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모로 매우 인상깊었던 작품이다. AIDS에 걸린 환자가 죽어가면서도 회사를 상대로 권리찾기 법정 투쟁을 그리는 이야기는 이미 식상한 소재라고 하더라도 그 밖의 면에서 참으로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다. 주인공 톰 행크스는 에이즈에 걸린 환자역을 훌륭하게 연기함으로서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탈피한 동시에 몇 개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고 한다. 그의 변호사역을 맡은 덴젤 워싱턴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톰 행크스의 호연에 가려졌었나 보다.(아니면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었던지.) 주인공의 동성연애친구로 출연한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눈물이 그렁그렁하던 눈빛연기도 이색적이긴 했지만 훌륭했다. 영화 전편에 잔잔하게 흐르던 브루스 스프링턴의 주제곡도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각종 차별에 대항하는 인간의 권리찾기에 관한 심도깊은 성찰이 담긴 걸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