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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자의 유쾌한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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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왔다. 페북에서 간혹 소식 전하던.. 서로 대댓글 달며 낄낄거렸는데 어느 순간 4기 암환자라는 걸 알고 흠칫 했다. 이거 뻥 아냐? 예전에.. 아픈 척 하면서 전라도 어느 학교에 아이들 다 모아놓고 자신이 간다고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던 사람이 생각났다. 그는 가지도 않았고 심지어 아프지도 않은 사람이었다. 블로그 친구였던 그분을 위해서 대신 산행한다고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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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왔다. 페북에서 간혹 소식 전하던.. 서로 대댓글 달며 낄낄거렸는데 어느 순간 4기 암환자라는 걸 알고 흠칫 했다. 이거 뻥 아냐? 예전에.. 아픈 척 하면서 전라도 어느 학교에 아이들 다 모아놓고 자신이 간다고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던 사람이 생각났다. 그는 가지도 않았고 심지어 아프지도 않은 사람이었다. 블로그 친구였던 그분을 위해서 대신 산행한다고 열심히 산행사진을 찍어 올렸던 그때가 생각난다. 블로그에서 그런 사람을 봤던 터라 이분도 아픈 척 하는게 아닐까 처음엔 의구심이 들었다. 환자라기엔 너어무 발랄하잖아.. 

근데 정말 아픈 '아만자'였다. 아픈 분들 사이에 쓴다는 그 말을 오늘 나도 처음 써본다. 미안함을 느끼며.. 여행 가 있는 사이에 펀딩했던 책이 와 있었고 집에 오자마자 몇 편을 읽었다. 읽을거리가 많아서 그리 빨리 책을 읽지도 못하는데 그의 완벽한 문장은 빨려 들듯이 책속으로 이끌었다. 자신도 아프면서 다른 아픈 화상환자를 위하여 그가 좋아했다던 노래가 들어있는 시디를 찾으러 골목골목을 뒤지고 다녔다는 대목에서는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졌다. 세상엔 이런 분도 있구나.. 물론 그 청년은 그녀가 사준 시디를 가슴에 품고 행복하게 갔다는 문자를 그의 어머니를 통해 들었지만 어머니를 만나러 갈 수는 없었던 마음까지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쯤 되면 죽은 자가 산자를 구한다는 한강의 말은 완벽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람 참 변하지 않는다는 문장으로 착한 남편, 착한 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번도 발을 씻겨 준 기억이 없어서 남편 발을 씻고자 했으나 깨끗하지 않은 발을 그녀에게 내밀기 싫어하는 남편의 에두른 표현, 그녀는 성경적 삶을 실천하고 있구나. 실천하려고 하는구나.. 경외감이 일었다. 그리고 천금같은 딸은 또 엄마가 먹고 싶다던 비빔냉면이 매울까봐 물냉면을 시켜 먹으면서 언제든 바꿔 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이런 가족이라니.. 

거기에 대고 부글부글 끓고 있는 빨갛고 매운 순두부 먹는다고 자랑질 하는 나는 대체 뭐란 말인가. 음식에 뜻이 없는 그녀에게 만날 먹거리만 올리는 나는 누구란 말인가. 그녀 진민의 책은 아픈 자가 안 아픈 자를 위로하는 문장들이다. 꼭 한번은 사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주옥같은 글이다. 시를 쓰고싶어했던 소망대로 그녀의 문장은 시가 되었다. 이건 반란이다.. 반란범을 잡으려는 이때 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다.. 그녀는 앞으로도 우리 곁에 오래 남아 유쾌한 글로 심오한 문장으로 남은 자들을 위로할 것이다. 이젠 그녀가 위로받아도 될터인데..

YES마니아 : 골드 j****h 2025.01.0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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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력 완벽한 그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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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왔다.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  ㅡ 진민 ㅡ나는 아직 이 책을 펼쳐 보지 않았다. 막 도착한 책.그렇지만 그녀의 글이 얼마나 고급지고 대단한 필력인지 잘 알고 있다.그런 그녀의 필력 때문에 책을 산 건 아니다. 그녀의 심성을 알기 때문이고 이 책 속의 글이 얼마나 진실한지 알기 때문이다.그녀의 담벼락 글들을 읽을 때마다 젊은 사람이 어쩜 이리 노회하고도 군더더기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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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왔다.

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  ㅡ 진민 ㅡ

나는 아직 이 책을 펼쳐 보지 않았다. 막 도착한 책.그렇지만 그녀의 글이 얼마나 고급지고 대단한 필력인지 잘 알고 있다.그런 그녀의 필력 때문에 책을 산 건 아니다. 그녀의 심성을 알기 때문이고 이 책 속의 글이 얼마나 진실한지 알기 때문이다.

