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남기환 작가의 그리스 인문 여행 두 번째 이야기 <그리스 인문 기행 2>. 이오니아 제도, 키클라데스 제도, 북에게해 제도의 섬들을 걸으며 신화의 흔적을 탐구하고, 그 속에 담긴 인간, 자유, 행복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집니다. 신화와 역사를 여행이라는 형태로 풀어낸 이 책은 지적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아름다운 그리스 사진들은 시각적 만족감을, 고전과 신화 속 서사는 정신적 영감을 안겨줍니다. 그리스 신화는 인간의 삶을 투영한 거울입니다.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의 항해기부터 질투와 파멸의 낙소스 신화 그리고 사모스의 피타고라스까지, 작가는 신화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좇으며 우리를 바다로 초대합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관광이 아닙니다. 그리스 신화라는 렌즈를 통해 역사를 탐구하고 인간의 본질을 고민하는 깊은 사유의 여행입니다. ![]() 이오니아 제도는 고전 문학의 정수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이타카는 오디세우스가 돌아가고자 했던 고향으로, 귀향의 가치와 살아있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신화 속 파이아키아인의 섬, 케르키라. 오디세우스가 거친 폭풍 끝에 도달했던 마지막 항구입니다. 이 섬은 불완전한 자유와 희망이 공존하는 곳으로 그려지며,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낡고 부서진 난파선의 모습이 압권인 나바지오 해변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파괴의 흔적을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를 돌아보게 됩니다. 저자는 이오니아 제도의 풍경 속에서 신화와 현실을 오가며 ‘귀향’이 단순히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잃었던 자신을 찾는 과정임을 이야기합니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들은 각각 독특한 신화를 품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과 좌절 그리고 이를 통해 배워야 할 교훈을 일깨웁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는 청록빛 바다와 파란 지붕의 아름다운 풍경 뒤에 잔혹한 신화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화산 폭발로 형성된 산토리니는 자연의 파괴와 창조를 동시에 상징합니다. 신화 속 제우스의 양면성과 닮아 있습니다. 헤라클레스가 거인을 물리친 섬, 미코노스는 신과 인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델로스는 태양신 아폴론의 탄생지로 번영과 몰락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낙소스에서는 디오니소스와 테세우스의 신화가 인간의 욕망과 이별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담아냅니다. 디오니소스 신화를 통해 독자들은 쾌락과 도덕의 충돌을 고민하게 됩니다. ![]() 북에게해 제도에서는 인간의 사유와 파괴적 본능이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사모스는 피타고라스가 태어난 곳으로, 수학과 철학의 중심지였습니다. 에우팔리노스 터널의 놀라운 설계는 그가 연구했던 삼각형 원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저자는 업적 소개에 그치지 않고, 피타고라스의 사유를 통해 “삶의 균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렘노스는 질투에 눈먼 여인들이 남편을 모두 살해한 이야기로 악명 높은 섬입니다. ‘렘노스적’이라는 단어는 잔혹함의 대명사로 남았고, 이는 인간 본성의 어두운 측면을 탐구하게 합니다. 그리스 풍경과 역사적 흔적을 깊이 느끼고 싶은 여행자는 물론이고 신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싶은 고전 애독자에게도 훌륭한 가이드가 됩니다. 고전이 들려주는 인생의 비밀을 그리스 섬에서 찾는 <그리스 인문 기행 2>. 신화와 고전이 가득한 영혼의 여행을 시작하세요. #도서협찬 #그리스인문기행2 #남기환 #상상출판 #그리스신화 #그리스여행 #그리스인문기행 #인디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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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그리스로 떠나게 해줬던 [그리스 인문 기행]이 2권으로 새롭게 독자 곁으로 왔다. '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섬과 바다 유랑기'라는 부제에 맞게 그리스를 거닐며 신화의 흔적을 찾아 떠난다. 어릴 적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며 신들의 전쟁과 암투, 사랑과 배신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배경이 되는 곳을 직접 방문해 역으로 신화를 되짚어 본다면 얼마나 매력적인 기행 여행일까! 