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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운다 (안영실 단편 모음)
"늑대가 운다 (안영실 단편 모음) " 내용보기
안영실 작가의 단편 여덟 작품이 실렸습니다. "소설은 이야기가 아니다!" 서문에 나오는 작가님의 말인데, 아니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도 아니고, 소설이 이야기가 아니면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에 대해서는 같은 서문 안에 안영실 작가 본인이, 답 아닌 것 같으면서도 답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떠도는 존재다." 이건 또 무슨 동문서답입니까
"늑대가 운다 (안영실 단편 모음) " 내용보기
안영실 작가의 단편 여덟 작품이 실렸습니다. "소설은 이야기가 아니다!" 서문에 나오는 작가님의 말인데, 아니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도 아니고, 소설이 이야기가 아니면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에 대해서는 같은 서문 안에 안영실 작가 본인이, 답 아닌 것 같으면서도 답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떠도는 존재다." 이건 또 무슨 동문서답입니까? 하지만 소설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보다 더 적실한 설명도 없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한국 소설에는 왜 이렇게 가정을 책임지지 않고 떠도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역마살이라는 이름으로 좋게 포장하곤 하죠. 이게 여자 입장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게 더 기가 찹니다. 든 정이 있어서(p22l 차마 사람을 미워하지는 못하겠고 그저 사주팔자에 무슨 마가 껴 저러는 거겠거니 합리화를 하는 심리인데, 아무튼 이게 지난시대 어른들이 세상사를 이해하던 한 방식이었습니다. <만전춘별사>까지 그 유래를 거슬러올라갈 수 있네요(그보다 훨씬 전이겠지만). 그리고 아일랜드의 봄, 갓 구운 스콘에까지 심상이 옮아옵니다. 극과 극의 전환이며, 에밀리를 위한 왈츠(?)를 말로 표정으로 연주하는 "그"와 함께 금지, 아니 지금의 밤이 깊어갑니다. 원심력은 그저 겉보기로 구색을 맞춘, 힘의 평형을 이루는 장식에불과하니 결국은 이 왈츠가 돌림노래로 반복되는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비지땀의 뜻을, 비지를 먹으면서 흘리는 땀이라고 의도적으로 제시한 오답 선지를 읽으면서 웃음을 참지 못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물론 문제은행의 그 출제자는 사람들더러 웃으라고 그런 선지를 고안한 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진지하고 심각한 학력평가에 그런 문장이 나오니 웃음보가 터질 수밖에 없었겠는데... p58(<늑대가 운다> 中)을 보면 비지는 날콩을 갈아넣어야 제맛이 난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요즘 K푸드가 세계를 휩쓰는 세상이라지만 날콩과 익힌 콩의 그 미묘한 차이를 외국인들이 비지(혹시 이걸 먹는다면)에서 알아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비지는 그 비릿한 맛 때문에 한국인도 잘 못 먹는 이들이 많죠. 

