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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 좀 나가는 책은 내 오랜 경험상 책장에 꽂혀 인테리어용이 되거나 급할 때 냄비 받침대 대용으로 사용된다. 그렇기에 평소 같았으면 눈길도 주지 않았을 624쪽이나 되는 분량의 책을 순전히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되었으니 그 주인공이 바로 사이먼 반즈의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다. 지은이 사이먼 반즈는 30년 동안 <더 타임스>에서 수석 기자로 일했고 야생동물에 관한 다수의 저작을 집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아직 읽지 못 했지만 전작인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는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지은이는 기자 출신답게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오랜 정보 수집과 공부를 거쳐 식물학자 못지 않은 해박한 지식을 선보이고 있는데 인간 중심의 역사가 아닌 인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식물을 주인공으로 한 방대한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서 식물 세계사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는 책 제목처럼 100종의 식물을 담고 있다. 우리에겐 생소한 교살무화과나무, 기가나무, 키겔리나무 등을 비롯해 장미, 해바라기, 벼, 감자, 포도, 소나무 등 친숙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 책에서 100종에 포함시킨 푸른곰팡이, 건조 부후균, 균근균 등은 식물은 아니지만(저자도 균류는 식물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 종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싶은 저자의 집필 방향이라 생각된다. 지금은 여름철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 등 인공 구조물들이 많지만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원시 시대에는 광활한 초원에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은 넓고 깊은 그늘을 드리워주는 나무가 유일했을 것이다. 책은 그늘의 반지름이 20미터나 되어 인류에게 휴식과 커뮤니티 공간을 주었던 교살무화과나무로 첫 장을 열며 앞으로 책이 어떤 주제로 식물을 다루게 될지 힌트를 준다(1장). 버드나무 껍질에서 나오는 씁쓸한 수액은 통증을 줄이고 열은 내리는 실리신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고대부터 인류의 고통을 달래주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근대에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아스피린으로 개발되어 지금까지 세계인의 진통제로 사랑받고 있다는 이야기(5장), 녹나무과의 계피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향신료로 냉장고도 없고, 맛있는 음식물을 수입하지 못하던 시기에 밋밋한 음식을 다채롭게 만들었다는 이야기(34장), 먹고난 후 나는 고약한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수천 년 동안 음식의 풍미를 돋우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마늘 이야기(48장) 등 인류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흥미롭고 다채로운 식물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와 더불어, 유럽인들이 다른 문명을 식민지화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준 말레리아 치료제 기니나무(7장), 현대인들이 즐겨먹는 가공식품이나 포장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기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기름 중 팜유를 재배하는 기름야자 조림지로 인해 생물다양성의 보고 열대우림이 파괴된다는 이야기(15장), 남녀간 사랑의 징표이자 달콤한 맛으로 인해 남녀노소 즐겨먹는 초콜릿의 원료 코코아를 생산하기 위해 최대 200만 명의 아이가 노동력 착취를 당한다는 이야기(72장), 전 세계 아몬드의 80퍼센트를 생산하는 캘리포니아에서 2월이 되면 2주 동안 9,000만여 그루가 총2조5,000억 송이가량 꽃을 피우는데, 단일 재배로 인해 꽃가루받이 할 곤충이 턱없이 부족해 매년 140만여 개의 벌집을 이동시켜 인위적으로 꽃가루받이 행사를 한다는 이야기(85장) 등은 식물과 함께 한 인류 역사의 어두운 단면을 잘 보여준다 하겠다. 리뷰를 작성하다보니 책 속 식물들을 너무 간략하게 요약한 느낌이 드는데 앞서 서두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식물 하나 하나가 인간 역사에 미친 영향을 백과사전처럼(식물의 생태부터 식물과 연관된 명언이나 문학 속 식물 이야기, 식물과 관련된 인류 역사 등) 풍성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지은이가 기자 출신답게 통찰력 있는 깊은 시선으로 인간과 식물의 공존에 대한 걱정과 희망을 잘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책에는 160컷의 다양한 컬러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는데 세계 고전 명화부터 사진, 식물 세밀화까지 다채로운 이미지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알찬 내용과 더불어 보는 눈도 즐거운 책이다. 