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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시리즈 29번째 작품 <산으로 가는 이야기>는 소설집으로 귀환, 꿈속의 살인, 원경과 에세이 1편이 수록되었다. 여기에 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산으로 가는 이야기다. 저마다 사정으로 산으로 들어온 소설 속에 여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가꾸어 간다. 실종된 동생의 시신이 숨어 있는 산, 잘린 아버지의 손가락이 묻힌 산, 숨이 붙은 채로 매장된 돼지가 있는 산 등을 그려냈다.
<귀환> 아이가 체험학습을 떠난 날, 수임은 건강검진에서 난소와 갑상선에 추적 관찰이 필요한 경계성 종양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고 자신의 낯선 몸을 생각하다가 모든 의심과 걱정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가 후진하는 차에 치였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었다. 계절이 몇 번 바뀌는 동안 의식이 없다가 깨어난 아이는 꿈속에서 고모를 만났다고 중얼거렸다. 수임이 결혼 전, 남편의 여동생은 신흥종교에 빠져 산속 공동생활 수련원으로 떠나고 실종되었다. 아이의 주장대로 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아이는 고모가 쌍둥이 산을 많이 보여줬다고 말하며 고모의 혼령이 씌였는지 아이의 목소리라고 믿기지 않은 목소리가 말했다. 내가 있는 곳은 모르는 게 낫다고. 여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니까 가끔 와줘.
<꿈속의 살인> 나는 꿈속에서 사람을 죽인다. 이번에는 엄마를 죽여서 조각을 냈고 캐리어에 담아 엄마의 반지가 끼어진 손을 묻기 시작한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신호를 주면 친구가 되었든 동료가 되었든 생각한대로 죽어 간다. 신경정신과에 수면제를 처방받아 먹기 시작했고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았다. 수면제를 서서히 줄였다. 다시 사람을 죽였다. 꿈속에서 말이다. 엄마는 다른 여자랑 살겠다고 집을 나간 지 십년이 지나가는데도 아빠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아빠의 내연녀 오선양씨가 운영하는 산장을 찾아간다. 그 딸은 엄마를 찾아가고, 그곳 냉동실에서 반지가 끼워져 있는 손가락을 발견하는데...
<원경> 신오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식단도 조절하고 잘 산다고 생각했는데 복막에 종양이 발견되었다. 종양은 전이암이고 체장하고 담도 사이에 생긴 것은 원발암이라고 했다. 비로소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는 말을 듣고 헤어지게 된 원경을 생각한다. 잘 지내? 라고 몇 년만에 문자를 보내니 문제가 생겨서 이모집에 와 있다고 한다. 무작정 원경의 이모가 있는 산으로 찾아가게 되었다. 원경의 이모는 결혼하지 않은 막내딸이라는 이유로 돈이 안되는 선산을 물려받았다. 나무와 흙으로 만든 집이었는데 얼마전 화마가 휩쓸고 갔단다. 신오는 원경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현재 아픈 것을 숨기고 다 나았다고도 말한다. 불이 난 곳을 정리하다 구제역에 살처분한 돼지들의 뼈를 발견한다. 신오는 깊은 구덩이에 빠진 듯한 외로움을 느꼈다.
<산으로 가는 이야기:에세이> 세 편의 소설의 인물들이 모두 산으로 혹은 가게 되는, 어쩌면 끌려가는 이야기다. 저자가 열일곱 살 여름까지 살았던 동네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할아버지는 천식을 앓았고, 가래 때문에 죽었다. 혹시 나도 죽는 것인가? 가래 때문에? 생각한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 다리에 암이 생긴 후 오래된 그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어릴 때 아픈 아이들은 대개 일찍 성숙한다. 저자는 여전히 다리가 아플 때마다 암이 처음 발병했던 열일곱 살로 돌아간다고 했다. 계획한 대로 써도 산으로 가고, 계획하지 않은 대로 써도 산으로 간다. 그럴 때마다 잠깐 멈춰 서서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인물을 정말 잘 알고 있는지 질문해본다고 저자는 말한다.
