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작품은 그 해설이 어떻게 달리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더해질수도 있고 스토리라인이 살아나기도 한다. 그래서 미술작품을 볼때는 도슨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정우철 도슨트가 이 역할을 상당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미술의 대한 이야기는 미술사를 공부한 사람이면 누구나 남들에게 해설이 가능하다. 그런데 그는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해설은 한다. 그가 영화를 공부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 그 부분이 그의 미술해설에 영향을 끼쳤고 그래서 더 좋은 해설들이 나오는것 같다. 정우철 도슨트의 도서는 거의 다 사보는편이다. 미술에 대한 설명보다는 재미자체가 있기 때문이다. 미술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정우철도슨트를 추천한다. |
| tv를 보다가 우연히 관심이 생겨서 주문하게 된 책이었는데 읽다보니 호로록이었다. 교과서...가 이랬으면 나름 즐겁게 공부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아주 조금 들었달까 설명이 친절하긴 친절한데 맛깔나게 친절한 느낌 찰진 칼국수 먹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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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이상으로 재밌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 동안 미술사에 관심이 있어서 많은 책들을 봤지만 이상하게 지루하고 눈에 안 들어와서 포기하곤 했었거든요 ㅎㅎ 그런데 이 책은 다릅니다. 자료도 풍부하고 너무 재밌어서 쑥쑥 읽게 되더라고요. 강력 추천합니다. |
미술작품은 한 작품이라도 두 번 감상이 가능하다.한번은 멀리 떨어져서 전체적으로 보는 것, 한 번은 가까이서 붓터치를 감상하는 것이다. 내가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인데,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이 책은 미술 감상에 대한 책은 아니고, 화가들의 인생이야기다. 미술작품 감상보다 훨씬 흥미있고 재미난 이야기다. 몇 가지 화가의 인생 이야기를 소개하면, 화가 박수근의 인생이야기가 내 기억에 남는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화가가 두 명 소개되는데 그 중 한명이 박수근이다. 박수근은 일제시대와 전쟁을 모두 겪으며, 타고난 재능이 있는데도 시대의 역경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꽃피우지 못한 화가이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 덕분에 1932년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여 이후 31살이 되는 1943년까지 아홉차례나 당선 되는 등 사회로부터 어느정도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조선인으로서,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인생 때문에 그것이 끝이었다. 그밖에 아내와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었지만 다시 만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박수근과 짝지어 소개된 화가는 빈센트 반 고흐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인 그는 결핍에서부터 인생을 시작했다. 박수근과 고흐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밀레에게 깊이 빠졌다는 점이다. 밀레의 그림을 보고 자신도 저렇게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한 인물이 박수근과 빈센트 반 고흐였다. 모름지기 예술가라는 사람은 바로 이런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아름다운 것, 독창적인 것에 대한 간절한 열망과, 그리고 그것을 이룰때까지의 고통을 참아내는 자세를 갖춘 사람만이 결국 원하는 것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71페이지 고흐는 성격이 예민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 고흐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준 사람은 그의 동생 테오 였는데, 테오는 고흐가 죽는 순간 까지 그를 뒷바라지 했다. 또 고흐가 좋아한 인물 중에는 고갱도 있었지만, 고갱과의 우정이 깨어지면서 그는 자신의 귀를 자르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닥들이게 된다. 고흐가 정신병원에 스스로 들어간 이야기와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 "나는 게으르게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실패하는 쪽이 좋아." 본문 79페이지 고흐의 말 또 기억에 남는 부분을 꼽으라면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우정 이야기이다. 둘은 29살 차이가 났지만 서로의 천재성을 인정하며 클림트는 실레에게 가장 좋은 후원자가 되어주었고, 실레는 클림트를 스승처럼 따랐다. 클림트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나타내는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 그리고 자녀의 죽음을 겪으며 어두운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실레가 클림트를 만난 것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칭할만 하다. 실레는 클림트에게 자신의 드로잉 몇 작품을 보여주며 스승이 되어달라고 말했지만 클림트는 실레의 그림이 훨씬 뛰어나다고 말하면서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다고 한다. 그들의 우정은 평생동안 이어지다가 클림트가 죽음에 이르렀을 때에도 실레는 그 자리에 있었고, 둘은 한 해에 죽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화가의 인생도 우리의 인생과 다르지 않구나 하고 생각했다. 언뜻보면 그들이 더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었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우리의 인생도 크고 작은 고난을 겪으며 성장해 나가고,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기도 하며 가족을 죽음으로부터 지키지 못하는 삶을 대부분 살고 있다. 어느 정도의 트라우마는 누구나 갖고 살고, 생각만 해도 눈물나는 순간들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그런 점에서 화가들을 우리와 다른 사람들로 생각하기 보다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라고 여기는 눈으로 이 책을 본다면 더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읽힐 것 같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