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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 대학교에서 철학의 이해 교양강의를 맡고 있다. 교양강의를 위해서 여러 철학 서적을 탐독하게 되었고 철학적 논제에 대해서 쉽게 풀이해 놓은 책이 철학 학교이다.
2권의 내용 중 귀납법과 관련되 2장은 단연 돋보인다. 흄의 귀납법에 대한 비판을 저자는 알기 쉽게 대화를 통해 구성해 놓았다. 또 귀납법이 전제하고 있는 '자연의 일정함'에 대해서 논의해줌으로써 귀납법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배려를 해 놓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것은 원전을 비교해봤을 때, 하상용 교수가 쉽고 재미나게 번역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대입논술시험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은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논술은 주어진 논제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지만 그 이전에 사고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막상 시험이 목전에 놓여있을 때는 논술을 암기식으로 혹은 지식으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물론 일정한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겠지만 제시문을 읽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연관지어 생각하기 위해서는 사고훈련이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고실험과 관련된 내용들이 나온다. 2권에서는 5,6 그리고 10장에서 다루는 사고실험의 내용이 눈여겨 볼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