지금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외교 방침(한때 기업 화웨이의 영업전략이기도 한)을 전랑의 그것이라 불렀는데, 이런 걸 보면 그들의 유전자 안에 몽골인의 그것이 적잖이 들어갔나 봅니다. p61에 보면 몽골 전통의 연주 가락을 "흐미"라 부른다고 나오는데, 이게 그들이 좋아하는 늑대 울음소리와 닮았습니다. 개들의 하울링, 숙희(이 작품에서 개 이름입니다)의 울음... 사람들도 이에 익숙해지면 뭔가 속으로 감정이 통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나 늑대나 그 깊은 본성은 닮은데가 있고 둘 다 사회적 동물이기도 하니. "마니 녜드 이녜드(네 이름은 웃음이란다)." 
"늙음은 미(美)가 아니라 추(醜)다." 이건 죽은 움베르토 에코 같은 사람한테 물어 보면 책 두 권으로 답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 <매미>에서 화자는 한자를 파자(破字)하며 그 깊은 뜻을 파고들려 합니다. 술 유(酉)에 귀신 신(神)이 붙은 글자라는 건데, 그럼 모습이 보기 싫어지는 건가요? 여튼 상관없습니다. 전라도 사투리를 걸쭉하게 쓰는 화자가 "미만 따지는 시상(세상)이 덜 되야먹은 겨!"라고 바로 일갈하시니 말입니다. 경(經)을 읽으면 절로 눈물이 난다...(p84) 전 도저히 그 경지를 짐작할 수 없습니다. 개수대도 깨끗하고 젊은 양반 기억도 싹 사라진 치매의 부작용, 아니 특효까지도 말입니다.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p105(<여자가 짓는 집> 中)에 인용되는 카를로 로벨리의 책 제목입니다. 사랑에 빠지면 확실히 그 눈에 콩깍지가 씌는지 엄마 눈에는 딸 인생 망칠 작자(J라는 분)라는 게 훤히 보이는데도... 이 사위라는 자는 학벌이 아깝고 인물이 아까운데(그 장모님의 평가입니다) 방구석에 처박혀 게임만 합니다. J가 멋진 양복을 입고 첫출근을 하던 날 전철에서 유도선수들에게 맞아 크게 다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같은 회사 직원들이 손쓸새 없이 그런 일이 터졌겠다고 짐작은 되지만, 전 솔직히 요즘도 대기업에서 직원들에게 그런 걸 일부러 시키는지 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설정상 요즘 일은 아닙니다). 약은 인간은 전철에서 설령 시비가 붙어도 상대 약만 올려놓고 적정 단계에서 빠져나오는데 J는 고수한테 아직 배울 게 많은 듯합니다. 아, 아무튼 지금 숨이 가뿐 건 내가 아니고, 이 수치스러운 감정도 내가 아니며 나는 어딘가에 상처없이 온전히 남아있다는 그 여성분의 생각, 너무 슬픕니다. 
냉장고 정리를 평소에 잘 해둬야 합니다. 안 그러면 p218(<바람벽에 흰 당나귀> 中)에서처럼 가뜩이나 내성발톱으로 아픈 발가락을 더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죠. 전 가끔 소설가분들이 마치 AI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소설이라는 게 이런이런 효과를 노리고 치밀하게 설계된 소산이 아니라 그저 이야기를 꺼내시는 중 기막히게 떠오른 온갖 이미지와 주제가 희한한 조화를 이루며 작품 하나가 만들어지니 말입니다. 내성발톱 이야기가 나왔다고 진짜 작가분이 내성발톱으로 고생하는 건 아닐건데, 또 물리학 전공하고 졸업 후 재벌사에 입사한 남친이 정말 있었던 것도 아닐텐데 이야기가 이렇게 신기하게 잘 이어지니 말입니다. 아무튼 <갈릴레이 갈릴레오(순서가 바뀐 건 이유가 있습니다)>에서 희수와 함께 망원경을 들고 다니는 J는 앞의 그사람과는 또다른 인물이겠습니다. 옷 벗은 마야(p167)가 사실 진짜 아름다운 데가 어딘지 정확히 아는 그는 망원경도 필요 없는 인물이며, 유도선수들에게 맞은 곳도 이제 멀쩡히 다 나았으리라 믿습니다(아니, 애초에 다른 사람이었지만ㅋ)
v*****7 2025.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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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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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늬 아버지는 부평초 같은 사주를 갖고 태어났어야, 그러니 가고픈 곳으로 갔을 거여. 아버질 찾으려는 생각은 말아라. 돌아오고 싶으면 언제라도 올 사람이니."가쁜 숨을 고르며 그녀는 몸을 돌려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어깨를 이웃한 건물들과 움직이는 사람들이 먼 꿈처럼 아득하고 멀었다. (-14-)그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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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늬 아버지는 부평초 같은 사주를 갖고 태어났어야, 그러니 가고픈 곳으로 갔을 거여. 아버질 찾으려는 생각은 말아라. 돌아오고 싶으면 언제라도 올 사람이니."
가쁜 숨을 고르며 그녀는 몸을 돌려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어깨를 이웃한 건물들과 움직이는 사람들이 먼 꿈처럼 아득하고 멀었다. (-14-)





그날 해넘이가 시작될 때 너는 주방에서 가지찜을 만들고 있었다.뒷집 숙희가 늑대의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너는 등이 후끈 달아올랐다. 너는 끌린 듯 주방 창가로 가서 창문을 열었다. (-66-)




킬힐이 자리에서 엉거주춤 일어섰다. 180센티로 넘어 보이는 거구가 어기적거리며 다가오더니 내 앞에 섰다. J는 여전히 핸드폰에 빠져 눈을 반짝이고, 놀란 나는 킬 힐의 얼굴을 바라보지도 못했다. 붉고 큰 얼굴이 내 귀 쪽으로 쑥 다가왔다. (-111-)