리뷰를 마치며 평소 식물 분야 도서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는 인테리용으로 책장에 꽂혀 있기에는 아까운 소장가치 높은 책이니 꼭 챙겨서 읽어보기를 추천해 본다. 우리 인간은 스스로를 이성을 갖추고 자연을 뛰어넘은 고귀한 존재, 무한한 능력을 지니고 천사처럼 행동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고, 세상을 우리 뜻대로 주무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여전히 식물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우리의 과거는 모두 식물과 관련이 있다. 우리의 현재도 모두 식물과 관련이 있다. 식물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 그 100가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12쪽, 들어가며 #100가지식물로읽는세계사 #사이먼 반즈 #이선주옮김 #현대지성 #역사 #식물학 |
|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책입니다. 그러나 일부 식물의 이야기는 아쉬운 면도 존재한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이야기 하면서 한국의 구상나무에 대한 내용은 아예 없다. 인삼을 이야기 하면서 기껏해야 인체 건강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품이라고 설명을 한다. 세계사 적으로 가장 중요한 식물인 후추는 다르지 않으며 사탕수수의 경우 가장 중요할 노예무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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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양에너지를 소비하며 산다. 식물을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면서 경제적으로 태양에너지를 소비하는 방법이다. 식물을 먹은 동물을 먹어서 간접적으로 식물을 먹는 것이 또 다른 방법이다. 동물을 먹는 방법은 땅과 시간 같은 자원이 더 많이 들어간다. 고기는 원래 사람들이 대부분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가끔 먹는 사치스러운 음식이었다. 이제 선진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매일, 심지어 하루에 두세 번씩 고기를 흔히 먹을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의 일이다. 그전에는 상류층이 아닌 사람들은 언제 어디에서든 할 수 있는 한 다른 음식에서 단백질을 얻었다. 신세계에서 콩이 들어오면서부터 유럽은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다... ...콩류의 재배는 농경이 시작된 이래로 인류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콩류는 콩과 식물이다. 콩과 식물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씨앗이 있는 여러 종뿐 아니라 인간이 먹기에 부적합한 씨앗이 있는 클로버, 알팔파 같은 사료 작물도 있다... |
| 책이 예뻐서 구매했다고 하면 좀 우스울까? 그런데 예쁜 표지가 구매에 한몫을 한 것도 사실이고, 어떤 굵직한 사건으로 읽어내는 역사가 아니라 식물이라는 전혀 상관없는 종류의 것과 역사를 엮어내는 것이 어떤 작업이 될 것인가 궁금하여 구매하게 되었다. 예쁜 도판이나 간략한 설명등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인데 깊이가 어떤 부분에선 살짝 부족하기도 하고 번역이나 주석 같은 곳에 다소 아쉬움은 있다. 그럼에도 상기의 이유로 무척 가지고 싶었고 같은 이유를 가지신 분들께는 추천한다. |
|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매우 흥미로워요!!!!!!!!!!yes24 배송도 빠르고 포장도 꼼꼼하게 되어서 와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항상 재구매 하게 됩니다~~~~~~~!!!!! |
| 양장 두께가 좀 있긴한데 어차피 관심있는 부분만 읽어나가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중간중간 그림도 들어가있고 재미있어요 식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더 즐거우실 겁니다 가늠끈 포함되어 있고 두고두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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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식물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온 여러 가지 사실 중 몇 가지는 나에게 익숙하지만, 어떤 것은 처음 아는 상식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식물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사와 함께하는 식물 이야기다. 마치 TVn에서 방영하는 ‘벌거벗은 세계사’-식물편을 보는 듯했다. 그래서 가까이 두고 가끔 생각날 때 한 번씩 펴보고 싶은 책이 되었다. TV나 대화에서 등장하면 한번 찾아 보고 싶은 책, 이것도 식물?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이 제법 눈에 보였다. 균류가 책에 실렸다. 인류는 이분법을 좋아하기에 생물도 동물과 식물로 나누었을 것이다. 균류는 동물이 아니기에 식물편에 실었을 것이다. 이제 인상 깊던 몇 가지를 나열해 본다.
