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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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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보면 역사엔 전쟁이 그 어느 것보다 많이 차지한다. 어느 국가든 지역이든 이것 없이는 어느 쪽으로든 변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평화를 촉구하는 이들도 있었다는 점이다. 전쟁이 있기에 평화를 외친 것인지 이 부분을 생각하면 이치가 맞지 않다. 리고 오늘 만난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는 한 인간의 역사를 담은 책으로 최초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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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를 보면 역사엔 전쟁이 그 어느 것보다 많이 차지한다. 어느 국가든 지역이든 이것 없이는 어느 쪽으로든 변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평화를 촉구하는 이들도 있었다는 점이다. 전쟁이 있기에 평화를 외친 것인지 이 부분을 생각하면 이치가 맞지 않다. 리고 오늘 만난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는 한 인간의 역사를 담은 책으로 최초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앙리 뒤낭은  붉은 십자가가 그려지 적십자 운동의 창시자다. 책은 그의 생애와 죽음까지 담고 있는데, 역사서라고 할 정도로 꼼꼼하게 되어 있으며 상황과 변모하는 앙링 뒤낭을 볼 때면 결국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적 공부에 적응이 되지 않아 다른 길로 갔지만 오히려 이 선택이 앙리에겐 더 맞았을지도 모른다. 배움은 삶에 보탬이 되지만 다른 길 역시 그 이상이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유럽 역사는 '종교'가 빠질 수가 없는 데 이들에게 있어 신은 모든 삶에 있어 신념이기 때문이다. 앙리 역시 이 세계관에 영향을 받았고 이는 마지막 임종까지 바꿀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단편적인 모습으로 그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부모의 영향으로 봉사와 자선 활동을 통해 역사의 큰 획을 그었던 것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전쟁이 들끊었다.  그리고,  전쟁 후 참담한 모습을 목격하여 지은 <솔페리노의 회상>은 전쟁이 남긴 참혹한 장면 뿐만 아니라 적십자 위원회 그리고 제네바 협약까지 이어졌다. 전쟁의 참극은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으며 숙연해질 뿐이다. 하지만, 앙리는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지 않고 나아가 움직였다는 점이다. 비록 시간이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점은 그의 끈기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워낙 많은 분량이 담겨져 있다보니 어떻게 앙리 뒤낭을 담아야 할지 고민이 들었던 도서였지만 책 제목을 보고서 그의 삶에서 진 십자가는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것을 짊어져야 했기에 그렇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g*****3 2025.01.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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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의날과 앙리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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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낭의 생일인 5월 8일은 세계 적십자와 적신월사의 날로 지정되어 매년 기념되고 있습니다. 1859년, 뒤낭은 이탈리아 솔페리노에서 벌어진 전투를 목격하고 부상병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앙리뒤낭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싶습다면 일독을 권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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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낭의 생일인 5월 8일은 세계 적십자와 적신월사의 날로 지정되어 매년 기념되고 있습니다. 1859년, 뒤낭은 이탈리아 솔페리노에서 벌어진 전투를 목격하고 부상병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앙리뒤낭의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싶습다면 일독을 권합니다.감사합니다 
s*****s 2024.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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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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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북유럽 #앙리뒤낭그가진십자가 #노벨평화상 #추천도서 #신간 #이소노미아자연선택론이 제대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별로 쓸모가 없는 이들은 죽어나갔고, 불운이 겹치다 보니 게으른 자들도 떠나갔다. 이제는 인간의 본성이 개선되기를, 또 나쁜 운세가 끼어드는 일이 더 이상 없기만을 바라는 수밖에.-91 p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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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유럽 #앙리뒤낭그가진십자가 #노벨평화상 #추천도서 #신간 #이소노미아




자연선택론이 제대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별로 쓸모가 없는 이들은 죽어나갔고, 불운이 겹치다 보니 게으른 자들도 떠나갔다. 이제는 인간의 본성이 개선되기를, 또 나쁜 운세가 끼어드는 일이 더 이상 없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91 p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코린 샤포니에르