2003년 9월 리우 섬 근처에서 발견한, 생텍쥐페리가 타고 있던 라이트닝의 고유 번호인 2734번이 명확히 보이는 앞부분의 스테인리스 스틸이 구부러져 주름이 잡힐 정도의 충격이 있는데, 그것은 바다에 빠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조종사가 엔진을 풀로 가동했다는 뜻이며, 비행기는 거의 수직 낙하한 것으로 보이고, 그것은 자살의 명백한 증거라는 의견이었다. (-148-)





"나무가 좋아야 장인의 기술도 빛난다. 나무를 알아보는 일은 인연을 맺음과 비슷해.수많은 사람 중에 마음 통하는 사람하나 인연 맺어 곁에 두기가 쉽지 않듯이, 나무 또한 그러하단다.내 친구이지만 고건축에서는 알아주는 명인이라, 아마도 꽤 까다롭게 굴게야. 대모도(보조일꾼)로 시작하니 허드렛일을 맡겠지만 뚝심으로 잘 견뎌라." (-206-)





작가 안영실은 199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엌으로 난 창』 으로 당선되었으며, 여성의 서사를 여성의 입장으로 객관화하는 문학적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후 , 「화요앵담」, 「설화」, 그리고 2024년 『늑대가 운다』를 출간하였으며, 여덟 편의 단편 소설 속에서, 여덟가지 여성의 이야기로 채워 나가고 있었다.





소설 한 편 편 한 편이 독립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첫 번째 『봄의 왈츠』에서는 한 남성을 품어주는 여성의 고유의 모성을 자극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의 서사 속에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이 남성의 일탈이다.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는 동거남은 자유로운 삶을 살기도 하지만, 정체성이 없는 존재로 부각하고 있었다. 똑같은 상황에서 남성이 아닌 여성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소설은 낯설게 이야기를 풀었을 것이다.남자가 아닌 여자가 7년 만에 한 남자에게 나타났다면, 똑같은 이야기가 완성되지 않앗을 것이다..





이 소설에서 눈여겨 보았던 이야기 『여자가 짓는 집』이다. 주인공은 180 센티미터가 넘는 남자다. 이 남자는 여정을 한 남성이며, 가부장적 한국 사회에서, 가정에 대한 책임감과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한국 사회에서, 한 남성의 아깨 위에 올려진 인생의 무게는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짐일 수 있다. 프리마돈나가 되고 싶었던 그 남성이 추구하는 남다른  인생에 대해서, 남자로서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벗어 던지고, 여성으로 살아보고 싶은 욕구가 숨어 잇다.소설 『여자가 짓는 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실제 내가 사는 곳에 여장 남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그 사람의 심리적인 이유,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았던, 여장남자로서,시선을 온몸으로 느끼고 수용해야 했던 그 이유가 너무 궁금햇기 때문이다. 남성으로서, 여성의 몸으로 바꾸고 싶은 남자의 심리적 동기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모난 돌이 정맞는다'가 뿌리 깊게 내리고 있다. 여성 사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 그 여성이 살아온 인생이 수많은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그로 인해 몸과 마음에 제약이 있으며 , 자신의 삶이 위축된 상황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이 소설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여성 서사가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지, 그것이 우리 사회와 맞물려 달라지는 그 흔적들이다.
k*******2 2025.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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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운다~ 안영실 소설
"늑대가 운다~ 안영실 소설" 내용보기
?총8편의 글이 담겨있는 저자의 창작집은 사회에서 소외된 자나 여성을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첫번째 `밤의 왈츠`는 금지라는 주인공이다. 가정폭력을 피해서 할머니와 살아온 금지는 20살때 연우라는 남자를 만난다. 그러나 그로 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하지만 참고 견디며 지낸다. 그것이 사랑이 믿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그 남자 연우가 이유도 없이 금지를 떠나버린
"늑대가 운다~ 안영실 소설" 내용보기
?총8편의 글이 담겨있는 저자의 창작집은 사회에서 소외된 자나 여성을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첫번째 `밤의 왈츠`는 금지라는 주인공이다. 가정폭력을 피해서 할머니와 살아온 금지는 20살때 연우라는 남자를 만난다. 그러나 그로 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하지만 참고 견디며 지낸다. 그것이 사랑이 믿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그 남자 연우가 이유도 없이 금지를 떠나버린다. 그후 연우가 떠난후 공허하게 외롭게 살아가던 그 와중에 그 남자가 연우가 다시 나타나서 자신들만의 이별여행을 떠나게 된다.


