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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말은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만드는 책을 펴 내는 곳이다. 시를 좋아하면서도 무슨 시를 읽어야 할 지 모를 때가 많다. 한 시인의 시집을 사기엔 위험부담이 따르기도 하고, 왠지 돈이 아깝기도 하고. 이럴 때 좋은 책이 여러 시인의 시를 골라 엮은 책이다. 요즘 이런 종류의 책이 많이 나온다. 이름 좀 얻었다 하는 시인이 이런 시집을 많이 엮어 낸다. 다양한 시를 대중이 누리도록 한다는 점에선 좋은 점도 있겠다. 그러나 '좋다'는 말은 피노키오 코처럼 그 기준이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또 시를 스스로 누리지 못하고, 남이 좋다는 것을 나도 '읽는다'는 같잖은 만족감만 채워 줄 수도 있다. '문학 시간에 시읽기'는 고등학생이 즐겨 읽을 수 있을 만한 시를 묶었다. 또 더 생각하게 하는 물음도 덧붙였다. 가족/사랑,그리움/이별,상실/시련,슬픔/추억,향수/길,인생,깨달음 을 주제로 책을 엮었다. 좋은 시가 많이 실렸다. 모쪼록 아이들이 시를 외우지 않고, 느끼고 생각하기에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