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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세상에 대한 작은 해답
"불안한 세상에 대한 작은 해답" 내용보기
발전과 진화의 과정은 언제나 더 복잡해지고, 더 불확실해지는 방향으로 나아   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세포가 분열을 해서 우리들 인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서도 그러한 진화의 방향을 알 수 있고, 개인이 집단을 이루고 집단이   다시 사회를 만들고 결국 국가를 만드는 그 과정을 통해서도 우리는 그러한 발전   과 진화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그렇게
"불안한 세상에 대한 작은 해답" 내용보기

  발전과 진화의 과정은 언제나 더 복잡해지고, 더 불확실해지는 방향으로 나아

 

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세포가 분열을 해서 우리들 인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서도 그러한 진화의 방향을 알 수 있고, 개인이 집단을 이루고 집단이

 

다시 사회를 만들고 결국 국가를 만드는 그 과정을 통해서도 우리는 그러한 발전

 

과 진화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그렇게 우리가 발전과 진화라고 부르는 것의 미래

 

는 언제나 더 복잡해지고, 그리고 그 복잡해지는 만큼 더 불확실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사실 어쩌면 조금은 아이러니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것은 우리가 집단을 이루고, 국가를 만드는 그 모든 과정은 우리를 둘러싼 위협들을

 

줄여 우리가 만나는 그 불확실한 상황들을 줄이려는 것이었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

 

가 만나는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발전과 진화의 모습은 더욱 더 복잡해지면서 불

 

확실성이 늘어나고 그리고 그 늘어난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망가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더욱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망가진 진화의 마지막은 다시 망가져 하나의 작은

 

단위로 흩어지고 다시 처음의 발전과 진화의 과정을 밟아간다. 역사에서도 우리는 그

 

러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헤닝 만켈의 이 작품 방화벽은 그러한 발전과 진화의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나 방화벽

 

이라는 이 제목은 색다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것은 이 방화벽이라는 단어가 우

 

리에게 익숙해진 것을 생각해보면, 사회가 우리가 발전이라 부르는 그 과정을 충실히 달

 

리면서 나우어진 과정에서 다시 연결되기 시작한 모습들 속에서 다시 개인화되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고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방화벽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가

 

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장치라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도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서로의 연결을 더욱 증대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네트워크에서 다시 인간들은 자신을 지키

 

기 위한 장치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리고 그 방화벽을 헤닝 만켈은 자신의 작

 

품의 제목으로 사용함으로해서 방화벽에 대해서 느기는 두가지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그

 

것은 안전과 동시에 불안이라는 상반된 감정이다.


  방화벽은 처음부터 불안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불안한 상황을

 

인식하게 한다. 그리고 또한 이 방화벽은 인간들이 불확실한 주변 환경을 줄이기 위해 만

 

든 사회를 지키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그 방화벽 하나를 뚫는 것으로 그 모든 구조를 망가

 

뜨릴 수 있다는 것에서 또한 가장 불확실한 부분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작품 방화벽은 그렇게 하나의 망가짐을 통해서 전세계의 네트워크가 망가질 수 있는 지금

 

의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방화벽은 또하나 전작의 이야기를 지나면서 겨우

 

안정을 찾은 주인공 발란더의 세계의 그 안정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은 범죄가 서서히 발란더이 세계로 다가오던 것에 더해서 이제는 가장 믿고 있었던 동

 

료와의 관계가 망가지는 모습을 통해서 발란더의 세계를 지키던 방화벽이 망가지는 모습

 

을 보여준다. 그리고 컴퓨터 범죄를 다룬 이 작품은 그 사건의 진행 과정에서 결국 발란더

 

의 개인 정보를 그 취약한 방화벽을 뚫고 입수한 범죄자들이 발란더의 생활을 한번에 망

 

가뜨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방화벽이 상징하는 안전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런 취약한 우리의 세상과 우리가 만든 발전과 진화를 이야기하면서도 작가 헤

 

닝 만켈은 마지막에 다시 한 번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전의 다른 작품에서처럼 말이다. 그

 

것은 망가진 발란더의 세계에 발란더가 예상도 하지 못한 방법으로 그 세계를 인정하고 발

 

란더이 삶을 긍정하는 누군가를 선물한 모습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그렇게 취약한 우리의

 

사회, 그리고 우리들 각자의 세계일지라도 결국 사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그렇다 우리가 마든 사회는 언제나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더욱 불안해지고,

 

복잡해지면서 더욱 약해지지만, 그럼에도 가장 불안한 요소인 우리들 인간이 바로 그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된다는 것을 작가 헤닝 만켈은 이야기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2.0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