놀랍고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책을 만났습니다. 이소노미아에서 출간된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스위스-캐나다 국적의 작가이자 제네바 대학교 문학 박사인 코린 샤포니에르가 쓴 최초 노벨 평화상 수상자의 일대기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마치 소설책처럼 가독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앙리 뒤낭이라는 한 사람의 일생에 초점을 맞추어 유년 시절부터 차근차근 읽다보면 어느새 그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평범한 삶을 살아오면서 남들보다 특별히 더 많은 사람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사람에 대해 환멸을 느낀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과 선뜻 사귀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세상에는 선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제보다 더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앙리 뒤낭의 일대기를 읽으며 이토록 탁월한 식견을 가지고 겸허하고도 선한 사람이 있었기에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들이 많아도 여전히 세상에는 희망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앙리 뒤낭이 욕심, 탐욕 등으로 괴로워하는 보통의 인간들보다 훨씬 순수하고 초월적인 인물은 아니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보통의 인간들과 같은 욕망을 가진 평범한 인물이었지요. 이 책을 쓴 코린 샤포니에르 작가님은 앙리 뒤낭이 독실했던 청년 시절을 보낸 후 세상에 대한 야심이 우위를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이웃 사랑은 점점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솔페리노의 참화를 체험한 후 앙리 뒤낭의 자비로운 성향이 발휘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때 뒤낭은 더 이상 5년전과 같이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주의 종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고 인맥을 넓혀 사업권을 따내려고 동분서주하는 사업가였던 것이지요. 그렇지만 작가님은 뒤낭의 행보를 분석하면서 오히려 이런 점이 더 다행이었다고 씁니다. 만약 앙리 뒤낭이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형제들을 보기 위해 복음주의 연합 소속의 열성 신도로 이탈리아에 갔었다면 분명 현장에서는 선한 일을 행했을 것이고, <솔페리노의 회상>을 집필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책을 50부 정도 인쇄하여 가족과 복음주의 협회 친구들에게 배포한 후, 뒤푸르 장군에게 보내드리는 정도로 끝났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습니다. 물론 추측일 뿐이지만, 저도 작가님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합니다.

앙리 뒤낭의 야심을 자극한 건 세상에서 누리는 영예와 명성, 사회적인 위신이었으나 오히려 뒤낭의 야심이 아니었더라면 적십자가 탄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읽으며 인생이란 참으로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앙리 뒤낭의 삶은 예측 불가능한 일 투성이였기 때문에 한 편의 소설과도 같습니다. 엉뚱한 행보가 좋은 결과를 낳은 경우도 있고, 좌절하고 실패한 일이 또 다른 기회를 만들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고 해서 인생의 굴곡이 많을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앙리 뒤낭의 삶은 그 자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자기 자신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은 앙리 뒤낭의 일생을 읽는다면, 자신의 불행은 굉장히 작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불행, 불의를 겪으면서도 끝내 적십자를 포기하지 않았던 앙리 뒤낭의 일대기를 읽으며, 평범하면서도 비범했던 한 위대한 인간에게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삶을 지금보다 더 치열하고 보람차게 꾸려 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비록 힘든 일이 있더라도 앞으로 씩씩하게 나아가면서 끝내 목표를 이루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멋진 책의 리뷰를 마칩니다.
h*******5 2025.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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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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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 샤포니에르의 저서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는 적십자 운동의 창시자이자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앙리 뒤낭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19세기 유럽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도주의 운동의 탄생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책은 앙리 뒤낭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그의 인생 전반을 다룹니다. 뒤낭은 제네바에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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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 샤포니에르의 저서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는 적십자 운동의 창시자이자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앙리 뒤낭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19세기 유럽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도주의 운동의 탄생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책은 앙리 뒤낭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그의 인생 전반을 다룹니다. 뒤낭은 제네바에서 태어나 기독교청년회(YMCA)를 창설하고, 이후 솔페리노 전투의 참상을 목격한 후 적십자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전쟁의 참혹함을 목격하고,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헌신하게 됩니다. 그의 노력은 1864년 제네바 협약의 체결로 이어졌으며, 이는 오늘날까지도 국제 인도주의 법의 기초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샤포니에르는 뒤낭의 생애를 통해 그의 인도주의적 열정과 헌신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뒤낭이 겪은 영광과 굴욕, 기쁨과 고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저로 하여금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깊이 이해하게 해 주었습니다. 뒤낭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는 사업 실패와 채무, 그리고 사회적 고립 속에서도 인도주의적 이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또한 뒤낭의 개인적인 삶뿐만 아니라, 그가 활동했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사건들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19세기 유럽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뒤낭의 활동이 당시 사회에 미친 영향을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샤포니에르는 뒤낭의 생애를 통해 인도주의 운동의 중요성과 그 역사적 의미를 강조합니다.


