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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존감이 낮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불만이 많은 청소년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주인공인 달아와 찬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자신이 가진 불만과 고통을 수용하고 잘 다루어갈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 어떤 환경에 처해도, 극복하고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조용하지만 강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
![]() 나보다 불행한 아이 유니게 지음 문학과지성사 2024년 11월 27일 180쪽 13,000원 분류 - 청소년문학 불행은 무엇인가. 우리는 불행한 적이 있었던가. 불행을 겪지 못했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작게도 크게도 넘치게도, 다양한 크기의 형태로 불행을 만나왔는지도 모른다. 힘든 일이 있어도 나보다 힘들어하는 사람 앞에서 내가 힘들다고 제대로 말할 수가 있을까? 여기 불행을 비교하는 듯한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불행에서 무엇을 알게 되었을까? <나보다 불행한 아이>는 찬과 달아라는 두 청소년의 교차된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자 주인공인 달아는 아빠가 다른 남동생과 엄마와 살고 있다. 엄마는 달아의 아빠와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새로 생긴 새아빠와의 사이에서 유지를 낳았으나 엄마의 불안에서 생긴 의부증으로 새아빠는 떠나가고 말았다. 그로인해 엄마는 더 밑의 우울의 세계로 자신만의 감옥을 만들면서 아이들을 돌보지 않았다. 이웃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여차해서 살아가고는 있지만, 뿌리없는 식물처럼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달아의 상징은 운동화라고 할 수 있다. 달아의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감추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하얗게 씻어서 신는 운동화. p33달아는 금요일 저녁이면 언제나 운동화를 빨았다. 마치 엄마가 챙겨준 것처럼 새하얗게 될 때까지 공들여 문질렀다. 운동화만 하얗다면 누구도 달아를 비웃을 수 없다는 듯이. 운동화만 하얗다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는 듯이. 그런 달아에게 변화가 생겼다. 엄마는 모르고 지냈던 할머니에게 달아와 유지를 버리다시피하며 맡기도 떠나버렸고, 우울하기만 할 것 같았던 할머니와의 생활에서 제대로 된 보살핌과 사랑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상처를 주고 도망친 찬에 대해서도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남자 주인공인 찬은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다. 양부모님이 아주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지만, 찬의 할머니는 입양아가 친손자를 망치게 한다는 누명을 씌우며 찬을 고깝게 바라보고 대한다. 그래서인지 찬은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고, 가족들에게 맞추는 것만이 최고이자 최선이라 생각을 한다. 그런 찬의 형의 가출과 다시 돌아옴을 겪으면서 자신에게 생겨난 양가감정을 가지고 몹시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 혼란은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었을까? 이 이야기의 열쇠는 제대로 된 보살핌과 믿음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른으로서 제대로 된 보살핌을 하고, 아이는 그 사랑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 서로를 믿지 못한다면 그것은 천국이 아니라, 스스로 갇히게 되어버린 지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주인공 달아의 회복 과정을 다룬 부분인 p121의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p121그 시간 동안 세 사람은 슬픈 이야기는 전혀 꺼내지 않았다. '상처'란 말은 금기어였다. 누군가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다른 두 사람으로부터 질타의 시선을 받게 된다. 식사 후에는 케이크가 맛있기로 소문난,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카페 혹은 이국 취향이 물씬 풍기는 이색적인 카페를 찾아갔다. 공작부인과 소공녀, 소공자처럼 우아하게 디저트를 즐겼다. 그리고 카페를 나서는 순간, 세 사람은 폭소를 터뜨리며 가면을 구겨서 가방에 넣어버렸다. 이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 쌓이고 할머니의 정성을 알게 되면서 안정을 찾는 아이들의 모습이 좋았다. 소소한 하루, 같이 먹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부대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그리고 진짜 나라는 사람이 무엇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고 돌봐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 생각할 법할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담았다. 