그녀의 담벼락 글들을 읽을 때마다 젊은 사람이 어쩜 이리 노회하고도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글을 쓰는지 늘 찬탄을 하면서 읽었다. 아까버라, 이 좋은 글을 묶어 책 낼 생각을 왜 안 하는지. 이미 스무 해 전, 현대수필로 등단한 이력이 있는데 말이다.

그런 그녀가 생의 촛불이 흔들리는 지금에서야  책을 낸다니 안타깝고도 한 편은 다행이다. 내 마음은 너무 아파서 책을 열기 전에 잠시 품에 안고 있으련다.
우리 진민 님, 당신의 촛불이 오래오래 타오르기를 기도하며 기다란 심지 이어 붙이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환한 미소가 참 아름다운 당신에게~

p****2 2024.12.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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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실한 눈으로 나를 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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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깔끔하고 재치 있는 필력이 책장을 술술 넘기게 한다. 도대체 4기 암환자가 쓴 책이 맞나 싶을 만큼 재미있기도 하고 에너지가 넘치기도 한다. 예쁜 딸아이와 자상한 남편에게 보내는 사랑의 마음이 간접적이어서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소소한 순간순간들과 가족들, 인간관계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더욱 의미있고 소중하게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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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깔끔하고 재치 있는 필력이 책장을 술술 넘기게 한다. 도대체 4기 암환자가 쓴 책이 맞나 싶을 만큼 재미있기도 하고 에너지가 넘치기도 한다. 예쁜 딸아이와 자상한 남편에게 보내는 사랑의 마음이 간접적이어서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소소한 순간순간들과 가족들, 인간관계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더욱 의미있고 소중하게 바라보게 한다.   누구나 한 번은 태어나고 죽는다. 한 번뿐인 인생을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
m****y 2025.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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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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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떼#진민작가님은 세상의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 부딪치며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적당히 타협도하고 모른채도 하면서 살아야 나도 살 수 있는데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해결해야 하는 여전사처럼 어느것 하나 적당히 지나치거나 내버려 두지 않은 아름답고 멋지고 용감하고 정의롭고 사랑스러운  분 이셨네요같은세대에 살게되어 감사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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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떼
#진민
작가님은 세상의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 부딪치며 살아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 타협도하고 모른채도 하면서 살아야 나도 살 수 있는데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해결해야 하는 여전사처럼 어느것 하나
적당히 지나치거나 내버려 두지 않은 아름답고 멋지고 용감하고 정의롭고 사랑스러운  분 이셨네요
같은세대에 살게되어 감사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좋은글로 감동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용감한 여전사님^^!
 세상은 그냥 흘러가게 두시고 이젠 자신의 건강만 잘 지키시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셔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넘치는 삶을 사시길 바래요  요즘은 암 암것두 아녀유^^!아자^^!!화이팅^^!!!
y****m 2025.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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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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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으로 쓴 합리적 의사표시는《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진민 작가의 산문집에 나오는 두 번째 산문의 제목이다. 본문에서 작가는 남편을 늘 본인보다 상대를 우선시하는 이타적인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다. 헌데 남편의 배려가 지나쳐서 살아온 구력으로 속내를 파악하기까지 여간한 인내가 아니었나 보다."짜장면 먹을까, 아니면 짬뽕 먹을까" 작가의 질문에, "더운데 짬뽕은 무
"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 내용보기
 소제목으로 쓴 합리적 의사표시는《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진민 작가의 산문집에 나오는 두 번째 산문의 제목이다. 본문에서 작가는 남편을 늘 본인보다 상대를 우선시하는 이타적인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다. 헌데 남편의 배려가 지나쳐서 살아온 구력으로 속내를 파악하기까지 여간한 인내가 아니었나 보다.
"짜장면 먹을까, 아니면 짬뽕 먹을까" 작가의 질문에, "더운데 짬뽕은 무슨!" 이것은 짜장면 먹자는 소리란다. "자기야, 우리 콩국수 먹을까, 매운 비빔냉면 어때?"에, "땀 나는데 매운 냉면은 무슨, 덥기만 하지."라고 낸 대답은, 콩국수나 먹자는 뜻이란다. 
 코로나19가 막 시작하던 무렵 이 세상을 뜨신 장모님께서도 그러셨다는 것을 가신 후 처남들의 얘길 듣고 늦게서야 알아챘다. 우리가 모시고 간 식당이 마음에 들면 말없이 함께 하시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번 먹었으면 됐지, 돈 쓰고 무에 또 가느냐!" 그게 자녀들 주머니 생각해서 낸 말씀이 아니라 당신의 입맛이 맞지 않아서였다는 것을 모르고 자꾸 모시려 했던 일이 떠올라 슬펐다. 
 결국 작가는 남편에게서 호불호의 합리적 의사표시를 받아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싫어하는 음식을 디밀어 고치게 되었다는 사랑 세 큰술.
c*******1 2024.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