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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사라지는 아들 - 안도 요시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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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처음 번역되는 작가의 작품. 번역가의 작품은 몇 권 읽은 적이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는 대충 알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가 다음 작품을 기대해봐도 좋겠다는 생각. 그냥 일반적인 타임슬립 현상을 넘어서서 미스터리함을 추가하고 거기에 반전을 꾀하고 과거와 현실을 잘 엮었다. 시종일관 연관성을 주어서 헷갈림을 전혀 느낄 수 없이 잘 연결했고 과거의 일로 인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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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처음 번역되는 작가의 작품. 번역가의 작품은 몇 권 읽은 적이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는 대충 알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가 다음 작품을 기대해봐도 좋겠다는 생각. 그냥 일반적인 타임슬립 현상을 넘어서서 미스터리함을 추가하고 거기에 반전을 꾀하고 과거와 현실을 잘 엮었다. 시종일관 연관성을 주어서 헷갈림을 전혀 느낄 수 없이 잘 연결했고 과거의 일로 인해 현재에서의 그 결과의 변화를 나타냄으로 말미암아 다음번에 혹시 어떻게 되는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상당히 궁금증을 자아내게끔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소리다.


가족이 나들이를 간 곳에서 아들이 한 말. 아빠, 나 저기에서 살해당했어. 거기다가 아들의 목에 나타나는 멍 자국까지. 아들이 걱정된 아빠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기로 하지만 검사를 받으러 간 사이 오히려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는 현상을 겪게 된다. 33년 그날 대체 그 당시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아빠인 가즈오는 아들 케이스케를 구하기 위해서 어떤 일까지 할 수 있을까. 


가즈오를 따라가면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보고 아주 오래전 영화 <빽투더 퓨처>가 생각났다. 속편이었는지 오리지널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서 자신의 엄마를 만나고 엄마가 자신과 사랑에 빠지자 자기가 가지고 있었던 가족사진에서 자신의 누나를 비롯한 자기 자신까지 하나씩 둘씩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과거가 바뀌면 현재도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엄마가 자신이 아닌 아빠를 만날 수 있도록 일을 만든다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이야기도 역시나 그와 비슷한 플롯으로 전개가 된다. 전반적인 것은 다르지만 부분적인 조건이 비슷하다는 소리다. 


가즈오가 과거에서 했던 일로 인해서 그 결과가 현재에 반영이 되고 바뀌어 버린 현실을 접한 그는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기도 한다. 그것이 그렇게 연결되어 있는 줄 알았다면 그는 그런 행동을 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미래를 아는 그는 자신의 안녕을 위해서라기보다 인류애적인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아들이 케이스케는 말한다. 세 번 가면 더 이상 바꿀 수 없다고. 즉 그에게 주어진 것은 딱 세 번의 기회뿐이라는 것이다. 그 시간 동안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가장 좋은 결과값을 받을 수 있게 될까.


제대로 된 장르소설은 이야기 속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책이 그러하다. 가즈오에게 한번 몰입되면 빠져 나올 수가 없다. 처음 한 번은 우연으로 그곳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그 결과를 알고 나서 그는 스스로 선택을 해서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그의 모든 행동들이 어떻게 적용이 될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다. 엔딩이 궁금해져서 자꾸 페이지를 먼저 넘기게 된다. 그의 마지막 결정은 무엇이었는지 그래서 그들은 결국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었지 궁금하지 않은가?

b***8 2024.11.24.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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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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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번 다시 태어났을까? 내가 전생에 무엇이었을지를 알아봐 준다는 사이트를 보게 되지만 나는 별로 알고 싶지 않다. 전생에 뭐였든 지금이 중요하지 전생까지 뭘.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지금 현재가 가장 중요하겠지. 공무원으로 한 가족의 가장인 가즈오. 아내 유키에와 아들 케이스케를 데리고 사가미 호수로 여행을 나온 가족. 그런데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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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번 다시 태어났을까? 내가 전생에 무엇이었을지를 알아봐 준다는 사이트를 보게 되지만 나는 별로 알고 싶지 않다. 전생에 뭐였든 지금이 중요하지 전생까지 뭘.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지금 현재가 가장 중요하겠지.


