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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의 10년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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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의 10년 법칙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ybphia@naver.com     P523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종이에 적는다. 어떤 책에서든 인상적인 구절이다 싶으면 바로 옮겨 적는다. 그리고 출처를 적어둔다. 이렇게 하면 실제 작업을 할 때 모든 과정에 대한 기록을 간직할 수 있다. 내 무용에 대한 메모는 모두 갖고 있다. 나는 내가 쓴 글과 동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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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의 10년 법칙

by 박용범 독서작가(2021) ybphia@naver.com

 

 

P523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종이에 적는다. 어떤 책에서든 인상적인 구절이다 싶으면 바로 옮겨 적는다. 그리고 출처를 적어둔다. 이렇게 하면 실제 작업을 할 때 모든 과정에 대한 기록을 간직할 수 있다. 내 무용에 대한 메모는 모두 갖고 있다. 나는 내가 쓴 글과 동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여기저기에 설명이 있다.

"나는 도둑이다. 하지만 부끄럽지는 않다. 플라톤, 피카소, 베르트람 로스 등 누구라도 최고의 인물들에게서 생각을 훔친다. 나는 도둑이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나는 내가 훔친 것의 진가를 잘 알고 있고, 늘 소중하게 간직한다. 물론 나만의 재산이 아니라 내가 물려받고 물러줘야 할 유산으로 여긴다."

 

 

힌두교에서 바람직한 삶의 원형으로 간주하는 인생의 네 단계가 있다. 1기는 독신 학습기(brahmacharya)로서 결혼하기 전까지 경전을 공부하는 기간이고, 2기는 결혼가정기(grihastha)로서 경전 공부가 끝난 후에 결혼해서 직업과 가정적 의무에 충실하는 기간이다. 3기가 바로 산림은둔기(vanapastha)로서 이때는 가정적 의무를 모두 완수한 후에 홀로 수행할 수 있는 곳으로 은거하여 종일 명상에 전념한다. 4기에는 유랑 승려기(sannyass)로서 모든 업의 끈을 끊어버리고 유랑하는 탁발승이 되어 해탈을 찾아 나선다.

 

 

P584

간디는 세속적인 소유를 물리치고 검소한 식사를 했으며 알몸이나 다름없을 정도만의 옷을 걸쳐 입으며 되도록 안락한 삶을 멀리했다.

"나는 아무런 재산도 없지만 세상에서 제일 부자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은 참으로 여유 있고 편안한 삶이다. 나는 가난한 탁발 수도승이다. 기도가 내 삶을 구원했다."

 

 

창조적인 인물들은 일반인들과 달리 어린아이와 같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그의 몽상적인 사고에서 탄생했고, 피카소는 어린아이처럼 그리는데 가장 오랜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흔히 우리는 창조적인 인물은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만의 세계에 고립된 채 연구에 몰두했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들에게는 산파 역할을 해 준 주변인들이 있었다.

창조성의 10년 법칙이란 초기 10년의 견습 기간에 창조성이 무르익고 다음 10년 동안 혁신적인 도약이 이루어지고, 그다음 10년 동안 깊이와 폭발적인 확장이 이뤄지는 2번째 도약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창조자들은 자신들이 활동하는 분야의 체계를 처음에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거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있음을 곧 발견하게 되고, 오직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통해서만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이때 창조자들은 용기를 발휘해야 하는데 혼자서라도 관습적인 체계를 모두 뜯어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아무런 보상도 없는 반복적인 실패도 꿋꿋하게 버텨내곤 한다. 그러한 경로를 거쳐 결국 창조자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평가할 수 있는 장()에 내놓고 전문가들은 이를 평가하는데, 이때 그들의 업적은 처음에는 많은 반대와 반발에 부딪치지만 이내 인정을 받기에 이르고 결국 창조적인 결과물이 세상에서 빛을 보게 된다.

 

 

 

 

열정과 기질(하워드 가드너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1.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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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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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입체주의 회화나 엘리엇의 황무지, 프로이트의 무의식적 동기에 관한 이론, 관찰자가 시공간 복합체에 편입되어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이론 등은 처음 생겨나고 10년도 되지 않아 널리 알려졌다.   이렇게 '몰입' 상태에 잇는 사람들은 그 순간에는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는지조차 의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중에 반성적으로 자신이 완전히 살아 있었고 자신의 모든 것이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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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입체주의 회화나 엘리엇의 황무지, 프로이트의 무의식적 동기에 관한 이론, 관찰자가 시공간 복합체에 편입되어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이론 등은 처음 생겨나고 10년도 되지 않아 널리 알려졌다.

 

이렇게 '몰입' 상태에 잇는 사람들은 그 순간에는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는지조차 의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중에 반성적으로 자신이 완전히 살아 있었고 자신의 모든 것이 실현되는 '절정의 경험'을 했다고 느낀다. 자주 창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감정 상태를 추구한다고 말하곤 한다. 이러한 '몰입 순간'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훈련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몸과 마음의 고통가지도 감수하려 드는 것이다. 작품에 전념하는 작가들은 책상에 묶여 있는 시간이 지긋지긋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아마도 결과도 신통치 않은 작품을 쓰면서 그런 '몰입 순간'을 겪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더욱 실망할 것이다. 한 개인이 어느 분야에 몰두하다 보면 몰입 경험의 궤적이 변하게 마련이다. 한때는 너무 어려운 도전이라 여겼던 일이 쉽게 달성할 만한 일, 심지어는 유쾌한 일이 된다. 반면에 오래 전에 성취했던 일은 더 이상 관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나름대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음악 연주자들은 익숙한 곡을 정확하게 연주하면서 몰입 상태를 경험하며, 젊은 대가급 연주자들은 연주하기가 가장 어려운 곡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오랜 연륜을 쌓은 거장들은 익숙한 곡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하거나,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연주가 매우 어려운 작품을 다시 집어 든다. 이러한 설명은 창조적인 사람들이 좌절을 겪더라도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마치 도박판에서 '판돈'을 계속 올리듯 통례적인 보상을 받지 못할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더욱 더 어려운 도전에 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준다.