두번째 소설은 `늑대가 운다'. 몽골에서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 떠나온 주인공은 한국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차별과 멸시를 받는 와중에 치매환자를 돌보던 주인공은 그 집의 아들과 결혼하게 되는데 .. 안정된 삶을 위해서 아버지뻘 같은 남자와 살게 되지만. 그녀의 삶은 그야말로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나날들이다. 한국인과 결혼하면 한국인이 될줄알았지만 그 길은 멀기만하다. 그런 그녀가 사는 동네에 저녁만 되면 늑대울음소리를 듣는다 . 그녀는 그 소리를 들을때마다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너는 푸른늑대의 후손이라고 하셨던 말을 되새기는데.. 


세번째 소설은 `매미' 는 술집작부의 삶을 살았던 이웃노인의 죽음을, 그 노인을 옆에 살면서 그 노인에게 음식을 갔다주던 노인이 전라도 사투리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처음에는 힘들게 읽었는데 다시 반복해서 읽어보니 그 죽은 노인의 안타까운 삶에 함께 공감하게 되었고 그 노인을 돌보던 노인의 이야기에 함께 동화되어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노인들과 약자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네번째 소설은 `뼈의 춤`은 어린왕자의 저자 생떽쥐베리의 의문의 죽음을 따라가는 추리기법의 소설인데 읽다보면 나 또한 생떽쥐베리의 의문을 갖게 되는듯하다. 그의 죽음을 따라가는 루라는 주인공의 고뇌와 그 생떽쥐베리의 죽음을 따라가면서 느끼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까지 들여다 볼수 있다. 


다섯번째소설은 `벼랑위의 붉은꽃'으로 목수 공씨의 이야기이다. 어린시절 어머니를 찾겠다며외지로 떠돌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을 길러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목수로서의 삶을 살던 어느날 그는 맥반석에서 나온 논병아리로 인해서 혼란을 겪는다. 수시로 나타나나서 그에게 던지는 말들때문에 그는 더욱더 혼란스러워 하는데 , 그의 앞에 자주나타나는 논병아리는 과연 그에게 무슨 의미를 던지는 걸까.


여섯번째 소설은 `여자가 짓는 집`은 대기업에 갓 입사해서 근무하던 남편이 지하철에서 폭행을 당하면서  그는 말과 함께 그의 인생을 송두리채 잃어 버리는데. 그런 그와 갓 결혼해서 행복을 꿈꾸던 그녀는 이젠 가장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남편은 오로지 게임의 세상에 빠져사는데..그런 남편을 둔 여자는 사회적으로 약자로 치부받으며 차별과 멸시의 삶을 사는데. 그런 그녀도 자하철에서 성소수자 남자를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지하철에서모르는 사람으로 부터 언어폭력을 당하게 되는데.. 그러나 모두 외면한다. 그런 그들의 모습에 좌절하고 마는데..
혼자 모든것을 감당해온 그녀의 모습에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에 눈물이 난다.


7번째 소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중요한 시점에서 집채만한 천체망원경을 구입한 남편으로 답답해 하는 여자는 남편을 따라 산에 오르고 그곳에서 별을 관찰하는 남편을 원망하기도 하고 자신을 뒤돌아보기도 하는데. 결국에는 남편이 왜 망원경을 통해서 저 우주를 바라보는지 이해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8번째는 바람벽에 흰당나귀로 세모녀의 이야기가 나온다. 오로지 두아들만 위하는 엄마로 인해서 어린시절부터 양보하고 피해만 보던 두딸이 엄마의 치매로 인해서 만나게 되는 그들의 이야기. 자신들의 어린시절의 아픔과 지금의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의 억울함을 토로하고 엄마에 대한 미움, 고통등을 토로하면서도 결국에는 엄마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 준다. 