공무원으로 한 가족의 가장인 가즈오. 아내 유키에와 아들 케이스케를 데리고 사가미 호수로 여행을 나온 가족. 그런데 갑자기 케이스케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아이는 자신이 전생에 ‘오이카와’라는 남자였고 이곳, 사가미 호수에서 살해됐다고 말한다. 아들의 말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던 가즈오. 하지만, 어느 날 아들의 목에 나타난 누군가 목을 조른 듯한 수상한 멍 자국을 보게 된다. 조금 있다 상처는 사라졌지만 가즈오는 불안하다. 가즈오는 도서관에 가서 과거 신문 기사를 찾아본다. ‘오이카와’는 실존 인물이고 33년 전 사가미 호수에서 살해당했다. 이를 알게 된 가즈오는 더욱 불안해지는데. 정말 케이스케는 전생에서 살해당한 것일까? 케이스케를 데리고 병원에 간 가즈오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33년 전 그날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오이카와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날의 진실을 조금씩 알게 된다. 세 번의 기회. 세 번의 타임슬립으로 가즈오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 그 당시의 일을 조금이라도 변경하게 되면 미래의 일이 변하게 되는 것일까? 누군가 나에게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할 테지만, 만약 그게 아이와 관련된 일이라면 또 다른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면서는 그때 내가 이렇게 했다면 좋았을까?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를 생각해 본 적 있지만, 이젠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삶과 죽음이라면 다를 수도. 가즈오는 3번의 타임슬립을 한다. 과거를 바꾸면 현재가 달라져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대로 된 진실을 알지 못했기에 그렇게 된 것일까?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기에 미래의 누군가의 몸으로 환생하여 태어난 것인지.


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읽은 관계로 처음부터 나는 그 사람을 의심의 눈초리로 봤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나오는 사람. 그러고 보면 항상 적은 내 주변에 있었다는 것. 케이스케는 감각적으로 그를 싫어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가족 곁에 있는 것도 싫었겠지. 나는 전생이나 뭐 그런 걸 별로 믿지는 않지만, 내가 과거 죄 많은 사람이었다면, 이 험한 세상 다시 태어날 수 있겠구나 싶다. 최고의 경지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지 않는 거라 했던가? 하지만 죄 많은 중생은 계속 다시 태어나 현생에서 삶의 힘듦을 경험하는 거겠지. ‘도’에 이룰 수는 없겠지만, 나도 다음에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해야 가능한 건지는 몰라도 죄짓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면서 현재를 사는. 근데 이런 것조차 어려우니 원.


아들을 위해 가즈오는 최선을 다한다. 어쩌면 엄마 혹은 아빠기에 가능한 것일 수도. 그렇다면 부모님께 잘해야겠네. ^^

YES마니아 : 로얄 k*****3 2025.01.30.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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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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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사라지는 아들★★★★★저자 안도 요시아키번역 오정화출판 하빌리스발행 2024.11.15.ISBN 9791172888794140*210*29mm | 436p 카테고리 추리/미스터리사라지는 아들글쓴이<안도 요시아키> 저/<오정화> 역출판사하빌리스 평균 별점 5.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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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라지는 아들


★★★★★




저자 안도 요시아키

번역 오정화

출판 하빌리스

발행 2024.11.15.

ISBN 9791172888794

140*210*29mm | 436p 

카테고리 추리/미스터리


사라지는 아들

사라지는 아들
글쓴이
<안도 요시아키> 저/<오정화> 역
출판사
하빌리스


안도 요시아키의 「사라지는 아들」은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넘어 인간의 삶, 가족의 가치, 그리고 도덕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전생과 현생, 그리고 타임 슬립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활용하여 과거와 현재를 잇는 복잡한 이야기 속에서 독자를 끌어들이는 이 소설은, 미스터리와 감정적 깊이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평범한 공무원인 가즈오의 가족 여행에서 시작됩니다. 어린 아들 케이스케가 자신이 전생에 살해된 남자라고 주장하면서, 평온했던 가즈오의 삶은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케이스케의 전생 기억과 목에 생긴 수상한 멍 자국은 이를 단순한 어린아이의 상상으로 치부하기 어렵게 만들고, 가즈오는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33년 전의 살인 사건과 얽히게 됩니다.