인문학 칼럼니스트인 저자 남기환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윤기 저자를 떠올리며 신비로운 그리스의 섬과 바다 이곳 저곳을 책 속에 꾹꾹 눌러 담았다. 이오니아 제도, 키클라데스 제도, 북에게해 제도의 섬에서 알 수 있었던 '푸른 빛의 섬에서 일어난 신과 인간의 이야기'는 잔혹하고 끔찍한 비극이 많았다. 신화 속 배경이 된 동굴과 기둥만 남았지만 여전히 신전으로서의 위엄을 드러내는 곳들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그리스 여행에서 시작해 신화 여행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운 타국의 이미지는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언젠가는 그리스로의 기행을 계획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신화와 역사를 여행과 결합해, 진부하지 않게 풀어내려 노력했다. 신들의 계보를 가르쳤고, 신들의 이름을 붙이고 그들의 영역과 기능을 결정했으며 그들의 외형을 묘사한 헤시오도스와 호메로스의 기록을 근거로 신화를 탐구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가 실제 그리스와 잘 조화를 이루며 글 속으로 여행을 떠나기에 좋았던 시간이다. |
![]() #그리스인문기행1 #도서협찬 #남기환
그리스로 들어가는 문은 인간이며 출구는 자유다. 이 책은 호메로스에게 묻고, 카잔차키스와 함께 걸은 이야기다. 펠로폰네소스 여행에 이어 『그리스 인문기행』의 두 번째 단계는 그리스의 섬과 바다를 항해하는 유랑이다. 개척지와 미개척지, 과거와 현재,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한,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신들의 세계, 그리스다. 이 세계의 역사적 사명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세우는 것이다. _18p.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한 곳 그리스는 '신화의 땅'으로 불리며 신의 이름으로 세워진 신전 기둥과 신비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이곳을 조금 깊게 여행한 저자 남기환의 <그리스 인문기행>은 '고전'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몇 년에 한 번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정독할 정도로 신들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는 1인인지라, 직접 걸어 다니며 고전과 그리스 현지의 이야기를 풀어낸 <그리스 인문 기행>의 이야기는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총 3장으로 이오니아 제도/ 키클라데스 제도/ 북에게해 제도의 섬들을 유랑하며 태곳적 신화에 담긴 이야기는 고전과 역사를 넘나들며 읽는 이로 하여금 지적 유희를 즐기게 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의 과거 흔적들을 좆은 여행은 우리 인생의 자유, 행복에 대해 생각하고 질문하게 된다. 역사와 신화의 진정한 의미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보다 생생한 그리스 신화와 고전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역사 인문학이지만 보다 쉽게 읽히고 재미있어 개인적으론 여행 에세이로 분류하고 싶다. 그리스 로마신화, 고전,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나의 그리스 여행에서 등장하는 전쟁사는 인간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반복해 온 어리석은 선택들에 대한 조롱에 가깝다. _55p.
여전히 그의 원고지 위를 걷고 있는 사람들은 그가 만들어내는 야릇하고 기묘한 감정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분위기다. 『노르웨이의 숲』은 없다. 사랑과 이별, 죽음, 고독, 혹은 상실의 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코노스의 젊고 자유로운 향기는 하루키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그가 젊은 연인들을 이곳으로 불러들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_145p.
신전으로 이어지는 둑길을 따라 걸었다. 붉은빛과 황금빛으로 물든 낙조가 바다 위를 스치며 신전의 문을 향해 다가왔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렁였지만, 신전 앞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했다. 그리스의 태양 아래, 바닷바람은 문을 휘감으며 머뭇거렸고, 시간이 그곳에 무겁게 내려앉았다. 이 문은 신과 인간을 나누는 경계선 같았다. _180p.
어제도 오늘도, 경이로운 선물이다. 마음속에 '이오스'라는 작은 신전을 들여놓고, 배는 그리스의 또 다른 섬을 향해 나아갔다. 내일도 오늘처럼 신성한 하루가 되기를, 자연과 시와 예술이 곧 내 삶이 되기를 소망했다. 멀어져 가는 섬과 푸른 물결을 바라보며 나는 상념에 잠겼다. 그때, 호메로스의 굵고 울림이 있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했다. "너, 오디세우스의 영혼이여. 네 고향 이타카에 집착하지 말라. 너의 항해가 곧 너의 고향인 것을." _250p.