샤포니에르의 글은 매우 정교하고 세밀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저자는 뒤낭의 생애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해 줍니다. 또한, 뒤낭의 인생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을 제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는 앙리 뒤낭의 생애와 그의 인도주의적 업적을 깊이 있게 탐구한 훌륭한 전기서입니다. 뒤낭의 삶을 통해 인도주의의 중요성과 그 역사적 의미를 깨닫게 하며, 그의 헌신과 열정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샤포니에르의 뛰어난 글솜씨와 깊이 있는 통찰은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해 줍니다.


이 책을 통해 앙리 뒤낭의 삶과 그의 업적을 깊이 이해하고, 그의 인도주의적 이상을 되새기며, 오늘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천사 전우치 : 앙리 뒤낭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잘 쓰여진 전기.

악마 전우치 : 깨알같은 글씨와 두께에 덜컥 겁이 날지도.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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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 2025.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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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모두 다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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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를 매년 꼬박꼬박 낸다.회비를 내지만 아는 바가 없다. 좋은 일을 하는 곳이겠거니 하며 믿었으니까 말이다.이런 내게 북유럽까페를 통해, 이소노미아출판사의 책이 무상으로 왔다.책은 577쪽에 앙리 뒤낭의 일생과 적십자창설과정 등의 방대한 분량을 담고 있다.적십자라는 국제기구가 어떻게 태동됐을까? 뒤낭은 알제리 식민 정착촌 근처의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나폴레옹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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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를 매년 꼬박꼬박 낸다.

회비를 내지만 아는 바가 없다.

 좋은 일을 하는 곳이겠거니 하며 믿었으니까 말이다.


이런 내게 북유럽까페를 통해, 이소노미아출판사의 책이 무상으로 왔다.

책은 577쪽에 앙리 뒤낭의 일생과 적십자창설과정 등의 방대한 분량을 담고 있다.


적십자라는 국제기구가 어떻게 태동됐을까? 뒤낭은 알제리 식민 정착촌 근처의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나폴레옹3세 황제를 만나야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알제리사업의 출구를 뚫고자 당시 전쟁 중이던 황제 알현을 위해 이태리여행을 한다. 프랑스와 사르데냐연합군과 오스트리아군과의 전쟁이 치열하게 일어났던 솔페리노전투의 부상병들이, 좀 떨어진  인근 마을 카스틸리오네로 밀려 들어오면서 아수라장이 된다. 앙리가 마주한 전쟁현실은,  부상병 치료할 의료품, 침대, 붕대, 일손 등 모든 것이 공황상태이고 조직을 할 수도 없다는 혼란이었다. 이 때  앙리의 마음에 한 생각이 일어난다. 붕대를 둘러줄 일손을 일으켜야겠다는 것이다.

카스틸리오네의 여인들은 내가 국적을 전혀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고는 따라해 주었다. 워낙 국적이 다양한 데다가 그녀들에게는 똑같이 그저 외국인일 뿐인 부상병들에 대해 동등하게 자애롭게 대했다. 그녀들은 감정에 북받쳐서 '모두가 형제'라고 반복해 말하곤 했다.

-126쪽

 이편저편 없이 부상병들이 구호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앙리는 [솔페리노의 회상]이라는 책을 출간하고 유럽전역에서 지식인들, 장관 궁정의 호응을 얻게 된다. 이 일을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회의가 개최되면서 협약이 정해지며 드디어 최초의 5인위원회가 결성된다. 이것이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전신이다.