소설의 핵심은 가즈오가 '타임 슬립'이라는 비현실적 능력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는 과거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나흘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 시간 동안 수집한 단서들을 퍼즐처럼 맞추며 진실을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독자에게 시간의 압박과 긴장감을 실감케 합니다.



★ 소설의 특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


☆ 강렬한 미스터리 요소

가즈오가 타임 슬립을 통해 밝혀내는 사건의 진실은 단순한 살인 사건 해결을 넘어, '오이카와'라는 남자의 죽음 뒤에 숨겨진 비밀과 가즈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이 얽히면서 독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과 놀라운 반전을 마주하게 됩니다.


☆ 도덕적 딜레마와 감정적 깊이

오이카와를 구하면 현재의 가족이 붕괴되고, 가족을 지키면 오이카와를 희생시켜야 한다는 가즈오의 선택은 단순한 추리소설에서 보기 힘든 깊은 감정적 여운을 남깁니다. 독자는 가즈오의 내적 갈등을 통해 "무엇이 더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 밀도 높은 서사와 긴박한 전개

한 번의 타임 슬립이 나흘로 제한된다는 설정은 이야기에 긴박감을 더하고, 짧은 시간 동안 가즈오가 수집한 단서와 새롭게 알게 되는 정보들이 서사에 박진감을 더하며, 독자는 가즈오의 시점에서 사건을 함께 풀어나가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라지는 아들」은 전생, 타임 슬립, 살인 사건이라는 비현실적 요소를 사용하면서도, 이야기의 중심에 인간적 고뇌와 가족애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놓았습니다. 이로써 독자들은 단순히 사건의 진실을 찾는 재미뿐 아니라, 삶의 의미와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일부 독자들에게는 나흘이라는 시간 제한 속에서 풀어나가는 단서들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마지막 결말이 모든 궁금증을 완벽히 해소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러한 여백은 오히려 소설을 읽은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요소라고 생각했다.


안도 요시아키는 이 작품을 통해 일본 추리소설의 깊이와 독창성을 새롭게 증명했다. 탄탄한 플롯과 치밀한 구성, 인간적인 딜레마를 결합한 이 소설은 추리소설 팬뿐 아니라 감정적 몰입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사라지는 아들」은 미스터리와 감동이 교차하는 걸작으로,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삶의 가치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간을 초월한 진실과 감정을 찾는, 기억에 남을 만한 추리소설. 이라고 하겠습니다.



