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밌고 참신하면서도 익숙하게. 옆집 사람 또는 나같은 인물들에 공감하고, 디스토피아적 미래에서도 현재의 익숙함을 느낄 수 있는. 다음 장이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낸 책. 짧지만 강한 여운이 있는 각 챕터의 단편이 많은 생각과 공감을 남긴다.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짧은 문장에도 명료한 이미지를 상상 할 수 있게 하는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고,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지만 장르의 구분을 무의미하게 하는, 생동감 있고 다양한 인물들에 공감하며 읽게 된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만들어 낸 단편 속의 다양한 미래적 공간들과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들에 감탄하며, 한 권의 책으로 드라마 시리즈 [블랙미러] 한 시즌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