#상상출판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상상팸 #역사인문 #인문역사 #교양인문학 #도서추천 #도서추천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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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리스는 지중해를 접하고 있는 유럽의 나라로 여행지로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그런 그리스엔 여행할 곳이 많은데 그 이유는 아마도 그리스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오디세우스는 신의 뜻대로 표류하다 20일 만에 섬에 도착한다. 그 섬은 케르키라였다. 오디세우스가 얼마나 많은 신련을 겪었는지 우리는 신화를 통해 알고 있다. 오디세우스의 항해는 멈추지 않았고 험난한 인생의 여로와 같이 끝이 없었다. 세이렌의 유혹도 물리치고 바다에서 괴물 스킬라와 거대한 소용돌이 카립디스에 휘말리기도 한다. 오디세우스는 불멸과 영원한 쾌락을 거부하며 인간의 자유의지를 지켰기에 칼립소와 7년을 보내고 마침내 스케리아 땅에 도착하게 된다. 오디세우스는 고난과 역경을 모두 극복했듯이 유혹에도 굴복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정신을 잃지 않는다. 이렇게 계속 나아가는 것이 인간 오디세우스의 의지였다.
그리스 여행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이기도 한 산토리니는 피레우스 항구에서 산토리니행 배를 옮겨 타고 가야 한다. 산토리니는 바다의 요정 칼리스테 신화에서 시작한다. 칼리스테는 고대 그리스어로 아름답다는 의미로 바다의 신 트리톤의 딸이다. 칼리스테 신화는 아르고호를 타고 황금 양털을 찾아 모험을 떠난 이아손과 연결된다. 칼리스테는 라케다이몬의 이민단 우두머리인 테라스의 이름을 따 테라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들이 정착하면서 도시국가가 된다. 밀로스는 비너스의 섬이라 불린다. 밀로스인 주도인 트리피티는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명소로는 치그라도 해변과 밀로스의 주도인 플라카, 밀로스의 최고의 마일은 클리마, 전통적인 어춘 마을 아다마스, 가파른 절벽과 놀라운 파노라마 전망이 있는 마을 트리피티가 있다. <그리스 인문 기행 2>는 그리스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여행을 한다면 더욱 재밌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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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로마의 그 유구한 역사를 생각하면 과거가 현재를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도시 곳곳, 때로는 섬 마저도 역사가 스며들어 있어서 그걸 알고 보면 아름다운 풍경 너머의 진짜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데 그중에서도 그리스의 섬과 바다를 고전을 토대로 한 여행기를 담아낸 인문 도서이자 그리스 유랑기인 『그리스 인문 기행 2』는 1편에 이어 역시나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리스는 신화의 나라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가 섬과 바다 곳곳에 자리한다. 전작인 1권이 펠로폰네소스반도를 중심으로 한 신화의 이야기였다면 2권의 경우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그리스를 찾는 이유이기도 할 그리스의 섬과 바다에서 신화의 흔적을 담아내고 있다. 책에는 이오니아 제도, 키를라데스 제도, 북에게해 제도에 있는 11곳의 섬이 소개되는데 그리스를 대표하는 섬들,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고 추후 여행을 가보고 싶게 만들었던 섬들도 있다. 확실히 바다의 풍경을 많이 담아내고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게 만드는 책이였다. 이오니아 제도에는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 영웅 아킬레우스를 만나볼 수 있고 『오디세이아』에 담긴 이야기 속 현장을 찾아보기도 한다. 키클라데스 제도는 사실 그 이름 자체는 세 제도 중에서 가장 낯설게 느껴졌는데 이곳에는 제우스, 포이보스 아폴론, 델로스와 관련한 신화가 나온다. 그 유명한 제우스의 바람기가 여기에서도 등장하니 말이다. 게다가 테세우스, 아리아드네, 디오니소스도 소개되는데 제도의 이름이 낯선 것에 반해 그리스의 가장 유명한 섬이자 세계적인 인기 관광지이기도 한 산토리니, 미코노스, 밀로스 등이 소개된다. 마지막 북에게해 제도에 속한 섬(사모스, 렘노스) 자체는 가장 낯설게 다가오는데 이곳에는 헤라 신전(사모스)이 있고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의 고향이기도 하단다. 해변가엔 그의 동상이 있기도 한데 피타고라스 정리의 기하학적 원리를 조각으로 만들어 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였다. 또 여기에서는 에피쿠로스의 흔적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여인들의 왕국으로 불리는 렘노스는 헤파이스토스 신과 관련이 있고 여기서도 그 유명한 제우스의 바람기, 이로 인한 헤라와의 부부 싸움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이곳은 과거 아테네인과 펠라스고이족이 벌인 참사가 있으며 이로 인해 생겨난 말이 렘노스적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라니 새삼 그 지역의 역사를 알고 가는 여행은 그저 보고 오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감상을 갖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인문기행2 #남기환 #상상출판 #리뷰어스클럽 #그리스유랑기 #그리스기행 #인문 #신화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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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도서 서평: 그리스 인문기행2 지은이 : 남기환 출판사 : 상상출판 그리스 인문기행은 그리스의 섬을 중심으로, 그곳의 신화, 철학, 역사적 유산을 다루며 독자에게 단순한 관광이 아닌 깊은 성찰의 여정을 선사한다. 