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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기계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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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4편의 단편은 어린이들의 심리와 일상을 어린이 입장에서 섬세하고 재치있게 그리고 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라도 놀아줄 사람 없이 보내야 하는 진석이가 떨어져 지내는 동생을 찾아 할머니댁으로 가는 얘기다. 여러가지 이유로 가족과 헤어져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에 참 마음이 아팠다.     '뒤로 걸은 날'은 휴일이라도 늦잠만 자는 엄마 아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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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실린 4편의 단편은 어린이들의 심리와 일상을 어린이 입장에서 섬세하고 재치있게 그리고 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라도 놀아줄 사람 없이 보내야 하는 진석이가 떨어져 지내는 동생을 찾아 할머니댁으로 가는 얘기다. 여러가지 이유로 가족과 헤어져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모습에 참 마음이 아팠다.

 

  '뒤로 걸은 날'은 휴일이라도 늦잠만 자는 엄마 아빠를 뒤로 하고 집을 나온 민기가 신비한 고양이 동네로 가게 되는 이야기다. 피곤하고 힘든 맞벌이 부부와 그 사이에서 더 힘든 아이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살려 줘, 제발!'은 이 곳 저 곳 학원을 전전하던 준환이가 쥐랑 소통하는 이야기다. 학원 빠지고 늦게까지 집에 안온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귀를 잡힌 채 끌려가는 준환이의 마지막 모습이 너무나 불쌍했다. 

 

  '신통방통 왕집중'은 건망증에다 좋다는 약이라면 덮어놓고 사들이는 엄마와 산만한 동우의 좌충우돌 이야기다. 동우가 먹어야 할 '집중력 증진 약'을 엄마가 먹고 소동을 피우게 되는 장면이 배꼽을 잡게 만들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    

 

  부모의 입장에서 이 글을 읽으니까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우습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기계가 아닌데 앞으로는 부모 마음대로 좌지우지하지 말고 아이들의 사소한 감정까지도 존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골드 j***a 2007.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