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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헌등사라는 제목에 끌려 비싸지만 구입해서 읽어봤다. 원전의 오류 이후 찾아온 영원한 삶 속에서 방황하는 세대와 그 방사능에 결함이 생겨 노인처럼 살아가는 무메이 세대가 이야기의 주를 이룬다. 둘은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허무함에 빠진 것인가? 언제나 암울함을 기본으로 가지고 습하고도 씁쓸한 도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무메이는 15살이 되었고 증조 할아버지의 몸보다도 훨씬 쇠약해져 다리조차 쓰지 못 한다. 이빨도 약해서 매번 오렌지를 손수 갈아줘야 한다. 한참 전에 엄마는 죽었고 아빠는 병원에서 탈주. 무메이는 결국 미래 의학과 아이들을 위한 헌등사가 된다. 이 도시를 누군가가 그려보라고 한다면 난 언제든지 흐린 거리, 습한 도시와 무메이를 그릴 거다. 무메이는 세는 나이로 85이 넘지만 세상은 거꾸로 세나 보다. 한 사고로 얼마나 많은 세대를 뺏을 수 있는지에 대한 책임감과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작품.(솔직히 말해서 굉장히 매력있는 문체로 이 작품에 5점을 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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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점점 약해지고 노인들은 점점 강해지는 책속 아이러니하고 신기한 상황이 처음에는 흥미롭게 다가왔다. 하지만 점차 흥미로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고령화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앞으로의 미래가 불현듯 스쳐보였다. 이러한 환경속에 또다른 생각지 못한 문제가 발생된다. 죽음을 얻을 수 있는 자유를 빼앗긴 노인은 결코 행복할까? 나는 오래사는것 죽지 않는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갈수록 과연 행복한게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죽음 또한 삶의 일부이고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전부 떠나보내며 계속 살아난다는 강요는 결코 선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을거 같다. 삶은 사람이 살아갈 권리와 동시에 존엄하게 마무리할 권리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죽은 뒤의 시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죽을 수 없는 몸을 부여받은 우리 노인들은 증손자를 앞세워야 하는 무서운 운명을 짊어졌다” |
| 좋아하는 유튜버 쩜님이 이 책을 추천해주셔서 예전부터 읽어봐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그 영상이 알고리즘에 떠서 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일본의 대재난 이후의 세계를 책에 담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재밌을지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