r*********1 2024.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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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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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인연이라는 것은 쉽게 이루어지는 관계는 아니다. 어른들이 하는 말로 전생의 업보와 죄로 현생이 힘들다는 푸념을 하기도 한다. 전생인지, 전전생인지 알 수 없지만 죄를 짓거나 누군가를 해하면 환생해서 반드시 자신의 죄를 후회하는 벌을 받는다고 믿는다. <사라지는 아들>은 기막힌 인연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런 기막힌 인연은 없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지은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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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인연이라는 것은 쉽게 이루어지는 관계는 아니다. 어른들이 하는 말로 전생의 업보와 죄로 현생이 힘들다는 푸념을 하기도 한다. 전생인지, 전전생인지 알 수 없지만 죄를 짓거나 누군가를 해하면 환생해서 반드시 자신의 죄를 후회하는 벌을 받는다고 믿는다. <사라지는 아들>은 기막힌 인연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런 기막힌 인연은 없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지은 죄를 속죄하라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벌이라는 것이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고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것만이 벌은 아니다. 가장 무겁고 힘든 형벌은 자기 마음속에서 받는 벌이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자신과의 싸움으로 괴롭고 힘들다. 가즈오 역시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살리면 남자를 구할 수 없고, 남자를 구하면 아들을 만날 수 없다. 아버지 미야즈 가즈오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시청 공무원으로 일하는 미야즈 가즈오에겐 너무나 아끼고 소중한 초등학교 1학년 외아들인 케이스케가 있다. 아들과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있던 중 케이스케가 자신은 과거에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고 한다. 아이가 전생에 있었던 일을 기억한다는 것이 믿을 순 없지만 분명히 아이의 목에 멍이 든 것처럼 선명한 줄무늬가 보인다. 목중앙에 선명한 줄무늬는 또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며 가즈오는 케이스케를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한다. 게다가 가즈오는 자신이 누군가를 죽이는 꿈을 꾸는 등 이상한 일이 일어나자 케이스케의 원인을 찾으려고 최면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가즈오는 한 남자의 이름을 듣게 되고 도서관에서 오래된 신물에서 사건사고 기사를 찾는다. 33년 전, 사가미 호수에서 살해당한 한 남자의 사건이었다. 그런데 그 남자의 이름은 정확하게 아들이 말한 남자의 이름이었다. 케이스케가 어떻게 33년 전의 사건을 기억하고 있을까? 살인사건은 당시에도 큰 사건은 아니었는지 신문에 작은 기사로 있었다. 그 기사를 본 가즈오는 혼란에 빠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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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202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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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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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의 유람선을 타기 전까진 행복했던 미야즈 가족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유람선을 타고 강으로 나가자 고작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들 케이스케는 자신이 여기서 살해당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케이스케의 목 주변에 기묘한 무늬의 상처가 생겼다 없어집니다.아들이 걱정된 가즈오는 최면치료를 하러 병원을 찾고, 케이스케는 자신이 오이카와라는 남자라고 말합니다.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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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의 유람선을 타기 전까진 행복했던 미야즈 가족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유람선을 타고 강으로 나가자 고작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들 케이스케는 자신이 여기서 살해당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케이스케의 목 주변에 기묘한 무늬의 상처가 생겼다 없어집니다.

아들이 걱정된 가즈오는 최면치료를 하러 병원을 찾고, 케이스케는 자신이 오이카와라는 남자라고 말합니다.

한편 가즈오는 누군가를 목졸라 물에 빠뜨려 살해하는 꿈을 꾸게 되는데, 손의 느낌이 생생하기만 합니다.


살해되었다는 오이카와라는 남자에 대해 신문에서 실제 기사를 찾게 된 가즈오.

그런데 오이카와의 사진이 바로 꿈에서 본인이 죽인 사람이었던 것이죠.

이 기묘한 상황에 가즈오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최면치료를 위해 재방문했던 병원을 걷고 있던 가즈오는 어느 순간 33년 전의 과거로 돌아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이카와를 살리고 현재로 다시 돌아온 가즈오는 그런 행동으로 자신과 주변인의 현재가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되고,

다시 돌아간 과거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추리소설에서 초현실적인 설정과 소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추리 본연의 재미와 트릭을 방해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타임슬립이라는, 추리소설과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소재를 가족의 비밀과 사건의 해결에 접목시킨,

결말을 예측하기 힘든 재미난 작품으로 새로운 작가 안도 요키아키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즈오의 3번의 선택이 가즈오와 케이스케, 후미요에게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 사라지는 아들을 추리 매니아들에게 추천합니다.






c******6 202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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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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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품은소설보다마침한편의단편작이라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로,한페이지를넘기는순간부터긴장감뿐만아니라,감정조절이않되는?점을보아읽기전부터호감을가지게되었다.또한가지의매력은스토리전개부터이미주인공(가즈오)가 막고자 했던 오이카와의 죽음은 사실 이미 준비를해놓는반면,오이카와가어떻게죽음을맞이하였는지에대한사유를거짓없이세밀하게보여주는것같다는점이있다는것을알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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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품은소설보다마침한편의단편작이라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로,한페이지를넘기는순간부터긴장감뿐만아니라,감정조절이않되는?점을보아읽기전부터호감을가지게되었다.




또한가지의매력은스토리전개부터이미주인공(가즈오)가 막고자 했던 오이카와의 죽음은 사실 이미 준비를해놓는반면,오이카와가어떻게죽음을맞이하였는지에대한사유를거짓없이세밀하게보여주는것같다는점이있다는것을알게해주었다.




