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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설은 그저 반갑지--- [한국소설-소설 보다 : 겨울 2024]
"우리 소설은 그저 반갑지--- [한국소설-소설 보다 : 겨울 2024]" 내용보기
이번 호는 읽으면서 몽롱해졌다. 세 편 모두 나를 몽롱하게 만들었다. 배경이, 인물이, 주제가 읽는 내 정신을 살짝 흐려지도록 작용했다. 그다지 유쾌한 느낌은 아니다. 세상을 버틸 힘을 몽롱함에서 찾으라는 듯이 여겨졌으니까.현실이 고달프면 저절로 환상을 찾게 되는 것일까? 그럴 수도. 현실이 시시해서 환상에 빠져 들면 좋으련만. 살기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어지는 곳이라면 막
"우리 소설은 그저 반갑지--- [한국소설-소설 보다 : 겨울 2024]" 내용보기
이번 호는 읽으면서 몽롱해졌다. 세 편 모두 나를 몽롱하게 만들었다. 배경이, 인물이, 주제가 읽는 내 정신을 살짝 흐려지도록 작용했다. 그다지 유쾌한 느낌은 아니다. 세상을 버틸 힘을 몽롱함에서 찾으라는 듯이 여겨졌으니까.

현실이 고달프면 저절로 환상을 찾게 되는 것일까? 그럴 수도. 현실이 시시해서 환상에 빠져 들면 좋으련만. 살기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어지는 곳이라면 막상 가도 마음 편하게 적응할 수 없을 것만 같은데. 요즘 읽는 요즘 소설들에서 익숙하게 만나게 되는 절망들, 절망의 조각들, 절망의 아우성들. 나는 어쩐지 살아 있는 것에 미안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누구를 향한 미안함일까? 

이주혜의 '여름 손님입니까'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이 겨울에 여름의 분위기에 시달렸다. 생생했다. 일본의 온천지 한 곳을 주인공을 따라 다녀온 느낌도 들었는데 고달팠고 쓸쓸했다. 어떤 기억은 우리를 살게도 하지만 못 살게도 만들 수 있다. 나는 나의 못나고 못된 자질에 새삼 놀랐고 이제는 억누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여겼다. 소설은 자주 나를 이런 방식으로 깨우친다. 깨닫는다고 늘 마음에 드는 상황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희주의 '최애의 아이'는 읽고 난 기분이 썩 좋지 않다. 바람직하지 않아, 중얼거렸다. 소설은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을 아주 그럴 듯하게 그려 보임으로써 바람직한 현실을 만들도록 이끌기도 한다. 제발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계속 읽을 수 있기를. 
YES마니아 : 로얄 j***6 2025.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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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이해하려는 그 마음의 시작
"타인을 이해하려는 그 마음의 시작" 내용보기
『소설 보다』 시리즈가 내게 다가오는 느낌은 조금은 특별하다. 처음에는 젊은 작가들의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 속에서 희망을 품으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마냥 좋아서였다면, 지금은 작품 속 인물들의 마음과 마음 사이의 간격과 깊이를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이번 시리즈 역시 친숙한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것은 사건 자체도, 그것이 결론지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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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시리즈가 내게 다가오는 느낌은 조금은 특별하다. 처음에는 젊은 작가들의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 속에서 희망을 품으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마냥 좋아서였다면, 지금은 작품 속 인물들의 마음과 마음 사이의 간격과 깊이를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이번 시리즈 역시 친숙한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것은 사건 자체도, 그것이 결론지어지는 방식과 결말도 아니었다. 삶을 살아가는 각각의 누군가가 끝내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 그리고 이해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마음이었다.


 나는 살아가며 끊임없이 타인을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또한 나를 누군가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것은 어쩌면 내가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성혜령 작가의 「운석」은 그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본다.

 자신과 결혼한 뒤 시들어가다 세상을 떠난 남편과 이 모든 걸 지켜본 백주의 복잡한 감정, 그리고 이후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마음을 되짚어 보고, 그 때 그 마음과 그 사람을 조용히 살펴보는 ‘마음’에 머물러 본다.


 백주에게는 미안하지 않았던 걸까? 백주는 입술을 잠깐 깨물었다. 그런 건 어니었겠지. 그러 무정한 마음이 아니라 …… 인한도 알았던 거겠지. 그날 인한이 어떤 말을 보냈더라도, 백주가 답장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백주는 인한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작가는 오히려 백주가 '자신이 먼저 인한을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있었다고 말한다.


 “백주는 줄곧 ‘인한’이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자신’이 인한을 버렸을까 봐 두려웠을 거예요. (…) 백주가 자기 두려움의 존재를 확인한 순간, 백주는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고독한 땅에 갇히게 되었으리라고 생각했어요. 마치 지진으로 깊이 갈라진 땅처럼요.” (작가의 말 中)


 관계는 상대 때문에 끝나는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낸 두려움 때문에도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상대를 오해하기 전에, 어쩌면 자기 자신을 가장 많이 오해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오해는 오해인 줄 ‘모른 채’ 그렇게 흘러 버리게 된다.