비록 자신의 알제리사업은 실패했고, 지나친 월권행위와 발빠른 대처로 인한 조직내 과정과 절차를 생략한 그의 행보로 인해 적수가 만들어지긴 했으나, 그의 헌신과 열정, 사회적 인맥 동원과 활용의 덕분에 국제적십자가 나오게 된다. 1864년이 협약을 통해 모든 부상병들은 구호를 받게 된다. 제1조를 보자면 "구급차량과 군병원은 중립으로 인정되며~", 제7조 "깃발과 완장은 흰색 바탕에 적십자로 표시되어야 한다" 등의 제10조까지의 협약이 작성되었다. 

 1901년 박애정신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제1회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다. 프레데리크 파시 씨와 수상한 노벨평화상의 상금 75,391프랑을 받았지만 앙리가 살면서 빚진 부채를 받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 


오래 산다는 것은 주위의 수많은 사람이 먼저 세상을 뜨는 걸 보게 된다는 뜻이다. 앙리의 적들, 동료와 가족들, 귀족친구들도 떠나가고, 앙리 역시 1910년 10월 30일, 스위스의 아펜첼아우서로덴주의 하이덴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난다. 그의 나이 82세였다. 


 "세상의 온갖 불행과 불의를 다 겪으면서도 확고부동한 원칙과 완강한 끈기와 투지를 유지하는 적십자는 실로 앙리 뒤낭이 세상에 내놓은 딸이 맞다고 생각했다. 적십자는 견딘다. 포기하지 않는다. 끝까지 견뎌낼 것이다. 만약 비틀거리더라도 바로 털고 일어선다. 바로 그것이 적십자가 짊어진 십자가이며, 이 또한 설립자 뒤낭이 견뎌야 했던 십자가와 닮아 있다." (저자의 맺음말 중에서)

뒤낭은, 내가 할 일이 무엇이지? 이곳에 어떤 도움이 필요하지? 에 대한 판단능력이 뛰어나다. 그 일을 회람용서신을 통해 상황파악을 하고 설득력있게 편지를 써서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능력이 있었다. 


학력은 부족했으나 여행, 기록, 표현을 통해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고,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것을 토대로 사회 저명인사들 속에서 동기부여를 일으킬 줄 알았다. 경험과 책, 독서, 저명인사들과의 유대감이 충분하다면 중등학력이면 어떤가. 충분히 뒤덮여진 셈이다.


564쪽에 달하는 그의 일생을 읽으며 적십자의 창설과정과 재정문제로 피신하고 잊혀지고 아팠던 그의 삶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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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코린 샤포니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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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한 인간의 일생을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습니다. 탄생부터 죽음까지 깨알같이 적는다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인생을 모두 읽을 순 없습니다.이 책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역시 읽으면서 누군가의 인생을 책 한 권에 깨알같은 글자로도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는 보통의 책보다 더 작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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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인간의 일생을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습니다. 탄생부터 죽음까지 깨알같이 적는다고 하더라도 누군가의 인생을 모두 읽을 순 없습니다.

이 책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역시 읽으면서 누군가의 인생을 책 한 권에 깨알같은 글자로도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는 보통의 책보다 더 작은 글자로 앙리 뒤낭이라는 인물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앙리 뒤낭의 전기는 시간의 흘름을 따라 집필되었고 또한 책에서 다루는 전체 주제들을 각 부분의 무게를 최대한 공평하게 분배했습니다.

앙리 뒤낭은 1828년 제네바의 부르주아 계층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장자크 루소와 함께 잘 알려진 스위스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 앙리 뒤낭을 좀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는 적십자입니다. 앙리 뒤낭은 적십자의 창시자이며 초대 노벨 평화상 수상자입니다.

앙리 뒤낭은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고 30세가 될 때까지 금수저로 아무런 부러움 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31세 때 이탈리아 솔페리노 전투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게 되고 전쟁 구호 활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전쟁터에서 가장 긴급한 구호 활동을 조직화하기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섭니다. 부상자들이 어느 편인지 일절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앙리 뒤낭은 솔페리노 전쟁 부상자들을 돕고 간호할 자원봉사자 단체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는 많은 지지를 받아 적집사 운동이 탄생하게 된다.

앙리 뒤낭이 솔페리노에 오게 된 것은 프랑스 식민지 알제리의 농업에 투자했지만 잘 되지 않아 사업 편의를 위해 나폴레옹 3세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앙리 뒤낭은 솔페리노에서 겪었던 일들을 책으로 썼고 솔페리노의 회상이라는 제목입니다. 비매용으로 출판한 책 일부는 친구들에게 보내졌습니다.