우리시대 , 아니 엄마, 할머니시대에나 있었을법한 아픔들이 지금도 어느곳에서는 아직도 차별과 멸시로 존재하고 있다. 남존여비사상이 어느구석에서는 존재하고 있고, 남성우월주의, 여성차별, 사회적약자, 등 수많은 차별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렇듯 이 소설속에서도 그런 차별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나온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해결이 되지 못하지만 자신 스스로 깨닫고 해결해 가는 그들의 모습을 볼수 있는 소설들이다. 고구마를 먹은듯 꽉 막힘이 있었지만 남의 도움보다는 자신스스로 그 문제앞에서 그 고통앞에서 직접 부딪혀가며  일어서는 모습들속에서 나약하지많은 않은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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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2025.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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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추천합니다.
"[협찬]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임을 밝힙니다.) 늑대가 운다 등 8편의 단편집이 실려있는 안영실 저자의 도서를 읽어봤습니다. 단편마다 배경서사가 참 아름답네요. 저자의 필체가 서사적이고 주변의 배경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재주가 남다른거  같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각 단편집마다, 여성에 대한 억압이 주로 등장하고 그 억압에 저항하여 극복하는 내용보다는 그안에서 순응하며
"[협찬]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임을 밝힙니다.)
 늑대가 운다 등 8편의
 단편집이 실려있는 안영실 저자의
 도서를 읽어봤습니다.
 단편마다 배경서사가
 참 아름답네요. 저자의 필체가 서사적이고
 주변의 배경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재주가 남다른거 
 같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각 단편집마다, 여성에 대한 억압이
 주로 등장하고
 그 억압에 저항하여 극복하는 내용보다는
 그안에서 순응하며 살아가는 
 조금은 안타깝고, 슬픈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제목으로 사용되는
 늑대가 운다 단편에서도 
 한국으로 이주해온 여성의 힘들고
 고달픈 삶을 늑대에 비유해서 표현하고 있고
 특히, 인상깊게 본
 여자가 짓는 집에서는 
 말과 인생을 잃어버린 두 젊은이의 인생에 대한
 안타깝고 슬픈 현실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사나 배경은 너무 아름답고 
 여러가지 상상을 키우고 해주지만
 내용은 슬프고, 안타까운 내용이 많아
 반어적으로 표현할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가부장, 그리고 여성의 소외감
 그리고 사회적 약자로서의 모습들
 현실세계의 언급을 통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누구나 폭력이나 사회의 집단 이기심에서
 배척되거나, 혹은 성별로 인한
 차별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큰 교훈을 담고 있는거 같습니다.
 교훈적이고 의미있는 내용의 전달을
 저자 특유의 필체로 
 부드럽게 때로는 담백하게 
 잘 표현한거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뿌리깊게 박힌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과 
 소외자들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저자의 메시지가 잘 전달된 작품이고
 재미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두루 잘 갖춰진 좋은 도서인거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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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0 2024.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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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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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책과콩나무서평단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늑대가 우는 것을 본 적 있는가? 끝없이 펼쳐진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고독한 몸 짓, 또 다른 고독한 존재를 찾아 부르는 애절함인지 본인의 외로움을 표현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소설 <늑대가 운다>에선 몽골의 초원, 늑대의 후손으로 스스로를 여기는 몽골의 여인이 한국으로 정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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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책과콩나무서평단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늑대가 우는 것을 본 적 있는가? 끝없이 펼쳐진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고독한 몸 짓, 또 다른 고독한 존재를 찾아 부르는 애절함인지 본인의 외로움을 표현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소설 <늑대가 운다>에선 몽골의 초원, 늑대의 후손으로 스스로를 여기는 몽골의 여인이 한국으로 정착하면서 결혼이라는 틀에 얽매여 일종의 노예계약과도 같은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그녀는 자유롭고 싶었지만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개줄에 묶여 꼬리를 흔들어 대는 앞 집 개 숙희를 통해 동질감을 느끼며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표현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표현은 여인에게 다가온 한 남자 그것이 선의인지 이기심인지에 대한 의심의 표현이자 앞 집 숙희와 몽골에서 온 여인(늑대)에 대한 이중적인 표현처럼 느껴졌다.

여인의 이름은 마니 녜르 이니드 이것은 우리말로 해석하면 웃음, 그러나 그녀는 내내 웃고 싶어도 제대로 웃지 못하는 존재이다. 늑대가 울부짖듯 그녀는 노마님을 모셔야하는 상황,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 상황, 끝내 자신의 몸뚱아리 조차 남편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대체물처럼 여겨져 웃으려고 할수록 일그러져가는 존재이다. 가부장적 사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아마도 요즘 세대에선 이토록 극적인 가부장적 가족의 형태는 없을 것이지만 말이다.

<늑대가 운다>는 이외에도 <별의 왈츠><매미><여자가 짓는 집>등 여러 편의 소설들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대체로 작품의 화자는 여성으로 억압된 존재로 비합리적인 상황속에서 불만을 갖고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맞서 싸우거나 하지는 못하고 불합리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렇듯 순응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남성과 여성의 문제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0 2024.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