 기억에 관해 기억의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이주혜 작가의 「여름 손님입니까」 역시 그 마음에 오래머물러 본다.


 어디에선가 종이 울렸다. 무엇인가 시작되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니, 무언가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지도 몰랐다. (…) 호랑이보다 무서운 여름 손님이 되느니 차라리 유령을 만나고 싶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여정 속에서 실재와 허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기억들과 겹치며, 그곳에서 기억은 ‘손님’이 되어 누가 손님이고 주인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실로 이 여정은 ‘기억’의 여정이라 말할 수 있다.


 “타자를 환대하는 행위에는 정해진 길이 없고, 길이 궁극의 타자를 환대하는 일에는 ‘길 없음’ 혹은 ‘길 잃음’의 각오가 단단히 필요하겠지요. (…) 저는 언니가 이제야 ‘나’를 비로소 순수한 손님, 즉 순수 타자로 인정할 마음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인정은 이해의 출발점이고 이해는 사랑에 선행하니까요.” (작가의 말 中)


 특히 이주혜 작가의 말에서 더 큰 울림을 받았다.

 우리는 무언가를, 누군가를 너무 쉽게 이해하려 한다. 내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분석하고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이해는 그보다 훨씬 늦게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먼저 필요한 것은 '당신은 나와 다른 사람입니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 그 인정이 있어야 비로소 이해가 시작되고, 사랑도 가능해지는 것이 아닐까.


 독특한 이야기를 한 순간에 마음을 사로잡아 오래오래 머물도록 한 이희주 작가의 「최애의 아이」는 이번 ‘소설 보다’ 시리즈 속 나의 ‘최애의 작품’이다.


 처음에는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엄격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관대한 사회. 정의롭다고 믿는 제도가 얼마나 쉽게 사람을 외면할 수 있는지를 작가는 거침없이 드러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속 떠오른 것은 다른 문장이었다.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고, 그 기회는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비참한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아이를 가졌다는 건 얼마나 행운인가. 


 이상하리만큼 내 마음 속에 오래 남은 구절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끝내 사랑하지 못해도 누군가는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랑이 다시 자신을 살아가게 하기도 한다.


 나는 이 내용을 읽어가며 이런 생각을 해봤다. ‘나는 사람을 믿는다.’

 사람에게 실망한 적이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관계 속에서 상처도 받았고, 이해받지 못했던 순간도 있었고, 나 역시 누군가를 오해했던 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끝내 사람을 믿고 싶다. 그 믿음이 지금까지 나를 버티게 했고, 앞으로도 살아가게 할 희망의 바탕이라고 믿는다.


 “제도화되거나 규격화된 혹은 사후 편집이 가능한 방식이 아닌 터져 나오는 방식, 참지 못해서 분출해버리는 방식이 유일한 ‘여성적 발화’인 때도 있으니까요. (…) 모든 인간이 일상에서 만나는 타자와의 친밀함부터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가의 말 中)


 타자와의 ‘친밀함’이란 결국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이해해보려고 하는 움직임일 것이다. 끝끝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해보려고 ‘시도’하는 그 애틋하고 다가서는 마음이 나 아닌 다른 사람과의 ‘친밀함’이 쌓여가는 바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소설은 세상을 단숨에 바꾸지 않는다. 한 사람의 상처를 곧바로 치유하지도 않고, 관계를 쉽게 회복시켜 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소설은 한 사람의 마음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게 한다.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을 조금 덜 두려워하게 하고, 쉽게 판단했던 사람 앞에서 한 번 더 멈춰 서게 한다. 어쩌면 그런 작은 변화가 또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고, 또 다른 관계를 만들며, 결국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갈지도 모른다.


 나는 여전히 사람을 믿고 있고 사람 속에서 희망을 찾고 싶다.