이 책은 그리스의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각 지역이 가진 문화적, 철학적, 신화적 의미를 상세히 풀어내어 독자가 그리스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깊이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1. 이오니아 제도: 오디세우스와 자유의지의 섬들 이오니아 제도는 그리스 신화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중요한 배경이 되는 지역으로, 오디세우스의 고향인 이타카를 포함해 많은 섬들이 존재한다. 이 섬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곳이 아니라, 인간 의지와 자유의 상징이 되는 중요한 역사적 장소들이다. 케르키라섬은 이오니아 제도의 가장 큰 섬으로, 아킬레이온 궁전과 안젤로 카스트로 등 유명한 명소가 있다. 아킬레이온 궁전은 19세기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황후가 지은 궁전으로, 이곳에서 여행자는 고대 그리스 영웅들이 떠오르는 상상 속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천사의 성이라 불리는 안젤로 카스트로는 섬의 해안 절벽에 위치한 성으로, 고대의 흔적과 중세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이타카는 오디세우스의 고향으로, 그의 서사시인 오디세이아의 주요 무대가 된다. 이 섬은 단순히 그리스의 역사적인 배경을 넘어서, 오디세우스의 자유의지와 인간 정신의 상징으로 소개된다. 리제스 동굴은 호메로스의 기록을 바탕으로, 오디세우스의 충직한 하인 에우마이오스가 돼지를 키우던 곳으로 전해진다. 이 동굴은 여행자가 그리스 신화 속에서 오디세우스와 그의 하인이 겪었던 이야기들을 상상하며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로 등장한다. 또한, 님페의 동굴은 그리스 신화 속 나이아데스라는 님프에게 바쳐진 신성한 장소로, 자연과 신화가 얽힌 매력적인 공간이다. 자킨토스 섬은 ‘동방의 꽃’이라 불리며,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의 전신인 다르다니아의 건국자 다르다노스의 아들이 세운 도시로 전해진다. 이 섬은 평화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며, 트로이 전쟁의 전설을 현대와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적 배경을 제공한다. 또한, 이곳의 나바지오 해변은 유명한 난파선이 남아 있는 해변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유적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이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져, 필수 방문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2. 키클라데스 제도: 단순한 행복과 자유의 철학적 탐구낙소스는 키클라데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고대 그리스의 중요한 철학적 배경을 제공하는 장소다. 이 섬은 디오니소스 신전으로 유명하며, 디오니소스는 자유와 광기, 황홀을 상징하는 신으로, 낙소스 섬은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디오니소스적 요소는 통제를 벗어난 자유와 무질서, 감정의 폭발을 상징하며, 낙소스 섬은 이를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소개된다. 반대로, 아폴론적 요소는 이성과 질서, 논리적 사고를 강조하며,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대조적인 성격은 그리스 철학과 문화의 핵심적인 부분을 이룬다.또한, 밀로스 섬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고대 그리스 미술의 상징인 밀로스의 비너스가 발견된 곳이다. 밀로스의 비너스는 단순히 미의 여신을 넘어, 사랑과 욕망의 본질을 상징하는 중요한 조각이다. 이 섬은 또한 카타콤(지하무덤)과 고대극장이 있는 곳으로, 기독교 공동체의 역사와 그리스 고대 문명의 유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클리마 마을은 밀로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촌으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리스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이 마을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통해, 독자에게 단순한 행복과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3. 북 에개해 제도: 철학과 지혜의 발상지사모스 섬은 고대 그리스의 중요한 철학자들이 활동한 지역으로, 특히 피타고라스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피타고라스는 수학과 철학을 결합한 독특한 사상을 펼친 인물로, 그의 사상은 오늘날까지도 큰 영향을 미친다. 책은 피타고라스의 철학적 유산을 다루며, 그의 업적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지식의 추구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한다.또한, 에피쿠로스학파의 창시자인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사모스 섬에서 비롯되었으며, 그의 사상은 단순한 쾌락 추구를 넘어, 고통에서 벗어난 마음의 평온을 의미하는 깊은 철학적 의미를 가진다. 