고. 그 다음은 올칼라..(사실 뒷부분 일부는 흑백이긴 하지만) 로 구성된 사진과 그림이 많다는것..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는 부연설명이 많아서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안들게끔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체 게바라 책 4권중 가장 처음으로 산 책이기도 하고 새빨간 표지가 체 게바라의 운명을 그대로 표현한것 같아서 아주아주 애지중지하는 책중 하나다. |
| 체 게바라... 그는 시대의 사주를받고 '혁명전사'로서 역사에 기록되기위해 태어난 행동파 사회주의자이다. 체는 제3세계의 사회주의와 '아메리카'제국주의 붕괴를 외치며 언제나 그에 걸맞는 행동으로 타의 모범이되었고 관념적인 안락과 평안을 멀리했다. 입으로만 사회주의의 이상실현과 꿈같은 현실을 지지하며 혁명전선의 후방에 머물러있는 '비겁한' 사회철학자들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던것이다. 그래서 체 게바라가 위대한것이고 지금까지도 젊은이들의 우상이되어 독재와 불평등에 맞선 투쟁과 궐기의 '상징'이 되고있는것이다. 피델카스트로와 자국(아르헨티나)이 아닌 타국(쿠바)의 사회주의혁명을 완성했고, 타국(볼리비아)에서 생을 마감해야했던 사실에 진한 아쉬움이 남기도하지만 그의 투쟁정신만은 3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지워지지않을 얼룩으로 세계인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극단적이고 완전하지못한 체제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우린 지금 '자본주의'란 극단과 완전하지못한 체제에 너무 깊이 들어와있다. 맑스도 레닌도 체도 바로 그러한 점을 지적하고 바꾸어보려 발버둥친것이다. 일방적이고 편향되어선 안될 이념의 구도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있었기에 혁명이 필요했고 유혈과 영웅이 필요했던것이다. 그 자랑스럽고 바람직한 혁명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도 아니었고, 좌파와 우파의 색깔논쟁을 위한것도 아니었으며, 치졸한 영웅심리도 아니었다. 그들은 학자로서, 혁명가로서의 의무를다한것뿐이고, 착취와 억압을 받는 민중의 대변인이자 희망이었을뿐이다. 후세대인 우리가 그들에게 부여한 '명예'와 '영광'은 본래 자신들이 의도한것도 아니었고 그리 하고싶어 한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역사와 사회(상황)가 그들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이었다. 또 지금에도 그 '어쩔 수 없었던 행동과 집필'들이 읽혀지고 회자되고있는 이유는 아직도 우리가 무언지모를 부조리한 현실속에 방치되어있음을 반증해주는 부분인것이다. 불의와 불평등의 모순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논리적으로 해부할 수 있었던 체 게바라는 (사회주의)혁명을 위한 '행동'이란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는것인지를 보여준 진정한 '20세기 최후의 게릴라'였다!! |
| 얼마전 신문에서 쿠바영웅 체 게바라를 자기가 체포했다고 주장하는 볼리비아 대사에 대한 글을 보았다. 퇴역군인인 멕시코 주재 볼리비아 대사인 게리 프라도..그는 1967년 10월 8일 볼리비아로 잠입한 체 게바라를 자기가 직접 체포해서 교도소로 보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당시 미국정부가 체 게바라의 체포와 암살에 개입했다고 알려졌었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당시 체 게바라가 지녔던 이미지와 오늘날 그가 지닌 영웅적 이미지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으며 당시의 체의 이미지는 실패한 혁명가로서 기진맥진한 사람에 불과했다고 말한다. 덕분에 일부 좌익단체로부터 멕시코 주재 대사로 임명된 것은 부적절하다며 항의를 받고 있단다. 그 글 옆엔 여느 사진과 마찬가지로 시가를 물고 미소를 짓고 있는 체 게바라가 있었다. 마치 게리 프라도를 비웃듯이. 20세기의 예수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체 게바라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식지 않고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무엇이 그를 다시 우리 앞에 세우는가 ? 전세계 여성들을 설레게 한다는 그의 미소는 관심있게 살펴보면 어디서든 볼 수 있을 정도다.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산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용기로 보여진다. 신념을 위해 앞장 서는 용기, 기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하며, 분노할 때 분노할 수 있는 것이 젊음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체 게바라는 젊었고, 아직도 영원한 젊은이로 우리 곁에 있다. 우리가 그를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그의 젊음이 너무나 눈부시다. |
| 체 게바라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그는 남미 곳곳을 여행했고 의사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체는 이 세상에서 치유할 것이 사람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바로 병든 이 세상 그 자체를 치료할 필요를 절실히 느낀 것이다. 이리하여 그는 혁명가로 다시 한 번 태어난다. 그는 쿠바의 군인혁명가 피델카스트로와 조우한다. 그리고 이들은 쿠바를 변혁하기 위해 뜻을 함께하고 체는 군의관으로서 또 게릴라 대장으로서 그의 숨겨진 능력을 발휘한다. 결국 그들은 쿠바 정부를 쓰러트리고 새로운 혁명정부를 건설한다. 하지만 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얼마 후 쿠바를 떠나 아프리카로 볼리비아로 전세계 어느 곳이든지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했다. 그리고 결국은 남미 한 가운데의 볼리비아에서 운명을 맞이한다. 그는 진정한 세계시민이었다. 그의 고국 아르헨티나만을 위해서, 그의 대륙 남아메리카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를, 지구를 지배하고 있던 제국주의 이데올로기를 위해 싸웠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그는 세계 어디든 억압받는자, 고통받는자를 향해 관심과 열정을 보냈다. 이런 그의 저항 정신이 지금의 시대에도 살아나기를 기대한다. |
| 언제 부터인지 체 게바라에 대한 책이 부쩍 늘어났다. 책 뿐만이 아니라 보세 옷가게에 가보면 거기에서도 체 게바라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체 게바라에 대한 궁금증은 그의 사진에 담긴 그 공허한 눈에서 비롯되었다. 저 혁명가, 그래, 좋게 표현했을 때의 이 혁명가의 그 무엇이 사람들을 이토록이나 들끓어 오르게 만들었을까.. 그러다가 새빨간 바탕의 굵은 검정 선이 인상적인 책을 만나게 되었고 빈 주머니를 톨톨 털어 장만하게 되었다. 글쎄.. 그의 생애가 담긴 이 책에서 딱히 어느 부분을 찍어서 말하기란 애매하다. 그렇다고 그의 생 전체를 노래하기엔 나의 글이 너무도 부족함을 알고 있다. 그저, 그는 라틴의 양심이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라틴의 지도자였고 우상이었으며 또한 생명이었고 빛이었다. 라틴의 아들.. 그리하여 라틴을 위해 살다간 사람.. 그것이 체 게바라였다. 아직, 그에 대해선 이렇게 밖에 이야기 할 수가 없다. 그를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어느 성인을 대하는 기분이기 때문이다. 그를 읽어도 그를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그는, 그렇게 깊은 샘과 같은 존재인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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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많은 젊은이들이 체게라의 얼굴이 그린 티셔츠를 입고 다니것을 보게 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 체게바라라는 인물에 대하여 별로 알지 못하였다. 그리고 이 사회주의자에 대하여 별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신문을 읽다가 어느 대학교수가 20세기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물로 체게바라를 꼽았다. 그순간 이 인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여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