버드나무에서 아스피린을 추출했다는 사실을 접했다. 방송 매체나 인터넷 기사를 통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내용이었다. 하지만 내 뇌리에는 익숙하지 않았기에 이 기회에 다시 알아두는 상식이다. 기가나무에서 말라리아 치료제가 나왔다. 퀴닌이라는 성분이다. 제국주의는 팽창을 위해 기가나무의 덕을 봤으니 씁쓰름하다. 그래서 퀴린은 쓴가 보다. 기가나무 덕분에 제국이 아프리카로, 인도로 진출했다. 기가나무에서 나오는 퀴닌을 섭취하면서 팽창한 그들은 그 씁쓸함에 설탕과 탄산수를 거쳐 진을 섞어 마셨다. 그것이 진토닉과 토닉워터로 발전되었다. 참나무는 유럽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나무다. 많은 나라를 상징한다. 심지어 바다 건너 미국까지도.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병사들은 참나무 숲을 지키기 위해 싸웠고 그들의 적 독일 나치군은 전쟁영웅에게 참나무 잎 무늬가 새겨진 철십자 훈장을 수여했다니 참 재미있는 일화다. 효모 때문에 인간이라는 종이 살아남지 않았을까? 우리에게 빵과 술을 주었으니까. 개양귀비- 아편 양귀비가 아닌 여러 양귀비. 그것이 꽃 피우는 여러 가지 선명한 색 중 빨간색은 영국에서는 정말로 중요하게 여긴다. 1차 세계대전 동안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플랜더스의 들판에서 빨간색의 양귀비가 피어서일까? 영국에서는 양귀비가 전쟁에서 숨진 군인을 추모하는 꽃이자 애국심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정치인, 방송인 등 그 누구든지 특정 기간에 양귀비꽃을 다는 것은 중요시 되었다. 사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서양 문화에서는 기본적인 과일이다. 별다른 구체적인 언급이 없으면 과일은 사과다. 그래서 성경에 등장하는 금단의 열매가 사과라고 추측해 왔다. 세상을 크게 바꾼 3대 사과가 아담과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세잔의 사과라고 한다. 난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태고 싶다. 스티브 잡스의 사과다. 비틀즈의 애플사와 스티브 잡스의 애플사가 오랜 법적 분쟁을 벌였다고는 하나 그건 중요하지 않다. 디기탈리스라는 약초를 처음 알았다. '버드나무'와 '푸른곰팡이'는 잘 알려져 있으나 '디기탈리스'는 유명하지 않음은 '버드나무'와 '푸른곰팡이'는 아스피린과 페니실린의 근원이 되어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쓰이고 있지만 '디기탈리스'는 심부전증에 효과가 있는 강심제 등에 쓰였으나 독성이 강해 오늘날에는 안 쓰이기 때문이다. 아편 양귀비는 순수한 약품 아편으로 시작했지만, 강력한 중독성 마약으로 끝나는 슬프고도 으스스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이야기가 워낙 극적이기에 많은 책에서 단골로 등장한다. 결국 인간의 사악함을 드러내는 이야기가 된다. 쐐기풀- 인간 주변엔 재와 뼈, 각종 쓰레기, 동물 배설물, 매장한 인간의 시체, 두엄더미 등이 있으니 인간 주변의 토양에는 쐐기풀이 좋아하는 질소와 인산염이 넉넉하다. 쐐기풀은 인간 삶에서 가장 유쾌하지 않은 모든 부분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번성한다. 그리고 영양이 아주 좋은 식량이 되고 여러 가지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하니 참 오묘한 풀이다. 대두를 읽으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드디어 좋아하는 두부도 나오고, 콩 음료도 나온다. 그런데 읽을수록 우울감이 드는 것은 유전자 변형 콩 때문이다. 더 많은 고기 단백질을 얻기 위해 동물 사료로 쓰이는 대두의 유전자를 변형시킨다. 책의 표현을 빌린다면 "우리는 햄버거를 먹기 위해 말 그대로 미래에 도박을 걸고 있다." <피터 싱어>. 튤립은 잘 알려진 대로 네덜란드에서의 튤립 광풍을 말해준다. 오늘날의 선물시장과 같은 시스템이 이루어졌고, 흑사병 때문에 사람들이 튤립 경매에 참석하지 않아 튤립 시장의 몰락이 생기지 않았나 라는 확신에 찬 추측을 보여준다. 올리브나무는 서양에서는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성경에서는 노아의 방주에서 나오는 메신저 비둘기가 물고 온 올리브 나뭇가지가 그랬다. 현대에서는 미국의 국새 모양에서 대머리독수리가 움켜잡은 올리브나무 가지, 국제연합의 휘장 속 올리브 화환이 그렇다. 라플레시아- 단일 꽃으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꽃. 물론 '시체꽃'이나 '탈리풋 야자나무'가 더 크지만, 그것은 여러 꽃이 모여있다. 