 사람에게 실망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많이 상처받았고, 이해받지 못했고, 나 또한 누군가를 아프게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향한 작은 신뢰와 작은 친절, 작은 용기 하나가 또 다른 희망이 되고, 그런 희망들이 모여 조금 더 따뜻하고 조금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내게는 소설이, 특히 단편소설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에게도 그런 믿음의 바탕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나는 책을 읽으며 사람을 믿는 법을 조금씩 배워 왔다. 그리고 사람을 믿는 일이야말로 세상을 조금씩 바꾸는 가장 느리지만 가장 오래가는 방법이라고 이제는 나도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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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겨울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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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상상력에서 출발해 극적인 감정의 파고 속 고요한 서스펜스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성혜령 작가의 운석을 포함해 이주혜 작가의 여름 손님입니까, 이희주 작가의 최애의 아이까지 세 편의 소설과 작가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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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상상력에서 출발해 극적인 감정의 파고 속 고요한 서스펜스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성혜령 작가의 운석을 포함해 이주혜 작가의 여름 손님입니까, 이희주 작가의 최애의 아이까지 세 편의 소설과 작가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1 2025.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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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겨울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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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시리즈를 대부분 갖고 있어서 어떤 때엔 계절을 건너 뛰게 되면 이 계절이 내게 있는지 없는지 헷갈려한다. 같은 책을 두번 사는 건 내게 좀 바보같은 일이어서(이미 몇 번 했어서^^..) 주문내역을 두번 확인한 후에야 아 24년 겨울은 없구나 마음 놓고 주문했다. 이런 단편모음집을 살 때엔 기대도 설렘도 모두 갖는다. 누가 나에게 올까. 원래 알던 그 사람일까 아니면 새로운 사
"소설 보다 : 겨울 2024" 내용보기
보다 시리즈를 대부분 갖고 있어서 어떤 때엔 계절을 건너 뛰게 되면 이 계절이 내게 있는지 없는지 헷갈려한다. 같은 책을 두번 사는 건 내게 좀 바보같은 일이어서(이미 몇 번 했어서^^..) 주문내역을 두번 확인한 후에야 아 24년 겨울은 없구나 마음 놓고 주문했다. 이런 단편모음집을 살 때엔 기대도 설렘도 모두 갖는다. 누가 나에게 올까. 원래 알던 그 사람일까 아니면 새로운 사람일까.
h*******l 2025.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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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겨울 2024
"소설 보다 : 겨울 2024" 내용보기
2024 겨울호에서 '최애의 아이'라는  내용은 모르지만 유명한 애니 타이틀과 제목이 같길래 관심이 갔어요. 아이돌 산업을 둘러싼 인권 문제나 냉동 난자 및 인공 수정 등 생각해 볼 만한 이슈들이 함께 다뤄져서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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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겨울호에서 '최애의 아이'라는  내용은 모르지만 유명한 애니 타이틀과 제목이 같길래 관심이 갔어요. 아이돌 산업을 둘러싼 인권 문제나 냉동 난자 및 인공 수정 등 생각해 볼 만한 이슈들이 함께 다뤄져서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YES마니아 : 로얄 z*******m 2025.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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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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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 의 [소설 보다 : 2024 겨울] 리뷰입니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책을 먼저 완독하신 후 리뷰를 열람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리뷰는 제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한 것으로 다른 사람과의 의견과는 불일치할 수 있음을 알립니다.예전뷰다 가격이 올라서 이젠 살짝 부담스럽지만...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은 책이라규 생각합니다. 이런 가벼운 책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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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 의 [소설 보다 : 2024 겨울] 리뷰입니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책을 먼저 완독하신 후 리뷰를 열람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리뷰는 제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한 것으로 다른 사람과의 의견과는 불일치할 수 있음을 알립니다.

예전뷰다 가격이 올라서 이젠 살짝 부담스럽지만... 들고 다니며 읽기 좋은 책이라규 생각합니다. 이런 가벼운 책이 참 좋은 것 같아오...

YES마니아 : 골드 p******2 2025.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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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겨울 2024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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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기다리며 찾아 읽는데 성혜령의 '운석' 운석에서 죽은 남편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건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과 그리움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주혜의 '여름손님입니까'는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 열린 결말이었다. 이희주의 '최애의 아이'는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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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기다리며 찾아 읽는데 성혜령의 '운석' 운석에서 죽은 남편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건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과 그리움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주혜의 '여름손님입니까'는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 열린 결말이었다. 이희주의 '최애의 아이'는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h****3 2025.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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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내용보기
이번에도 계절감을 느끼기 좋은 세개의 작품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작품들이 점점 친절해진다는 느낌이 들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살짝 다시 어려워지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래도 평상시라면 보지 않았을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좁은 시각이 아쉬운 작품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작품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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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계절감을 느끼기 좋은 세개의 작품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작품들이 점점 친절해진다는 느낌이 들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살짝 다시 어려워지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래도 평상시라면 보지 않았을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좁은 시각이 아쉬운 작품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작품도 있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25.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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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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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사람의 마음을 감히 짐작이나마 해볼 수 있게 된다면 저는 아마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절대 아는 척하지 말자. 그 사람의 고통을 짐작하지 말고, 재지 말고, 함부로 위로하려고 하지 말자. 그다음에는 아마도, 그 사람과 이전에 했던 이야기들을 또 하겠죠. 일상, 최근에 빠져서 본 영화, 드라마, 책,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 사건들, 사고들, 나날이 혹독해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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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 사람의 마음을 감히 짐작이나마 해볼 수 있게 된다면 저는 아마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절대 아는 척하지 말자. 그 사람의 고통을 짐작하지 말고, 재지 말고, 함부로 위로하려고 하지 말자. 그다음에는 아마도, 그 사람과 이전에 했던 이야기들을 또 하겠죠. 일상, 최근에 빠져서 본 영화, 드라마, 책,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 사건들, 사고들, 나날이 혹독해지는 날씨와 계절, 함께 먹을 음식들


그리고 그 모든 대화에서 상대방이 자신을 얼마나 몰아붙이고 싶든 그 사람이 나에게는 좋은 사람이고, 배려해주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같아요.

y******5 2025.0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