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출근준비를 하기도 바쁜 시간에, 아이를 놀이방에 데려다 주어야 하는데, 아이는 토끼인형에게 신경쓰느라 자꾸만 늦습니다. 빌리는 밥 먹어야 하는데 인형과 놀고, 인형이 먹지 않는다고 자신이 먹는 것도 늦고, 옷을 입어야 하는데 토끼에게 옷을 먼저 입힌다고 늦습니다. 빌리는 토끼 인형을 가지고 가겠다고 하고, 결국 엄마와 빌리는 놀이방을 향해서 뛰어갈 수밖에 없도록 많이 늦고 말았습니다. 뛰다가 도시락 가방과 토끼 인형이 떨어져서 엄마가 토끼 인형을 외투에 넣고 놀이방에 아이를 맡기고 허겁지겁 떠납니다. 아이는 서운합니다. 엄마가 평소와 달리 '사랑한다'는 말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달래려고 토끼 인형을 찾는데, 그마저도 보이지 않습니다. 빌리가 서운한 마음에 울음을 터뜨리는 순간 엄마가 돌아옵니다. 자신의 외투 주머니에 토끼 인형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말이죠. 그리고는 울고 있는 아이를 안아서 달래고 말합니다.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엄마의 사랑이 물씬 풍기는 순간입니다. 아이도 엄마에게 말합니다. '엄마 사랑해요'라고. 아이와 엄마간의 사랑이 한가득 느껴지는 책입니다. 그림도 부드럽게 그려져서 보기 좋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