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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너희가 지리를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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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평생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이 전혀 주목받지 않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이분들의 책을 읽으며 이땅에 지성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 돈이 되지 않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사랑받지 못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가 이책을 읽으면 빛나는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애정이 깊으면 다소 자유롭지 않다. 지리에 대한 깊은 애정이
"너희가 지리를 아느냐?" 내용보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평생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이 전혀 주목받지 않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이분들의 책을 읽으며 이땅에 지성이 아직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 돈이 되지 않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사랑받지 못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가 이책을 읽으면 빛나는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애정이 깊으면 다소 자유롭지 않다. 지리에 대한 깊은 애정이 지리를 모르는 사람은 왜 그 지역의 넓이와 인구수와 강의 길이 등 등 세세한 내용이 읽는 이를 귀찮게 한다. 산뜻한 배려와 광고로 길들여진 우리의 머리를 귀찮게 하지만 우리역사의 가장 고통스런 시기를 살아오며 지금의 지적 전통을 쌓아주신 세대에 머리를 숙이게 한다. 사는 게 바쁘고 힘들다고 책읽기를 그치고 생각하기를 멈춘 나에게 주는 따뜻한 부추김이었다. 더 젊은 나는 중국을 그렇게 여행할 자신이 없다. 두발로 걸어서 펼쳐진 경관을 눈에 새기며 여행하기를 싫어하고 편하게 잘먹어가며 즐기고 싶다. 그러나 이책을 읽고 중국 여행을 간다면 한번에 두번 여행하는 덤을 얻을 것이다. 노 지리학자의 가이드를 들으며 그 땅을 충분히 들은 뒤의 여유로움으로 자신의 여행을 만들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의 사진을 다시 확인하며 우리는 세상의 모든 땅에 대한 사랑도 더 갖게 될 것이다.
p*******h 2004.12.07.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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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운 일이다. 대를 이어 지리학에 투신한 것만도 놀라운 일이인데, 하물려 노구의 부친을 모시고 함께 그 험한 이국의 산야와 도시를 편력하면서 중국지리의 이모저모를 이렇듯 세세히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말이다..... 그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작가 세분의 노고와 헌신이 배어 있는 것 같아 읽을 때마다 그 발자취를 바짝 곁에서 따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다보
"너무 잘 읽었습니다." 내용보기
정말 놀라운 일이다. 대를 이어 지리학에 투신한 것만도 놀라운 일이인데, 하물려 노구의 부친을 모시고 함께 그 험한 이국의 산야와 도시를 편력하면서 중국지리의 이모저모를 이렇듯 세세히 기록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말이다..... 그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작가 세분의 노고와 헌신이 배어 있는 것 같아 읽을 때마다 그 발자취를 바짝 곁에서 따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실로 중국대륙은 발걸음을 옮겨갈수록 변화무쌍하고 천변만화하는 듯하여 그 광활함을 스스로 웅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기이한 지형이라든가 형세와 그 곳에 깃들어 사는 인간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 이런 것들이 바로 다양성 속의 통일을 이룩한 중국인들의 대륙근성과 두둑한 배포를 있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나는 사실 지리학에 문외한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용어나 술어가 튀어나오면 생경한 느낌을 물리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다보니 내가 전문가가 된 듯 어렵고 생소한 지리용어들을 몇 개 정도는 감잡아 이해하고 써먹을 수도 있게 되었다. 중국대륙이 광활한 만큼 이 책 내용 또한 드넓고 방대하다. 천천히 곁에 두고 음미해볼 만한 책이라 아니할 수 없다.
r*******n 2004.12.1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