이 섬은 철학적 사유의 중심지로, 오늘날에도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곳이다. 사모스 섬에는 또한 고대 헤라신전이 위치해 있다. 이 신전은 고대 그리스 건축의 뛰어난 예시를 보여주며, 신들의 신격화와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는 중요한 장소로 여행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램노스 램노스 섬은 트로이 전쟁 당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되었으며, 그리스 신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헤파이스티아는 램노스의 수도로, 그리스 신화 속에서 불사의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스토스를 숭배하는 중요한 장소였다. 이 섬은 고대 그리스의 전쟁과 고통, 그리고 치유의 상징적인 장소로 소개된다. 필록테레스의 동굴은 트로이 원정 중 다리질병에 걸린 필록테레스가 고통을 겪으며 지낸 동굴로,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 고난을 겪으며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고통과 치유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마무리: 그리스의 신화와 철학을 통한 성찰의 여정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지나간 흔적을 지도로 보여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에 어느 지역에서 어디까지 몇키로이고 시간은 얼마 걸린다고 기술은 되어 있지만 이미지로 보게 되면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 지역에 대해 지리적으로 좀더 알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스 인문기행은 그리스의 각 지역을 중심으로 신화, 철학, 역사적 유산을 탐구하며 독자에게 단순한 관광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 책은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신화적, 철학적 이야기를 통해 여행자가 그리스 문화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리스의 각 지역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이나 유적지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철학적 질문을 탐구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소개된다.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적었듯이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황금시기의 이야기인 "그리스 인문 기행 3" 이 벌써 기대가 된다. #인문 #그리스인문기행2 #그리스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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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리스 인문 기행 2저자남기환출판상상출판발매2024.12.13.![]() ![]() 그리스 에게해 중부에 위치한 약 220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로,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키클라데스 제도(Κυκλ?δε?, Cyclades)는 '원형'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κ?κλο?(kyklos)'에서 유래했으며, 델로스 섬을 중심으로 섬들이 원형 모양으로 배치된 것에서 비롯되었고, 아름다운 섬들, 하얀 벽의 집, 푸른 지붕, 맑은 바다, 그리고 풍부한 역사와 문화로 유명하다. 도서는 이중 6개의 섬을 소개하고 있는데, 일몰 풍경과 와인 생산으로도 유명한 산토리니(Santorini)는 하얀 집들과 칼데라를 배경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풍경이 있는 섬이며,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인 미코노스(Mykonos)는 화려한 해변과 전통적인 풍차로 유명하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태어난 장소로 알려진 고대 유적지가 있는 델로스(Delos)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키클라데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낙소스(Naxos)는 비옥한 토양 덕분에 농업이 발달해 있으며, 풍부한 역사를 간직한 고대 유적을 즐길 수 있다. 제도 남서부에 위치한 섬인 밀로스(Milos)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과 다채로운 해변이 있으며 밀로스에서 발견된 밀로의 비너스는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고대 그리스 서사시 작가 호메로스의 무덤이 있다고 전해지는 이오스(Ios)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젊은 여행객과 배낭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섬이다.![]() ![]() 터키 해안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며, 풍부한 자연, 고대 유적, 그리고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보유하고 있는 북에게해 제도(Β?ρειο Αιγα?