스스로를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답답하게 만들기도 하고, 따로는 가슴먹먹하게 만들기도 한다. <나보다 불행한 아이>를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심리를 면밀히 살펴보자. 어딘지 나와 닮았을지도 모르고, 버려진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보다불행한아이 #유니게 #나보다불행한아이_서평단 #문학과지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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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라는 단어가 가진 힘에 대해 생각한다. 불행은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인 개념이다. 함께 겪은 불행이 홀로 겪은 불행보다 견디기 쉬운 경우가 많고,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보일 때 내 불행은 더 작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야기 속의 달아가 그랬던 것처럼. 책에는 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달아와 찬. 우울증에 걸려 무기력해진 엄마 대신 유치원생 동생을 챙겨야 하는 달아와, 아기 때 베이비박스에 버려져 입양된 찬. 달아가 자신에게 찾아온 고비들을 턱을 빳빳히 들고 맞서는 아이라면, 찬은 고개를 숙이고 감내하는 아이다. 이들의 불행은 함께 나눌 때 작아졌다.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아이인 줄 알았던 달아는 찬이와 상처를 나누며 일상을 버틴다. 친구들의 의심이 턱밑까지 찾아오기 전까지. 타인의 불행을 위안 삼는 일은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상처를 드러내보이는 일은 다르다. 나의 상처와 너의 상처를 함께 살피며 공명하는 일은 고단한 일상에서 의외의 숨통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공명은 언어로 된 위안보다 힘이 세다. 말 없이도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는 사이. 비밀을 공유하며 가까워진 달아와 찬의 모습이 좋았다. 길다란 교회 의자에 나란히 앉아 기도하는 모습이 마음 속에 따뜻하게 그려졌다.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된 둘이 다시 나란히 걷는 장면이 참 애달프고 좋았다. 용서를 구하는 사람과 용서하는 사람. 발맞춰 걷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위로가 담겨있다. 달아와 찬이의 이야기 외에도, 아이들을 둘러싼 어른들, 가족들의 이야기도 마음에 와 닿았다. 달아의 ‘할머니’와 찬이의 ‘형’. 변화와 성장은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한 인간은 언제나 변화할 수 있는 존재, 성장할 수 있는 존재니까.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라는 출판사 설명이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만두를 나누어 먹는 시간이 오래 가기를. 따뜻한 곳에 도착한 이후 원래 이곳에 도달하기로 되어 있던 것처럼, 헤멘 길 까지도 여정으로 여기는 마음을 응원한다. ?? 긴장을 내려놓자 맥이 풀렸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단단히 쥐고 있던 무언가를 놓아버리고 홀가분해진 기분. 찬의 마음도 이처럼 홀가분해질 수 있을까? 그럼 찬은 무엇을 놓아버려야 하는 것일까? 154쪽 #나보다불행한아이 #유니게 #나보다불행한아이_서평단 #문학과지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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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보다불행한아이 #유니게 #나보다불행한아이_서평단 #문학과지성사 두려움에 찬은 눈을 질끈 감았다. 맥박은 속도를 늦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수학 문제집을 펼쳤다. 문제를 풀다 보면 다 잊어버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잘난 놈'이라며 자신을 매섭게 노려보던 형의 얼굴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찬은 문제집을 탁 덮어버렸다. 조용히 방문을 열어보았다. 아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찬은 신발을 꿰신고 집을 나왔다. -61쪽 / <나보다 불행한 아이> / 유니게 ![]() 2006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하여 청소년 문학 소설을 계속 써오고 계시는 유니게 작가님의 신작 장편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나보다 불행한 아이>라는 제목의 장편소설입니다. 저는 올 초까지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것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이 불행한 환경에 놓여있는 학생들도 의외로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의 제목을 보자마자 괜히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과연 어떤 아이가 이 소설의 주인공일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사람들은 보통 자신보다 불행한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을 보고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살아갈 용기도 얻습니다. 