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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일기를 분석한 책이 하나 나왔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일기들이 임란,호란 양란을 격은 양반들이 남긴 기록이기 떄문입니다. 최근 PTSD등의 전쟁 후유증에 대해서 이해가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두 전쟁의 후유증을 일기를 통해서 분석한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목한 부분은 바로 강화도와 김포 일대에서 피란생활을 하면서 의병을 일으켰던 김종의 '임진일록' 입니다. 김종의 일기는 당시 강화도 일대의 조선군에 대한 중대한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일본군이 많은 준비를 하고 조선을 상당히 정탐해서 전쟁을 일으켰다라고 영화, 드라마에서 다뤘는데 역사책을 읽을때마다 일본군은 대마도에 정보를 의지했고 제대로 조선을 알지 못하고 침공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이 한양을 점령하고 조선 사정을 알았다면 강화도를 점령하고 그곳에서 배를 만들어 남이건 북이건 침공했다면 전쟁의 양상이 달라졌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순신 장군도 앞뒤로 적을 맞이하여 전황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그렇게 하지 못했고 조선말 서구 세력을 바로 강화도를 침공했지요. 일본이 이런 움직을 보인데 반해서 조선은 강화도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호남의 김천일 의병대는 선조의 몽진을 따라가지 않고 강화도로 들어가서 지켰습니다. 권율의 군대는 병서에서 꺼리는 군대를 둘로 나눠서 한강을 건넌것은.. 한강이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주요 보급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일기들은 공식문서들에서 빠졌던 부분을 보충하고 있어서 흥미로왔습니다. 자유스럽게 일으켰다는 이미지의 의병들도..실제로는 관리들의 상당한 통제하에서 거병하고 있었습니다. 궁금했던 부분에서 몇가지 정보를 얻은 점이 소득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사회에 미쳤던 세금이나 혼인제도의 변화등이 흥미로왔습니다. 역사적 거대한 흐름 뿐만 아니라 삶에도 상당히 깊이 있게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래서 조선 전기와 후기가 달라졌다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