그러나 결국 앙리 뒤낭의 사업에 실패해 파산하게 되고 적십자 운동에서도 배제되는 등 인생의 고비를 만납니다.

파산 후에도 실패를 거듭해서 사회적 직업적 성공에 대한 기대가 완전히 무너졌을 때에도 뒤낭에겐 여전했던 것은 염세주의였습니다.

1901년 제 1회 노벨 평화상 후보자는 13명이었고 앙리 뒤낭은 공동 수상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뒤낭은 단독 수상의 야심을 계속 추진했지만 1901년 제1회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앙리 뒤낭과 프레데리크 파시의 공동 수상을 통보받습니다.

당시 뒤낭은 빚이 많았고 노벨 평화상 상금을 채권자들로붜 보호하려고 했고 그들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앙리 뒤낭은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납니다. 시신은 조카 세 명의 수행을 받으며 취리히까지 수송되었고 화장 절차를 거쳤습니다.

장례식 참석자는 몇 명 없었고 가까운 친지나 친구들 몇 명, 지인들이 전부였습니다.  


l*****0 2025.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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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 코린 샤포니에르 - 이소노미아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 코린 샤포니에르 - 이소노미아" 내용보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기간 : 2025/01/01 ~ 2025/01/17드디어 완독했다!거의 60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볼륨에다가 깨알같이 다다다닥 박혀 있는 글자들, 거기에 그림이나 사진 등의 이미지는 별로 없어 쉬어갈 곳도 마땅치 않고, 어려운 19세기 중후반 유럽 역사들까지 함께 결부되어 있는 데다, 이 책의 주인공 '앙리 뒤낭' 이 사람에 대한 위인전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 코린 샤포니에르 - 이소노미아" 내용보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1/01 ~ 2025/01/17


드디어 완독했다!

거의 60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볼륨에다가 깨알같이 다다다닥 박혀 있는 글자들, 거기에 그림이나 사진 등의 이미지는 별로 없어 쉬어갈 곳도 마땅치 않고, 어려운 19세기 중후반 유럽 역사들까지 함께 결부되어 있는 데다, 이 책의 주인공 '앙리 뒤낭' 이 사람에 대한 위인전인데 이상하게도 기존에 알고 있던 여타의 위인들과는 몹시 삶과 생각이 다르다.

그래서 너무나도 어려운 책이였으나 정말이지 불굴의 의지로 한장 한장 읽어내려갔다.

단언컨대 최근 1-2년 사이에 읽은 책들중, 가장 힘들었던 책이였다.


앙리 뒤낭이라는 이 사람에 대해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우리에겐 낯선 인물이고, 나도 마찬가지로 이 사람에 대해 적십자를 만든 사람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정도의 아주 단편적인 부분만 알고 있었었다.

심지어 이름이 프랑스 이름이라 프랑스 사람인줄 알았더니 스위스 사람이였다!

제네바 출신이라 프랑스랑 가까워서 이름이 프랑스 식이였나보다.



적십자도 만들고 노벨 평화상도 탔으니 당연히 막 신앙심이 가득하거나 고귀한 생각들로 똘똘 뭉쳐진 그런 위대한 위인일거라 생각했으나, 이 사람,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러한 선입견을 다 내려놓고 봐야 이 사람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난 누가 이런거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선입견이 만땅 차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보느라 더 힘들었다.


프랑스 식민지인 알제리에서 제분 공장 사업을 하던 앙리 뒤낭은, 1859년 잘 안풀리고 있는 사업을 타개하기 위하여 당시 오스트리아와 전쟁중이던 나폴레옹 3세에게 사업 청탁을 하려고 한창 전쟁중이던 사르데냐 지역으로 향한다.

이때 당시 이탈리아의 역사를 알고 있으면 책을 이해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된다.