ο, North Aegean Islands)는 에게해 북동부에 위치한 섬들로 구성된 그리스의 군도로 도서는 제도의 여러 섬 중 철학자 피타고라스(Pythagoras)와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Aristarchus)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사모스(Samos)와 헤파이스토스 신전과 중세 성채가 있는 램노스(Lemnos)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 도서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리스섬들은 그리스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대 유적지가 현존하며 독특한 매력을 가진 지역으로, 자연, 역사,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저자가 담아 내고 있는 고전들과 함께 어울리는 사유, 그리스신화를 통해 담아 내고 있는 그리스 제도의 섬들에 얽힌 이야기속으로 떠나 보자. 태그#그리스인문기행2#상상출판#남기환#리뷰어스서평단리뷰#인문#그리스유랑기 태그#그리스인문기행2#상상출판#남기환#리뷰어스클럽#리뷰어스서평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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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유럽 문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리스와 로마가 나옵니다. 두 나라는 발전 과정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의 작은 언덕 7개에서 시작해 육로로 이동하면서 로마 영토를 넓힌 반면 그리스는 주로 에게해에 떠있는 섬들에서 문명이 탄생하였습니다.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처음 나타난 이후 천천히 아프리카 밖으로 나갔습니다. 당시에는 변변한 기술이 없었을텐데 바다로도 이동하였고 그렇게 발견해서 정착한 섬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다른 섬들과 교류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문명이 탄생하였다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았네요. 에게해에는 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섬마다 오래전 과거의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에 차례대로 섬을 둘러보면서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스 인문 기행 2' 은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다루었던 1권에 이어 에게해의 섬들이 주 무대입니다. 이름만 들어봤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하였네요. 그리스 신화에는 트로이 전쟁 이야기가 나옵니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트로이로 데려가면서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인 사실이 아닌 단순히 매력적인 이야기로 알고 있었는데 독일의 아마추어 고고학자인 슐리만이 트로이 유적을 발굴하면서 트로이의 존재가 밝혀졌네요. 호메로스는 트로이에 대한 이야기를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는 책으로 썼습니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귀향하다가 폭풍우에 휘말리면서 10여년간 에게해를 떠돈 끝에 가까스로 고향인 이타가 섬으로 돌아갈 수 있었네요. 이타카 섬에는 오디세우스의 하인이 살았다는 동굴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지금은 아무런 흔적도 없겠지만 동굴에 들아가보면 오디세우스의 모습이 떠오를것 같네요.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해서 다 가볼 수는 없기 때문에 영상을 찾아보는 편인데 에게해는 하늘은 파랗고 바다는 푸른, 말 그대로 그림 같은 곳입니다. 에게해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겠네요. 그중에 자킨토스 섬에는 특별한 해변이 있습니다. 바로 난파한 배가 있는 해변인데 그 자체로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한 드라마에 이 섬이 나오면서 우리에게도 유명해졌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녹슬어가는 배의 모습은 정말 비현실적이면서도 해변과 잘 어울리네요. 저자는 그리스의 섬들을 여행하면서 이러한 풍경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도 사진으로 남겨서 책의 읽는 사람들에게 생생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에게해에는 크레타 섬, 산토리니 섬, 미코노스 섬 등 에게해 문명 형성에 기여한 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델로스 섬 역시 역사적으로 중요한 섬입니다.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이 펠로폰네소스 동맹을 맺었을때 각 도시 국가에서는 돈을 모아 별도로 관리하였습니다. 델로스에 그 금고를 두면서 델로스는 번영을 누렸지만 펠로폰네소스 동맹의 중심인 아테네의 세력이 커지면서 델로스는 처음의 위상을 잃고 천천히 쇠퇴하였네요. 지금은 부서진 신전 기둥들만 남아 있어서 과거의 화려했던 영화를 쓸쓸히 추억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에게해에는 많은 섬들이 있는데 섬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천천히 둘러본다고 해도 몇 달의 시간도 모자랄 것입니다.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배를 타고 섬을 이동하면서 과거 문명의 흔적을 찾아보기도 하고 아무런 생각 없이 쉬고 싶기도 하네요. 