오로지 꽃만 있다. 발견은 프랑스인이 했는데 학명은 영국인의 이름을 따는 인간의 옹졸한 모습이 지겨워 악취를 풍기는 가 보다. 시조나무를 읽으며 독을 품은 많은 식물이 의술에 사용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물론 신중하고도,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지만. 바오바브나무- 나뭇가지들이 뿌리처럼 보인다. 그래서 뒤집힌 나무라고 불린다. 장수의 완벽한 상징이었으나 기후변화 때문에 죽어간다. 생태계가 무너진다. 일일초-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된 식물이다. 몇몇 종류의 암 종류에 어마어마하게 효과적인 물질을 만들어 낸다. 그 중 '빈블라스틴'은 젊은 성인에게 치명적인 호지킨병의 치료제가 된다. '빈크리스틴'은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에 활용한다. 딥테로카프- 열대우림의 중심이 되는 이 나무를 읽으며 다시 한번 생물 다양성을 떠올린다.
정리를 하고 보니 눈에 띄는 결과가 드러나는 것에 치중했음이 나타난다. 책에서 나열하고 있는 식물 중에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하는 식물이 많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밀, 벼, 보리, 감자, 고추, 인삼, 마늘, 포도, 바나나, 콩, 오이, 딸기, 토마토, 아몬드, 양배추, 옥수수 등 식품이 되는 식물은 물론이고 해바라기, 데이지, 대마, 난초, 기름나무, 미국삼나무, 주목, 보리수, 마법의 버섯, 인디고, 대나무, 티크나무, 백합, 목화, 애기장대, 호랑가시나무, 건조 부휴균 등 인상적인 식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외에도 우리 일상생활과 함께하는 식물이 너무도 많았다. 노목(칼라미테스)과 석탄, 푸른곰팡이와 페니실린, 고무나무와 고무, 조류(진핵생물->플랑크톤)와 석유 등. 이쯤되면 식물에 감사해야하지 않을까? 아니다, 그러면 동물이나 광물이 서운해 할 테니까 자연으로 하자. 그럼 인간은 지구에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식물의 세계에 인간이 관여하여 일어난 세계사의 현상을 살펴보니 환경보호가 더욱 생각나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가 가지게 되는 생각일 것이다. 한편 용어도 처음 접하는 듯한 것들이 있어 정리해 둔다. 유미주의- 예술지상주의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약징주의- 식물이 신체의 한 부분처럼 보인다면 신체의 그 부위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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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먼반즈가 저술한 100가지 식물로 읽는 세계사는 인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100가지 식물에 대한 내용이며 식물이 인간 문명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장이 하나의 독립적인 이야기처럼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식물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과 함께 인류 역사의 중요한 순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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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저자의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 식물편이 나오길 기다렸다. 아무래도 영미 유럽 위주의 선별이라선지 낯선 식물들이 꽤 보였다. 그럴 때마다 검색을 해가며 이해도를 높히는 편인데 목차나 원문에 식물의 원문명이 제대로 번역되지않은 것이 아쉽다. 물론 삽화나 사진을 참고하면서 검색을 해보는데 꽤나 불편하다. 역자가 식물학과 관련은 없지만 출판사의 홍보대로라면 생태학자나 식물세밀화가의 추천이 있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그런 점은 반영이 안된 듯 하다. 전문 식물학 책이 아니라 대중적인 인문학 책이라고 해도 아쉬운 점이다. 그래도 아름다운 장정과 도판에는 감탄이 나온다. 책 무게가 몹시 무겁다는 것도 약간의 단점. 독서대가 없으면 큰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