사르데냐 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사르데냐 왕국, 또는 사르데냐 - 피에몬테 왕국은 통일 이탈리아의 전신이 되는 국가인데 당시 오스트리아의 입김이 워낙에나 세서 감히 이탈리아 반도로 발을 넓힐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와 경쟁을 하던 프랑스에게 사보이와 니스를 넘겨주고 그 댓가로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치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1859년 6월 24일, 프랑스 - 피에몬테 연합군과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오스트리아 제국군이 솔페리노에서 맞붙은 전투가 그 유명한 솔페리노 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프랑스 - 피에몬테 연합군이 승리했고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휴전 협정이 체결되며 제2차 이탈리아 통일 전쟁은 끝이 난다.

그리고 앙리 뒤낭은 전쟁터에서 불과 수킬로미터 떨어진 카스틸리오네를 지나다 전쟁 후의 참혹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고 구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때의 경험으로 앙리 뒤낭이 쓴 책이 바로 '솔페리노의 회상' 이다.

물론, 나도 아직 '솔페리노의 회상' 은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 꽤나 유명하다.





앙리 뒤낭은 '솔페리노의 회상' 이라는 책을 1862년에 출간하고, 1863년에는 국제 적십자 위원회를 만들어 내더니, 1864년에는 제네바 협약까지 이끌어낸다. 

(제네바 협약때에는 말 한마디 못했지만..)

아무튼 그리하여 현대 인도주의의 시초격으로 올라서게 된 앙리 뒤낭은, 이제부터 고귀한 성품과 불타는 인류애로 전 세계를 구원하러 다녔을 거라는 통속적인 흐름과는 아주아주 다르게 독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길을 가게 된다.




수십년간 시골 요양 병원에 틀어박혀 살던 앙리 뒤낭에게 말년에 주어진 노벨 평화상.

그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희생과 봉사로 이루어진 노벨 평화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긴 하다.

뭔가, 인간의 집착과 외골수적인 집념으로 이루어낸 노벨 평화상 느낌이랄까?


'내가 이거 꼭 타고야 만다!'


..라는 느낌?


책에서는 앙리 뒤낭의 인생을 십자가에 빗대어 종교적 내용들을 같이 설명해주고 있으나, 그러한 것에 1도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의미없는 활자에 불과했다.

그보다는 앙리 뒤낭이라는 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생애 처음부터 마지막 사망까지 다 완독하였다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게다가 19세기 세계사 속에 이 사람의 인생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어 역사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도 들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나에겐 더 큰 책에 대한 장점이 되었다.

인생 내내 빛이 나는 그러한 위인전보다 훨씬 더 인간적인 느낌도 들었다고 할까?

위대한 인물을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세계사와 결부된 한 인물의 인생사를 소설처럼 들여다본다는 느낌으로 읽는다면 이 두껍고 지겨운 책이 훨씬 더 쉽게 쉽게 읽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원래는, 이 서평을 쓰면서 쓰레기의 끝판왕격인 대한적십자를 신랄하게 까볼려고 했는데, 쌍욕이 나올것 같아 그냥 생략해본다.