저도 제가 가진 게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저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느껴지는 묘한 우월감 때문에 오히려 더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요. 이 소설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을 잘 써놓았습니다.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달아는 늘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아이입니다. 금요일 저녁이면 언제나 운동화를 깨끗하게 빠는 게 달아의 습관입니다. 달아의 가정 환경을 모르는 친구들은 달아가 마치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 늘 하얀 운동화를 신고다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요. 달아에게 새아빠가 생기지만, 새아빠는 엄마와 불화를 겪고 집을 나가버립니다. 달아의 환경은 더 좋지 않은 상태가 되어 버리고 더욱 새침하고 예민하게 행동합니다. 그러던 중 달아는 찬을 알게 됩니다. 찬은 교회의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입니다. 찬은 눈치가 빠르고 새 부모님이 좋아할만한 행동을 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합니다. 찬은 사랑이란 그 사람이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찬의 형은 찬의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부모님에게 잘보이기 위한 모습이 꼴사나울 뿐이었지요. ![]() 달아와 찬은 각기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모두 불행하다는 데서 공통점을 갖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는 신세한탄만 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하여 더욱 성장하게 되지요. 조금 더 내용을 쓰면 스포가 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이 소설은 천하제일불행대회의 우승자가 누구일까를 다루는 게 아니라, 비록 불행한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성장을 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찬의 성장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길이라고 여기며 살아왔지만, 사실 자신은 부모님의 사랑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거든요. 그때서야 찬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랑만 듬뿍 받아도 모자랄 청소년 시기에 결핍을 느끼고 늘 자신을 불행하다고 여긴다면, 이보다 슬픈 삶이 또 어디있을까요. 아이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을 하며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럼에도 달아와 찬은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두 아이는 결국 자신의 삶을 살아가리라고 믿습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 공감과 치유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나보다 불행한 아이>를 추천합니다. |
![]() #유니게 작가의 #청소년소설 #나보다불행한아이 이야기에는 청소년 달아와 찬이의 마음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 부모님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베이비박스에 놓여진 찬이와 엄마의 따스한 손길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달이의 이야기가 1장부터 4장까지 이어진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위태로워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책장을 넘기는 순간마다 떨림을 자아냈다. 두 아이의 일기라도 훔쳐보는 것마냥 가슴이 저릿해서였을까.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두 아이에게 응원을 보냈다. 괜찮다고, 지금의 아픔들은 지나갈 거라면서. 너희는 결코 혼자가 아니는 그 말을 꼭 해주고 싶었나보다. ![]()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주 흔들리고 우리가 일컫는 사소한 일에도 깊은 슬픔에 빠진다. 비단 이는 아이들의 문제만이 아닐 것이다. 어른인 우리들도 쉬이 흔들리고 슬픈에 빠지지 않던가.그리고 글에 등장하는 찬이처럼 부모님의 사랑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늘 사랑을 갈구하고 미움받지 않기 위하여 갖은 노력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특히 찬이에게는, 더 그러했을 것이다. 자신이 입양아라는 것을 가슴팍에 매달고 자랐기에, 늘 그것에 조바심을 느끼고 살아왔기에.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기에 앞서 어른들이 혹은 주변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나를 그려내느라 애썼을 것이다. 그런 찬이의 모습이, 달아의 행동이 무척 안쓰러웠다. 무엇이 아이들을 그리도 애달프게 만들었을까. 결코 어른들의 무관심 때문이다, 라는 말이 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 달아의 할머니는 달아와 유지와 함께 하며 그간의 가면을 모두 벗어버린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어쩌면 평범한 생을 살기 시작한다. 달아의 할머니는 어떤 글을 세상에 선보이려고 싶었을까. 