 

어느 분야의 전문 지식에 정통하려면 아무리 열광적으로 몰두했더라도 최소한 10년 정도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창조적인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에서 통용되는 지식에 통달해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10년 정도의 꾸준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도약을 이룰 수가 없다. 흔히 모차르트는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라고 말하지만, 그 역시 10년의 수많은 곡을 쓴 다음에야 훌륭한 음악을 연거푸 내놓을 수 있었다. 우리가 다루는 일곱 명의 창조자들 역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루기 위해 최소한 10년의 수련기를 거쳐야 했다. 물론 더 오랜 세월이 필요했던 인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는 또 다른 10년 후에 다시 한 번 중대한 혁신을 이루었다. 하지만 10년 동안은 전문 기술을 그저 추종하기만 하고 그 다음에 비로소 자기만의 혁신적인 업적을 내놓을 수 있다는 말은 옳은 얘기가 아니다. 창조적인 도약을 이룬 인물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탐구자이며 혁신가이고 사색가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다수를 따르는 데만 만족하지 않으며, 선택된 분야에서도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 책에서 다루는 현대의 거장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고독한 처지에서 노력했지만, 역사의 긴 안목으로 봐서 참으로 짧은 시간인 10여년 만에 이름을 얻고 존경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실상 역사를 보면 살아 생전에 혹은 죽은 지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생물학에서의 그레고르 멘델, 회하에서의 반센트 반 고흐, 시에서의 에밀리 디킨슨, 음악에서의 바흐 등이 그런 예이다. 하지만 이런 의문을 순수한 창조성에 관간 얘기라기보다는 성공이나 명예와 관련된 얘기가 아닌가 

 

각각의 창조자들이 모종의 거래나 계약, 다시 말해서 파우스트적인 협정을 맺은 것을 발견했는데, 이들은 이 협정을 자신의 비범한 재능을 오랫동안 발휘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겼다. 대체로 창조자들은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특히 원만한 삶을 포기하면서까지도 자신의 일에 매진하려고 한다. 이러한 계약의 성격은 사례마다 조금씩 다르다. 금욕적인 삶을 다짐하는 경우(프로이트, 엘리엇, 간디)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아인슈타인, 그레이엄)도 있다. 피카소는 이런 거래가 거절된 나머지 다른 사람을 노골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고, 스타라빈스키는 공평무사한 태도를 버리면서까지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었다. 이 범상치 않은 협정에는 이런 계약을 강박적이리만큼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으면 자신의 재능이 손상되거나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믿음이 서려 있다. 실제로 계약 이행이 느슨해지면 창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가 있다.

 

프로이트는 거의 매일 밤 11시에서 새벽 1시나 2시까지 글을 썼다. 1910년에서 1930년까지 발표된 그의 저작을 나열만 해도 몇 페이지는 금방 채울 수 있을 정도다. 프로이트는 학실히 지치지 않고 일을 하는 19세기 부르주아 계층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인물이었다. 매 순간 무엇인가 생산적인 일에 몰두하면서, 자신에게서 나태한 구석이 보이면 스스로를 매섭게 다그쳤다.

 

아인슈타인은 남다른 집중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몇 시간, 심지어 몇 일 동안이나 중단 없이 같은 문제를 숙고할 수 있었다. 그가 관심을 두었던 주제 중에는 수십 년 동안 마음속에 담아 둔 것도 있었다. 기분 전환을 위해서는 음악을 듣거나 요트를 타곤 했지만, 이런 순간에도 사색은 중단하지 않았다. 그는 공책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공책에다 적곤 했다. 그는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후에도 동료인 볼프강 파울리에게 "앞으로 남은 인생 동안에는 빛의 본성에 관해 탐구하고 싶다네"라고 말했는데, 갓 태어난 아이가 처음 내보이는 시각적 행동이 빛에 눈 초점을 맞추는 일이라는 사실이 전혀 우연은 아닐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어떤 업적을 이룰지 알 도리가 없던 당대인들은 당연하게도 그를 실패한 사람으로 여겼다. 김나지움을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지 못했고, 처음에는 취리히 공대 입학에 실패했으며, 영향력 있는 스승이나 후원자도 없었다. 교수직을 확보하지도 못했고 박사 논문을 완성하지도 않았다. 굳이 말하자면, 특허국의 이름 없는 관리로 남게 될 가능성이 가장 컸던 것이다. 특수 상대성 이론을 구성하고 그것을 발표하는 데까지는 5주에서 6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상대성 이론이 이 식에 탄생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 전에도 몇 년 동안 충분히 논의하면서 이론의 추춧돌을 준비하고 있었지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0.07.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