<산으로 가는 이야기>에는 3편의 소설과 1편의 에세이로 꾸며져 있다. 얇은 책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다. 이야기는 산으로 간다. 버림받은 이야기는 파헤쳐지고, 버려야 할 이야기는 땅속 깊이 묻힌다. 저자의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이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산으로가는이야기#성혜령#자음과모음#단편소설#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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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산으로 가는 이야기 ★★★★★ 저자 성혜령 출판 자음과모음 발행 2024.12.16. ISBN 9788954451956 117*183*14mm | 152p 카테고리 한국 소설 산으로 가는 이야기
성혜령 작가의 소설 「산으로 가는 이야기」는 제목부터 묘하게 끌린다. 흔히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은 주제가 엉뚱한 데로 흘러간다는 부정적인 표현인데, 작가는 이를 당당히 제목으로 내세웠다. 왜일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여기 담긴 이야기들은 정말 산으로 가지만, 그곳에서 무엇인가 새롭게 태어나고, 또 살아간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 「꿈속의 살인」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주인공은 꿈속에서 사람을 죽이면 그 사람이 현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저주를 믿는다. 꿈에서 떠민 친구가 옥상에서 몸을 던졌고, 꿈에 나온 동료는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 죽었다. 이번엔 엄마를 꿈에서 죽였다. 엄마를 찾기 위해 이혼한 아빠의 내연녀인 오선양이 운영하는 민박집을 방문하고 그곳 냉동고에서 발견된 의문의 손가락. 이야기 속에서 꿈과 현실은 끊임없이 뒤섞이며 독자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필요 없는 것은 버리면 돼요”라는 민박집 주인의 말이 문득 스산하게 들리는 건 왜일까? 작가의 「산으로 가는 이야기」는 단순히 흩어진 이야기들이 아니다. 산은 모든 것이 뒤섞이고, 은닉되고, 다시금 드러나는 공간이다. 여기서 버려진 이야기들은 다시 고개를 들고, 우리가 잊으려 했던 목소리들이 살아 숨 쉰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버린 것은 정말 필요 없는 것이었을까? 혹은 그 잔해 속에 살아남은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산으로 간 이야기들은 결국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를 데리고 간다. 성혜령 작가는 산에서 길을 잃는 대신, 그곳에서 살아가는 법을 보여준다.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때론 산으로 가야만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알 수 있게 되니까 재밌는 소설을 찾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종종 꺼내서 봐도 무리 없는 얇은 소설, 신선한 이야기에 함께 빠져보실 분들께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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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이야기고 진짜 산으로 가는 이야기입니다 재밌고 고민이 생기는 책입니다 한번쯤 읽어보세요... 읽어보시면 후회안 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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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출판, 성혜령 작가님 저 <산으로 가는 이야기>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성혜령 작가의 소설집이자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트리플 시리즈의 스물아홉번째 작품이기도 하여 더욱 관심을 가졌습니다. 다른 제목, 다른 등장 인물이 각자의 목적으로 산으로 갑니다. 이들이 왜 산으로 갔는지 유추해가며 따라가니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내가찍은젊은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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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이야기는 산이라는 공간을 통해 인물들이 상실과 불안,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을 차분하게 그려낸 소설집이다. 화려한 사건보다 인물들의 내면 변화에 집중하는 작품이라 읽는 동안 묵직한 긴장감이 이어지며, 책을 덮은 뒤에도 인물들이 각자의 상처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삶을 견디는 모습이 오래 마음속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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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동물들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 속에는 산의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과 생명의 소중함이 담겨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산이 단순히 나무와 풀만 있는 곳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것이었다. 등장인물들이 산을 오르며 경험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화려한 사건보다는 잔잔한 이야기로 독자에게 편안함을 주면서도 자연의 가치를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읽고 나니 직접 산을 걸으며 새소리와 바람 소리를 느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으로 가는 이야기』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특히 자연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내가찍은젊은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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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이벤트 젊은작가 후보(?)에 뽑히신 성혜령 작가님의 산으로 가는 이야기를 읽고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총 3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소설은 귀환 두번째 소설은 꿈속의 살인 세번째는 원경 입니다. 특히 꿈속의 살인은 주인공의 내면상태를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을정도로 약간은 우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환에서는 주인공 수임의 아이가 사고후 귀신이 씌인 아이로 표현이 되어 무섭기도 했습니다. 남편의 잃어버린 동생과 이야기를 하고 그 동생을 찾으로 산으로 가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소설들도 마찬가지로 찾을 찾게 되는데 읽고 나서도 산으로 가는 이유는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하고 결국 결론을 못 내린게 있습니다. 왜 꼭 산으로 가야 하는걸까요?? 혹시 읽어보신 분 있으시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찍은젊은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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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진행하고 있는 젊은작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이번에도 젊은 작가의 책을 골라 읽어보았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수 있는 책은 총 3권이었는데 그 중에 책 표지가 가장 이뻐서 이 책을 골라봤습니다. 읽기전에는 뭔가 평온해보이는 느낌이었는데 책을 읽었을 때는 책 표지와는 정반대로 너무 놀라웠습니다. 꿈속에서 어머니를 죽이고 죽은 어머니의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반지를 빼기위해 손가락을 또 자르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상상만으로도 끔직했습니다. 그래도 책은 계속 읽게될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왜 젊은작가에 뽑혔는지 알 수 있을정도였습니다. 냉소적인 주인공의 사고관으로 주변인물들에 대해 탐구하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가족이지만 항상 애뜻할 수는 없다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현실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가찍은젊은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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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젊은 작가님이신 성혜령의 산으로 가는 이야기 리뷰입니다. 이 책은 산을 모티브로 하여 단편소설 모음집이라 보시면 됩니다. 약간은 우울하고 음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모로서 아이가 사고 후 바뀐 모습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는데 그게 남편의 잃어버린 동생, 즉 주인공은 본적도 없는 시누이와 아이가 이야기를 하고....지금 생각해도 기괴한 스토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도 주인공은 지극히 현실적인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게 더 충격이었습니다. 읽어버린 시누이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결국 주인공 가족일행은 그 시누이(아이에겐 고모)를 찾으러 산에 들어가고 그 산에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란 여운아닌 여운이 남은 작품이었습니다. 짧게 읽고 쉽게 읽힙니다. 추천드리고 싶네요. #내가찍은젊은작가 성혜령의 산으로 가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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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들어서 1달에 한번씩 예스24에서 젊은작가 시리즈 로 이벤트를 꾸준히 하고 있네요. 이번에도 젊은작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모임에도 가입했고, 그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성혜령 작가님의 산으로 가는 이야기를 선택하여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요즘 젊은 작가분들의 작품을 꾸준히 읽어왔는데 대부분 단편소설 모음집인거 같습니다. 오히려 이 부분이 저는 집중도 잘되고 읽기 더 쉬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이 책에 대한 정보를 모른채로 읽었는데 나름 미스테리 공포물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딸의 아빠로서 첫 에피소드는 읽으면서 닭살이 돋을정도였습니다. 교통사고가 난 아이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는데 실종된 고모 얘기를 하는게 소름 돋았습니다. 그리고 길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내가찍은젊은작가 #내가찍은젊은작가 #산으로 가는 이야기 # 성혜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