문득, 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 성리학의 창시자 주자는 “나의 기질상의 병통은 대부분 분노와 원망을 다스리지 못하는데 있다.”며 분노와 원망을 다스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 분노와 원망을 내려놓으면 분명 마음이 평안해진다. 내려놓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읽으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아울러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의 마음에 아낌없는 공감을 보내주는 <나보다 불행한 아이>를 통하여 잠시나마 위로를 받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난 뒤 작성한 서평입니다. ** #문학과지성사 #나보다불행한아이_서평단 #유니게 #나보다불행한아이 #청소년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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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게 작가의 장편소설 <<나보다 불행한 아이>>는 청소년기의 성장과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책을 읽기 전, 제목에 담긴 의미에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어떤 사연이기에 "나보다 불행한 아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작가는 이 소설을 두고 자신이 쓴 어떤 소설보다도 좋은 소설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는 작품을 쓰는 동안 작가로서 솔직하고, 편안하고, 자유로웠던 경험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알 수 없는 마음이라는 복잡하고 모순적인 감정을 세심하게 묘사하였다. 주인공 달아와 찬의 이야기를 통해, 불행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 여정을 다루었다. 주인공 달아는 출신을 숨기기 위해 애쓴다. 그녀는 운동화만 하얗다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고 믿으며, 친구들에게 비밀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비밀을 공유한 친구를 불행으로 몰아넣는 실수를 저지르고,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 찬을 보며 안도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달아는 친할머니 집에 맡겨지면서 자신의 잘못과 상처를 깨닫게 되고 찬과 화해할 기회만 엿본다. 주인공 찬은 양부모님에게 자신이 버려질까 봐 두려움에 떨며 사랑받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완벽한 아이가 되려 노력하며 살았다. 하지만 달아가 그의 삶에 다시 등장하면서, 묻어두었던 불안감과 분노를 직면하게 된다. 찬은 예고 없이 다시 나타난 달아를 통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치유받는 기회를 갖게 된다. 두 아이는 각자의 상처를 마주하며, 서로를 통해 '뜻밖의 행운'이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불행'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기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달아와 찬은 서로의 불행 속에서 미묘한 동질감을 느끼며, 이를 통해 성장하고 치유받는다. "나보다 불쌍한 아이"를 보며 느끼는 안도감, 그리고 남의 불행을 위로하며 스스로 위로받는 마음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작품은 독자에게 이러한 감정의 복잡함을 고민하게 한다. 소설은 두 아이의 상처와 갈등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치유가 무엇인지 탐구한다. 결국, 불행 속에서도 뜻밖의 행운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나보다 불행한 아이>>는 청소년기의 성장 스토리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작가는 달아와 찬의 시선을 번갈아가며 두 아이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이 책은 청소년기의 복잡한 심리와 감정의 변화를 생생히 그려내며, 불행과 성장을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냈다. 이 작품을 독자에게 "나는 남의 불행을 보며 위로받고 상처를 극복하려 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보다불행한아이 #유니게 #나보다불행한아이_서평단 #문학과지성사 #서평 https://blog.naver.com/reading-star100/223708709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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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과 치유, 성장의 감동이 있는 『나보다 불행한 아이』 찬은 느끼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형의 존재감이 찬의 존재감보다 더 크다는 것을. (p.97) 아무것도 달아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었다. 어른들은 하나같이 잔인했다.