33년전,일본어느마을에있는호수(사가미)에서충격적사건이발생하게된것!!그사건은잔인한살해를당한평범한남자신체가등장,줄무늬뱀이감겨있는듯한교살의흔적등으로인해마을이혼란스러워지면서이야기는시작이된다.



이사건들은아무도모르게잊혀지게되면서,마을주민들기억속에잊혀지게된었다.



하지만어렸을때부터,이사건을듣고성장한소년(가즈오가)는이사건에대한의문점이생겨자료를수집하게되었지만더이상해결되지않나경찰에게도움을요청하게된것이였다.



그러자그(가즈오)는우연히수상한기계를발견하게되었고,그기계는과거를갈수있는즉타임 슬립!!’을 통해 과거의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아들의 전생과 자신의출생의비밀을밝히게되며이야기는끝이난다  .



개인적으로작품을읽는동안,생각지못한사건들속에서새로운 단서를찾아내며한조각씩주인공(가즈와)와함께같이맞추는시간동안시간가는줄모르며맞추어나게게되었고,가족에소중함과삶에대한가치간을알게해준작품이였다.



k*******6 2024.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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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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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기에서 살해당했어."사라지는 아들"나, 저기에서 살해당했어." 가족 여행을 나온 아이 입에서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전생에서 아들이 살해당해 타임 슬립을 통해 아들에게 일어날 일을 바꿨더니 내 아이가 사라졌다면? 타임 슬립이라는 소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와 더불어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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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기에서 살해당했어."

사라지는 아들



"나, 저기에서 살해당했어." 

가족 여행을 나온 아이 입에서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전생에서 아들이 살해당해 타임 슬립을 통해 아들에게 일어날 일을 바꿨더니 내 아이가 사라졌다면? 

타임 슬립이라는 소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와 더불어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굉장히 흥미롭다.

누가 아들을 살해했는지, 그날의 죽음에서 벌어진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공무원 가즈오, 언젠가부터 아들 케이스케는 전생에 자신의 이름과 호수에서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가즈오 역시 꿈에서 누군가의 목을 조르는 생생한 꿈을 꾸게 된다. 그것은 분명 자신이 사람을 죽인 꿈이었다.

'정말로 케이스케는 전생에 살해당한 것일까?'


불안해진 가즈오는 케이스케의 최면치료를 통해 자신은 '오이카와 에이치'이고 어떤 아저씨가 자신을 죽였다고 이야기한다.

가즈오는 과거 신문 기록을 통해 아들이 언급한 전생의 이름인 '오이카와'라는 인물이 그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이었고, 살해당했다는 기사를 통해 자신이 바로 아들의 전생의 인물 '오이카와'를 죽인 범인 같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는다.


'케이스케는 자신이 전생에 죽인 인간의 환생이다.'



어떤 의식을 통해 가즈오는 33년 전의 1975년 3월 3일 월요일로 타임 슬립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아들이 말한 전생의 그 남자 '오이카와 에이치'를 만나게 된다.  가즈오 자신은 태어나기 전의 인물이었고,  오이카와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오이카와 살인 사건의 비밀을 밝혀내게 되는데 한 번의 타임 슬립을 통해 오이카와가 살면 아들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이카와를 살릴 것인가, 아들을 살릴 것인가?' 남은 두 번의 타임 슬립을 통해 가즈오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사랑하는 아들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한 가즈오의 타임 슬립 고군분투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엿볼 수 있는 미스터리 추리소설.

타임 슬립을 통해 오이카와가 누구에게 살해 당했는지 파헤치는 과정에서의 긴박한 전개는 미스터리 소설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이 소설 또한 진실의 결과로 다가가는 과정에서의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 가즈오의 시선으로 쫒아가며 누가 오이카와를 살해했는지, 두번의 타임 슬립을 통해 가즈오는 누구였고, 가즈오의 아버지는 누구였는지 다양한 변수로 인해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오이카와를 살릴 것인가? 죽도록 둘것인가?' 라는 딜레마에 빠진 가즈오처럼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어느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나는 쉽게 답할 수 없을 것이다. 오이카오가 살면 아들이 그 영혼을 이어받지 못한채 사라질것이고, 오이카와가 죽도록 내버려 둔다면 죽음을 묵인했다는 고통속에서 현실을 살아갈테니까 그 어떤 선택이든 결과는 후회로 남을 것같다. 선택에 있어서 완벽한건 없다고 말하고 싶다. 