저자의 여행과 함께 섬에 얽힌 인문학적인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 ![]() #인문 #그리스인문기행2 #그리스유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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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상상출판 @sangsang.publishing ??에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한 번쯤 그리스 신화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제우스, 오디세우스, 디오니소스 같은 이름이 익숙하게 떠오를지 모른다. 하지만 과연 신화는 그저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일 뿐일까? 『그리스 인문 기행 2』는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는 책이다. 신화를 통해 인간 본질, 자유, 행복에 대해 깊이 탐구하게 만든다. 책을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신화 속 이야기와 지금 우리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질투로 인해 벌어진 비극,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한 영웅들, 끝없는 갈등과 화해. 이는 단순히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를 넘어, 우리 삶의 거울처럼 느껴진다. 그리스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파란 지붕과 하얀 벽으로 가득 찬 풍경만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그리스 인문 기행 2』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다. 저자는 이오니아 제도, 키클라데스 제도, 북에게해 제도를 배경으로 신화와 역사를 엮어낸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그리스의 섬들을 탐험하면서도, 고전 속 숨겨진 이야기를 펼쳐내 독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제안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오디세우스와 관련된 이타카 섬의 이야기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10년간의 고난을 견뎌낸 그의 여정은 단순한 신화가 아니라 인간의 의지와 자유를 상징한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오디세우스와 함께 항해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가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이겨낼 힘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힌트를 준다. 책에 담긴 다채로운 그리스 사진들은 눈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그 섬들에 깃든 이야기는 대부분 비극적이다. 렘노스 섬의 여인들 이야기를 읽으며 인간의 잔인함과 고독을 느꼈고, 낙소스에서 테세우스와 아리아드네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게 됐다. 신화는 웃음이 아닌 깊은 성찰을 준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신화를 통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은 그저 신화의 주제를 넘어,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책을 덮고 나면 그리스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마음이 가득 찬다. 그러나 동시에 수많은 물음표를 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2024년, 우리는 많은 문제 속에서 살아간다. 혼란한 시대일수록 고전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리스 인문 기행 2』는 단순한 교양서가 아니다. 그리스의 신화 속에서 현대의 문제를 풀어낼 실마리를 던져준다. 책을 읽는 동안 단순한 독서가 아닌 영혼의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책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유효하다. 『그리스 인문 기행 2』는 단순히 아름다운 섬과 신화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신화와 역사를 통해 우리를 보다 넓은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은 신화 속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까지 포괄하며, 독자로 하여금 신화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게 한다. 책을 덮고 나면 그리스의 섬들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하나의 영혼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스인문기행 #남기환 #인문학여행 #고전읽기 #그리스신화 #여행에세이 #자아성찰 #고전과현대 #삶의질문 #자유와행복 #영혼의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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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2』가 출간되었다. 1권을 올 여름에 읽었는데, 반 년 만에 2권이 나온 것이다. 앞서 1권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책은 그리스 여행에세이라는 옷을 입은, 술술 읽히는 인문학 책이다. 그리스 고전을 독파한 저자가, 그 고전 속에 나온 지역들을 따라 인문학 여행을 나섰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그저 여행에세이 라고 치부하기에는, 내용이 깊다. 