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p.70) 찬은 달아에게 미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마치 한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부모님에게도, 형에게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이후로 찬은 이따금 달아가 차갑게 대해도 자신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달아에게도 찬은 특별한 친구일 거라고 생각했다. (p.55)? 『나보다 불행한 아이』는 비단 달아와 찬의 성장통만을 그린게 아니다. 달아와 찬이를 통해 주변의 어른들이 변화가 인상적이었다. 달아의 엄마는 남편과 이별 후 알콜에 의존하고 우울증을 핑계로 모든 것을 놓아버렸던 자신을 치료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달아와 유지를 맡아 함께 살게 된 할머니는 해본 적 없는 집안일을 하며 서툴지만 아이들과 적응하며 지낸다. 달아와 유지와 함께하는 날들이 쌓이면서 그간의 체면이나 자존심을 버리고 진짜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집을 나갔던 찬이의 형은 모범생인 찬이를 의식하고 반항한 김에(?!) 집을 나갔다가 오랜 방황을 끝내고 집에 들어온 장면은 내가 속이 다 후련... ㅋ 나는 할머니의 변화가 유독 인상적이었다.. 뭉클하기도 하고 흐뭇하게 느껴진 모두의 성장이 웃음짓게 만들었다. :D "아깝지 않으세요? 기회를 놓친 게……." 불행으로 시작(?)했지만 행복이 남은 이야기.. 상처가 있는 아이들의 성장이 그렇게 예쁠수가 없었다. 어른의 성장에도 기분이 좋아지는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가 담긴 청소년 문학 『나보다 불행한 아이』 .. 재미와 공감, 감동까지 읽어볼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찾는다면.. 이 책!!! #나보다불행한아이 #유니게 #문학과지성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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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사람들에게는 그런 심리가 있습니다. 어느 날 엄마가 결혼을 하고 새아빠가 생기고 달아는 꿈같은 나날을 보냅니다. 엄마는 극심한 우울감에 빠지고 새아빠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셋만 남게 된 후 엄마는 더 깊은 우울에 빠지게 되지요. 달아는 금요일 저녁이면 운동화를 빱니다. 누구도 불우한 아이로 보지 않았고 달아는 그렇게 완벽하게 속일 수 있었지요. 부모님의 자상한 돌봄으로 부족함 없이 자랍니다. 그러나 그 사랑을 잃어버릴까 봐 자신의 가치를 끊임없이 입증하려고 노력합니다. 우연히 자신들의 비밀을 공유하게 됩니다. 자신보다 거 불쌍한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도 느끼고 위로도 받습니다. 찬의 비밀을 폭로하며 위기를 모면하는데요.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 일로 찬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지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달아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자신을 감추고 거짓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그런 삶이 행복하기만 할까요?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것이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의 어른들도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통해 흐뭇함과 뭉클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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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을 만나기 전, 달아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 우울증을 앓고 있는 무기력한 엄마로 인해 아빠가 다른 어린 동생을 돌보는 ‘달아’와 교회 앞 베이비박스에 버려졌던 아이 ‘찬’이 만나며 겪는 이야기다. ◈ 버려진 아이이자 입양아인 찬과 미혼모의 딸이자 아빠가 다른 동생이 있는 유지. 두 사람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외적 요인으로 인해 마음의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왔다. 두 사람은 늘 자신의 처지와 속내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 사랑과 보살핌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로 보이고 싶었기에, 그리고 또 다시 버림받고 싶지 않았기에. ◈ 외적인 이유로 불안과 결핍을 지닌 채 사는 두 주인공이 억눌러온 감정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낸 『나보다 불행한 아이』 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그러나 진지하게 그려낸 글이다. 불행한 처지에 놓인 두 아이는 그 어떤 아이보다 진지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자신의 현실을 살아간다. ◈ 감정을 억누르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달아와 찬.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각자의 현실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는 계기였다. 서로를 향해 느끼는 특별한 동질감과 더불어 서로에게만 털어놓을 수 있었던 솔직한 속내. 