타임 슬립이라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게 주어지는 딜레마의 괴로움을 잘 표현한것 같은 이야기다. 긴장감에 사로잡히면서도 선택의 순간에 괴로워하는 감정이 고스란이 느껴져서 몰입하기 좋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작품을 만난 것같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g****o 2024.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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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아이의 얼굴을 구분지으며 자리잡은 형태들의 모호하면서 흐릿한 모습이 불안하기도하고 신비롭기도 한 표지의 이책은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호러서스펜스대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등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번역되는 작품입니다지역의 명소인 사가미 호수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가즈오 가족은 유람선을 타며 호수를 둘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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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아이의 얼굴을 구분지으며 자리잡은 형태들의 모호하면서 흐릿한 모습이 불안하기도하고 신비롭기도 한 표지의 이책은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호러서스펜스대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등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는 처음으로 번역되는 작품입니다

지역의 명소인 사가미 호수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가즈오 가족은 유람선을 타며 호수를 둘러보던중 아들인 케이스케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고 마는데요

후미진 호숫가를 가리키며 저기에서 살해당했다고 말하는 케이스케의 목주변으로 기묘한 멍자국까지 생겨나자 급히 귀가하게 됩니다

며칠전 목욕을 하던중에도 멍자국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이 있었기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한편으로 최면 치료도 진행을 하는데요

최면 상태에서 케이스케는 전생의 기억과 이름을 이야기하고 가즈오는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그 이름을 검색해보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즈음 가즈오는 누군가의 목을 조르는 생생한 감각의 꿈을 꾸게되고 꿈속의 상대방이 케이스케가 말하는 전생의 인물임을 알게되며 혼란스러운데요

케이스케의 정밀검사를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한 날 가즈오는 33년전의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게 됩니다

과거로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현재로 되돌아갈수는 있는 것인지 알수없는 상황에서 가즈오는 케이스케의 전생이자 며칠내로 살해당하는 오이카와를 만나게되고 그를 구하고자합니다

과거를 바꾼 가즈오의 행동은 또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될지 예측할수없는 전개가 이어지며 살인을 막으려는 정의와 아들을 다시 만나고자하는 그리움속에서 인물들간에 숨겨져있던 비밀이 드러나며 흥미진진해지는데요

타임슬립이 바로잡고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수없는가운데 독자들도 몰입하며 숨죽이게하는 이야기입니다

현지에서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는 작가가 앞으로 들려줄 이야기는 또 어떤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l******0 2024.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라지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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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살아 있는 세계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변해버리는 일이 있다. / p.10이 책은 안도 요시아키라는 일본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줄거리를 전혀 모르고 선택한 책이다. 당연히 작가 또한 처음 만나는 작품이다. 가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고른 책들이 의외로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이는 종종 책 리뷰에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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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살아 있는 세계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변해버리는 일이 있다. / p.10


이 책은 안도 요시아키라는 일본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줄거리를 전혀 모르고 선택한 책이다. 당연히 작가 또한 처음 만나는 작품이다. 가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고른 책들이 의외로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이는 종종 책 리뷰에서 언급한 이유이기는 하지만 그게 너무 좋다. 아는 작가님의 이야기도 물론 좋지만 모르는 작가님의 작품에서 오는 희열은 두 배가 되는 듯하다.


