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작부터 시작해서 세 번째로 읽는 브래디 미카코의 글. <빌어먹을 어른들의 세계>랑 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구성이 비슷하다. 연달아 읽으니까 약간 질리는 기분... 그렇지만 브래디 미카코의 일상으로부터 사회로 뻗어가는 사유는 좋다. '혐오 시대'라는 글은 좀 마음에 안 들었음.
초기작부터 시작해서 세 번째로 읽는 브래디 미카코의 글. <빌어먹을 어른들의 세계>랑 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구성이 비슷하다. 연달아 읽으니까 약간 질리는 기분... 그렇지만 브래디 미카코의 일상으로부터 사회로 뻗어가는 사유는 좋다. '혐오 시대'라는 글은 좀 마음에 안 들었음.
나는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른이 유아에게 가장 처음 가르쳐야 하는 것은 바로 배설과 "나눠 갖기(share)"다. 즉,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서로 나눠 갖기를 정말 싫어하며, 독점하고자 하는 본능을 타고나는 것이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자본주의는 인간의 본능에 가장 충실한 사상이다.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들의 사회가 "다 함께 써야 해!(You must share!)"라고 외치는 보
나는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른이 유아에게 가장 처음 가르쳐야 하는 것은 바로 배설과 "나눠 갖기(share)"다. 즉,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서로 나눠 갖기를 정말 싫어하며, 독점하고자 하는 본능을 타고나는 것이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자본주의는 인간의 본능에 가장 충실한 사상이다. 본능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들의 사회가 "다 함께 써야 해!(You must share!)"라고 외치는 보육사가 사라진 보육시설처럼 아나키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