늘 숨기기만 했던 ‘진짜 자신’을 난생 처음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었기에,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방식으로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찾는다. ◈『나보다 불행한 아이』는 각자에게 주어진 불행과 결핍이 결코 회피하고 원망해야 할 대상이 아님을, 오히려 나를 한층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기도 함을 이 책은 말해 준다. 달아와 찬 뿐만 아닌 찬의 형, 달아의 엄마, 할머니 등 이 책 속 수많은 인물들이 이를 함께 증명한다. ◈ “ 이 소설이 내가 쓴 어느 소설보다도 좋은 소설이 될 것 같았다”라는 작가님의 말을 곱씹게 된다. 달아, 찬과 함께 속상해 하고, 마음을 졸였으며, 기뻐했고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찬과 달아는 웃었다. 또한 이 책 속 수 많은 인물들 역시 결국 웃으며 이야기를 맺었다. 책장을 덮는 독자들 역시 이 책 속 인물들처럼 웃으며 이야기를 맺을 수 있을 테다. 인상깊은 문장들) - 찬을 만나기 전, 달아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 달아는 찬을 위로하면서 이상하게도 자신이 위로 받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 달아는 여느 보통의 아이들처럼 보이고 싶었다. 사랑과 보살핌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로 보이고 싶었다. 어둡고 우울하고 초라하고 불행한 것은 모조리 감추고 싶었다. 그래서 진짜 달아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 보일 수 없었다. - 억울하게 당하는 고통을 참으면, 오히려 신이 감동해서 자신의 기도에 더 빨리 응답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보다불행한아이 #유니게 #나보다불행한아이_서평단 #문학과지성사 #청소년문학 #청소년문학추천 #서평 #청소년책 #청소년책추천 |
나보다 불행한 아이 - 유니게![]() 이 책은 버림받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닌 뜻밖의 행운으로 다가온 어른들의 이야기이다. 만들어 놓긴 했는데 정작 갓난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모두가 눈사람처럼 얼어붙는다. 섣불리 나설 수 없었을 때, 이제 갓 교회의 교인이 된 젊은 여자가 베이비 박스 안 아이를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 그녀는 그 순간, 무엇을 가늠하고 또 무엇을 준비하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 우리의 무언가가 외부로 뻗어 나가는 데에는 사실 많은 것이 필요치 않은 것 같다. 그저, 덤덤한 용기와 호들갑스럽지 않은 호의 정도면 족하다. 찬아, 너는 엄마가 널 ‘필요’로 해서 데리고 왔다고 생각하는 거야? 네가 잘해서 엄마 아빠가 널 사랑해 주는 거라고 생각한 거야? 아줌마가 생각하는 부모는 절대 그렇지 않아. 아무도 손을 들지 않을 때 네 엄마가 손을 들어 널 안아든 건 네가 어떻게 해서가 아니라, 그냥 너이기 때문에. 다른 이유는 필요 없이 그저 너이기에 너를 받아들인 거야. 그걸 모르는 네가 이 아줌마는 무척 아팠는데, 앞으론 절대로 잊지 마. 네가 어떤 사람이건 간에 어느 누구도 널 괴롭힐 수 있는 이유가 결코 없다는 것과, 부모는 자식이 잘해서, 그게 뭐든 잘하고 잘나서 자식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거. 꼭 기억하고 살아! 너를 안온한 그 공간에 부풀리거나 줄이지 말고 그대로 온전히 들어차 있길 바라. 누워 있는 것도 하루 이틀, 우울증으로 빵 부스러기처럼 바스러진 엄마가 그래도 ‘살아’ 있길 바라는 아이는, 이제 갓 태어난 조그만 이복동생을 살뜰히 챙긴다. 하지만 신발을 새하얗게 빨아 신고 다니면서도 자신에게 덕지 덕지 붙었을 오물 같은 외로움과 불안감을 끝내 감추지 못하는 중학생 아이는 그저 ‘아이’일뿐이다. 그런 아이들 곁에 옆집 아줌마는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그 아이들을 돌보고, 껴안고, 입 맞추고 사랑해 주는 것일까? 자신이 떠나며 복지센터에 신고해 아이들의 신변안전을 걱정해 준 옆집 아줌마는 달이의 말처럼 과연 ‘자기가 편하자고’ 그렇게 한 것일까? 달아, 이 아줌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어른들은 말이야. 자신이 직접 해주지 못하더라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이란다. 옆집 아줌마가 그저 동정심이 많아서? 연민이 많아서 너희들을 돌봐줬다고 생각하지? 아니야. 이 아줌마도 그런 줄 알고 여태 살았는데 마흔이 넘어가고 보니 알겠더라. 사람이 사람을 구원하는 건, 들여다봐 주는 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알맞은 온도의 애정을 지속적으로 부어주는 건 단순히 긍휼히 여기는 마음만은 아니라는 것. 가르쳐 주는 거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고 자랄까 봐, 가르쳐 주는 거. 그래서 달이가 아주 잘 배운 것 같아. 그런 너를 이 아줌마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네. 아, 할머니 얘기를 안 할 수 없지. ‘세렌디피타스’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라틴어로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이더라고. 할머니 빌라 이름이 왜 세렌디피타스였는지, 그제야 눈이 번쩍 떠지더라. 달아. 이제 알겠지? 할머니도 네가 본 적 없는 너의 아버지도 그렇게 네 삶 속에서 별똥별처럼 떨어져 안기는 행운들이라는 걸 말이야. 그러니 아무리 지치고 힘든 시간들이 닥쳐와도 잊지 말아. 다 태워먹은 할머니의 요리도, 다시 쓰기 시작한 할머니의 소설도 너의 자리에서 달고 또 감사하게 받아 주길 바라. 세렌디피타스! 너의 모든 날들에 기도를 보낼게. 잘 지내! @moonji_books #도서지원 #문학과지성사 #나보다불행한아이 #책벗뜰 #책사애24171 #서평단 #유니게 #청소년문학 #장편소설 #소설추천 #청소년소설 #베이비박스 #미혼모 #상처 #치유 #양산독서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