이 나쁜 새끼들아, 앙리 뒤낭이 무덤속에서도 늬들 욕하고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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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2025.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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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람 앙리 뒤낭은 국제적십자사의 창설자이며 노벨평화상 최초 수상자로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사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이 이분의 명예를 드높인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하는 게 더 타당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레프 톨스토이는 19세기에 러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이름을 떨친 문호였는데, 이런 분이 노벨 문학상을 못 받았다는 사실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내용보기
프랑스 사람 앙리 뒤낭은 국제적십자사의 창설자이며 노벨평화상 최초 수상자로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사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이 이분의 명예를 드높인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하는 게 더 타당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레프 톨스토이는 19세기에 러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이름을 떨친 문호였는데, 이런 분이 노벨 문학상을 못 받았다는 사실이 이후 두고두고 노벨 상의 권위에 누가 되기까지 했습니다. 앙리 뒤낭은 당연히 큰 상으로 그의 업적이 기려져야 마땅한 인물이었으며, 만약 다른 이가 받기라도 했다면 노벨상은 더 늦게 그 권위가 정착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톨스토이와 앙리 뒤낭은 출생, 사거 연도까지 서로 똑같은 동시대인들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린 시절 위인전기에서 공중 보건 의료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으로 우리는 영국인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이분의 생애에 대해 배웠습니다. 나이팅게일도 이분보다 여덟 살 정도 위이고 타계 연도는 이분과 같습니다. 남자애들은 적십자 설립이라는 뚜렷한 업적이 있으니 이분 편을 들고, 여자애들은 무슨 소리냐며, 크림 전쟁에서 나이팅게일의 헌신적인 활동이 유명해졌기에 적십자 설립이 더 일찍 기초를 다졌다며 옹호했습니다. 이분이나 나이팅게일이나 모두 금수저 출신이고 구태여 힘든 일을 하지 않고 일생을 보낼 수 있었던 신분이었기에 그 희생 정신과 행적이 더 주목 받는 건데, 다만 사회사업가들의 성향이 보통 그렇듯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스스로 마련하는 능력은 부족했습니다. 특히 앙리 뒤낭은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인해 일생을 궁벽하게 산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책 p96 이하에 그 자세한 과정이 나옵니다.  저자 코린 샤포니에르부터가 스위스 제네바 사람이므로, 프랑스 본국과 알제리 식민 당국 사이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결국 토지 불하 신청이 기각되어 큰 재정적 충격을 받았던 이 시기(1850년대) 앙리 뒤낭의 상황에 대해 아주 자세한 기술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뒤낭은 제네바에서 모친과 함께 기거하고 있었습니다. 본래 사람은 출신 성분이나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게 마련인데, p52를 보면 에두아르 모니에, 프레데릭 모니에 형제와 마치 유관장 3인처럼 의기투합하는 장면이 적혔습니다. 세 사람 다 프랑스 출신이고 독실한 기독교 정신으로 무장했으며 인류애 가득한 명분, 대의에 공감하는 이들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이 회합한 곳은 바로 제네바였는데, 여기는 수백 년 전 프랑스 사람 장 칼뱅이 이주해서 종교개혁의 열정을 불태우던 바로 그곳이기도 했죠. 지금도 적십자사 본부가 제네바에 있는 게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2023년 4월 SG증권사태라는 게 터져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소시에테제네랄이 한국에서는 이미지가 그리 좋지 못한데, 무려 135년 전인 저 앙리 뒤낭이 40대였던 시절에도 소시에테제네랄이 또 좋은 일에 협조를 안 해 줍니다(p226). 물론 제가 농담을 하는 것이며, 이 책 각주에도 나오듯이 크레디 리오네라든가 SG 같은 곳이 워낙 업력이 오래된 금융기관이다 보니 역사 곳곳에서 별의별 일들과 다 엮이는 것입니다. 확실히 뒤낭처럼 인격은 훌륭하고 사회 실정에는 어두운 위인에게는 좋지 못한 작자들이 곁에 붙어 훼방을 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프랑스는 선동정치가 루이 보나파르트가 삼촌의 위명을 빌려 제2제정을 선포하고 황제로 군림 중이었는데 워낙 그릇이 작은 작자였다 보니 뒤낭의 큰 뜻 실현에도 전혀 도움이 못 되고 있습니다. 루이 보나파르트처럼 잔머리만 굴렸지 본질이 무능한 작자가 나라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 리 만무해서 프랑스는 우세한 국력에도 불구하고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기어이 패배하고, 파리에는 그 유명한 코뮌이 출현합니다. 패전에 더하여 이제 프랑스에서는 좌우 내전까지 터진 것입니다. p297을 보면 뒤낭은 동생 피에르에게 쓴 편지에서 이미 내전을 예견했다고 나옵니다. 역시 큰 인물답게 이런 정세의 대격변과 국난까지 다 내다본 것입니다. 설상가상이라고, 코뮌에서 발생한 혼란의 책임을 플라비니 백작은 뒤낭에게 돌리기까지 합니다. 뒤낭의 삶은 소인배들의 모략과 술수 때문에 몇 배는 더 힘들어졌는데 그의 평생을 두고 되풀이된 패턴입니다. 삼류 사기꾼들이 적반하장격으로 피해자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것도 동서고금이 다르지 않습니다.  유럽의 뜻있는 지사들이 고국으로부터 배신당할 때 항상 바다 건너에서 맞아주는 곳이 바로 런던입니다. p398을 보면 "프랑스인들의 끊임없는 박해를 피해" 1885년에 그가 찾은 도시도 런던이었습니다. 세상에, 다른 나라 사람들도 아니고 같은 프랑스인들이 그토록 그를 괴롭혔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레오니 카스트네르 부인만이 그의 곁을 지키며 도움을 주었으나 1888년 사망합니다. 이 부인도 나이팅게일처럼 뒤낭보다 여덟 살이 많았습니다. 