모든 챕터마다 그리스 신들이 살아숨쉬고, 그리스 고전의 향기가 난다. 본디 그리스 고전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조차도, 접근하기가 어렵다. 그런 고전을 토대로 여행을 하고, 다시 책을 쓴다? 그건 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해냈다. 어려운 그리스 고전과 여행에세이를 합쳤다. 그렇게 저자가 쓴 이 책 『그리스 인문 기행』은 그리스 고전의 길라잡이가 되었다. ![]() 트로이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한 오디세우스. 그의 귀향길은 힘겨웠다. 항해 중에 제우스의 폭풍을 만나 표류하였고, 부하들을 잃기도 하고, 괴물도 만났다. 심지어 저승까지 다녀와야 했다. 그렇게 힘겨운 고난과 역경에도 오디세우스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야 한다는 다짐 하나로, 끊임없이 앞으로 향했다. 그러다 불멸의 존재인 칼립소를 만났다. 칼립소는 오디세우스를 유혹하며, 그를 사로잡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세우스는 유혹을 뿌리쳤다. 이런 오디세우스를 지켜보던 그리스 신들이, 신탁을 내렸다. 오디세우스가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20일 만에 스케리아 섬에 도착하면, 그에게 명예와 재물은 물론 편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오디세우스는 신탁에 따라 20여일을 표류하였고, 결국에는 신들이 말한 스케리아 섬(현 케르키라로 추정)에 도착했다. 그 섬에서 오디세우스는 한 소녀를 만났다. 소녀의 이름은 나우시카. 이 스케리아 섬을 다스리는 알키노오스 왕의 딸이었다. 왕은 오디세우스를 사위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이 역시 거부했다. 오디세우스는 표류하기 전 부터 지금까지 늘 단 한가지만 생각했다.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오디세우스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케르키라 섬이다. ![]() 고난과 역경은 신들의 뜻으로 주어진 것이지만, 그 고난을 극복하고 계속 나아가는 것은 인간 오디세우스의 의지였다. ‘이미 많은 고통을 겪었으니, 이들 고통에 또 다른 고난이 추가되어도 상관없다’는 호메로스의 명문은 ‘불운한 일은 언제나 다른 불운과 함께 닥치기 때문에, 한 가지 불운만 온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크레타 속담과 이어진다. p 036 인간의 강한 의지는 신 마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꺾을 수 없는, 그야말로 불멸이다. 드라마 《도깨비》 주인공인 지은탁도 그러지 않았는가. 하물며 오랜 기간 고난과 역경, 유혹을 견디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 오디세우스는 정말, ‘의지’가 인간으로 태어난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다. 케르키라 섬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빌미가 된 섬이기도 하다. 기원전 448년 페르시아 전쟁 후 그리스는 스파르타와 아테네라는 두 도시가 권력을 나눠가졌다. 두 도시는 상호 평화조약을 맺었고 잘 지켜지는 듯 했다. 하지만 아테네가 케르키라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함선을 파견하면서 평화에 균열이 생겼다. 이후의 결과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27년 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이다. 시간을 건너 뛰어 중세로 가보자. 이번엔 케르키라 섬에 지어진 견고한 요새에 대한 이야기다. 16세기 오스만 제국이 세 차례나 케르키라 요새를 함락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는 것은, 그 성채의 위엄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채는 오직 ‘선택된 자들’만을 보호했다고 한다. 성 밖에 남겨진 여성, 어린이, 노인들은 죽거나 노예로 전락했다. 성안으로 들어갈 자격이 없는 사람들은 ‘쓸모없는 존재’로 간주되었다. 결국 인간의 어리석음과 잔인함만 드러낸 셈이다. p 055 오디세우스의 강한 의지가 남겨있는 케르키라 섬.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었던 케르키라 섬. 아이러니하게도 오디세우스 이후의 케르키라 섬은 그 ‘의지’가 나쁜 방면으로 작용했다. 권력을 향한 끊임없는 탐욕. 이런 인간의 질 나쁜 의지는 케르키라 섬을 전쟁으로 이끌었고, 약자들을 학살로 내몰았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그러했고, 오스만 제국 침공 당시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쓸모없는 존재’라 치부하며 성밖으로 내보내 죽어가게 버려둔 것이 그러했다. 케르키라 섬은 알려준다.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또한 그 의지가 마냥 좋은 길로만 안내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그리스 고전은 흔히들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가 아니다. 아니, 반은 맞다. 다만 반이 틀릴 뿐. 우리들이 알고 있는 그리스 고전은, 어린이 만화에서 본 올림푸스가 고작이 아닌가. 이는 그리스 고전을 사유하기는 커녕, 제대로 알고 있다고 할 수 조차 없다. 그렇기에 이 인문학책을 읽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으로 하여금 그리스 고전을 어떻게 사유하는지 경험을 통해 가르쳐주고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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