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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내서 치나츠에게 같이 스포츠 용품 보러 가자고 제안한 타이키. 매장에서 옷을 골라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치나츠가 피팅룸에 들어간 사이 타이키의 친구가 말을 겁니다. 치나츠의 구두를 보고 여자친구라며 지레짐작한 친구는 혹시 히나라고 물어보는데… 순간 표정이 굳어진 치나츠는? 그후, 우연히 카페에서 마츠오카를 마주하여 억지로 셋이 테이블에 앉게 되고, 노골적으로 타이키에게 비아냥 대는 그의 태도가 기분 나빠지는데… 그렇게 순간 엉망이 된 첫 데이트가 마무리되려는 시점에 우연히 다시 만난 치나츠와 타이키는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구경합니다. 그리고 타이키가 치나츠에게 진지하게 말하려는 찰나, 치나츠의 과거 농구 콤비였던 유메카가 나타나는데? 작화 좋고, 캐릭터 훌륭하고, 전개도 괜찮은데 우연이 너무 남발하는 게 거슬리네요. 좀 과할 정도로요. 아무래도 만화적 설정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둘이 데이트 중에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인물이 왜 그리 자주 나타나는지,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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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은 캐릭터들 사이의 관계를 보는 재미가 특히 좋았던 권이다. 이 작품은 큰 사건 하나로 분위기를 확 바꾸기보다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생기는 작은 변화들을 통해 관계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번 권에서도 그런 특징이 잘 살아 있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대화나 행동에서도 캐릭터의 마음이 드러나는 부분이 있어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상황에 집중하게 됐다. 스포츠를 하는 장면에서는 각자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일상 장면에서는 또래다운 고민과 감정이 보여서 두 분위기의 차이도 재미있었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완벽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도 좋다. 실수하거나 혼자 고민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캐릭터에게 더 정이 가는 것 같다. 12권까지 읽고 나니 앞으로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져서 다음 권도 바로 이어서 읽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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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상자 11권은 작품 특유의 청춘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권이었다. 등장인물들이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이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을 거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좋았다. 특히 캐릭터들이 자신의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하지 못한 채 고민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해서 항상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감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 같다. 스포츠 장면도 단순히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한 요소처럼 느껴지지 않고 캐릭터의 성격이나 마음을 보여주는 데 잘 활용되는 편이다. 그림도 깔끔해서 인물들의 표정이나 분위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특별히 과하게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계속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 이번 권도 재미있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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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에너지가 푸른 하늘 만큼이나 상쾌한 청춘 그래피티 <푸른 상자> 9권입니다!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배드민턴, 농구, 리듬체조 부원들이 합동 합숙을 시작하게 됩니다. 지옥 같은 훈련 뒤로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등 서서히 합숙 상황에 스며들고 있네요. 타이키도 점점 히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신경 쓰고 있군요. 그러면서도 치나츠를 신경 쓰는 모습은 여전하지만요. 캠프파이어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면 이어진다는 풍문을 전해 들은 히나. 타이키가 자신을 좋아하게 될 때까지 대답은 듣지 않겠다고 하지만 아야메에 의해 그 기회(?)가 찾아오고 맙니다. 본의 아니게 다시 자신의 감정을 전한 히나가 타이키에게 들은 대답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으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상황과 사연들!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고교생들의 꿈과 사랑을 담은 <푸른 상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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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해외 발령으로 인해 짝사랑 상대인 농구부 치나츠 선배가 타이키의 집에 얹혀살게 되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억지스러운 자극보다는 청량하고 풋풋한 일상으로 풀어내어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립니다.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체육관에서 가장 먼저 연습을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운동부 학생 특유의 땀방울과 열정, 그리고 조용한 체육관을 채우는 풋풋한 기류가 작품 전반에 맑고 깨끗한 색채를 부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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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 함께 나누는 아침 식사, 집 안에서 부딪히는 시선 등 일상적인 순간마다 터지는 풋풋한 기류가 인상적입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학교와 집에서의 거리감을 조절하는 아슬아슬함이 관전 포인트입니다.타이키와 치나츠는 단순히 연애 감정으로만 묶인 관계가 아닙니다. 농구부의 에이스로서, 배드민턴부의 차세대 주자로서 서로의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깊은 존경심과 '나도 더 잘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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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회에 출전한 타이키가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실감하며 좌절하지만, 이를 계기로 더 큰 목표를 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치나츠 선배가 전해주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는 두 사람의 신뢰 관계를 단순한 '짝사랑' 이상으로 끌어올립니다.같은 집에 산다는 비밀이 혹시라도 학교에 들통날까 봐 안절부절못하는 소소한 해프닝들이 재미를 더합니다. 비밀을 공유한 사이 특유의 간지러운 분위기와 눈빛 교환이 선사하는 설렘이 상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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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및 새해 시즌을 배경으로 타이키와 치나츠의 소소한 일상이 차분하면서도 감성적으로 그려집니다. 같은 집에서 지내며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백하면서도 깊은 설렘을 줍니다.타이키를 단순히 '편한 남사친'으로만 생각했던 히나가 그를 다르게 의식하기 시작하는 결정적인 계기들이 등장합니다. 타이키의 진심 어린 모습에 가슴이 뛰는 자신을 발견하며 당황하는 히나의 묘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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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권은 타이키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치나츠가 3학년이 되면서, '선배의 마지막 해'라는 시간적 한계가 은연중에 제시됩니다.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이 역설적으로 두 사람의 매 순간을 더 특별하고 아련하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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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의 단연 최고 하이라이트는 타이키를 향한 히나의 직진입니다. 자신이 타이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타이키에게 은근하면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히나 특유의 당돌함과 아련함이 공존하며 독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