뒤낭이 남긴 글들, 특히 다양한 서간문들을 빠짐없이 찾아 분석하여 합리적인 맥락에 따라 재구성한, 치밀함과 열정이 배어나는 멋진 평전입니다. 
v*****7 2025.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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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그가?진?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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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접기/펴기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저자코린 샤포니에르출판이소노미아발매2024.12.15.오늘도 안녕하세요,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조책' 입니다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북유럽 #앙리뒤낭그가진십자가 #코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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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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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앙리 뒤낭, 그가 진 십자가
저자
코린 샤포니에르
출판
이소노미아
발매
2024.12.15.
오늘도 안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거 '조용한 책 리뷰어'

'조책' 입니다 :)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북유럽 #앙리뒤낭그가진십자가 #코린샤포니에르 #이소노미아



 





저자인 코린 샤포니에르는 스위스-캐나다 국적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제네바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를 받았고 역사, 문학 그리고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여러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소개하고 옮긴이인 이민주 번역가는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인문 사회 도서 번역 및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최초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앙리 뒤낭의 파란만장한 인생!


 






책은 한 인물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만큼 방대한 분량과 연대순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1장 첫째 아들의 행복했던 유년 시절로 시작해 마지막 15장 결말을 위한 월계관까지 전체 15개장 약 56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쓰였다.



이 책의 머리말은 이 책 한 권을 요약하거나 독자의 읽는 방향을 잡아주고자 하는 글이 아니지만 인도주의 구호 분야에 몸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인해 뒤낭을 비롯한 적십자의 창립자들의 먼 후손쯤으로 볼 수 있는, 한 사람의 독자로서 받은 인상을 전달하고자 할 뿐이라며 그러한 의미에서 개인의 장점에 대한 논의나 그에 대한 비판이나 판단보다는, 적십자라는 프로젝트 자체의 모호한 요소들이 흥미롭게 여겨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모든 이의 일생은 아동기, 학생 시기,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는 청장년 시기, 완숙기, 노년기로 이어지는 변함없는 일종의 목차를 따라 진행된다며 뒤낭의 삶에는 이러한 보편적으로 나눈 시기 외에도 다른 구분 기준을 더해야 한다고 부연한다. 분명한 건, 적십자와 그 창립자 뒤낭이 함께한 역사가 실로 짧았다는 점이라면서 제네바 협약의 서명이 있기까지는 5년의 기간이었지만, 뒤낭에게는 그를 유명하게 만든 붉은 십자가를 고안해 내고, 그 대부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전기는 철저하게 시간의 흐름을 따라 집필했으며 책에서 다루는 전체 주제들을, 그리고 각 부분의 무게를 최대한 공평하게 분배하려고 노력했으며 적십자라는 대모험 말고도 다른 실마리들이 서사의 흐름을 따라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앙리 뒤낭의 일생을 살펴보면, 그의 삶을 논할 때 흔히 그어져있는 선 너무로 여러 다른 추이가 드러난다면서 통찰력 있는 천재이자, 도망자이자 소외된 자였고, 항상 위대하지 않은 위인이었으며, 그가 살았던 시대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상징과도 같았고, 더 이상은 극적인 사건을 추가할 필요도 없이 예측 불허로 전개되는 소설의 주인공 같은 인물이기도 했다며 뒤낭의 삶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후하게도 발생했다고 정리한다.



적십자의 창립자이자 첫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앙리 뒤낭의 일대와 인생을 만나며 느낀 건 인생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갈구였다. 실로 대단한 사람이지만 나도 그처럼 용기를 내고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 그러한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도전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이번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어 진심으로 좋았다.





요약

첫 노벨평화상

적십자의 아버지

소설의 주인공 같은 삶
YES마니아 : 플래티넘 e****e 2024.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