소설의 주인공은 가즈오라는 인물이다. 공무원으로 살아가면서 평범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살아간다. 그에게는 케이스케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이 있다. 종종 너무나 어른스러운 말로 깜짝 놀라게 했었는데 가족과 놀러간 곳에서 의외의 말을 꺼낸다. 자신이 이곳에서 살해당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걱정된 가즈오와 아내는 케이스케를 병원에 데리고 갔고, 최면 치료에서 과거의 살인 사건에 케이스케의 전생이 자신과 연결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생각보다 술술 읽혀졌던 책이었다. 좋은 인상으로 선택한 책이지만 처음 접하는 책은 두려움을 동반한다. 그런 점에서 익숙한 일본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도 금방 완독이 가능했다. 400 페이지가 넘는 두께인데 세 시간 반 정도 걸렸다. 추리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더욱 흥미롭게 읽힐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생에 대한 부분이 인상 깊게 남았다. 사실 전생을 믿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데자뷰가 전생과 연결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확실하지 않아서 믿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 작품을 읽는 내내 전생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가즈오의 전생이 아들과 연결되면서 현생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과연 내 주변의 사람들도 전생에 만났던 사람들일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도 하면서 읽었다.


후루룩 읽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는 느낌을 주었던 작품이었다. 거기에 SF 같으면서 호러 장르처럼 읽혀지기도 했다. 더 나아가 스릴러의 긴장감도 있었다. 그렇다 보니 여러모로 흥미롭게 와닿았다. 처음 만난 작가에게서 느끼는 재미가 또 이런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피부로 느껴졌던 작품이어서 너무 좋았다.


YES마니아 : 골드 m*******6 2024.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라지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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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25년 3월 3일 월요일 에필로그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지나간 일을 회상 혹은 생각에 잠기는 듯한 느낌이다. 지금은 2008년 2월 24일 일요일이다. 아빠 가즈오는 아이와 목욕 중 아이의 목에 선명한 뱀 모양의 멍 자국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한다.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최면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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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5년 3월 3일 월요일 에필로그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지나간 일을 회상 혹은 생각에 잠기는 듯한 느낌이다. 

지금은 2008년 2월 24일 일요일이다. 아빠 가즈오는 아이와 목욕 중 아이의 목에 선명한 뱀 모양의 멍 자국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한다.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최면 치료를 한다는 가노 선생을 만나 상담한다. 최면 치료를 하던 도중에 아이가 전생에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전에도 아이는 종종 어른스러운 말투로 생각지도 못한 말을 툭 내뱉곤 했다.

가노 선생의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열 살 무렵까지 전생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순간에 그 기억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44쪽) 조금씩 정말 그럴까 생각하며 책 속으로 빠져든다. 정말인가 싶다가도 이건 소설이잖아. 그럼에도 전생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정말 아이는 전생에 살인을 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뭘 말하고 싶은 걸까? 아빠 가즈오의 입장에서는 너무 불안하고 무서울 것이다. 아이의 전생 이름을 알게 되고 가즈오는 중앙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본다. 정말로 33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 아이가 말한 그 사람이 살해당한 상황이 신문에 기록되어 있다.

책 속에서는 3번의 타임슬립이 있었다. 시간을 넘나드는 설정이 어떤 공간이나 기구를 통한 것이 아닌, 갑자기 발밑이 꺼지듯이 주변 풍경이 달라지며 잠시 정신을 잃듯이 그렇게 예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의 전생이었던 그 사람이 죽기 며칠 전으로 말이다. 1975년 3월 아이의 전생이었던 오이카와가 아직 살아있다. 가즈오는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한단 말인가. 자신이 살고 있던 그곳으로 어떻게 돌아가야 한단 말인가. 첫 번째 타임슬립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두 번째는 잘해야 할 텐데, 무엇을 잘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오는 사람은 같고 그 시간으로 가는 설정에서 무슨 매듭을 풀어야 하는지 말이다. 만약 시간을 거슬러 사건을 바꾸게 된다면 그로 인해 미래에서 자신의 소중한 보물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그렇다고 죽임을 당하게 놔둘 수도 없고 말이다.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살아 있는 세계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변해버리는 일이 있다.(10쪽) 뱃속의 아이는 그 안에서 듣고 보고 있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 무의식중에 알고 있지만 의식하지는 못한다. 타입슬립을 했던 드라마와 영화들이 생각난다. 시간이 다르고 다른 시간대를 살아간 사람들도 있었고 과거로 돌아가서 소중한 사람을 지켜낸 사람도 있었다. 시간을 거슬러 자신의 아이가 몇 번씩 바뀐 영화도 있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행운일지, 불운일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y******0 2024.1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